애런 헤인즈


서울 SK 나이츠의 에이스 시절.


이제는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의 헤인즈.

사실 군대를 안갔다왔다[1]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No.32
애런 헤인즈 (Aaron Haynes)
생년월일1981년 4월 1일
국적미국
출신학교Boise State
신체사이즈199cm, 88.6kg
포지션스몰포워드 / 파워포워드
KBL 소속팀서울 삼성 썬더스 (2008~2009, 2010~2011)
울산 모비스 피버스 (2009~2010)
창원 LG 세이커스 (2011~2012)
서울 SK 나이츠 (2012~2015)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2015~)

1 개요

한국프로농구 역사상 최장수 외국인선수.
한국프로농구 유일무이한 3시즌 이상 PER 30+[2]를 기록중인 선수.

한국 프로농구팀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소속으로, KBL에서 2008-09 시즌부터 8시즌동안 활동중인 실력파 장수 용병이다. 2008-2009 시즌 서울 삼성 썬더스의 에반 브락의 대체용병으로 한국에 들어왔으며, 그 이전에는 필리핀 리그와 레바논 리그에서 뛰었다. 레바논 리그에서는 디비전 1에서 맹활약한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알려져 있었다.

KBL 역대 외국인 선수 최다득점 기록의 보유자이며 해당 기록은 현재 진행형이다.

2 플레이 스타일

199cm의 키와 88kg의 몸무게에서 볼수 있듯이, 체구가 크지 않고 포스트업 스킬이 강력하지는 않지만 골 결정력이 뛰어나고 빠른 발과 신체능력이 좋은 올라운드 플레이어. 3점슛 능력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지만 대신 중거리슛 능력이 뛰어나다. 골밑 수비가 위협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리바운드 능력이 좋고 BQ가 뛰어나 수비 조직력에서의 움직임 또한 준수하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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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애런 헤인즈를 KBL 장수 용병으로 만든 원동력은 바로 이 지역수비 때문이다. 3-2 드롭존이라고 불리는 수비인데, 2명의 빅맨이 골밑을 지역수비하고 양 윙이 사이드를 잠근뒤, 5번 위치에 있는 선수가 포인트가드는 물론 골밑까지 적극 가담하는 전방위 헬프수비 전술이다. 이 전술은 5번 선수의 엄청난 체력과 수비가담, 그리고 상대 포인트가드부터 빅맨까지 모두 수비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수비능력이 필요하다. KBL에서 이것이 가능한 선수는 국내파 김주성 정도 외에는 없었는데, SK 나이츠가 애런 헤인즈를 5번 위치에 세우는 3-2 드롭존 수비를 사용해서 큰 성과를 거뒀고, 한국 대표팀이나 헤인즈를 쓰는 다른 KBL팀 역시 이 수비를 기본으로 하는 등 KBL의 헤인즈를 대표하는 키워드는 바로 3-2 드롭존.[4]

초창기 시절 대체용병으로 올때만 해도 신체 능력이 특별하지 않았던 헤인즈는 평범한 용병 취급을 받았는데, 그럼에도 한국리그에서 적응할 수 있는 이유는 한국프로농구에서 요구하는 이타적인 플레이와 시야가 좋은 선수인 점도 있고 BQ가 좋아서 영리한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이기도 하다.[5] 상대의 수비를 속이고 돌파하는 능력이 좋고, 자유투를 얻어내는 능력은 KBL 용병 중에서도 손꼽히는 수준. 특히, 펌프 페이크로 수비수를 공중에 붕 띄운 후 일부러 수비수에 부딪혀 자유투를 얻어내는 기술은 상대 입장에서 알고도 매번 당하는 전가의 보도라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본인이 공을 소유한채 플레이를 전개하는 스타일이지만 팀플레이에 능해 밖에 대기 중인 외곽슈터들에게 패스를 뿌리는 능력이 매우 출중하다.

다만 약점은 역시 파워가 약해 골밑에서의 파괴력이 떨어지고 함정수비에 약점을 드러낸다는 점이다. 또한 드리블이 빠른 편은 아니며 무엇보다 BQ를 이용한 플레이가 먹히지 않는 상대에게는 고전한다. 그리고 상기했듯이 포스트업 능력도 매우 취약하다.

