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재

한화 이글스 No.36
장민재(張瑉宰 / Min-jae Chang)
생년월일1990년 3월 19일
출신지광주광역시
학력광주화정초 - 무등중 - 광주일고
포지션투수
투타우투우타
프로입단2009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 (전체 22번, 한화 이글스)
소속팀한화 이글스(2009~현재)
등장곡박현빈 - 대찬인생
한화 이글스 등번호 20번
조문기장민제(2009~2010)이동현(2011)
한화 이글스 등번호 36번
김동영장민제(2011~2012)신석기(2013)
한화 이글스 등번호 36번
신석기(2013)장민재(2015~ )현역

1 소개

NEW 필승조 살려조

대한민국의 프로야구 팀 한화 이글스 소속의 투수.

현재 사용하는 이름은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던 2013년 12월에 개명한 것으로, 개명 전 이름은 장민제(張民濟).

2 프로 이전 & 프로 입단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에 나갔던 멀리던지기 대회에서 중학생을 누를정도로 강견이었으며# 초등학교 고학년 때에는 이미 지역에서 큰 기대를 받는 수준까지 올랐으나 초등학생 시절부터 지독한 혹사로 팔이 망가지면서 중학교 시절에는 어린 나이에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재활에 성공하여 지역 최대 명문인 광주제일고에 진학해 많은 기대를 받았으며, 고교 저학년 당시 초고교급 투수로 칭송받으며 제 2의 한기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까지 모았다. 그러나 주변의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고, 고3 시기의 호투와 자기 자신의 희망에도 불구하고, KIA는 장민제 대신 같은 광주제일고의 동기인 정성철을 지명했다.[1] 2차 1순위 지명 역시 안치홍을 지명했다.

결국 지명 싸움에서 동기에게 밀리고 의기소침해 있던 장민제를 지명한 것은 연고와 전혀 무관계한 한화 이글스였다. 그러나 2009 시즌은 유망주를 몹시 싫어하는 김인식 감독 체제에서 1군에 올라올 기회가 없었다. 사실 감독도 바뀌고 여전히 선수도 없었던 2010년에도 기용되지 못하고 2군에서 있었다는 걸 생각해보면 코치진들도 시기상조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아마추어 시절에 혹사도도 상당히 높았던 투수였기에 적절한 선택이었을 지도.[2]

3 프로 데뷔

결국 첫 1군 등판은 입단 이듬해인 2010년 8월 21일에 가졌다. 결과는 4타자를 상대로 투구수 11개, 안타 1개 허용. 아이러니하게도 오랫동안 2군에서 있었던 덕에 막장 투수코치로 유명한 이상군의 코칭을 받지 않고 넘어갈 수 있었고, 오랫동안 한용덕의 집중조련을 받으면서 조금씩 실력을 키워나갈 수 있었다.[3]

그 후 2010년 패전처리조에서 주로 뛰다가 2010 시즌 마지막 경기이자 마지막 홈경기, 그리고 SK김광현의 단독 다승왕이 결정되냐 마냐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장하게 된다. 이 날 경기에서는 장민재가 강판된 이후에야 한화 타선이 점수를 내는데 성공한 탓에 승리투수가 되는데에는 실패했지만, SK 타선을 1실점으로 틀어막는데 성공하여 좋은 평가를 받으며 미래를 기대받았다. 이때부터 SK 킬러의 조짐이...

3.1 2011 시즌

2011시즌을 앞두고 한용덕으로부터 매우 좋아졌다는 평가와 함께 선발 로테이션 경쟁에 참가했으나, 경쟁자들이 먼저 앞서나가서 2군에서 선발수업을 받기로 결정되었다.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1군에서 중간계투로 시즌을 보낼 것이라 기대되었으나, 결국 이마저도 경쟁에서 밀려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런데 시즌의 정식 경기 초장부터 화끈하게 불을 질러버린 최진호가 2군으로 내려가면서 대신 1군에 승격된다.

