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한국

< 지진

1 개요

환태평양 지진대에 걸친 옆나라 일본이 잦고 격한 지진으로 몸살을 겪는 것에 반해[1], 한국은 '상대적으로' 지진이 적은 편이지만 주의는 해야 한다. 일본에서 하도 지진이 많이 나서 상대적으로 덜 해보이는 편이지만 한국에서도 매년 꾸준히 지진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옆의 일본 열도, 특히 큐슈에서 동일본 대지진 수준 강진이 나면 한국의 동남부는 당연히 그 지진파가 온다![2] 그래서 서울보단 부산의 내진설계가 더 잘 돼 있고 쓰나미 대비도 잘된 편이다. 2016년 경주 지진 당시 해운대구의 고층건물들도 크게 흔들릴지언정 무너지진 않았는데 어느 정도는 내진 설계를 했었다. 수도권이었으면 그 정도 강진이면 50%의 건물이 반파되고 화재가 발생했을 것인데 구시가지들은 대부분 내진 설계가 안 돼 있기 때문이다. 물론 송도국제도시, 일산신도시, 분당신도시, 산본신도시, 평촌신도시, 동탄신도시 등 신도시들은 내진설계가 되어 있다. 즉 엄연히 판의 경계와 가까워서 지진 안전지대니 청정지역이니 하는 드립은 옳지 못한 비과학적 드립이다. 빈도수가 덜할 뿐 미세 지진은 자주 나는 편이며 외국 자료들은 한반도를 불의 고리안에 집어 넣는데 아무도 모른다.

국내 지각판에서 지진 위험요소로 판정되는 단층대 또한 보고된 바 있는데다[3], 지진의 규모 역시 해마다 커지고 잦아지는 추세라 작은 여진 뿐 아니라 규모가 큰 대지진도 가끔씩이나마 발생하고 있다. 현대 한국사에서 대규모 인명피해를 일으킨 대지진은 현재까진 없지만, 과거의 역사 기록에 지진에 의한 피해가 서술되어 있는 것을 보면 그러한 대지진이 앞으로 발생하지 않으리란 보장은 없다. 그에 비해 한국은 지진에 대한 대처를 국가에서나 민간에서나 그다지 하지 않고 있다. 건물의 내진설계는 물론이고 학교에서 가끔하는 지진대피훈련이라는 것도 영상 보여주고 운동장 나갔다 들어오는 게 다이니 말 다했다.

2013년 4월, 한국에도 독자적인 지각판이 존재한다는 TV 보도가 나왔다. MBC의 보도 흠좀무. 말인즉슨, 당초 한국은 유라시아판의 안쪽에 있고 그 부분은 지각판의 경계선보다 지각활동이 적어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생각했는데, 실은 '한국판'이라는 소형판 위에 얹혀져 있고, 크기가 작기 때문에 오히려 지진이 나면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것.

하지만 대한민국이 어느 판에 속해 있느냐는 아직까지 명확한 답이 나오지 않은 한국 지질학계 최대 떡밥이다. 정확히 말하면 유라시아판을 구성하는 수많은 하위 판들 중 한반도 부분에서 하위 판들의 경계가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 위 보도에 등장한 '독자적인 판'은 비교적 소수 학설이다. 다만 일반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 딱 좋은 소재라 기자들이 주워와 보도한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에서는 적어도 규모 5.0 정도의 지진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언젠가 규모 7.0 이상의 대규모 지진이 발생해서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잊을 만하면 나오고 있지만 이러한 예측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취소선 드립이 있었는데 7.0 이상의 지진이 일어나려면 수십 km의 활성 단층이 동시에 움직여야 하는데 한반도의 활성 단층 중 가장 긴 단층의 길이가 1.5km이다. 당연히 모든 단층을 조사해본 것은 아니므로 긴 길이의 활성 단층이 존재할 가능성도 있으나 최대 수 km 정도의 활성 단층이라면 모를까[4] 한반도의 지질 환경을 보았을 때 수십 km의 활성 단층이 있을 가능성은 굉장히 희박하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장은 한국에서는 규모 6.5 이상의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것은 가능성일 뿐, 실제로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한국이 지진에 상대적으로 안전한 지역이라고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이 절대 아니다. 예상과 다르게 지진이 일어날수 있으니 지진에 대한 대처법 등은 확실히 알아두는 것이 좋다.