3 한국에서의 경력

3.1 2008-2009 시즌 서울 삼성 썬더스 시절

당시 서울 삼성 썬더스에서 에반 브락을 퇴출하고 대체용병으로 헤인즈를 영입했다. 키에 비해서 마른 몸과 운동능력이 그렇게 좋지 않았기 때문에 크게 좋은 평가는 못 받았고, 실제로 첫 몇경기에서는 고전했지만 특유의 성실함과 영리함으로 이를 극복, 이후로 점점 살아나면서 레더와 함께 삼성 썬더스가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큰 공헌을 했다. 이후 6강 플레이오프에서는 고전했지만, 4강 플레이오프에서 레더가 상대적으로 적은 시간 출장하는 동안 그야말로 미친듯한 득점력을 선보이며 4위였던 삼성이 1위 울산 모비스 피버스를 제치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데 크게 기여했고, 이때의 활약으로 4강 플레이오프 수훈선수상을 받았다. 이후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5차전 극적인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는등 나름대로 좋은 활약을 했으나 삼성은 챔피언결정전에서 7차전 혈투 끝에 준우승, 이후 헤인즈는 재계약에 실패했다.

3.2 2009-2010 시즌 울산 모비스 피버스 시절

서울 삼성 썬더스와 재계약에 실패한 헤인즈는 결국 울산 모비스 피버스에서 압둘라히 쿠소의 대체용병으로 한국 무대에 다시 들어오게 된다. 일단 모비스에서도 센터인 던스톤에 밀려서 주로 교체선수로 나왔다. 팀의 득점이 풀리지 않을때 뛰어난 득점력을 이용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던스톤이 득점력을 메워주고 모비스의 조직력을 강화시켰다. 덕분에 15분 남짓 출장하면서도 평균 12.6점이라는, 출장시간에 비하면 매우 준수한 득점을 해줬고[6]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에서도 괜찮은 득점력을 선보이며 모비스의 우승에 공헌했다. 이런 뛰어난 득점력과 이타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헤인즈를 다시 타 구단에서 주시하기 시작했다.

3.3 2010-2011 시즌 다시 돌아온 서울 삼성 썬더스 시절

결국 헤인즈는 서울 삼성 썬더스로 결국 다시 돌아오게 되었다. 이때부터 팀의 주 득점원으로 활동하기 시작하면서 한층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당시 팀내에 있던 이승준과 함께 주 득점루트로 맹활약 하며 드디어 주요 용병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결국 2010-2011 시즌 득점왕을 차지하면서 2인자의 이미지를 벗어났다. 다만 이 시즌의 삼성은 지난 2008-2009 시즌의 삼성에 비해 조직력이 떨어지고 동료 선수들도 예전만한 기량을 뽐내지 못하며 헤인즈에 대한 의존도가 심화되어 있었으며, 결국 6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다만 헤인즈는 역시 플레이오프에서도 평균 24득점의 활약을 펼치며 삼성의 주 득점원으로 맹활약했다.

3.4 2011-2012 시즌 2년 연속 득점왕 창원 LG 세이커스 시절

KBL의 외국인선수제도가 자유계약용병 1인제로 바뀐 시점에서 타팀과 계약은 하지 않았지만, 창원 LG 세이커스에서 올루미데 오예데지의 대체용병으로 영입되었다. 오예데지는 골밑장악력이 좋았지만 서장훈과의 백코트의 속도에서 치명적임을 드러냈기 때문에 헤인즈의 빠른 스피드와 득점력을 보고 영입했다. 영입 이후 폭발적인 득점력과 문태영과의 시너지 효과도 어느정도 내며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서장훈이 부상을 당하고 문태영과 헤인즈 모두 볼 소유욕이 강했기 때문에 역할 분담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시너지 효과가 사라지고 결국 LG는 시즌을 7위로 마감했다. 헤인즈 자신도 40득점 이상을 폭발시킬정도로 득점력이 뛰어났으나 빅맨 수비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LG의 약한 골밑문제를 드러내게 했다. 2년 연속 득점왕 시즌이었으나, 정작 자신의 이러한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팀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는것은 아이러니한 점이었다.

