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

(울대에서 넘어옴)

1 개요

Vocal cord. 聲帶. 인간의 목에 위치한 얇은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는 기관. 다만 보통 근육하면 떠올리는 골격근보다 미오신 함량이 적은 백근(횡격막 같은)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람을 비롯한 포유류에 속하는 동물이 소리를 내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기관이다.[1]

흡연자들은 보통 폐암에 대해서만 걱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담배는 성대에도 상당한 데미지를 준다. 성대는 마찰을 하면서 소리를 만들어내는데 말할때 상당히 많은 마찰이 일어난다. 이러한 마찰에 의한 피해를 줄이려면 성대는 항상 촉촉한 상태를 유지해야하는데 담배를 피게되면 건조한 연기에 각종 발암물질이 함께 들어와서 성대의 수분을 뺏어간다. 거기다 가래가 생기다보니 헛기침을 많이하게 되는데 이때 성대끼리 부딪히면서 많이 상한다. 목을 많이 쓰는 사람은 무조건 금연을 권장하는 편이고 담배를 몇십년 핀 흡연자의 경우 거의 예외없이 성대가 맛이 간 상태라서 허스키 비슷한 쇳소리의 목소리가 된다. 이는 촉촉한 성대에서는 나올 수 없는 음색으로 담배를 피지 않더라도 허스키하다는 목소리를 가진 사람은 대부분 목이 쉽게 피곤해지거나 문제가 있는 경우이다. 또 암은 환경에 따라서 발병률이 다르지만 성대는 거의 100% 상하기 때문에 본인이 담배를 피는데 예전과 목소리가 달라졌다면 하루 빨리 금연하는게 좋다.[2]

말그대로 근육인 만큼 목소리도 노력하면 어느정도 바꿀 수 있다. 노래를 잘하는 사람일수록 이 성대의 기능이 무척 잘 발달해 있다. 어떠한 소리(이나 노래)를 내면서 거북한 음이 없이 깨끗한 목소리를 내는 사람은 이 성대가 잘 기능한다는 것을 말한다.

김건모처럼 막 자체를 계속 두꺼워지게 단련해서 오히려 쇳소리가 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몽골과 투바 공화국에서는 성대를 특수하게 움직여서 남성과 여성, 두 음역의 목소리를 동시에 내면서 한 사람이 화음을 내는 특수한 창법이 전승되고 있다. 국내에는 흐미(Хөөмий, 후미 또는 허미), 배음 창법으로 알려져 있다. 그 창법을 하림이 배워 왔는지 못친소에서 한번 보여준 적이 있다. 하림 외에 Pentatonix아비 캐플런이 배음 창법을 구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펜타토닉스의 곡 'Aha!'에서 확실하게 들을 수 있다.

관련 질병으로 성대결절이 있다. 목소리를 많이 쓰는 직업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가수, 성우, 교사[3]등에게 자주 발생하며, 후두염 등의 염증으로 인해 간접적으로 성대가 상처를 입는 경우도 있다. 사실 목을 많이 쓰는 만큼이나 발성을 단련하는 가수, 성우들은 목의 사용량을 고려하면 성대결절에 잘 걸리지 않는 편이다. 콘서트에서 수십곡을 불러도 목이 쉬지 않는 것은 성대 근육을 잘 사용하기 때문이다.

발병하면 흔히 말하는 쉰 목소리가 나고 큰 소리를 내기 힘들어지며, 심하면 목소리가 나오지 않게 되어버린다. 이 때 가장 좋은 방법은 푹 쉬는 것. 성대가 저절로 나을 때까지 목을 혹사시키지 않는 것이다.

파열음이 많은 소리, 즉 탁성이나 허스키라고 불리는 소리들은 에 피로감을 많이 느끼게 하고 성대가 붙은 소리보다 상대적으로 성대결절이나 폴립이 생기기 쉽다.

2 매커니즘

사람의 성대는 평소에는 원형으로 열려있다. 그리고 사람이 말을 할 때마다 성대는 초당 여러번 열고 닫히기를 반복한다. 실제로 울리는 것과는 조금 거리가 있지만, 흔히 이를 성대가 울리는 것이라 말한다.