2 역대 대한민국의 지진들

한반도에는 우리의 통념과는 다르게, 예로부터 지진 관련 기록이 굉장히 많이 남아있으며 이는 한반도 역시 절대 지진에서 안전하지 않다는 역사적인 증거 중 하나이다. 신라 혜공왕 15년에 약 100명의 사망자 기록이 있으며, 신라에는 도합 40건의 지진이 있었다. 고려사에 지진이 약 150회 이상 발생했다는 기록이 있다.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지진(地震) 관련 기록은 무려 1,899건. 숫자로 보면 중종 시대에 498건으로 제일 많고, 그 다음이 명종 대의 364건, 숙종 대의 236건 등이다. 이러한 기록들 중에서 대표적인 지진들을 표로 실었다. MMI 기준 추정 최대진도( VI(6) 이상인 것만 다룬다(다만 최대진도 VI는 그 수가 많은 고로 일부만 실었다). 추정 규모는 7.0 이상 또는 6.0 이상이면서 최대진도가 VIII 이상 또는 수도에서 발생일 경우 빨간색으로 표시했다. 주 참고 자료는 기상청에서 발간한 한국기상기록집 및 미국 해양대기관리처의 Significant Earthquake Database이다. 또한, 추정 규모는 최대진도 VIII 이상의 경우를 제외한 나머지의 경우, 추정 최대진도에 따라 최근 30년간 대한민국 내 주요 지진(최대진도 V 이상) 관측 기록을 바탕으로 예상하여 x.y+ 형식으로 표기하였다. 만약 더 정확한 추정 규모가 있는 자료가 있다면 필히 수정 및 출처 추가바람. 일단 표기는 다음과 같다. 참고로 한반도에서 최대진도 IX(6강) 이상의 지진은 총 15번 있었다.

  1. 추정 최대진도 VI : 규모 5.0~5.8 사이 값 이상
  2. 추정 최대진도 VII : 규모 5.0~6.0 사이 값 이상
  3. 추정 최대진도 VIII 이상 : 규모 6.0~6.5 사이 값 이상

표에서, 2016년 경주 지진은 비교를 위해 넣었다.

발생지(진앙지)발생일자 및 시각추정 규모추정 최대진도비고
경상북도 경주시2016년 9월 12일M5.8VI(5강)[5]
광주광역시89년 6월경M6.0+IX(6강)
경상북도 경주시630년M6.3VII+(5약)[6]
경상북도 경주시780년 3월M7.0IX(6강)[7]
경상북도 군위군1025년 8월 3일M5.0+VI(4~5약)
경상북도 경주시1036년 7월 17일M6.3+IX(6약~6강)[8]
개성직할시1260년 7월 23일M6.0+VIII(5강~6약)
개성직할시1311년 11월경M5.5+VI+(5약)[9]
개성직할시1385년 8월 24일M6.0+VIII(6약)[10]
경상북도 울진군-영양군1405년 3월 3일M5.0+VI(4)
경상북도 안동시-의성군1416년 5월 14일M5.0+VI(4)[11]
경상북도 김천시-성주군1427년 10월 5일M5.0+VI(4~5약)[12]
전라북도 전주시1428년 8월 24일M5.0+VI(4~5약)[13]
경상남도 함양군1430년 5월 9일M5.8+VII(5약~5강)[14]
경상북도 경주시 안강읍1430년 9월 30일M5.0+VI(4~5약)
대구광역시-경상북도 청도군1431년 3월 10일M5.0+VI(4~5약)
진앙지 미상1436년 5월 20일M6.0+VIII(6약)[15]
충청북도 증평군1437년 2월 28일M5.5+VII(5강)
전라남도 순천시1455년 1월 15일M6.3IX(6약~6강)
전라북도 익산시1502년 8월 20일5.8+VII(5강)
경기도 평택시1503년 7월 5일
1503년 9월 13일
5.5+VI(4~5약)
서울특별시1518년 7월 25일 오후 5시~7시경M6.7IX(6약~7)[16]
경상북도 김천시1528년 4월 27일M5.8+VII(5약~5강)[17]
황해도 평산군1546년 6월 20일M6.0+VIII(5강~6약)[18]
대구광역시-경상북도 경산시1553년 3월 2일M6.3VIII(6약~6강)[19]
충청남도 홍성군 부근1594년 7월 20일 새벽 3시~5시경M6.0+VIII(6약~6강)
함경북도 삼수군1597년 10월 6일M6.5VII(5강~6약)
경기도 수원시1613년 7월 16일M6.3VIII(5강~6약)[20]
개성직할시1632년 2월 26일M6.0+VIII(6약)
부산광역시 동래구1643년 5월 30일 오전 11시~오후 1시경M6.0+VIII(6약)
울산광역시 앞바다1643년 7월 25일 오후 3시~5시경최소 M7.0
최대 M9.0+
최소 VIII(6강)
최대 X+(7)
[21]
전라북도 전주시-진안군1664년 8월 12일M6.3VIII(6약)[22]
경상남도 거창군1670년 10월 4일M6.0VII(5약~5강)[23]
전라북도 순창군1670년 10월 30일M6.3VII~VIII(5약~6약)
강원도 양양군-강릉시 앞바다1681년 6월 12일 오후 3시~5시경M6.5VIII(6약)[24]
강원도 양양군-강릉시 앞바다1681년 6월 26일최소 M7.5
최대 M8.0
IX(6강~7)[25]
강원도 홍천군1681년 6월 17일M6.0+VIII(6약)
서울특별시1692년 11월 2일M6.0+VII(5약~5강)
전라북도 전주시1702년 8월 26일M6.0+VIII(6약)[26]
경기도 강화군1707년 1월 3일M5.8+VII(5약~5강)
개성직할시1714년 3월 15일M6.5+IX(6약~6강)[27]
함경북도 청진시1810년 2월 19일M6.2IX(5강~6강)