3.5 2012-2015 한국형 용병이 된 서울 SK 나이츠 시절


2012-2013 시즌에는 드디어 대체용병이 아닌 트라이아웃 5순위로 허재의 1.5%로 1순위에 밀려서울 SK 나이츠에 뽑혔다. 한국 농구에 적응되어 파울유도를 할 줄 알며 영리한 농구를 하는 헤인즈의 가세는 SK가 상위권으로 도약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SK의 포워드 농구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정규시즌 우승과 홈 경기 23연승에 공헌했다. 완전한 한국형 용병으로 거듭났고, 팀에 융화된 모습으로 SK의 철벽 수비에도 도움을 줬다. 다만 SK가 헤인즈에 대한 득점의존도가 낮지 않았기 때문에, 챔피언결정전에서 내내 집중적으로 견제를 받으며 부진했던 것은 결국 SK의 챔피언결정전 4연패에 어느정도 영향을 주었다.

2013-2014 시즌 역시 SK의 주 득점원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그런데 2013년 12월 14일 전주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김민구와 고의적으로 충돌하여 호흡곤란에 빠지게 하는 부상을 입혔다. 또한 지난 시즌인 2월달에 부산 KT 소닉붐의 김승기 코치에게 욕설을 했다는 논란과 더불어 여론 및 팬심이 급속도로 나빠졌다. 본인은 이틀 뒤 재정위원회에 참석해 공식적인 사과 의사를 전달했고 2경기 출장 정지와 500만원의 벌금을 물게 되었지만 가벼운 솜방망이 처분이라는 의견이 일었다.

12월 말 현재, 헤인즈와 SK 나이츠는 넷상에서의 이미지가 땅끝까지 추락한 상태다. 헤인즈 부인이 페이스북에서 팬들의 비방과 관련하여 실망했단 식의 인터뷰를 했을때도 쉴드는 없고 자업자득이란 식의 글이 가득했으며 사죄한다는 문경은 감독 인터뷰에는 베뎃이 전부 언플 하지말란 소리로 가득했다. 몇년간 한국에 있으면서 쌓았던 좋은 이미지가 팀과 함께 나락으로 추락하고 있다. 문경은 감독이 복귀하더라도 되도록 쓰지않겠다던데.. 플옵에서도 그소리가 나올까

결국 1월 9일자로 복귀했다. 역시나 예상대로 엄청난 야유가 쏟아졌으며 댓글로도 엄청 까였다. 아무래도 단기간 이미지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1월 19일 KCC전에서 김민구에게 사과하게 되었다.

1월 26일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위닝 자유투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그 이후에도 SK 나이츠의 주력 포워드 용병으로 활약 중.

이후에도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를 하는 적절한 활약을 펼쳤다. 다만 위의 사건 이후 원정에서의 지속적인 야유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 될듯하다. 실제로 본인은 신경 안쓴다고 말하고 있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 신경이 쓰이는지 급하고 무리하는 플레이가 종종 나오고 있다.

그렇게 포스트시즌에 임하게 되었는데 3월 17일 고양 체육관에서 펼쳐진 고양 오리온스와의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오리온스 가드 김강선과의 약간의 충돌이후 예민해졌는지 김강선이 파울을 받은 직후 김강선을 밀쳐서 넘어뜨렸다. 김강선이 수비하다 충돌한거라면 헤인즈는 고의적인 행동이 다분하다고 보고있다. 해설하던 우지원도 저건 비신사적인 행동이라고 대놓고 말했을 정도. 이후 헤인즈는 강도 높은 야유 때문인지 2점슛 14개를 시도해 4개를 성공해 저조한 득점률을 보였다. 이후 인터넷에선 살짝 잠잠했던 헤인즈에 대한 반감이 다시 높아져 이미지 회복은 날아갔다고 봐도 될 듯했는데...

2014-15 시즌에는 시즌을 앞두고 규정이 파울을 잘 안불게 되는 쪽으로 바뀌면서 상기 언급하다시피 장점이던 자유투를 얻어내는 능력이 반감되었지만 왜 장수 용병인가를 알려주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평균 19.93득점, 8.5리바운드의 뛰어난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다만 중요한 순간에 아쉬운 모습을 여러 번 보였다. 정규리그 1위 경쟁을 벌이던 모비스와의 일전에서 4Q 종료 직전 1점차에서 자유투를 놓쳐 팀이 지는가 하면,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발목부상을 당해 남은 경기를 결장했고 팀이 0-3으로 패배하는 모습을 지켜만 봐야 했다.