음이 높아지면 성대가 세로로 가늘어지며 그만큼 성대는 얇게 개폐운동을 반복한다. 고음을 잘 내는 사람은 이 과정이 매우 부드럽게 잘 돌아간다더라. 여기서 더 음이 높아지면 성대는 반으로 닫히며, 이 상태에서 개폐운동을 반복한다. 여기서 음이 올라갈때마다 성대가 남은 절반씩 계속 닫혀나간다. 즉 등비수열. 길이가 절반이 되면 한 옥타브 올라간다.

3 성대를 잃거나 목소리가 바뀐 사람

  • 성대결절 성대결절을 앓았던 유명인 항목 참조.

단, 변성기는 성장하면 누구나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성인이 된 이후에만 목소리가 바뀐 경우만 서술한다.
토모히토(식도암, 후두암 등의 각종 암을 앓아서 결국 2008년에 성대를 절단한 것도 모잘라 2012년 사망)

요시히토(4번 항목)

윤종신(지나친 흡연으로 목소리가 바뀜)

민경훈- 천식으로 원래 몸 상태가 좋지 않았었는데 전 소속사의 지나친 혹사, 그리고 교육받지 않은 잘못된 창법[4] 으로 결국 솔로 1집 활동 이후 목이 나빠졌고 이후 보컬트레이닝을 새로 받았는데 더 안 좋아졌다. 현재는 좋아지면서 돌아오는중이나 여전히 예전 같지는 않다.

신지- 코요태 멤버. 신지의 경우에는 1998년 코요태 데뷔 이후 지금까지 메인보컬과 고음을 맡아왔는데 1집~ 4집 사이의 곡들이 워낙 미친 고음을 자랑했었고[5]소속사의 혹사에다가 또한 쌩목으로 쥐어짜는 창법[6] 으로 22살의 어린 나이에 성대결절이 왔고 결국 예전의 고음을 잃고 목소리도 걸걸하게 바뀌었다.

윤민수- 바이브 멤버. 1998년 포맨으로 데뷔후 2002년부터 바이브에서 활동 중. 데뷔 초반부터 3집 활동때까지는 전성기 시절이었고 이 때는 3옥타브대의 초고음도 두성을 이용해 매끄럽게 소화해냈으며 감정표현도 할 줄 아는 꽤나 대단한 보컬이었으나 목에 무리가 많이 가는 창법이라 2006년 말 성대결절이 찾아와 고생을 해야 했다. 이후 군대 다녀온 후 나아지나 싶었는데 2010년 4집 <Vibe in Praha> 활동 때 또 성대결절이 왔다.[7] 결국 현재는 3옥타브 초중반대의 음을 스크레치된 가성으로 처리하고 컨디션에 따라 어떤 날은 레전드를 찍기도 하고 어떤 날은 바닥을 치기도 하는 등 예전 같지 않은 목상태가 되었다.

조성모- 데뷔 초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는 엄청난 미성에 누구보다도 좋은 목소리를 가지고 노래했었다. 그러나 당시 소속사였던 GM뮤직의 혹사[8] 로 인해 목이 망가졌고 결국 2003년 <피아노> 활동 때부터 창법을 변화시키기 시작, 결국 이 지경이 되버렸다. 현재는 배로 호흡을 하며 노래를 부르는데 예전과는 180도 달라졌다.

김경호- 대한민국의 전설적인 록가수. 전성기 시절에는 가히 미친 고음으로 대한민국 록을 뒤흔들어놓았다.[9] 그러나 소속사의 지나친 혹사와 또 말도 안 되게 높은 고음역대(특히 5집) 들로 인해 2001년 6집 활동 전 성대결절 판정을 받았고 휴식을 취해야 했으나 돈 때문에 강행한 결과 결국 2003년 성대결절이 도져버려서 샤우팅을 잃어버리고 최근 샤우팅을 되찾을 때까지 꽤나 힘든 가수 생활을 해야 했다.