조선왕조실록 기록 중 몇 가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지진에 관한 기록 중 대다수는 '~~에 지진이 있었다'라는 식으로 한 줄 정도 적고 끝나는 경우가 많지만, 지진의 규모나 사태의 심각성 등의 이유로 자세하게 서술하는 경우도 있다.

유시(酉時)에 세 차례 크게 지진(地震)이 있었다. 그 소리가 마치 성난 우레 소리처럼 커서 인마(人馬)가 모두 피하고, 담장과 성첩(城堞)이 무너지고 떨어져서, 도성 안 사람들이 모두 놀라 당황하여 어쩔줄을 모르고, 밤새도록 노숙하며 제 집으로 들어가지 못하니, 고로(故老)들이 모두 옛날에는 없던 일이라 하였다. 팔도(八道)가 다 마찬가지였다. - 중종실록 33권, 중종 13년 5월 15일(1518년)

전형적인 지진 묘사. 지진이 일어났을 때 혼란한 분위기를 서술하고 있다.

서울에 지진이 일어났는데, 동쪽에서부터 서쪽으로 갔으며 한참 뒤에 그쳤다. 처음에는 소리가 약한 천둥 같았고 지진이 일어났을 때는 집채가 모두 흔들리고 담과 벽이 흔들려 무너졌다. 신시(申時)에 또 지진이 일어났다. - 명종실록 3권, 명종 1년 5월 23일(1546년)
강원도(江原道)에서 지진(地震)이 일어났는데, 소리가 우레가 같았고 담벽이 무너졌으며, 기와가 날아가 떨어졌다. 양양(襄陽)에서는 바닷물이 요동쳤는데, 마치 소리가 물이 끓는 것 같았고, 설악산(雪岳山)의 신흥사(神興寺) 및 계조굴(繼祖窟)의 거암(巨巖)이 모두 붕괴[崩頹]되었다. 삼척부(三陟府) 서쪽 두타산(頭陀山) 층암(層巖)은 옛부터 돌이 움직인다고 하였는데, 모두 붕괴되었다. 그리고 부(府)의 동쪽 능파대(凌波臺) 수중(水中)의 10여 장(丈) 되는 돌이 가운데가 부러지고 바닷물이 조수(潮水)가 밀려가는 모양과 같았는데, 평일에 물이 찼던 곳이 1백여 보(步) 혹은 5, 60보 노출(露出)되었다. 평창(平昌)·정선(旌善)에도 또한 산악(山岳)이 크게 흔들려서 암석(巖石)이 추락하는 변괴(變怪)가 있었다. 이후 강릉(江陵)·양양(襄陽)·삼척(三陟)·울진(蔚珍)·평해(平海)·정선(旌善) 등의 고을에서 거의 10여 차례나 지동(地動)하였는데, 이때 8도(八道)에서 모두 지진이 일어났다. - 숙종실록 11권, 숙종 7년 5월 11일(1681년)

이 기록에서는 무려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산사태를 연상시키는 묘사가 나온다. 그리고 이 기록에서 나온 지진이 위에서 말한 양양 지역[28] 규모 7.5급으로 추정되는 지진이다.