3.6 귀화 추진과 병크

2014년 5월 초에 귀화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본인도 한국 국가대표로 뛰고 싶다는 의욕이 강했고 이에 따라 이중국적 신분으로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겠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신장 문제로 센터 포지션 귀화를 추진했던 국가대표위원회였지만 어렵게 되자 KBL에서 검증된 최고의 포워드를 기용하는 것으로 방향을 바꾼 것이고 농구팬들 사이에도 대체로 환영의 분위기가 일었다. 금메달 따서 김민구 병역 면제하는 것도 좋다 등등

그런데 귀화 시도도 시작하기 전에 전면 백지화되는 어이없는 추태가 벌어졌으니... 애초에 아시안게임 규정에 헤인즈의 조건이 맞지 않다는 것이다. 헤인즈는 타 용병들처럼 KBL 비시즌에 단기 알바성으로 뛸 수 있는 외국 리그를 마다하며 귀화를 준비중이었지만 제대로 조건도 알아 보지도 않는 농구협회 때문에 이도저도 아닌 꼴이 되어 버렸다.

귀화에 대해 계속해서 상당한 열의를 보였음에도 농구협회의 개막장 행정으로 인해 큰 피해를 보게 된 헤인즈는 농구팬들로부터 동정표를 사게 되었고, 이어 2014년 6월 김민구가 음주운전사고라는 대형 병크를 터뜨리자 김민구 가격 사건으로 욕을 먹어오던 헤인즈를 향한 비난 여론이 많이 사그러들었다. 그리고 1년 뒤 KBL이 김민구에게 사실상의 무징계 처분[7]을 내리고 KCC 구단도 부적절한 대응으로 불을 지펴 김민구의 이미지가 최악으로 치닫자 아예 참교육자였다는 드립까지 치는 이들도 나타났다. 재평가 이는 다음시즌 챔프전에서도 증명되었다. 인생은 새옹지마

3.7 2015-2016 시즌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시절

서울 SK 나이츠는 그까짓 높이 때문에 2순위를 받고도 헤인즈와 심스를 둘 다 걸러버리는 피도 눈물도 없는 선택을 했고, 2015-2016 시즌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7순위로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의 부름을 받았다. 역시 포워드 덕후 추일승 감독 외국인 선수 제도가 장/단신제로 바뀌면서 헤인즈의 선발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나, 수년동안 KBL에서 정상급 활약을 하며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은 헤인즈인지라 어렵지 않게 KBL 구단의 부름을 받는 데 성공했다. 이로서 2008-09 시즌 이후 8시즌 연속 KBL 무대를 밟게 되어, 7시즌을 뛴 조니 맥도웰을 넘어 최장수 외국인 선수가 되었다.[8]

한편 스크 시절에 경기중 몸싸움을 일으킨 선수와도 어색한 사진을 찍었을 듯 하다.

8월 16일 열린 2015 프로-아마 농구 최강전 삼성과의 경기에서 29점을 기록하며 여전한 위력을 보여주었다. 팀은 87-65로 승리. KCC와의 경기에서도 14점 8리바운드로 활약하였다.

9월 1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개막전 경기에서 수비를 휘저으며 19득점을 넣었다.

9월 13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두번째 경기에서 40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이 2연승하는데 1등 공신이 되었다.

9월 15일 고양 홈 경기에서 팀원들의 경기력이 전반적으로 좋지 못한 가운데 친정 SK를 상대로 29득점을 올리며 에이스의 역할을 다했다. 작년까지만해도 SK의 간판선수이자 오리온의 악몽이었던 선수가 반대로 오리온의 SK격파의 선봉장이 된 모습은 아이러니 그 자체. ???: 시무룩

9월 2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헤인즈는 이날 38득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헤인즈는 1쿼터 슛 성공률 100%를 기록하는 백발백중 슛감을 뽐내며 10득점을 올렸다. 이후 모비스가 경기를 리드해 나갔으나 오리온에는 헤인즈가 있었다. 헤인즈는 정재홍이 실패한 슛을 공격 리바운드로 따내며 득점을 올렸다. 이는 추격의 발판이 되었고, 이후 헤인즈는 상대선수에게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냈다.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한 헤인즈는 18점을 쌓은 오리온스의 득점 중 11점을 책임지며 모비스를 상대로 턱밑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10월 2일 창원 LG와의 경기에서는 헤인즈는 혼자서 29점을 터트리는 활약으로 팀에 승리를 배달했다.