1군으로 승격된 4월 6일의 406 대첩에서 선발 송창식이 조기에 무너지자 1회 1사 상황에서 구원 등판했다. 이후 3이닝동안 3피안타 2자책 1볼넷이라는 평이한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수치상의 데이터와 달리 실제로는 상당히 호투했다. 실질적인 실점은 3회 이종범의 적시타에 의한 1점이었고, 다른 1점은 유원상분식회계. 4회에 김선빈-이범호-최희섭이라는 KIA의 핵심타선을 3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는 장면은 그야말로 백미였으며, 5회 초에도 김상현까지 삼진으로 잡으며 기염을 토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포크볼과 제구가 좋은 투수이기는 했는데 직구가 구속도 구위도 그다지 좋지 않은 편이었던데 반해 구속도 2~3km 늘어나고 무엇보다 대체 겨울동안 무슨짓을 한건지 직구의 무브먼트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다(...). 신인투수답게 주자가 있을 경우 상대적으로 흔들리는 점은 향후 경험을 쌓으며 보완해야 할 것으로 보이지만, 안승민처럼 기대되는 젊은 투수중 하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후 송창식이 부진한 틈을 타 5선발 자리를 꿰차는데 성공했다.

2011년 선발로 뛰면서 보여주는 모습은 한화 최고의 제구력을 가진 투수로, 구속이 작년에 비해 다소 증가한 현재도 최고구속이 140대 초반으로 굉장히 느린 구속을 가지고 있지만, 존의 낮은 곳으로 공을 뿌리며 투심 패스트볼의 무브먼트와 괜찮은 포크볼의 조합으로 먹고 사는 투수. 덕분에 그날 심판이 낮은 공의 스트라이크를 잘 안 잡아주면 좋지 않는 결과를 낸다. 평균 자책점은 3, 4선발인 양훈과 안승민과 비슷한 4점대 후반. 다만 투구수가 적어서 80개 안팎을 던지면 더 이상의 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내려오고, 기본적으로 구속이 느려서 힘으로 잡는 피칭을 못하기 때문에 이닝당 투구수도 다소 많아서 기본적으로 이닝을 많이 못 먹는다.

6월 16일, 기아와의 홈경기에서 선발등판해 5⅓이닝동안 1실점(비자책)을 기록, 프로 데뷔 후 첫 선발승리를 챙겼다. 그토록 가고싶던 고향팀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했으니 개인적으로도 의미깊을 듯. 그런데 카림 가르시아가 2경기 연속 만루홈런을 때려서 승리가 묻혔다(...). 시간이 지날수록 소화하는 이닝이 늘어나고 있고, 위기관리능력도 괜찮아지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 날 야수 실책과 볼넷등으로 맞은 위기를 무사 2, 3루, 1사만루에 이어지는 위기를 연속 3삼진으로 잡는 것이 일품이였다.

그러나 이 이후 5이닝을 채우는 경기가 없어 결국 한대화 감독이 한계를 느낀것인지 불펜으로 전환했다. 그런데 대신 선발로 출장한 유창식이 바로 1승을 올려서...

불펜으로 전환 후의 성적이 영 시원치 않다. 투 스트라이크까지 잡아놓고 볼질해서 볼넷을 준다던가, 아님 대책없이 쳐맞던가.

8월 20일 두산전이 백미인데, 유창식 다음으로 올라와서 이닝을 종료시키려고 올려보냈으나 단 한타자도 못잡고 연속 3안타 허용에 3실점하고 말았다 유원상 재림이다!! 하지만 9월 13일 기아전에서는 올 시즌 최악투를 보였던 유창식 대신 구원 등판했고 5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유창식을 구원하지는 못했지 다만 18일 SK전 등판에서는 또다시 1⅔이닝 5실점으로 불을 땡겼을 뿐이고...

잘 던진 날과 그렇지 않은 날 결과의 차이가 심히 큰데, 그 경기 진행 상황을 들여다보면 그날 그날 보여주는 위기관리 능력이 가히 널뛰기. 기술 보강보다도 어떠한 심리적 측면의 문제를 들여다보아야 하는 것이 아닐까. 어쨌든 아직까지는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젊은 투수 인재임에는 변함이 없다.