여기까지가 전근대의 관측(?) 기록이고, 1905년 인천관측소에서 기계식 지진계를 도입한 이후로 일제강점기동안 추가적으로 5개의 관측점을 더 설치해서 총 6개의 관측점을 가진 현대적인 지진관측망을 운영하였다.[29] 그 후 광복과 분단, 한국 전쟁[30]등 혼란한 사회상을 거치면서 관측이 잠시 중단되었다가, 1963년 3월경부터 다시 관측이 재개되어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한국 지진 관측사상 가장 강력한 지진을 순서대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No.규모(M)발생연월일진원시진앙(Epicenter)
위도(°N)경도(°E)발생지역
15.82016. 09. 1220:32:5435.77129.18경상북도 경주시 내남면 화곡리 산 239-3
25.31980. 01. 0808:44:1340.20125.00평안북도 의주군-삭주군-귀성군 지역
35.22004. 05. 2919:14:2436.80130.20경상북도 울진군 동쪽 약 80㎞ 해역
35.21978. 09. 1602:07:0536.60127.90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 입석리 354
55.12014. 04. 0104:48:3536.95124.50충청남도 태안군 서북서쪽 약 100㎞ 해역
55.12016. 09. 1219:44:3235.76129.19경상북도 경주시 내남면 부지리 690
75.02016. 07. 0520:33:0335.51129.99울산광역시 동구 동쪽 52㎞ 해역
75.02003. 03. 3020:10:5237.80123.70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 백령도 서남서쪽 약 80㎞ 해역
75.01978. 10. 0718:19:5236.60126.70충청남도 홍성군 금마면 장성리 119-10
104.92013. 05. 1807:02:2437.68124.63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 백령도 남쪽 31㎞ 해역
104.92013. 04. 2108:21:2735.16124.56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북서쪽 101㎞ 해역
104.92003. 03. 2305:38:4135.00124.60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홍도 북서쪽 약 50㎞ 해역
104.91994. 07. 2602:41:4634.90124.10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홍도 서북서쪽 약 100㎞ 해역
지진 발생일 기준으로 한국의 지진 역대 톱 13은 위와 같다.# (북한 지역 포함, 1978년부터의 자료)


이 중 가장 인지도 있는 것은 2016년 9월 12일부터 발생하여 거의 한달동안 여진이 발생하고있는 경주 지진이다. 최대 규모 5.8의 지진이 인구 밀집지역인 경주시 일대를 덮친데다, 지진 관측 이래로 한국에서 일어난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 전국민이 충격과 공포에 빠졌다. 거기다 여진도 계속되어 언제 끝날 지 아직 확실하지도 않다. 자세한 것은 문서 참조.

그 이전에는 1978년 10월 7일에 일어났던 충남 홍성 지진이 인지도가 있었다. 20세기 들어서 발생한 지진 중 다른 지진은 사람이 살지 않는 지역에서 발생했지만, 홍성 지진은 인구 밀집 지역인 홍성읍을 강타한 지진이었기 때문이다. 이 지진으로 홍성읍 지역의 건물 50%가 파괴(정확히는 가옥 2,800여채에 균열이 생겼고, 2명이 다쳤다.)가 되었고 5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였고, 한국이 지진에 안전하지 않다는 인식도 이때부터 생겼다. [31][32]

또한 홍성지진이 일어나기 1달전에 일어나 홍성 지진과 함께 한국이 지진안전지대가 아님을 증명(?)한 규모 5.2 속리산 지진도 있다.

그리고 2년뒤인 1980년 1월 8일 평안북도 의주군 일대서 경주지진 이전까지 한반도 최대규모의 지진이였던 의주 지진이 일어났다. 규모는 5.3.

