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테리얼

Ethereal

1 워크래프트에 등장하는 종족

파일:Attachment/에테리얼/에테리얼.jpg

"서로 도움이 되는 거래를 기대합니다."

(WoW 4.3 패치로 추가된 음성 중 하나)

1.1 개요

우주와 차원을 여행하는 황천의 여행자라는 설정으로, 전 우주에 분포한다. 육체가 없는 존재이며(황천의 폭풍 지역에서 자유연합 쪽의 퀘스트를 수행하다보면 자주 플레이어를 육체를 가진 존재라고 칭한다.), 특수한 붕대를 감아 인간과 비슷한 형체를 유지하고 있다. 칼날 산맥에서는 붕대가 없는 에테리얼도 찾아볼 수 있다. 본래는 크아레쉬(K'aresh) 행성의 지배자였으나, 공허의 군주 디멘시우스가 공허의 군대를 이끌고 쳐들어오자 모든 것이 파괴되기 전에 에테리얼들은 도망쳐야만 했다. 원래 크아레쉬에 살던 때의 에테리얼은 육신이 없는 종족이 아니었다. 이들이 육체를 잃어버린 것은 디멘시우스의 침략에 대항하기 위해 창조한 행성 단위의 마법 방벽의 영향인데, 이 방벽이 디멘시우스의 암흑의 힘 외의 에너지를 막지 못했기 때문에 거기에 휘말려서 전종족이 육신을 깡그리 잃어버린 것이다.

크아레쉬의 멸망 이후 에테리얼의 지도자였던 연합왕 살라다르를 중심으로 디멘시우스를 추격하는 단체 에테리움(Ethereum)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에테리움은 공허의 존재들에 대한 복수에 집착하면서 점차 미쳐갔고, 종국에는 완전히 미쳐버려 스스로 공허의 존재가 되어 불멸의 존재로 승천하는 것을 목표로 하게 되었다. 에테리움의 광기를 보다 못한 연합왕자들 중 일부가 자신을 따르는 무리를 이끌고 에테리움에서 떨어져 나갔다. 연합왕자 하라매드가 이끄는 무역연합, 사령관 야미르가 이끄는 에테리움에 대항하는 단체인 자유연합이 그 예이다.

1.2 작중행적

1.2.1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무역연합의 구성원들과 다른 많은 에테리얼들은 전 우주를 상대로 하는 거대한 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머리는 좋은 편에 속하고 기계공학 기술도 뛰어나지만 행성간 우주 여행 기술이 전혀 없다. 에테리얼들이 스스로 공간이동 능력이 있어서 그냥 자기들 마음대로 이별 저별로 돌아다닐 수 있기 때문. 고블린들이 에테리얼들과 손을 잡고생태지구에서 부품을 훔쳐다가 고블린 기계공학과의 융합을 연구하는 중이다.

아웃랜드에 나타난 이유도 아웃랜드에 숨겨져 있는 유물과 보물들을 수집하고, 아웃랜드에 있는 여러 세력과 거래를 열기 위해서다. 여기에는 일리다리, 불타는 군단 등도 포함된다. 의외로 거래에서는 반드시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물건만을 취급하는 등의 양심적인(?) 면도 있다. 심지어는 아제로스의 모든 마법사를 전멸시키려고 하고 있는 말리고스의 세력과도 거래를 틀 정도. 세력이 많기 때문에 모두가 경쟁회사이며 서로 직간접적으로 견제하고 있다. 샤트라스의 고난의 거리에서는 매일 두 에테리얼이 인스턴스 던전의 일일 퀘스트를 주고 있다.