10월 9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는 20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그 결과 11경기에서 평균 27점(1위), 9.5리바운드(4위), 4.1어시스트(8위), 2스틸(2위)을 기록했기에 2015-2016시즌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그동안 보인 활약대로라면 라운드 MVP는 수시로 받았을 것 같지만 그는 이번이 첫 수상이라고 했다.

1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kt와의 경기에서는 26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코트를 장악했다.특히 4쿼터에는13점을 몰아 넣으며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11월 7일 KGC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18점을 기록하며 조니 맥도웰이 기록했던 7077점을 넘어 KBL 외국인선수 통산 최다 득점자가 되었다. 8일 전자랜드전에서는 26점 18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생애 첫 트리플 더블을 달성하기도 하였다.

또한 8일 전자랜드전에서는 올 시즌 최초 트리플더블 (26득점/18리바운드/11어시스트)을 달성했다. 이는 헤인즈의 개인 통산 최초의 트리플더블이기도 했다.

이와 같이 2라운드 9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30분을 소화하며 25.3득점, 8.7리바운드, 3.7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한 결과 2015-2016 KCC 프로농구 2라운드 MVP 투표에서 총 유효 투표수 91표 중 40표를 획득한 고양 오리온 애런 헤인즈가 안양 KGC 이정현(33표)을 제치고 2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지난 1라운드에 이어 연속 선정이다.

그러다가 11월 15일 KCC와의 경기에서 팀은 승리했으나 전태풍과 무릎끼리 충돌 후 오른쪽 인대가 늘어나는 부상을 입고 4주 진단을 받았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헤인즈는 여전히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결국 헤인즈는 부상 공시 마지막 날인 10일 재검사를 받았고, 오리온은 KBL에 부상 공시 기간 2주 연장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헤인즈는 추가 부상 기간인 23일 이후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그리고 헤인즈가 빠진 오리온의 추락은 이 있지만 공격의 구심점이 없어진 결과 그칠 줄 모르고 있다.

12월 25일 SK와의 대결에서 간만에 복귀해서 영리하게 데이비드 사이먼의 수비가 조금이라도 느슨하면 중거리슛을 넣었고, 자신에게 수비수가 집중적으로 몰리자 동료들의 기회도 살려줬다. 1쿼터에 7분 48초만 뛰고도 4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그런데 1쿼터 막판에 헤인즈가 돌파를 득점으로 연결한 직후 착지과정에서 왼 발목을 삐끗했고 결국 또 부상 당했다. 덕분에 존슨은 의도하지 않은 수입을 올리고 있다 복귀하자마자 상대팀 선수랑 환하게 웃으며 경기했는데 10여분만에 부상당했다 카더라

1월 30일 모비스전에서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여전히 몸상태가 회복되지 않아 결국 오리온스가 제스퍼 존슨으로 완전교체하기로 했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존슨으로 교체한 이유는 외국인선수 1명(잭슨)만으로 모비스전을 치루는 것을 피하기 위함이고[9] 시즌 막판엔 마지막 남은 교체권으로 또다시 애런 헤인즈와 계약할 예정이라고 한다.# 뭐이리 복잡해 그런데 부산 KT가 갑툭튀해 부상당한 코트니 심스의 교체대상으로 역시 제스퍼 존슨을 고려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오리온스의 계획이 꼬일 위험이 생겼다. 복수의 구단이 동일한 대체선수를 원하면 지난 시즌 성적의 역순대로 우선권이 주어지기 때문에(KT 7위, 오리온 5위) KT가 존슨 영입을 결정한다면 오리온은 어쩔 도리가 없는셈.# 결국 오리온은 제스퍼 존슨을 포기했고# 1월 29일 하루 동안의 긴박했던 드라마는 막을 내렸다.