1981년 4월 15일 경북 포항시 동쪽 약 65km 해역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일어났다.

1982년 3월 1일 경북 울진군 북동쪽 약 45km 해역에서 규모 4.7의 지진이 일어났다.

1996년 12월 13일 13시 10분 17.3초 강원도 영월군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일어났다. 진앙의 깊이가 20km에 불과해 규모에 비해 진동이 넓게 감지되었다.

1997년 6월 26일 03시 50분 21.8초 경북 경주시 동남동쪽 9km 지역에서 규모 4.2의 지진이 일어났다. 공교롭게도 진앙지가 2016년 경주 지진이 일어났던 곳 근처다.

2007년 1월 20일 20시 56분 53초 강원도 오대산 일대에서 규모 4.8의 오대산 지진이 일어났다. 이 지진으로 월정사 벽에 균열이 생기는 등의 피해가 발생하였다. 이후에도 4차례의 여진이 일어났다.


2009년 5월 2일 07시 58분 28초 경북 안동시 서남서쪽 2km 지역에서 규모 4.0의 지진이 일어났다.

2014년 4월 1일 04시 48분 35초 태안군 서격렬비도 서북서쪽 100km 해역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일어났다. 즉 5번째로 강한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서울에서도 느낄 수 있었을 정도. 약 4시간 30분 뒤에 같은 곳에서 규모 2.3의 여진이 한 번 더 일어났다.

2015년 12월 22일 04시 31분 25초 전북 익산시 북쪽 9km 지역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일어났다. 이 지진은 세종시까지 영향을 줬다고 한다. 참고로 처음 발표에서는 익산시 북쪽 8km 지역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했으나 이후 정밀분석 결과에서 수정되었다.

2016년 2월 11일 05시 57분 44초 충남 금산군 북쪽 12km 지역에서 규모 3.1 지진이 일어났다. 대전,세종,충남에서 지진의 진동이 느낄 정도. 참고로 처음엔 충북에서 규모 3.2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했으나 그 후 기상청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충남 금산군에서 일어났다고 한다.

2016년 7월 5일 20시 33분 03초 울산 동구 동쪽 52km 해역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일어났다.

2016년 9월 12일 19시 44분 32초경 경북 경주 남남서쪽 9km 지역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일어났다.

2016년 9월 12일 20시 32분 54초경 경북 경주 남남서쪽 8km 지역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일어났다. 위 지진의 본진이다. 경주시에서 발생한 지진은 서울 도심에서도 느껴졌고, 이로 인해 카카오톡과 몇몇통신사들이 서버폭주로 인한 먹통 상태였고 10시 20분 현재는 복구된 상태다.

2016년 9월 19일 20시 33분 58초경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1km 지역에서 규모 4.5의 위 지진의 여진이 발생했다.

위 표를 볼때 2000년대 들어서 탑10급 지진은 총 13건(공동 10위가 4건)중 9건, 2010년 이후로 좁혀도 탑10급이 6건이고, 그중에서도 2016년에만 3건이 집중되면서 더 이상 대한민국도 지진에서 안심할 수 있는 나라가 아니라고 봐야한다는 평. 특히나 규모 5이상의 6~7할이 2010년 이후에 집중된데다, 최고수준의 지진이 가장 최신(2016년 9월 13일 기준)이란 점에서 점점 강해지고 있다고 봐야할듯.

한반도에서 직접 일어난 지진은 아니지만, 한반도와 가까운 일본 구마모토에서 2016년 구마모토 지진이 일어나면서 한반도 대부분 지역에도 상당한 진동이 전해졌다.

3 지진 실시간 중계

울산과 경주 지진 이후 한국인 유튜버들도 대한민국의 지진을 실시간 중계했으나 기상청 관계자로부터 국내 지진계 파형을 스트리밍 하는게 불법이라는 통지를 받고 대부분 종료되었거나 다른 정보로 이어가는 중이다.

▲ 일본 지진 생중계
일본 지진 생중계에도 한국 지진이 잡히기도 한다.

4 수도권 지진설

참고로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시나리오는 한반도 중부지방까지도 안전지대가 아닐 것이라는 예측이며 홍성 지진으로 어느 정도 들이맞았다. 즉 유감스럽게도 한반도 중부지방은 안전지대가 절대 아니다.[33] 주요 단층으로 추가령 구조곡, 신갈단층, 왕숙천단층 때문이다.

