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질링

Changeling

1 서구 유럽의 전설이나 실화에 등장하는 존재

요정인간의 아기를 납치하고 대신 놓고 간 아이. 요정이 두고 간 아이는 언제나 장애아이거나, 몸이 약하거나, 심하게 울고 떼쓰는 키우기 까다로운 성격이라고 한다. 적발 속성인 경우도 많은데, 이것은 빨강머리가 격세유전이 좀 심하게 되는 터라(...) 유전자 감식이 없던 시절에 불륜 떡밥 등을 남겼기 때문.

실상은 장애아나 허약아를 버리기 위해 핑계거리로 만들어낸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된다. 실제로 체인질링은 밤에 마을 밖의 바위나 두엄 위에 놓아두면 요정이 찾아간다고 하지만, 진짜 아이가 돌아왔다는 결말은 거의 없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요정의 아이에게 잘 대해 주어야 요정도 자신의 아이에게 잘 대해준다는 이야기도 있다.[1] 평화로운 해결법으로, 달걀 껍질로 물을 끓이거나 술을 담그는 등 기상천외한 짓을 하면 아기가 '내가 수백 년을 살아왔지만 저런 바보 같은 짓은 처음이네'라는 말을 하고는 전설의 법칙(...)대로 정체가 들켰기 때문에 원래 아기를 돌려준다고도 한다. 좀더 폭력적인 버전으로는 부지깽이를 화로에 꽂아 두고 위의 행동을 해서 아이가 정체를 드러내면 벌겋게 달아오른 부지깽이로 목을 찔러야 한다고 하기도 한다.[2]오에 겐자부로의 동명소설이 이 전설을 바탕으로 했다고...

매직 더 개더링의 Lorwyn 블럭에는 이를 바탕으로 한 체인질링이라는 특수능력이 존재하는데, 이게 붙은 생물(또는 트라이벌 카드)은 모든 종족의 속성을 다 갖게 된다. 대표적인 체인질링 능력 보유 생물로 Chameleon Colossus가 있으며, 체인질링의 원래 의미에 가까운 주문으로 Crib Swap이라는 것이 있다.

렌탈 마법사에 등장하는 휜 크루더체인질링이며, 주인공인 이바 이츠키 역시 이럴 가능성이 높다. 공의 경계의 등장인물인 구로기리 사츠키 역시 체인질링이다. 다만 이쪽은....(항목 참고) 소설 스톨른 차일드는 아예 주제가 체인질링이다. TRPG월드 오브 다크니스체인즐링 더 드리밍은 과거 환상과 현실이 겹쳐있던 시절 지구에 왔던 요정들이, 환상과 현실이 서로 갈라지면서 제때에 환상계로 떠나지 못하고 죽어가다가 인간의 몸속에 들어가서 반은 인간, 반은 요정인 체인질링으로 살아간다는 내용이다. 모로호시 다이지로스노우 화이트에 체인질링을 바탕으로 한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헬보이 코믹스에서도 체인질링이 등장하고 헬보이는 위에서 말한 부지깽이를 이용하여 정체를 밝혀낸다.

일본의 카미카쿠시도 완전히 같진 않지만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아이에게 생긴 일을 설명하려고 한다는 점에서 비슷한 점을 공유하고 있다.

델피니아 전기에서도 후반부에 언급한다. 루퍼세르미 라덴월 그리크에게 아기를 버리곤 요정이 바꿔치기한 이야기 아냐고 말하는데 바로 이것. 주인공인 그린디에타 라덴에 대한 이야기다.

2 월드 오브 다크니스체인질링 더 드리밍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3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영화


안젤리나 졸리가 주연했다. 2008년작 영화. 한국에는 2009년 초에 개봉했다. 당연히 제목의 출처는 1. 배급은 유니버설.

실제 사건인 와인빌 양계장 연쇄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주인공인 크리스틴은 아이를 잃어버린 싱글맘. 실종된 아이를 경찰에 신고했지만 5개월 뒤에 경찰은 전혀 다른 아이를 크리스틴에게 돌려주고 사건을 덮으려고 한다. 그리고 크리스틴은 진짜 자기 아이를 찾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경찰에게 항의하자 경찰의 권위에 도전한다는 이유로 경찰청장이 크리스틴을 정신병원으로 밀어넣는 막장성을 보여준다.[3]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걸작까지는 아니더라도, 그의 취향과 완숙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는 평을 들었다. 그런 평을 무시하더라도, 적어도 지루하진 않을 것이다.흥행은 그리 좋지 않아 겨우 본전치기 수준. 5500만 달러로 제작하여 전세계에서 1억 132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명대사로는 "싸움은 걸지 않되, 마무리는 내가 짓는다."가 있다. 사실 각본가의 다른 작품에도 있는 말이지만, 요 작품으로 유명세를 탔다.

