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CTS


3세대 Cadillac CTS 세단

1 개요

캐딜락 르네상스의 시작
을 잡고 나온 캐딜락

캐딜락에서 생산/판매하는 후륜구동/AWD 준대형 세단.

캐딜락의 창립 100주년인 2002년에 정식으로 데뷔했다. CTS라는 이름은 "Catera Touring Sedan"의 줄임말로, 이전에 캐딜락에서 야심차게(?) 내놓았으나 시원하게 망한 카테라의 후속이다. 다만 오펠후륜구동 준대형 세단인 오메가를 뱃지 엔지니어링카테라와 달리, CTS는 아예 처음부터 캐딜락에서 각을 잡고 차체부터 엔진까지 완전 새로 만든 세단이기에 카테라의 완벽한 직계아들보다는 조카나 친척동생뻘에 가깝다.

20세기 캐딜락의 대표 모델이 엘도라도였다면, 21세기 캐딜락의 대표 모델을 선정하라면 이 차를 얘기할만큼 지난 100년의 캐딜락과 새로운 시대의 캐딜락의 분수령이 되는 차라고 볼 수 있다. 전륜구동으로 브랜드의 방향을 잡았던 캐딜락이 다시 후륜구동을 기반으로 한 차를 만드는 전환점이자, 1998년 컨셉트 카 Evoq를 통해 선보인 캐딜락의 디자인 랭귀지인 Art & Science가 적용된 첫 캐딜락 양산차다.

BLS가 2009년에 단종된 이후 ATS가 나오기 전까지는 캐딜락의 엔트리 모델을 실질적으로 담당했었다.

1세대 CTS는 폭은 좁아도 전장 대비 휠베이스 길이는 긴 편이었고, 2세대 CTS도 휠베이스는 1세대와 동일했어도 폭을 넓혔는데, 현행 3세대 CTS는 길이는 2세대보다 10cm 가까이 늘어났는데, 휠베이스는 3cm 정도 밖에 늘어나지 않았다. 거기다 폭은 4mm 정도 줄어들었다. 그래서 실내 공간은 동급 경쟁 차량들보단 확실히 좁은 편.

1세대부터 대한민국에서 판매되었으며, 3세대 모델이 대한민국에서는 2014 부산 모터쇼를 통해 선보였다. 3세대부터 272마력 4기통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420마력 V6 3.6리터 트윈터보 엔진, 그리고 AWD가 추가됐다. 2014년에 2세대 기반의 쿠페와 스테이션 왜건형이 단종됐고, 현재 3세대는 세단 모델만 생산, 판매 중이다. 미국 미시건 주 랜싱에서 생산한다.

2019년 상반기 캐딜락의 새로운 Alpha-Numeric 명명 체계를 따른 CT5라는 이름으로 풀 모델 체인지될 예정이며, 2020년에 쿠페형 모델이 나올 전망이라고 한다. 실제로 그렇게 된다면 2세대 때 한 번 나오고만 CTS 쿠페가 부활하는 것이다.

2 모델별 설명

Cadillac-CTS-Evolution.jpg
CTS의 역사. 점점 웃다가 실망했다 2세대 때까진 괜찮게 팔렸었는데...

2.1 1세대 (2002~2007)


1세대 CTS는 2002년 9월 20일에 출시되었으며, 1999년 Art & Science라는 캐딜락의 새로운 디자인 랭귀지를 바탕으로 디자인된 컨셉트 카 Evoq를 기반으로 디자인된 첫 번째 모델이다.

이 잡힌 스타일이 특징이며, CTS가 출시된 뒤로부터 캐딜락 특유의 잡힌 스타일이 다른 모델에도 확대된다. 1988년 시마론 이후 수동변속기가 장착된 캐딜락 차량이기도 하다. 2002년 북미 올해의 차 후보에 선정되었으며, 2007년까지 생산되었다. V6 2.8리터 DOHC 엔진과 V6 3.6리터 DOHC 엔진이 장착됐다.