한반도 중부지방의 단층은 경상도의 양산단층처럼 일본이나 동해판의 영향을 받지 않아서 흔들릴 가능성도 낮지만, 예상보다는 자주 지진이 일어나며, 단층의 규모 자체도 매우 거대한 규모이다. 물론, 일련의 지진 시나리오를 맞춘 전문가들이 가능성이 낮다고 했으니 알아만 두자. 그리고 무엇보다도 옆의 중국에서 큰 지진이 나면 얼마든지 수도권도 강진이 일어날 수 있다. 전문가들도 7.0 정도 강진은 가능성이 낮아도 이번에 경주에서 일어난 정도의 강진은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문제는 그 정도 지진에도 경기지역 대부분의 건물이 파괴되고 화재가 발생할 게 뻔하단 것. 신도시와 신시가지등 신도심들은 어느정도 내진설계가 되어 있어 괜찮지만 롯데월드의 대규모 삽질로 연약지반이 가라앉고 있는 잠실 일대와 대부분 낙후지역들이라 내진설계는 켜녕 부실시공한 건물도 넘쳐 흐르는 서울 강북과 의정부-포천, 인천 구시가지 등 대부분의 구시가지들의 경우 건물의 90%가 반파 내진 완파되고 지진 화재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잠실은 멀쩡한 현재도 싱크홀이 생기고 있고 신갈단층이 지나가기도 한다. 진짜 생각이 없다고 까여야 하는 쪽은 당연히 롯데.

한반도 중부지방 단층까지 영향을 줄 수 있을만한 최악의 시나리오는 북한의 백두산 분화, 일본의 도카이 대지진 정도인데 가능성은 상당히 낮은 편이다. 하지만 저 두가지가 언젠가는 터질 것이라는 예측 자체는 부정되지 않는다.[34]

중요한 것은 규모 6.5 이상의 대지진은 몰라도 규모 5 이상의 안전사고를 동반하는 지진은 이제 남 일이 아니라는데 대다수가 동의하는 분위기.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조선왕조실록에서도 중종13년(1518년), 명종1년(1546년) 한양에서의 지진발생과 그 피해를 기록해두고 있기에 수도권 지진 발생의 역사는 미증유의 사태가 결코 아닌 것이다.#

수도권 지진발생의 근거는 서울과 북한의 원산지역을 연결하는 경원선을 그대로 따라가는 추가령 구조곡에 있다. 이 추가령 구조곡은 단층대를 양옆으로 끼고 형성된 열곡지대로서 여기서 지진이 나면 서울 강북지역과 경기 북부지역이 피해를 입고 북한도 휴전선 전방 군부대들이 영향을 크게 받는다. 이 추가령구조곡과 연결되는 신갈단층이라는 것도 존재하는데, 서울의 송파지구로부터 판교-분당-신갈-기흥[35]-동탄[36]으로 이어지는 지역이다. 여기는 수도권 신도심이 형성되어 있기에 근래 들어 인구유입이 막대한 곳이어서 주의가 필요한 것이기도 하다. 이곳은 탄천으로 인한 침식지대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오히려 단층으로 인한 저지대 형성으로 하천이 유입된 것으로 보여진다. 게다가 다소 최근에 발견된 왕숙천단층도 있다. 길이가 매우긴데다가 생긴지 오래되지도 않아 꽤 위험한 단층이다.

그리고 황해에도 단층이 있는 게 최근 확인되었다. 즉, 동해판이 가까운 동해안이나 경상남도는 물론 수도권과 충청지역도 절대 안전지대는 아니다! 당장 홍성 지진도 충청지방이었다. 문제는 그간 지진 안전지대로 여긴 경기도는 내진설계가 안된 건물이 너무 많아 저 정도 지진에 반파되거나 완파, (지진화재로) 불타는 건물이 많을 것이란 우려가 있다. 그리고 군부대들의 경우 아예 지진 관련 매뉴얼도 없고 훈련도 안되어 있는 실정이다. 그래도 유류를 운용하는 대한민국 공군대한민국 해군[37] 육군보다는 이쪽 대비를 하는 편이다. 문제는 제일 병력 수가 많고 탄약 수도 많은 육군이다.[38] 아무리 한국육군이 병 및 초급장교를 홀대한다지만 군인들도 사람이다! 그런 만큼 대비를 해야 한다.