박완규- 김경호와 마찬가지 케이스이지만 박완규는 약간 다르다. 박완규 역시 김경호와 마찬가지로 엄청난 미성의 소유자였고 부활로 데뷔했을 때는 사람이 부를 수 없는 노래가 나왔다며 평론가들이 경악하기도 했다. 그러나 본인이 미성의 목소리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아 임재범 같은 쇳소리 나는 허스키 보이스로 바꾸고 싶어했고 억지로 허스키 창법에 소리를 먹어가며 노래를 부르고, 또한 생활고로 인해 미사리에 있는 라이브카페에서 틈만 나면 노래를 부르는 생활을 10년 가까이 반복하다보니 결국 심각한 성대결절을 겪어 노래는 커녕 의사소통도 힘들 정도로 목이 상해버렸다. 2011년 김태원이 다시 한번 손을 내밀어 '비밀' 이라는 곡으로 히트를 쳤고 다시 가수로 활동을 시작했지만 예전의 목소리는 결론적으로 잃었다.

솔지- 현재 EXID의 리더이자 전 보컬트레이너, 가수. EXID로 데뷔했다고 잘못 알고 있는 사람도 있지만 사실 EXID에 합류하기 6년 전 이미 2NB라는 보컬 그룹으로 데뷔했었다. 그 때는 지금의 창법, 목소리와는 전혀 달랐고 당시 유행에 따라 SG워너비, 윤민수 등에 영향을 받고 엄청난 소몰이창법과 소울을 구사했다. 그러나보니 성대결절을 앓았고 이후 창법을 지금과 같이 바꾸었다. 모르겠는 사람은 솔지의 2NB 시절과 지금을 비교해보자.

4 잘못된 상식

  • '술을 마시면 노래가 더 잘된다.'
술 마시면 성대에 긴장과 출혈을 초래하므로 성대가 작살나는 지름길이다. 음주가 몸에 좋지 않듯이 성대도 몸의 일부라 음주는 해롭다.
다만 술을 마시고 노래하면 바로 성대에 출혈이 생기는 건 아니다. 술을 마시면 성대가 붓고, 심하게 알콜량이 증가하면 출혈을 초래하게 되는 것. 이 상황에서 노래까지 하게 되면 성대의 상태는 그야말로 좆 To The 망이 되는 것이다.

물론 성대의 붓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성대가 더 잘 붙고 노래가 잘될 수도 있다. 하지만 성대가 상할 확률도 따따블
그러니까 노래방에서 회식하지 말자.

  • '시끄러운 곳에서 자신의 목소리가 들리게 노래하면 고음이 되거나 더 노래를 잘하게 된다.'
시끄러운 곳에서 자신의 목소리가 들리게 노래하면 성대결절이 오게 된다. 성대는 아주 얇은 근육이다. 두꺼운 허벅지 근육도 찢어지기도 하는데 성대라고 찢어지지 않으랴? 시끄러운 곳에서 자신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기에 더욱더 괴성을 질러야 목소리가 잘 들리게 되는데, 이걸 발성이 더 잘 됐다고 하는 것은 무지함에서 오는 착각이다.
또한 귀속임효과[10]도 있다. 노래 연습할 거면 에코 약하게 들어간 노래방이나 화장실 같이 자신의 목소리가 잘 들리는 곳에서 연습해야 한다.
  • '노래하다 피 토하면 득음한거다.
그런 거 없다. 노래하다가 피를 토하면 호흡기에 출혈이 발생한 것일 수도 있고(이 경우는 드물다.), 보통은 성대나 기도가 작살이 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통 피를 토하는 경우 고음을 지르다 그런 경우가 많은데, 고음은 성대의 무리한 긴장을 초래한다.
또한 시끄러운 곳(폭포, 공장)에서 노래연습을 하다보면 성대에 부종과 혹이 생기게 되고, 부종이 터지거나 혹이 떨어져나가면서 하는 출혈에 피를 토하게 되는 것이다. 이 경우는 매우 극심한 문제인데, 약간 흘리는 정도가 아니라 피를 잔뜩 토할 정도였다면 성대나 기도에서 그만큼 엄청난 양의 출혈을 발생시켰다는 것, 즉 성대가 작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판소리 수련을 하다가 쿨럭쿨럭하고 피를 막 토하는 장면을 떠올리기도 할 텐데, 판소리 수련하다 목에서 피가 난다는건 절대 피를 토하는 게 아니다! 판소리 연습을 하면서 소리를 많이 지르다 보면 성대에 무리가 가서 피가 나는데, 이건 토하는 게 아니라 양치하다 보면 치약거품에 피가 조금씩 섞여 나오는 정도이다. 이렇게 자잘한 상처가 났다 아물었다 났다 아물었다 하면 성대가 비대칭으로 굳어져서 판소리 특유의 걸걸한 목소리가 나오는 것이다. 득음하려면 피를 한 말 흘려야 되네 마네 하는 소리는, 그 조금씩 섞여 나오는 피가 그 정도 나올 때까지 연습을 많이 하라는 뜻이지 목에서 쿨럭쿨럭 피를 토하란 말이 아니다. 게다가 판소리 특유의 저 걸걸한 목소리는 평상시에도 나온다. 즉 목 상태가 그렇게 굳어진다. 즉, 저 득음이라는 건 성대를 상하게 했다가 낫는 걸 반복해서 후천적으로 성대 모양 자체를 바꾼 결과다. 일단 이정도로 진행이 되면 노래할 때는 물론이거니와 가지고 있는 '목소리'자체가 바뀌어 버리고, 일단 이렇게 되면 결코 예전 목소리로는 돌아갈 수 없다.