그러던 2월 4일 KGC와의 경기에서 다시 복귀했다.예상보다 이르게 복귀했는데 당초 오리온은 헤인즈의 복귀를 이번 주말쯤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헤인즈가 완벽하게 부상을 회복할 동안 제스퍼 존슨을 완전 교체해 시간을 벌려 했지만, 케이티가 존슨을 데려가며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이에 오리온은 헤인즈의 복귀를 조금 빨리 할 수밖에 없었고 추일승 감독은 “이번 주까지는 쉬게 하고 싶었는데, 존슨이 못 뛰면서 좀 앞당겼다. 헤인즈에게도 조금만 빨리 나와 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1차 복귀 후 한 경기를 뛰었다고는 하지만 거의 50일 가까운 시간을 쉬었다. 아직 부상도 100% 완치되지 않았기 때문에 완벽한 컨디션이라고 볼 수 없었지만 헤인즈는 경기 시작과 함께 존재감을 발휘했다. 확실히 전보다 기민함은 떨어졌지만, 정확한 슈팅능력은 여전했다. 헤인즈는 미드레인지에서 정확한 중거리슛을 연달아 꽂아 넣었다.상대 파울을 얻어내는 영리한 플레이도 여전했다. 수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헤인즈는 넓은 활동반경과 영리한 움직임으로 내외곽에 걸쳐 상대에 부담을 줬다. 헤인즈의 존재로 높이도 더 높아졌다.처음 손발을 맞추다 보니 부족한 부분은 있었지만, 위력도 보였다. 앞선의 높이가 굉장히 높아졌고, 수비와 리바운드 싸움에서 경쟁력을 보인 것. 최진수는 3점슛까지 던질 수 있었다.수비에서는 헤인즈를 앞선에 내세우는 드롭존을 펼치기도 했다. 뒷선에 이승현, 장재석, 최진수 등 국내 장신선수들이 설수 있기에 가능한 전술이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이날 경기에서 오리온은 인삼공사에 72-75로 패했다. 종료 3분을 남기고 헤인즈가 근육경련을 이유로 코트에서 물러났고, 결국 밀리고 말았다.만약 헤인즈가 마지막까지 있었다면 경기는 어떻게 됐을지 몰랐을 정도로 그만큼 이날 헤인즈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컸다. 이 때 조 잭슨이 갑자기 부진했다는 점인데 헤인즈와 조 잭슨의 조합은 안 맡는 듯 싶다.게다가 헤인즈와 최진수 새로운 선수 2명 가세하며 기존의 견고했던 조직력이 다소 무뎌졌다는 점이다. 거기에다가 최진수는 팬들이 기대하던 장신 스몰 포워드의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공격에서 삽질이 완연했으니......

2월 6일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는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이 날 양 팀 최다인 37점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슛 적중률이 놀라웠다. 이날 헤인즈는 17개의 슛을 시도해 14개를 성공시켰다. 자유투는 8개 모두 넣었다. 헤인즈는 이초반부터 어려운 점프슛과 바스켓카운트를 터뜨리며 득점을 이끈데 이어 2쿼터 더욱 더 기세를 높였고 페이드어웨이슛, 점프슛, 그리고 3점슛까지 터뜨리며 2쿼터에만 15점을 넣었다. 슛 6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키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특히 이날 유독 바스켓카운트를 많이 성공시켰는데 바스켓카운트는 득점과 함께 상대 파울까지 얻어내 효과가 2배다. 그만큼 집중력과 밸런스가 상당히 좋았다고 볼 수 있다.다만 아직까지 헤인즈의 체력이 완전치 않기에 추 감독의 배려도 있었다. 포웰 등 상대 에이스들의 수비는 국내선수들에게 맡기며 헤인즈의 수비 부담을 덜어준 것. 헤인즈가 시간을 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배려해준 것이다.

플레이오프에서는 경기력을 이전처럼 끌어올리기 위해 추일승 감독이 출전시간을 조절해주기 때문에 25분 이상 뛰는 편은 드물다. 그래도 해결사 본능은 어디 가지 않아서, 평득 20점대 초반은 찍어주는 편이다. 특히 해결사 능력이 빛을 발한 경기는 모비스와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으로, 4쿼터 초반 뻑뻑한 공격을 보여주어 추격의 빌미를 제공하려는 순간에 교체 투입되었다. 상대의 의지를 꺾게 만드는 슛을 연거푸 성공시켜 정규시즌 상대전적 2:4로 열세에 있었던 모비스에게 스윕을 거두게 되었다! 3차전의 스탯은 29득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왜 오리온이 자신을 뽑았는지를 알 수 있을 만큼 해결사 본능이 죽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페인트 존이 워낙 빡빡하다보니 돌파에 의한 득점보다는 외곽으로 수비수를 끌어내어 미드 레인지 슛을 시도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며, KCC의 스피드가 느린 점을 역이용한 빠른 템포의 공격을 가져가는 추일승 감독의 시리즈 전략에 따라 조 잭슨에게 1옵션을 내어주고 1.5 ~ 2옵션으로 기용되고 있다. 5차전에서는 11득점으로 최악의 슛컨디션을 자랑하는 등 과거에 비해서는 압도적인 임팩트는 없었지만, 이승현, 장재석, 최진수, 문태종과 함께 페인트 존의 도움수비를 적극적으로 하여 공수양면의 핵심역할을 안정적으로 수행하였고, 팀은 챔피언 결정전에서의 우승을 거머쥐게 되었다!!