2016년 10월 24일. 수원 권선구 남쪽 2km 지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 [39]

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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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16년 경주 지진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div></div>

  1. 일본인들은 대체로 옆나라인 한국에서도 일본처럼 지진이 날 거라고 생각해서, 한국에선 지진이 드물다고 하면 놀라는 사람이 대다수이다. 비슷한 경우가 뉴질랜드의 이웃 호주로 호주는 지진이 드문 편인 반면 뉴질랜드는 지진이 잦다. 어떨땐 몇분 주기나 몇초를 주기로 리히터 2나 3이 뜨는데 리히터 5가 떠도 뭐가 무너진게 아니면 뉴스에 크게 나오진 않는다. 뉴질랜드 지진 빈도를 알고싶다면 이 앱을 받아보자. 처음엔 신기하겠지만 시도때도 알림이 울려 4 이하로는 알림이 안뜨게 설정할것이다
  2. 당장 2005년 후쿠오카에서 지진이 발생했을때 동남부도 심하게 흔들렸다. 심지어 그때는 지진파가 대한해협을 거쳤는데도 약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2016년 경주 지진 이전까지 부산에서 지진을 논할때 이게 제일 유명했다.
  3. 당장 수도권 북부를 통과하는 추가령 열곡이 단층대 위에 있다! 한반도 중부의 잠 자는 슈퍼화산인 셈. 이게 터지면 휴전선연선은 다 날아가고 서울특별시 광역권의 한강 이북 지역은 마비된다. 취소선 드립이 있었는데 최소 도쿄 도보단 덜 불안하다.
  4. 이 정도 길이라면 약 6.0 정도의 지진은 발생할 수 있다.
  5. 이 지진의 규모와 진도는 실제 측정값이다.
  6. 이 지진은 칠숙석품이 난을 일으키는 빌미를 제공했다.
  7. 이 지진으로 100명 이상이 죽었다.
  8. 역사서 "고려사"의 기록에 따르면 이 지진 때문에 불국사의 시설이 다수 무너졌고, 석가탑도 무너지기 일보 직전까지 갔으나 다행히 무너지지는 않았다고 한다.
  9. 고려사 기록에 따르면 1311년 개경에서 지진이 발생해 왕궁이 큰 피해를 입었다고 나와 있다.
  10. 고려사 기록에 따르면 이날 송악산 서쪽에 있던 바위가 무너졌다고 한다.
  11. 지진은 경북 전역에서 감지되었다.
  12. 이 지진은 영남 지방 전역, 호남 지방 대부분의 지역, 충북 전역에서 감지되었다.
  13. 이 지진은 전북 전역, 전남 일부 지역, 충남 일부 지역, 충북 대부분 지역에서 감지되었다.
  14. 이 지진은 영남 지방 전역, 호남 지방 전역에서 40개가 넘는 지역에서 감지되었다. 조선왕조실록 기록에 따르면 진앙지인 함양을 포함해서 현풍, 대구, 경산, 광주, 전주, 익산 등을 포함한 40개 이상의 지역에서 지진의 영향을 받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15. 이 지진은 지금의 함경북도를 제외한 한반도 전역에서 감지되었다.
  16. 이 지진은 제주도 및 함경북도 동부를 제외한 한반도 전역에서 감지되었다.
  17. 이 지진은 충청도 전역, 호남 지방 전역, 영남 지방 전역에서 감지되었다.
  18. 이 지진은 경기도, 강원도, 황해도, 평안북도, 평안남도, 함경남도 전역에서 감지되었다.
  19. 이 지진의 진앙지는 지금의 경상북도 경산시 시내 부근인데, 자인단층과 가까운 지역이기도 하다.
  20. 이날 광해군이 김제남의 사사(사약형)를 명했다.