이러한 팬들의 희망을 배신하지 않는 것인지, 스프링캠프 동안 코칭스태프에게 구속이 붙고 구위가 향상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다시 기대를 모으게 되었지만...

3.2 2012 시즌

불행하게도 시범경기에서 컨디션 난조를 보인 후 2012시즌 한 번도 1군에 출장하지 못한 것은 물론이요, 2군 출장 기록도 거의 전무한 편. 처음에는 컨디션을 천천히 끌어올린 후 1군에 합류시키기 위해 엔트리에서 제외했으나, 그러던 중 2군에서 부상이 발생했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이 소식 또한 확실하지는 않다. 선수 생활 전반적으로 운이 잘 따르지 않아 안타까울 뿐이다.

그러던 중 2012년 6월 7일 오른쪽 팔꿈치 신경 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시범경기부터 팔꿈치 통증이 있었으며, 수술 후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7월 3일부터 재활에 들어갔다고.

8월 27일 공익근무요원으로 군복무에 들어갔다. 대전에서 복무하다가 송광민의 케이스처럼 서산야구장에서 훈련하기 위해 서산 출입국관리사무소로 옮겨 복무를 마치고 2014년 8월 25일에 소집 해제되었다. 14kg을 감량했다는듯. 본인은 빨리 던지고 싶다고 했지만 1군에 등록되면 KT의 선수지명 때 20인 로스터 짤 때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팬들은 올 시즌은 올라오지 않기를 바랐다. 이 시기에 올라와봐야 한화 이글스는 이미 트래직 넘버가 소멸했기 때문에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에... 다행히 팬들의 바람대로 등록되지 않고 2015년부터 활동을 재개하게 되었다.

3.3 2015 시즌

군 복무 전 당한 부상에 대한 재활을 겸한 피칭을 2군에서 이어나갔다. 결국 시즌 끝까지 컨디션이 올라오지 못하며 큰 재미를 보지 못하고 시즌을 마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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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시력 교정 수술을 받고 안경을 벗은 장민재.

3.4 2016 시즌

슼나쌩
용기사

Q : 한화가 SK를 확실히 이기려면 어떻게 하나요?
A : 장민재가 나오면 됩니다.

오프시즌 동안 류현진과 개인훈련을 하며 몸을 만들었다. 이 때 류현진으로부터 클레이튼 커쇼가 던지는 커브를 전수받았다.# 그리고 체인지업도 이때 류현진에게서 배운 듯 하다.

3월 8일 첫 시범경기에서 김용주의 뒤를 이어 등판, 2이닝 4K 무실점으로 막고 내려갔다. 4회 강지광, 김하성, 홍성갑 세 타자 연속 삼진이 백미. 시범경기 방어율 2점대로 좋은 인상을 남겼다.

4월 2일, 2회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해 2타자 연속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밀어내기, 히메네스에게 홈런을 맞는 등 불안불안했으나 3⅓이닝 동안 1실점으로 어찌어찌 잘 막고 내려갔다.

시즌 초에 기용 패턴은 2015년도 송창식과 비슷한 스윙맨 스타일. 선발이 일찍 끌려내려갔을 때 대신 길게 버텨주거나, 추격 상황에서 주로 등판하고 있다. 김성근 감독의 맘에 들었는지 시즌 초반 부터 굴려지고 있다. 4월 13일 기준으로 10경기 중 7경기 등판.

4월 20일 롯데전에서는 3⅓이닝만 던지고 내려간 마에스트리를 대신해서 2⅓이닝동안 68개의 공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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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 장면은 샤다라빠가 만화로 그릴정도로 임팩트있던 장면. 탈모가 오는 거 같다고 한다 비록 사구를 던졌지만 이 장면을 보고 하나같이 롯데가 잘못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고 한다

5월 4일 SK전에서 선발 심수창이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4실점하자 바로 구원등판했다. 사실상의 선발투수처럼 4⅔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했다.