한마디로 성대에 관련된 잘못된 상식들은 대부분 착각이다. 노래를 잘 부르고, 큰 소리나 고음을 쉽게 내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창법을 배워라. 그 뿐이다. 성대에 관해 몰라도 창법을 배우면 할 수 있다.
그나마 고음 내는 데 성대의 발성 매카니즘에 관한 지식이 관련되긴 한데, 그나마도 알아봤자 실제로 내는 데 별 도움은 되지 않는다.

5 성대를 잘 관리하는 방법

  • 성대에 무리가 가지 않게 한다.
성대에 계속 무리를 주면 앞서 말했듯이 성대가 손상이 된다. 성대에게 무리를 주는 고음으로 소리를 지르거나[11], 헛기침은 자제하자.
  • 물을 자주 마신다.
우리가 말할때 성대가 진동하여 목소리가 나온다. 많이 말하다보면 그만큼 성대가 진동을 많이 하므로 수분이 날라가며 건조해진다. 따라서 물을 많이 마셔주는게 좋다. 단, 미지근한 물을 마셔야 한다.
  • 자기 전 성대를 풀어 준다 - 입술을 다물고 약간의 높낮이를 주어 '부르르' 소리를 낸다
  • 성대를 마사지해 준다 - 목의 튀어나온 부분을 지그시 잡고 좌우, 위 아래로 마사지해 준다
  1. 포유류와 일부 석형류(호흡기에 별도의 발성기관이 있다)를 제외한 동물은 호흡기에 성대가 없어서 날카로운 바람 소리밖에 못 낸다. 또한 성대수술을 한 개도 멍멍 소리가 아닌 날카로운 바람소리를 낸다.
  2. 잦은 흡연으로 목소리가 바뀐 아주 좋은 예로는 윤종신이 있는데, 데뷔 당시에는 미성텅~빈~전화기를~어어어어이었으나 잦은 흡연과 금주로 결국 목소리가 180도 달라져버렸다.
  3. 학교에서 선생님이 수업을 위해 하루에 얼마나 말해야 할지 생각해 보면 된다. 거기에 학교라는 장소의 특성상 먼지도 잔뜩.
  4. 민경훈 창법 자체가 특이하기는 하지만, 그만큼 목도 많이 상했다.
  5. <순정>, <실연>이 3옥타브 솔, <Passion> 이 3옥타브 솔#이다.
  6. 벨팅과는 다르다.
  7. 결정적으로 유희열의 스케치북 출연이 두번째 성대결절의 대표적인 원인이다.
  8. 그 유명한 쾅수사장광수사장 있는 곳 맞다.
  9. 최고 음이 4옥타브 라#이었다고 하니 말 다했다.
  10. 다른 음성이나 소리가 섞여 자신의 목소리가 더 좋게 들리는 효과. 혼자 음악을 들으며 따라 부를 땐 괜찮은데, 노래방 같은데 가면 음치가 되는 이유가 바로 이거다.
  11. 음이 안 올라가면 무리하게 올리지 말고 정확한 창법 교육을 받아서 올리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