  21. 더 무서운 것은 이 7.0도 최소로 추정한 수치라는 것이고, 최대 9.0이나 그 이상에 이르렀을 수도 있다는 견해도 있다. # 즉 이는 한국에서도 2004년 남아시아 대지진이나 도호쿠 대지진같은 일이 일어난 적이 있었고, 앞으로도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 것이다. 이 지진으로 영남 지방 전역이 최대진도 8(VIII)을 기록했다. 진앙지인 울산은 최대진도 9~10(IX~X), 또는 그 이상으로 추정된다.
  22. 이 지진으로 50명이 사망하였다. 한편, 이 지진은 이상하게도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상에 없고, 대신 증보문헌비고에 기록이 있는 지진인데, 미국 NOAA Significant Earthquake Database에서 검색한 자료를 바탕으로 표에 수록하였다.
  23. 하필이면 이 지진은 바로 아래 행의 순창 지진과 함께, 경신대기근이 한창일 때 터졌다.
  24. 이 지진은 6월 26일 양양 지진의 전진으로 추정된다. 더 정확한 자료가 있다면 정정 및 추가바람.
  25. 1643년 울산 지진과 함께, 대한민국의 역사적 지진 기록으로 남아 있는 최악의 지진 중 하나. 이때 쓰나미까지 덮쳤다. 이 지진 이후에도 수개월간 여진이 계속해서 일어났으며, 여진의 최대진도는 VI였다.
  26. 이 지진은 남한 전역에서 진동이 감지되었다.
  27. 이 지진은 한반도 전역에서 진동이 감지되었다.
  28. 강원도 양양군 일대.
  29. 이 기간동안 발생했던 지진 중 가장 대표적인게 1932년 7월 4일의 지리산 쌍계사 지진으로 당시 리히터 규모는 5.1이다.
  30. 한국 전쟁 중에도 한반도에 큰 지진이 한번 있었는데, 바로 1952년 3월 19일 평양에서 발생한 강서 지진이다. 한국은 당시 전란 상태여서 러시아나 일본쪽의 기록으로만 남아있는데, 이 기록으로 미루어볼때 당시 리히터 규모는 6.3정도였다고 있다. 2016년 발생한 경주 지진보다 0.5나 더 높다.
  31. 다만 홍성 지진의 경우 지진파가 멀리 퍼지지 않았고 홍성지역에 집중되었기에 다른 지역의 사람들은 별로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같은 해 앞서 발생했던 속리산 지진의 경우는 전라남도 광주시(현.광주광역시) 지역에서도 가구가 흔들리고 그릇에 떠놓은 물이 엎질러질 정도의 지진파가 전해졌으며, 새벽시간에 일어났던 지진이었던 만큼 서울 지역에서도 잠자고 있던 많은 사람들이 진동과 굉음으로 깼을 정도였다. 심지어 이 지진은 일본의 구마모토에서도 무감지진파가 감지되었다고 한다. #
  32. 이 두 지진은 2년전 1976년 7월 28일 중국 허베이 성에서 일어났던 탕산 대지진의 영향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33. 경주 지진 이후 경기도로 이사오라니 하는 드립이 많은데 좁은 한반도의 특성 상 한 지역의 강진은 전국적인 여진을 동반한다. 악의적인 조롱이 가득한 지역드립이자 비과학적 드립일 뿐이다. 그리고 상식적으로 대규모 단층이 두개나 지나가는 서울 쪽도 충분히 위험하다.
  34. 최근 백두산에 미세한 지진이 많아지고 봉우리도 솟아오르고 있다고 한다.
  35. 이곳 인근에서 수도권고속선 율현터널과 교차한다. 관련글
  36. 동탄역-오산역 부근을 지나가는 것으로 보인다. 인덕원수원선 타당성조사 보고서 172페이지 참조.
  37. 해병대교육단제1함대는 2011년 도호쿠 대지진 이후 쓰나미 대피훈련을 했었다. 해병대는 해양훈련을 하는 교육대들을 대상으로, 해군은 해안경계를 맡는 포항항만방어대대를 대상으로 했다.
  38. 징병제로 인해 대규모의 병력이 있는데다 운용하는 탄약들도 수가 많아 탄약고의 폭발, 막사 파괴 등으로 대량 인명피해가 우려된다. 문제는 대부분 부대가 무방비 상태다. 북한군의 위협만 신경쓰다 자연재해를 놓친 것. 당장 지진보다 강도가 약한 산사태로도 많은 군인들이 희생당하곤 했던걸 보면 육방부의 병크가 눈에 띄인다.
  39. 국립축산과학원 뒷편쯤이 진원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