오리온과의 재계약에 성공하여 16-17 시즌에도 고양 오리온에 남게 되었다. 하지만 조 잭슨이 재계약을 거부하고, FA 내부 단속을 위한 샐러리캡 정리 때문에 1번 포지션이 정재홍, 성건주밖에 남지 않아 가드 용병을 새로 구하면 작년의 조 잭슨처럼 최적화를 시켜야 할 필요가 생겼다.

16-17시즌에서는 왜 자신이 9년간 KBL을 정ㅋ벅ㅋ 할 수 있었는지를 여실히 증명해내고 있다. 2경기 평균 30득점에 육박하는 가공할만한 득점능력과 잭슨보다 BQ, 경기시야, 경험, 멘탈이 좋은 오데리언 바셋과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다.
  1. 2010-11 시즌 서울 삼성 썬더스서 뛰고있을때 KBL 가이드북 프로필에 버젓이 군 복무 미필이라고 인쇄되었다. 2010년 10월 17일 KCC와 삼성의 경기를 중계하던 SBS스포츠의 임용수 캐스터가 중계중 이 부분을 보여주며 폭소를 자아냈다.
  2. 33.84(2009-10시즌), 34.14(2010-11시즌), 33.51(2015-16시즌)
  3. 2015년 7월 16일 네이버 라디오 방송 바스켓카운트에서 수비부문 2차 스탯을 살펴본 결과 2014-15 시즌 1위를 차지했다는 얘기가 나왔다. 2위는 윤호영.
  4. 다만 이 수비가 통한다는 것은, 그만큼 국내 농구선수들, 특히 포인트가드들의 탈압박 및 볼키핑 능력이 취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수비는 5번 위치의 선수에게 앞선수비를 전부 맡기기 때문에 NBA같이 듀얼가드가 득세하는 리그에서 이런 수비를 폈다간 당장 상대 포인트가드가 얼씨구나 하고 단독돌파나 픽앤롤로 5번 선수를 스피드와 드리블로 제껴버리고 골밑 침투해 수비가 난장판이 된다. 헤인즈같은 빅맨에게 사이즈와 스피드로 국내 포인트가드들이 압도당하기 때문에 통하는 전술인 것, 유재학감독이 12-13 챔피언결정전에서 SK에 대해 "내가 선수였으면 드롭존 10초면 깬다."라고 했던 발언 역시 이것이 이유인 것.
  5. 소속팀 코칭스태프마다 헤인즈의 훌륭한 전술이해도를 입이 마르게 칭찬한다. 게다가 대다수 외국인 선수들과 달리 매우 성실하기까지 해서 그 깐깐한 유재학 감독이 "정말 괜찮은 선수다. 코칭스태프의 지시를 잘 이해하고 알아들을 뿐만 아니라 말도 잘 듣는다. 성실하기까지 하니 감독 입장에서 어찌 안 좋아할 수 있겠는가"라고 할 정도다.정지욱 기자 리포트
  6. 이때 무시무시한 득점력을 알수있는게 5분 뛰고 14점을 넣지를 않나, 14분 뛰고 24점을 넣지를 않나... ㅎㄷㄷㄷㄷ
  7. 경고 조치 및 120시간 봉사활동.
  8. 이미 조니 맥도웰의 외인 최다경기출전기록은 지난시즌에 넘겼었다. 단 맥도웰은 이 소식을 듣고 "헤인즈가 누구여? 내 우승기록이나 넘고 말하던가." 란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9. 제스퍼 존슨의 계약은 모비스전 이전에 이미 끝난 상황이었고, 이 상황에서 헤인즈의 부상을 이유로 일시 대체선수인 존슨의 출전기간을 연장하려면 외국선수 관리규정 제 8조 9항상 부상선수의 진단 종료일 이후 첫 경기(모비스전)에는 존슨이 출전할 수 없다. 단, 완전교체선수인 경우 해당 조항이 적용되지 않는데 오리온스가 이걸 노린 것이다. 복잡하다 복잡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