5월 7일 kt전에서는 2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2.78까지 내려갔던 평균자책점도 4점대로 치솟았다.

그러나 그동안 롱릴리프로 괜찮은 피칭을 보여줘서 한화팬들 사이에선 선발기회를 한번 줘보라는 여론이 많았고, 실제로 5월 12일 NC전 선발로 예고되었다. 무려 1,747일만의 선발등판. 4이닝 2실점으로 나름 호투했으나 5회 선두타자를 출루시킨후 바로 강판되었고 그대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6월 2일 SK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 또다시 선발로 나서서, 7이닝 3피안타 6K 1피홈런 1실점, 투구수 80개로 엄청난 호투를 펼쳐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하였고, 김태균의 투런포 등 타선의 지원을 받으며 생애 두 번째의 선발승을 거뒀다. 용기사 전설의 시작

6월 8일 경기에서도 5⅔이닝 4피안타 3K 2자책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는 99개. 사실 더 잘할수도 있었는데 잉금님이 공을 더듬으며 낫아웃 출루를 내주는 바람에 합의판정에 들어가면서 8분 넘게 투구를 멈추고 있어야 했고, 그 탓에 리듬이 엉켰는지 이후부턴 상당히 헤메버렸다. 그와중에 나지완은 또 어떻게든 지워버렸다

6월 14일 KT전 2⅓이닝 5실점 4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투구수는 56개.

6월 17일 넥센전 마에스트리에 이어 1회초 2사 만루 마운드에 올랐다. 4⅓이닝 84구 3피안타 2볼넷 5K 3실점 역투했고 승리투수가 됐다. 그러나 14일 2⅓이닝 선발 등판 후 단지 2일 휴식하고 긴이닝을 끌고 갔다는 점은 우려할 만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꼴랑 이틀 뒤인 6월 19일 넥센전에서, 선발 박정진이 2회에 주자 두명을 내보낸 뒤 강판당한 상태에서 김성근 감독이 기어코 장민재를 등판시켰다. 결국 혹사의 여파 때문인지 장민재는 승계 주자를 모조리 홈으로 불러들인 것은 물론, 1이닝 4피안타 2볼넷 5실점으로 처참하게 망했다. 이날의 투구수는 52개로 일주일 동안 3경기 등판해서 무려 182개의 공을 던졌다.

6월 23일 NC전 팀이 0:3으로 뒤진 2회 2사 1, 2루에서 두 번째 투수로 나와 1⅓이닝 동안 투구수 30개 2K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선발 불펜을 오가며 전천후 혹사를 당하는 장민재를 09년의 전병두와 비교한 기사가 올랐다. 마지막 멘트가 그야말로 압권.#

7월 6일 SK전 선발 등판해 5⅔이닝 88구 5피안타 2볼넷 5K 2실점(2자책)했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3승. 베스트 플레이어 영상

7월 10일 삼성전 6회에 등판해 1⅔이닝 37구 3피안타 1K 1실점(1자책)으로 홀드를 챙겼다.

7월 12일 LG전 부상으로 내려간 송신영 대신 1회 2사에 주자가 나와 있는 상황에 급하게 등판해 2⅓이닝 36구 1피안타 2사사구 자책점 없이 역투했으나 팀은 역전패했다.

7월 13일 LG전 어제 경기에 나왔음에도 불구, 5회에 등판해 2이닝 26구 1피안타 2K으로 어제도 던졌던 투수가 맞는 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좋은 피칭을 선보이며 팀의 승리에 조력했다.

7월 27일 SK전 선발 등판해 5⅔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팀이 8:0으로 승리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장민재는 시즌 4승, 선발로는 3승을 올렸는데 선발승은 모두 SK를 상대로 따낸 것이다. [4]

SK전 선발승 이후 접전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한화 팬들 사이에서 송은범의 이탈로 선발로 전환한 것인지, 아니면 살려조의 체력을 비축했다가 최대 승부처에서 등판시키려는 의도인지[5] 논의가 분분했다.