2004년 1세대 CTS에 콜벳의 LS6 V8 6.0리터 OHV 가솔린 엔진을 이식한 고성능 모델인 CTS-V가 출시되었다. CTS-V는 XLR과 더불어 콜벳과 캐딜락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만든 고성능 모델이며, 엔진룸 크기 때문에 노스스타 대신 LS6을 넣자는 밥 루츠의 제안에 따라서 나왔다.

2016년 3세대 CTS와 6세대 F10 5시리즈의 전장(Overall Length) 대비 휠베이스(Wheelbase) 길이를 비교하면 5시리즈가 CTS보다 길지만 이 1세대 CTS와 E60 5시리즈의 전장 대비 휠베이스 길이를 비교하면 CTS가 오히려 5시리즈보다 길었다.[1]

차량 제원
전장4,828mm
전폭1,793mm
전고1,440mm
축거2,880mm
공차중량1,618kg

2.2 2세대 (2007~2013)


2006년 4월 2일 미국 CBS의 탐사보도 프로그램 60 Minutes에서 밥 루츠의 인터뷰를 통해 프로토타입의 일부가 공개되었다. 2세대 CTS는 2003년에 나온 캐딜락의 컨셉카인 Sixteen(자연흡기 V16기통 13,600CC에 1,000마력, 138.3kg.m의 토크에 5,673mm의 거구로 당시 GM의 재정악화로 인해 양산되지 않았다.)을 기반으로 디자인되었으며, 2007년 1월 북미 국제오토쇼에서 공개되었다. 2008년 미국의 자동차 전문잡지 Motor Trend가 주최하는 Car Of The Year에 선정되었다. Sigma II 후륜구동 플랫폼을 기반으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생산되었다.

V6 엔진은 모두 가솔린 직접분사 엔진(SIDI)으로 나왔으며, V6 3.0리터와 3.6리터 엔진이다. 두 엔진 모두 압축비가 높은 편이지만, 하이옥탄 대신 일반 가솔린에 세팅했다고 GM 측이 언급했다.

CTS-V는 이 2세대 모델부터 대한민국에 정식으로 들어왔다.

CTS 쿠페CTS 스포츠왜건

2세대 CTS에서는 쿠페 모델이 파생되었다. 2002년 단종된 캐딜락 엘도라도 이후 첫 캐딜락의 쿠페 모델이지만 이 2세대 기준 모델만 나오고 3세대에는 쿠페 모델이 나오지 않아 명맥이 끊겼다. 또한 Sport Wagon이라는 스테이션 왜건도 2세대에서만 출시되었고, 2016년 현재 3세대 CTS는 세단 모델만 있다.


2세대 캐딜락 CTS-V. 2008년 5월 9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를 7분 59초로 주파, 당시 4도어 세단 최초로 8분대의 벽을 돌파했다.[2]

차량 제원[Sedan 모델 기준]
전장4,867mm
전폭1,841mm
전고1,473mm
축거2,880mm
공차중량1,751kg

2.3 3세대 (2014 ~ )


