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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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iplina, praesidium civitatis.

배움, 나라의 수호자. (번역에 대해서는 각주를 참조)[1]

1 소개

텍사스 대학교 시스템의 본교. 미국 텍사스오스틴에 위치해 있다.

2 역사

1883년 텍사스 주 오스틴에 설립된 텍사스 대학교에서 출발했다. 당시 의학부 등 2개 학부가 개설되었으며, 8명의 교수와 221명의 학생으로 수업을 시작했다. 이후 부지를 확장하고 새로운 건물과 시설을 확충하면서 성장했으며, 1967년에 현재의 이름으로 교명을 변경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몇몇 오래된 건물들을 살펴보면 한 층에 두 쌍의 화장실이 가까운 위치에 있는 경우가 드물게 있다. 인종차별이 심했던 과거 흑백분리 정책의 흔적이다. 텍사스 주도에 위치해 있고, 주 의사당과 밀접해 있는 점 때문에 각종 사고가 일어나기도 하는데, 학교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시계탑에서 있었던 무차별 저격사건은 꽤 유명한 일화이다. 간혹 폭탄테러 협박이 들어오는 경우가 있으며, 이 경우 모든 수업이 취소되고 캠퍼스 전체를 소개한다.

3 학부

현재 자유학예대학, 교육대학, 경영대학, 로스쿨, 커뮤니케이션대학, 공공사업대학, 자연과학대학, 지구과학대학, 건축대학, 정보대학, 약학대학, 간호대학, 사회사업대학, 미술대학, 평생교육대학 등 18개 대학 및 대학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100개 이상의 분야에서 학사학위를 수여하고, 170개 분야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수여한다.
경영대학과 공과대학이 아주 유명하다. 경영대는 2016년 US News 기준 미 전체 7위, 공대는 11위. 단과대에서 더 들어가서 전공별 순위를 살펴보면 더 엄청나다. 회계학과와 석유공학과는 전미 학부 1위에 다른 전공들도 전미 10위권 안에 드는 게 많다. 멕시코랑 가까워서 그런지 스페인어도 전미 1위이다. 전산과학, 특히 인공지능 분야도 강하다. AICPA 응시하는 사람은 99.9%가 붙어서 나간다고 한다 대학 전체순위가 전미 52위인것에 비하면 대단한 수준. 특히 석유공학과는 요즘 한창 뜨고 있는데도 한국 대학에는 없는 전공인데, 게다가 텍사스대가 1위를 달리고 있으니 한인 유학생들 사이에서는 그야말로 선망의 대상 수준.
경영대와 공대를 제외해도 10위권 안에 드는 전공들은 많다. 그러나 대체로 문과계열보다 이과계열이 더 우세하는 편.

여느 미국 대학들이 그렇듯이 텍사스대도 복수전공과 부전공 시스템이 아주 잘 짜여있다. 2전공 복전은 흔하고 3전공도 찾아보면 꽤 된다. 심지어는 4전공 이상 되는 복전생들도 가끔 나온다는 듯. 단 이런 학생들은 문과쪽 전공이 더 많다. [2]

영주권이나 시민권이 없는 모든 텍사스 내 중,고등학교 한인 학생들의 대입 최종보스. 영주권을 아직 못 받은 교포이든 혼자 나와서 공부하는 유학생이든 간에 정말 능력이 특출난 게 아니고서야 다들 이 학교를 한번쯤은 꿈꾸게 된다. 학교 자체도 제법 우수하지만 텍사스 내에서 3년 이상 고등학교를 다니면 주어지는 in-state 학비 혜택 때문. 말 그대로 텍사스 주 내에서 (in-state) 고등학교를 3년 이상 다니고 졸업한 게 증명되면 학비가 엄청나게 싸진다! out-of-state[3] 학비가 연 38000불에 육박하는 데 반해 in-state 학비는 많아봐야 만 불이 채 안된다! 이정도면 웬만한 한국 4년제 인서울 대학보다 더 싸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런 in-state 혜택은 영주권자/시민권자에게만 주어지는 경우가 많은 데 비해 텍사스주 공립대학의 in-state 학비는 비 영주권/시민권자 외국인에게도 적용된다. Everything is bigger in Texas! 통 큰 혜택을 외국인에게도! 그래서 중고등학교 유학생들 중에는 아예 학비를 아끼려고 애초부터 텍사스대[4]를 노리고 텍사스로 유학오는 경우도 아주 많다.

크기로 승부하는 텍사스답게 학생 수가 전미에서 1,2위를 다툰다. 싼 학비 덕분인지 한국 유학생 (특히 대학원) 수도 상당히 많다. 그래서 한국 대학 교수 중에 이 곳 출신이 굉장히 많다. 한국의 외국 박사 출신 학교 중 가장 많은 곳이 동경대, 2위가 텍사스대(오스틴)라고 한다. (여담으로 미국 박사들의 학부 출신 학교 중 가장 많은 곳이 UC 버클리, 두번째가 서울대라고 한다.)