안젤리나 졸리와의 인터뷰가 올라왔다.(#)

4 스타크래프트2의 새로운 저그유닛인 변신수의 영칭

아무래도 이름의 유래는 1번인 듯.

5 2번의 영화와 동명인 다른 캐나다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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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선 첸저링 이란 다른 제목으로 알려져 있다. 1980년작으로 패튼 대전차군단으로 유명한 배우 조지 C.스콧이 주연이다.

유명한 음악가 존 러셀은 가족들과 함께 휴가를 왔다가 차가 퍼져버린다. 아내와 딸이 눈싸움을 하면서 노는 동안, 그는 구조요청을 하려고 근처의 공중전화부스로 들어간다. 하지만, 곧바로 눈 앞에서 벌어진 교통사고로 아내와 딸을 잃고 만다. 그리하여 슬픔 속에 슬럼프에 빠진다. 4개월이 지난 뒤, 재기하고자 이전에 살던 집을 팔고 시애틀로 대학을 옮가는데 지인을 통해서 소개받은 집이 너무나도 큰 외딴집이었다.

홀로 살기에는 너무나도 컸지만 오랫동안 비워둔 집이다 보니 꽤 값도 싸고 , 그리고 사람도 없는 외진 곳이라 걱정없이 피아노에 작곡활동에 몰두할 수 있겠다고 여겨서 쾌히 집을 옮긴간다. 그러나 상식적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일(새벽에 괴이한 소리가 난다든지, 피아노 연습할때마다 저절로 열리는 문, 온갖 소리가 난다...)이 일어나면서 처음에는 그냥 집이 오래되어 나는 소린가하여 수리도 받았지만 집수리랑 다른 괴이한 일이 계속 벌어지며 러셀은 수상한 점을 느끼게 되고, 집을 소개해준 클레어와 함께 집에 얽힌 사연을 파헤치게 된다. 그리고 그 집이 클레어가 일하는 역사보존협회의 스폰서 중 하나인 조셉 카마이클 상원의원의 아버지인 리처드 카마이클의 소유였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그런 가운데 집을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오랫동안 폐쇄되어 숨겨둔 공간을 발견하고...

유령의 집을 다룬 영화 중에서는 명작으로 언급되는 영화. 60만 달러 저예산으로 만들어 530만 달러 흥행을 거둬들였다. 사람이 끔찍하게 죽는 장면같은 묘사를 배제하고 심리적 효과로 무서움을 주고자 한 영화이다. 그래서 효과음과 음악으로 꽤 무서운 효과를 냈다는 평이다.정말로 볼륨 높여서 보면 놀랄 장면이 여럿 나오는데 공이 소리를 내며 다가오는 장면은 백미. 결말을 알게되면, 왜 제목이 '체인질링'인지를 알게 된다. 주말의 명화로 더빙되어 방영한 바 있다.

하로기가 리뷰한 무비툰

6 DC 코믹스히어로 체인질링

비스트 보이 가필드 로건의 또다른 아이덴티티. 항목 참조

7 프리더의 종족?

드래곤볼에 등장하는 변신 가능 종족, 또는 프리더의 종족명을 체인질링이라 부르는 사람도 있는데, 그러나 공식적으로는 원판, 한국판 하물며 영문판에서 조차 사용된적 없는 출처불명의 단어다.

서양쪽에서 퍼져 국내로까지 들어온 루머로, 아마 타 작품이나 단어의 의미만을 빌려 누군가 멋대로 붙인 명칭으로 보인다. 작중에선 그냥 변신형 우주인으로만 칭하니, 사용하지 말자.

8 My Little Pony: Friendship is Magic의 등장 종족

  1. 장애아나 허약아라도 잘 키우라는 이야기로 추정
  2. 계몽사에서 출판한 영국 동화집에 실려 있던 내용. 지혜로운 여인(해당 책에서는 '무당'으로 번역되어 있었다)이 아이 엄마에게 이렇게 하라고 충고했지만, 엄마는 부지깽이를 들고 체인질링에게 달려가다 넘어지는 바람에 찌르지 못했다. 그러나 체인질링은 도망가고 아이는 돌아왔다.
  3. 항목보면 알지만 실제 사건에서도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