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신부

SBS 아침드라마
미쓰 아줌마태양의 신부내 인생의 단비

미쓰 아줌마 후속으로 2011년 10월 24일부터 2012년 03월 30일까지 방영한 막장 드라마 왕국SBS의 아침드라마.

대략적인 줄거리는 가난한데다 실질적으로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하는 젊은 여인이 가족을 위해 아버지뻘 되는 재벌 회장의 후처로 들어간다는 밝고 긍정적인 내용의 이야기라고 하는데 시놉시스부터 제대로 충공깽스러운 막장 드라마의 포스를 풍기고 있다. 물론 배우나 제작진 측은 막장성을 부정하고 있지만...'태양의 신부', 현대판 심청전..막장드라마 NO! 한마디로 지랄이 풍작이었다
여주인공이 결혼하기 이전부터 사랑하던 남자와 그 남자가 여주인공의 남편되는 재벌회장에게 복수심을 품은 것, 재벌가 유산상속이나 전처와 전처와의 딸의 구박에 참고 견디는 마냥 착한 여주라는 클리셰는 여전히 사용된다.근데 돈받고 팔려온 후처가 천사표라고 묘사하는것도 그렇고 당당하게 집안사람들과 마찰을 빚는거 보면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는 기분이 확 든다


도대체 어디서 심청이를 찾아야 하는지 알 수 없는 기획의도인데, 아마도 자신의 집을 위해서 거액의 돈을 받고 몸을 판 주인공을 현대판 심청이라고 우긴다는 걸 생각하면 현대 막장 드라마의 경탄스러운 창의성에 참으로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방영 전부터 백야행 포스터 표절 논란으로 이래저래 시끄럽다. 관련기사 아무래도 노이즈마케팅의 강한 향기가.. 이미 스토리부터 충분히 노이즈 마케팅이지 말인데요.

아침드라마 치고는 제작비가 많은지 세트촬영보다는 야외촬영에 괜찮은 카메라워크를 보여준다. 그리고 내용를 보면 차라리 저녁 일일극으로 방영하는 것이 시청률 향상에는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드라마는 실제 일어난 일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고 한다. 동아그룹 최원석 前회장과 KBS아나운서 장은영의 결혼후 파경이 그것이다. 관련 기사 보기 그러고 보니 작가의 전작도 실화를 모티브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