그런데 8월 3일 뜬금없이 1군에서 말소당하고 대신 2015년 입단한 김범수(야구선수)가 1군에 올라왔다. 말소 이유는 팔꿈치 통증 때문이라고 한다. 관련기사 팔꿈치 만성 통증이 있는 선수를 스윙맨으로 굴리는 위엄 윗쪽에도 기술되어 있지만 중학교때 이미 팔꿈치 수술 이력이 있다. 이태양은 나름 보살핌을 받으며 등판하고 있는데 얘는 왜이렇게 막 굴리는지 모르겠다. 참고로 김범수와 8월 초 잠시 올라온 배영수 모두 공 하나 못 던지고 다시 2군으로 갔다. 그냥 한 번 보려고 1군에 불렀다는데 이 무슨...

8월 20일 수원 kt wiz전에 등판하여 1⅓이닝 2실점으로 매우 좋지않은 피칭내용을 보여주었고, 결국 윤요섭에게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며 이날의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특히 구속이 부상으로 재활하기 전보다 확 줄어서 많은 팬들은 김성근 감독을 까고 있다. 해설위원들에 의하면 팔꿈치에 뼛조각이 돌아다니는 상태라는데...

8월 27일 SK전에서 5이닝 5피안타 2실점 4K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타선의 엄청난 득점지원(12득점)에 힘입어 시즌 5승째를 거두었다.

9월 6일 마산 NC 다이노스전에서 또 다시 로진백 문제로 이종욱에게 어필을 받았다. 이날은 불펜투수로 등판해서 ⅓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패전요건이었다가 극적으로 패전을 면했다. 대신 패전은 손시헌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은 정우람에게 갔다.

9월 10일 대전 SK전에 또 다시 표적등판하여 6⅔이닝 6피안타 1볼넷 2K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경기에는 상대 선발인 김광현을 보기 위해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이 와 있었는데, 김광현이 2⅔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는 동안 호투를 하며 팬들사이에서는 이러다 김광현 대신 장민재가 메이저로 진출하는거 아니냐는 농담이 오가기도 했다. 오, 저 투수가 김광현인가? 근데 들은것과 달리 주황색 유니폼을 입고 오른손으로 공을 던지네?

9월 1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블론세이브를 저지르고 강판된 에릭 서캠프를 대신하여 구원등판하였으나, 세기의 전설 이승엽에게 역전 1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장렬하게 전사했다.이날 기록은 ⅓이닝 1실점.

9월 24일 LG 트윈스 전에서 이태양과 심수창의 뒤를 이어 2⅓이닝동안 40구 3실점했다. 그 덕에 솩나쌩 멤버임에도 SK전 선발로는 출장할 수 없다. 구원등판할 가능성이 크지만 40구를 던지고 휴식없이 등판한 투수조차 못 터는 게 프로야구단일리는 없으니... 다행히 안 나왔다

9월 28일 두산 베어스 전에서 3일 휴식 후 선발투수로 등판했으나 4이닝 77구 4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시즌 6승 6패.

10월 2일 넥센 히어로즈 전에서 3일 휴식 후 귀신같이 4회에 난타당하며 3.2이닝 3실점으로 무너진 송은범의 뒤를 이어 등판해 허도환과 배터리를 이루었다. 5.1이닝동안 69구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팀은 김태균의 솔로 홈런 외에는 전혀 득점하지 못하여 4대 1로 패했고 포스트시즌 진출이 또다시 좌절되었다.

10월 8일 5일 휴식 후 기아와의 최종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2이닝 동안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4실점(4자책)으로 좋지 않았다. 결국 3회에 올라와 김주형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박정진으로 교체됐다.

4 투구 스타일

평균 130km 후반, 최고 144km/h의 패스트볼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특히 커브의 각도가 예술이다.
포크볼은 공익근무 이전엔 주무기로 써먹었으나 커브, 체인지업을 장착한 이후로는 거의 던지지 않는다.