하지만 리치 왕의 분노가 나오고 주 무대가 노스렌드로 바뀐 이후엔 비중이 한없이 0인 잊혀진 종족이 되었다. 노스렌드에서는 딱 두 명 나온다. 용의 안식처 퀘스트에서 등장하는, 에테리움 대표로 말리고스의 푸른용군단과 계약을 하러 온 에테리얼인 바람의 무역상 무파, 그리고 보랏빛 요새에 무슨 일인지 몰라도 갇혀있는 에테리얼 상인 제보즈. 그런데 둘 다 하필 당시 모험가들과 적대하고 있던 푸른용군단과 접점이 있었던 탓에 끔살당하고 말았다(…). 특히 제보즈는 5.4 패치에 추가된 던전 도감에서 밝혀진 바로 불타는 군단과 거래하던 비전무기 상인이었다고 한다.

그 뒤, WoW 4.3 패치에서 드디어 아제로스에 정식으로 진출하는데 성공하고(?), 스톰윈드오그리마형상변환공허 보관소 서비스를 제공한다. 거기에 기존의 재연마사들을 몰아내고 자신들이 재연마를 담당한다. 서비스의 내용 상 엄청나게 벌어들일 것이라는 농담도 있다. 가격도 정말 무지막지하다. 스팀휘들 망했어요

판다리아의 안개 정식 공개 이전, '대격변 이후의 새 확장팩에서 얼라이언스에 에테리얼이, 호드에는 판다렌이 합류한다'는 루머가 돈 적이 있으나, 이는 말 그대로 루머였다. 다만 에테리얼 특유의 쿨한 느낌과 간지 덕분에 에테리얼이 플레이어 종족으로 나선다는 아이디어 자체에는 상당수의 플레이어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표했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는 여전히 스토리 상 비중은 공기. 대신 주둔지의 창고를 3단계까지 업그레이드 하면 주둔지에서 공허 보관소와 형상변환를 해주는 에테리얼 상인을 이용할 수 있으며, 전쟁의 창과 폭풍방패에서도 각도시로 가는 포탈 바로 옆에 공허 보관소와 형상변환용 에테리얼 NPC가 있다.

군단(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형상변환이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변함에 따라 이들이 실업자가 되는게 아니냐는 소리가 나왔으나 인터페이스에서는 미리보기 정도만 가능할 뿐, 투구 및 망토 가리기 옵션도 삭제되서 형변을 위해선 여전히 형상변환사들을 이용해야한다.
그런데 수양 사제, 비전 법사유물 무기 퀘스트에서 적대 세력으로 등장한다. 에테리움의 연합왕자 바이랄이 공허의 존재로 승천하려는 목적으로 푸른용군단이 보관하고 있던 유물 무기를 차지하기 위해 푸른용군단 해체 후 방치되었던 마력의 탑을 점거한다. 플레이어는 에테리움이 억류하고 있던 아주어고스를 풀어주고, 그의 도움으로 에테리움을 물리치고 유물 무기를 획득한다.

1.3 기타

기본 모티브는 아무래도 차원이동하는 상인종족이라는 설정을 보아 DnD머케인. 그러나 사회문화적 세부설정의 모티브는 무함마드가 등장해 통일되기 전의 아랍세계라고 한다. 당시엔 왕이나 술탄같은 통치자 없이 에테리얼들처럼 상인들끼리 지도자를 추대해 보호를 받았다고 한다. 에테리얼들의 이름이 하라매드, 샤파르, 살라다르, 야미르처럼 아랍식 작명법을 가진 데서 추측할 수 있다.

의외로 을 좋아한다. 드워프들이 마시는 것보다 약간 더 독한 도수를 선호한다고.

1.4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에서

하스스톤에도 에테리얼 하수인들이 소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비밀이 걸려 있을 때 스텟이 성장하는 '에테리얼 비전술사', 전투의 함성으로 주문을 발견하는 '에테리얼 창조술사', 영능사용 시 무작위 주문을 생성하는 '연합용사 사라아드', 전투의 함성으로 고유의 주문을 발견하는 '대도 라팜' 등이 있다. 이들 하수인은 특이하게도 모두 주문과 관련되어 있다.