대한민국 CF. 스페셜 프로모션 4,780만원부터

BOLD LUXURY

캐딜락의 밥줄에서 캐딜락의 골칫덩이로

2013년 3월 26일 최초로 공개되었다. 다운사이징의 기조를 받아들여 2.0리터 트윈 스크롤 가솔린 싱글터보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 V6 3.6리터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 V-Sport 모델이 출시되었으며, 대한민국에는 276마력 2.0리터 트윈 스크롤 가솔린 싱글터보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 모델만 판매되고 있다. E 세그먼트를 담당하던 기존 캐딜락 STS의 단종으로 E 세그먼트의 공백이 발생하자, 캐딜락이 D 세그먼트와 E 세그먼트 사이의 어중간한 위치에 있던 CTS를 E 세그먼트로 승격시키며 준대형급으로 격상됐다. 그만큼 덩치도 100mm 가량 길어졌고 실내 역시 카본과 알칸타라 등의 고급 소재를 사용하여 고급감을 더했다. 캐딜락 ATS쉐보레 카마로, 쉐보레 콜벳에 쓰이는 Alpha Platform의 길이를 늘려 제작되었다. 2014년 미국의 자동차 전문잡지 Motor Trend가 주최하는 Car Of The Year에 선정되었는데, 이는 Motor Trend가 Car Of The Year 컨테스트를 연 이래 한 모델이 올해의 차를 2회 이상 수상한 것은 캐딜락 CTS가 최초라고 한다. 2014년 3세대 모델이 대한민국에서는 부산 모터쇼를 통해 선보였다.


2015년형 CTS는 페이스리프트가 적용되었다. 라디에이터 그릴이 격자형 그릴에서 가로선 세줄 그릴로 바뀌고 새로운 엠블럼이 적용된 것 외에는 큰 변동 사항은 없다.

2016년형부터 2.0 트윈 스크롤 싱글터보 엔진에도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출처 - 글로벌오토뉴스
2차 페이스리프트가 적용된 모델이 미국 미시건 주 밀포드에서 포착됐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가로줄이 하나 더 추가되고 가로줄의 디테일을 살리고, 머플러가 세로 형식으로 바뀐 것, 머플러 위에 있던 리플렉터가 머플러 옆으로 위치를 옮긴 것, 사이드 미러가 조금 더 날렵한 조형으로 디자인 되었다. 새로운 디자인의 휠이 추가되고, CT6XT5에 탑재된 리어뷰 카메라 미러가 옵션으로 추가되고, 기존의 인터페이스인 CUE(Cadillac User Experience)가 업그레이드됐다고 한다. 모델명이 CT5로 바뀐다는 루머가 있었지만 풀체인지 모델 출시 전까지는 지금의 이름을 유지한다고 한다. 출시는 올해 말로 예측되고 있으며 한국에서의 판매는 내년 상반기로 점쳐지고 있다.

2017년에 업계 최초로 델파이에서 개발한 V2V 통신시스템 모듈[3]을 탑재할 계획이다.

3세대 CTS는 이전 세대 CTS에 비해 미국에서의 판매 실적이 심각하게 저조하다. 4~5만대 가량 판매하며 북미시장 고급 중형세단에서 스테디셀러로 캐딜락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1~2세대 CTS와 달리 2만대 미만의 저조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알파 후륜구동 플랫폼을 이용하며, 이 플랫폼은 ATS, 카마로도 공용한다.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9세대 말리부와 공용하는 LTG 유닛이지만, ATS와 마찬가지로 하이옥탄에 세팅되어 있다. 다른 의미로 기름을 먹는다. 옛날에는 그냥 많이 먹었다면, 지금은 고급유와 일반유를 가려 먹는다 말리부 2.0T도 하이옥탄에 세팅되어 있지만, 구동계 차이 때문인지 CTS에 비해 23마력 디튠되어 있다.

2.3.1 제원

차량 제원 (2.0 Turbo 모델 기준)
모델명Cadillac CTS
제조국가 및 제조사미국, 캐딜락
차량가격5,580~7,050만 원[4]
엔진형식2.0L Turbo DI VVT(LTG)
미션형식자동 8단
구동방식후륜구동(FR), 풀타임 4륜구동(AWD)
배기량1,998cc
최고출력276마력
최고토크40.7kg.m
제로백 (0→100km/h)6.1초
연비9.6~10.0km/ℓ
탄소 배출량177.0~185.0g/km
승차인원5명
전장4,965mm
전폭1,835mm
전고1,440mm
축거2,910mm
공차중량1,725~1,795kg

2.3.2 라인업

2016년 현재 2세대 기반의 쿠페와 스포츠 왜건은 단종되었으며 3세대는 세단만 출시된다.