4 주변 환경

몇몇 텍사스 대학교 시설은 공공시설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도서관은 아침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학생증 확인을 안 한 상태로도 입장할 수 있다. 캠퍼스 안에는 박물관도 여럿 있는데, 국회 의사당 가는 길에 있는 그리스 미술관, 남서쪽에 있는 문학 박물관, 학교의 상징인 시계탑 근처에 있는 고생물 박물관도 있다.[5] 모든 박물관들은 학생이 아니어도 목요일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오스틴 다운타운에 위치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여가시설을 즐기기도 좋다. 캠퍼스부터 인근 주택가까지 학생인구가 워낙 밀집해 있다 보니 차를 끌고 다니기가 쉽지는 않은데[6], 그래서 웬만한 시설들은 다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 학교 내에 웬만한 편의점 같은건 다 구비되어 있고 미국 대학에서 당연하잖아 학부생이 4만명이나 되는데 그런것도 없으면 다 굶어죽을듯 간단한 식료품을 살 수 있는 가게들도 많다. 학교 바로 앞 상점가에는 여러 프랜차이즈 음식점과 푸드트럭이 즐비해 있다.[7] 오스틴에 동양인 인구가 많은지라 버블티, 쌀국수, 스시, 빙수[8], 심지어는 한국어로 알바 구하는 전단지를 붙여놓은 한국 식당도 학교앞에 있다. 텍사스의 주도답게 근처에 시의회와 시청이 있고[9] 거기까지는 다 하루하루 1분1초가 바쁘게 돌아가는 권역이다. 그래도 말이 주도지 사실 서울이나 부산같은 한국 대도시에 비하면 꽤 심심하고 조용한 동네다.
차가 있다면 당연하지만 더 여유롭고 21세기 문화를 마음껏 누리는 지성인의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된다. 차로 40분 내에 갈 수 있는 거리에 아시안 마켓이 세 군데 정도 있고 그중 무려 두 곳이 한인마트다. 게다가 16년 하반기에 미주 최대 한인마트인 H마트가 오스틴에 입점한다고 하니 쌀밥 지어먹고 살기 더 편해지게 생겼다. 기숙사생들 눈물 차로 15분 거리의 차이나타운에는 세계 각국의 온갖 라면들과 마켓 부지 내에 맛있는 버블티 집이 있으니 학교 셔틀타고 한번 가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대신에 도착까지 오백만년 걸린다 갈만한 로컬 쇼핑몰도 두어군데 있고 좀 제대로 쇼핑을 하고 싶을 땐 인근의 샌 마르코스 쪽의 프리미엄 아울렛에 가면 된다. 근처에 노래방도 두 군데 있고, 한식집뿐만 아니라 일식집도 여러군데 있다. 유학생 인구가 어마무시하게 많은 동부나 서부권 대학들에는 못 미치지만 오스틴도 꽤 크고 한인도 많은 동네라서 공부하면서 살아가는 데는 이 정도만 있어도 거의 지장이 없다. 공부하려고 미국까지 왔으면 그만 먹고 그만 자고 그만 놀아야지! 한국애들 다들 놀던데 왜 나는 놀면 안돼 흑흑 억울해

5 스포츠

텍사스 롱혼스 항목 참조.
  1. 흔히 교양인은 민주주의의 수호자(Cultivated mind is the guardian genius of democracy)라고 번역되지만, 라틴어 문구에는 민주주의라는 단어가 전혀 들어가있지 않다. 또한, praesidium은 수호자라는 인격체를 가리키는 의미보다도 “방어”, “수호”라는 개념 그 자체를 가리키는 의미가 강하기 때문에 여기서 disciplina와 praesidium이 정말 동격인지 확신하기도 어렵다. 정말 “배움이 곧 국가의 수호자”라는 의미의 문장을 만들고자 했으면 “Disciplina, defensora civitatis (est)”라고 쓰는 것이 훨씬 자연스러운 문장이었을 것이다. 따라서 흔히 영어 번역이라고 돌아다니는 문장은, 라틴어 교훈의 충실한 번역이라기보다는 “현대적 해석”이라고 받아들이는 쪽이 바람직할 것이다.
  2. 문과대와 이과대 학업강도가 심하게 차이가 난다. 텍사스 공립대들이 이학중심적인 경향이 없잖아 있기도 하고.
  3. 모든 in-state 학생들을 제외한 나머지. 말 그대로 텍사스 주가 아닌 다른 주에서 고등학교를 나온 학생들. 타국 출신 유학생도 당연히 여기에 포함된다.
  4. 그 중에서도 탑인 오스틴 캠퍼스
  5. 텍사스는 근본주의 기독교가 판을 치는 남부 주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중생대 퇴적지층 위에 있어서 고생물 화석이 엄청나게 많이 나온다. 대학 서쪽의 Guadalupe 가에 가 보면 화석 자국들이 엄청나게 많은 벽돌이 줄지어 늘어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장소를 잘 잡으면 석화된 굴 화석들을 몇 개씩 모을 수도 있다.
  6. 주차할 곳 찾기가 쉽지가 않다. 오죽하면 교직원들도 주차하기 어렵다고 혀를 내두를까.
  7. 오스틴은 푸드트럭의 질과 양이 풍부하기로 유명한데,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방영한 Eat St. Food Truck쇼에 단골로 굉장히 자주 등장한다.
  8. 한국식 팥빙수는 없지만 대만빙수는 많이 판다. 뭔지 감이 잘 안온다면 호미빙 빙수인데 데코가 없다고 보면 쉽다.
  9. 그래서인지 변호사 사무실이 엄청나게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