이중 하스스톤 오리지널 캐릭터 연합용사 사라아드의 설정 텍스트에 의하면 에테리얼 고유의 마상시합과 에테리얼 핫도그 먹기 대회(...)도 있는 듯하다.

모험모드 탐험가 연맹에서는 역시 오리지널 캐릭터인 대도 라팜이 최종 보스로 등장한다. 아랍 설정을 반영한 것인지 깃이 달린 터번을 쓰고 있다.

한여름 밤의 카라잔에서는 도적 직업카드로 카라잔 체스 앞에 있던 에테리얼 행상인이 추가되었다. 특이한 점은 여성형이라는 점.

2 워크래프트 3의 상태이상

에테리얼 효과에 걸린 대상은 일반 공격의 대상이 되지 않지만 마법에 대해 66%의 추가 피해/회복량을 가지게 되며, 공격이 불가능하게 된다(스킬 사용은 가능하다.). 이 상태를 유발하는 기술로는 휴먼의 블러드 메이지의 배니쉬, 오크 스피릿워커의 에테리얼 폼, 맵에디터에만 있는 나이트 엘프의 에테리얼 기술이 있다. 반댓말은 코퍼리얼(Corporeal).

원래는 마법에 의한 추가효과는 100%의 효과였었지만 성능이 흉악해서 그랬는지 66%로 하향되었다. 리치에게 배니시를 걸고 스톰볼트, 홀리라이트를 걸었는데 어찌어찌하여 버티고 데스코일이 날아와 만땅으로 회복되는 안습의 상황도 존재.

3 디아블로 2의 아이템 옵션 중 하나

아이템의 퀄리티를 나타내는 옵션 중 하나다 (매직접사와는 별개의 옵션). 이 옵션이 붙은 아이템은 외관이 반투명해진다. 또한 '수리불가(Cannot Be Repaired)'라는 옵션이 붙기 때문에 말 그대로 수리할 수 없다. 말하자면 언젠가는 부서지는 일회용아이템이라는 소리.

그런 특성때문에 애초에 수리가 필요없는 아이템은 에테리얼이 존재하지 않는다 (예를 들면 활/석궁). 또한 세트 아이템도 에테리얼이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에 그에 대한 보상으로 무기의 경우 데미지 50%증가, 방어구의 경우 디펜스 50%증가라는 보너스가 있다. 패널티가 존재하는 고급 아이템인 셈.

데미지/디펜스 50%증가라는 옵션 때문에 '수리불가'라는 약점만 극복한다면 상당히 매력적인 아이템이 된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조드(Zod) 룬을 박는 것으로, 이 룬에는 '파괴 불가'란 옵션이 있어서 '수리 불가'옵션을 무시하게 된다. 또한 소수 룬워드 중에는 조드 룬이 들어가지 않더라도 '파괴 불가'란 옵션이 붙는데 마찬가지로 '수리불가'옵션을 무시할 수 있다.

그외에 매직/레어/유니크 중에는 자동수리/수량회복 옵션이 붙기도 하는데, 이 옵션은 에테리얼이라 하더라도 내구도를 회복시켜주기 때문에 에테리얼의 장점을 얻으면서 약점을 극복할 수 있다. 한편으로는 용병이 사용 중인 아이템은 내구도가 내려가지 않는다는 특성이 있어서 용병용으로 에테리얼 아이템이 인기가 좋다.

1.09버전까지는 찾는 사람만 찾는 나름대로 매니악한 물건이었으나, 1.10패치 이후 대 룬워드 시대가 열리면서 위에 설명한 내용과 맞물려서 대중적인 인기품목이 되었다.

4 Warhammer 40,000에 등장하는 타우 종족의 특수한 정치계급 에테리얼

5 엑스컴 시리즈에 등장하는 외계인 이더리얼

발음은 이더리얼로 번역되었다. 자세한것은 항목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