  • 2.0 싱글터보 + 8단 자동변속기 (2015년형까지는 6단 자동변속기 장착.)
  • 3.6 트윈터보 + 8단 자동변속기 (Cadillac CTS V-Sport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며 트렁크에 간소화한 V 배지가 붙어있다.)
  • 캐딜락 CTS-V : 고성능 퍼포먼스 세단. 캐딜락의 V 시리즈는 메르세데스-AMG, BMW의 M, 아우디의 RS와 같은 고성능 디비전으로 2016년 현재 캐딜락 ATS-V와 CTS-V 두 개 차종이 있다. CTS-V에는 쉐보레 콜벳에 장착되는 대배기량 V8 6.2리터 OHV 엔진을 장착되어 절륜한 성능을 발휘한다. 2세대부터 대한민국에 판매됐으며, 국내에 출시된 미국 브랜드 차량 중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함께 억대 가격이 넘어가는 차량이다. 2015년 1월에 열린 북미국제오토쇼를 통해 3세대 CTS-V가 데뷔했다. 콜벳 Z06의 LT4형 V8 6.2리터 OHV 수퍼차저 엔진을 디튠한 엔진을 장착해 648마력을 내며 제로백 3.9초의 절륜한 성능을 보여준다. 2016년 9월 5일부로 대한민국에 정식 출시되었다.

3 미디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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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년 키아누 리브스가 출연한 영화인 매트릭스 리로디드에 나온다. 그리고 사진에서 보이듯이 총알을 실컷 얻어맞고 희생당한다
  • 마이클 베이 감독, 윌 스미스, 마틴 로렌스 주연인 나쁜 녀석들 2에도 등장했다. 매트릭스에 비하면 잘 알려지지 않은 편. 그래도 부서지는 건 똑같다

4 경쟁 차량

5 둘러보기

캐딜락의 차량
차급생산 차량 단종 차량
준중형차-시마론, ELR
중형차ATS, ATS-VBLS
준대형차CTS, CTS-V스빌, STS, 카테라
대형차XTS, CT6드빌, DTS, 엘도라도
플리트우드, 칼레, 시리즈 60
준중형 SUVXT5SRX
대형 SUV에스컬레이드-
로드스터-알랑테, XLR
  1. F10 5시리즈 전장 : 4,907mm 휠베이스 : 2,968mm E60 5시리즈 전장 : 4,841mm 휠베이스 : 2,888mm BMW가 코드네임 E에서 F로 넘어가면서 E시절에 비해 상대적으로 스포티보다 안락함에 방점을 맞추긴 했다.
  2. 2세대 CTS-V의 기록을 깬 4도어 세단은 2009년 7월 파나메라 터보로 기록은 7분 56초이다.
  3. V2V 통신시스템은 차량에 설치되는 장치로서 근거리전용무선통신 (DSRC)을 이용해 차량 간 메시지를 안전하게 전송하고 차량 진행방향에 위치한 잠재적 위험요소를 탐지한다.
  4. 물론 이건 기본 가격이고 캐딜락의 프로모션 할인이 많은편인걸 감안하면 더 낮은 가격대에도 구입이 가능하다. 사실 이런 어마어마한 프로모션 할인은 메르세데스-벤츠렉서스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수입차 브랜드들이 하고 있는 현실이다. 인지도가 높은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인 아우디BMW도 엄청난 프로모션 할인을 거의 상시로 하고있는 상황에 비독일 브랜드들은 가격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려면 어쩔 수 없이 큰 폭의 프로모션 할인을 해야하는 실정이다. 물론 그런거 관심 없고 차 싸게 살 수 있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일거다. 물론 차값에서 본 손해를 만회하기 위해 부품 가격 등을 높게 책정해 결국 조삼모사...
  5. 국내에선 아큐라 브랜드가 아닌 혼다 레전드로 팔리고 있는 차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