구속은 빠르지 않지만 공의 움직임이 구속 이상으로 좋은 편. 빠르지 않은 구속으로도 몸쪽 승부를 서슴치않는 강심장도 가지고 있을 정도. 다만 느린 구속때문에 피홈런 허용이 꽤 있으며 아직까지 제구력의 기복이 있다.

평균구속이 130km 후반대에 머물러있지만 구위가 좋고, 배짱있는 투구 때문에 여러모로 채병용과 비슷한 스타일의 투수라고 평가받는다.[6] 배짱있는 투구만 보면 같은 팀의 정우람과도 비슷하고...

공을 던질 때마다 로진을 듬뿍 묻힌 후 던진다. 타석에 선 타자의 항의를 많이 듣는 편이다.

5 연도별 주요 성적

  • 투수 성적
역대기록
연도소속팀경기이닝승률ERA피안타피홈런4사구탈삼진실점자책점WHIP
2009한화 이글스1군 기록 없음
20101316⅓10001.0004.4116164881.286
20113687⅔17010.1256.0611312535262591.848
20121군 기록 없음[7]
2013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
2014
2015한화 이글스4400000.00018.009173884.000
201648119⅓66010.5004.6813315719266621.68
KBO 통산(6시즌)101227⅓813020.3805.42271291371511441371.76

6 기타 사항

  • 안승민, 송창식과 함께 한화의 노안 3총사이다. 근데 참 이상한 것은 분명 안승민이 프로 무대에서는 1년차이로 후배인데 어째 후배라기보다는 선배같이 보이니... 참고로 같은 팀인 이태양과는 90년생 동갑이다. 디시위키에선 1890년생으로 나와 있다.
  • 유창식의 초-중-고까지 계속 선배였다. 그리고 프로에 와서도 같은 팀(...). 평생 후배로 갈 거 같은 느낌 하지만 유창식이 2015년 5월 6일 KIA 타이거즈로 트레이드되어 서로 다른 팀에서 뛰게 되었다.
  • coming200608181924470.jpg
이게 고1 때 모습(...). 최동원과도 묘하게 닮았다
  • 2013년 12월 29일 통화 인터뷰에서 이름을 장민제에서 장민로 개명했다고 했다. 자신의 선수 생활에 변화를 주기 위해서 였다고 말했으며, 개명뿐만이 아니라 라섹수술까지 받았다.
  •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상당히 강한 면모를 보인다. 2016년에만 표적등판하여 5승 ERA 1.30으로 SK 타선을 완전히 찍어눌렀다. 슼나쌩 클럽
  • 이 많은 체질이라 '땀민재'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이 때문에 손에 로진을 많이 묻히는 루틴을 갖고 있고, 공을 던질 때 로진가루가 날리는 것이 중계화면으로도 보일 정도이다. 가끔은 상대팀으로부터 항의를 받기도 한다.
  1. 하지만 정성철은 프로에서 아무것도 보여 주지 못했다. 정성철2009년에 잠깐 1군에 있다가 바로 2군으로 내몰렸다. 이후에는 더 이상 1군에 올라오지 못하고 NC 다이노스로 이적한 뒤 방출당했다.
  2. 다만 2군에서만 있는 바람에 선수 본인은 마음고생이 상당히 심했다고 한다. 다른 선수들도 그렇겠지만...
  3. 이후 장민재의 여동생이 라디오에 오빠가 야구선수인데 오랫동안 2군에 있어서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1군에서 등판하고 관중들이 환호하는걸 들으면서 기뻐서 눈물이 났다는 사연을 보냈다가 그대로 방송을 타기도 했다.
  4. 16시즌 SK전 평균자책점 1.17(...). 7월 27일 기준.
  5. 마침 8월 첫 시리즈가 유력한 와일드카드 경쟁자인 KIA와 경기라 두 팀 모두 가을야구의 향방을 놓고 총력전 태세이다.
  6. 선발과 불펜진을 왔다갔다 하는 것도 비슷하다.
  7. 시즌 중 군복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