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송

1 모든 일의 원흉의 원흉의 원흉

어느 초등학생이 쓴 시험답안지를 바탕으로 네티즌들이 만들어 낸 곡들을 일컫는 말. 포도모음곡이라고도 불린다.

시작은 어떤 초등학생의 창의적인 답안지로부터 출발한다. 본격 제 2의 모차르트 강림


포도 → 도미솔 → 솔라시 → 시레파 → 파미레 → 레미솔 → 솔레시 → 시라솔 → 솔파미
그저 평범한 웃음거리 정도로 올라왔을 뿐인데…….

2 네티즌들의 본격적인 활동

2008년도 닉네임 'jigi'가 위의 단선율을 MIDI로 따서 올린 것이 시발점이 되었다. 네티즌들은 '결국 누군가 만들었구나'하는 식의 평범한 반응. 어디 전설을 몰라보고 이후 다른 사람들에 의해 드럼과 베이스를 곁들인 곡이 나오고, 이를 락버전으로 편곡한 버전이 나오게 된다.

이후, DC 합필갤의 닉네임 'C!'에 의해 '포도모음곡'이라는 어느 영화드라마 OST같은 곡들이 만들어진다. 니코동 재능낭비 못지 않은 우리나라의 장잉력(성지순례/심지어 앨범으로도 냈다!! [1]) 그리고 닉네임 '까투리'가 '포도트랜스'라는 제목으로 합필갤에 올렸다. 합필갤러들은 열광.(포도로 깨작거려봄) 이후 한동안 포도송 관련 합성곡이 올라온다. 시간이 지나 인기가 시들해졌을 때쯤 닉네임 '원동이'가 포도송과 관련하여 기억에 남을 굵직한 합성곡들을 정리하고 그 뒤에 국악버전을 추가한다. 당연히 힛갤 입성.(♣♧♣♧♣♧♣♧포도송의 역사와 국악 버전의 탄생♬♪)

대략적인 결과물들은 아래 링크에서 한꺼번에 볼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좀 더 상세한 결과물들은 아래를 참고바란다.

3 관련 합성물

이때까지만 해도 합필갤은 조금 반응이 있는 정도였다. 괜찮다는 평 반, 별로라는 평 반. 너희가 초딩 신동을 몰라봐서 그래
뭔가 원곡은 전혀 들리지 않는 것 같지만 아무래도 상관없어
잘리고서 두번째 곡과 함께 올린 것.
위에서도 말했지만 아예 앨범으로 등재되어 있다.
서울예술대학에서는 가산점 줘야 한다.
'까투리'가 올린 포도 트랜스에 미쿠로 가사를 덧붙힌 것. 발음이 좀 거시기하지만 패스하자
오케스트라인데 소리는 피아노첼로밖에 없어
어떤 합필갤러 曰, '라면에 아무거나 다 넣어보다가 초콜릿 넣은 거 같은 느낌'.
어떤 합필갤러 가라사대, 스피커 양쪽으로 매미 한마리, 잠자리 한마리 갇혀있는 느낌. 이어폰을 끼고 있다면 귀 옆에서 매미가 파다다닥대는 것이 뭔지를 느낄 수 있다
적절한 싱크로.

4 관련여담

'포도 모음곡'이 KBS의 퀴즈 프로그램 '1 대 100' 2009년 9월 22일 방영분에 문제로 출제되었다. 포도 모음곡의 모티브가 된 위의 끝말잇기를 보여주고, 그 끝말잇기의 맨 처음에 들어간 말이 독도, ②온도, ③포도 중 무엇이었을지 맞히도록 했는데, 이 문제에서 답인 '포도'를 맞히지 못해 무려 25명 중 12명이 탈락했다. (…) 아무래도 '독도'를 답으로 골랐던 사람이 꽤 있었던 모양. KBS오덕력 보정…과는 거리가 있으려나. 하여간 대단하다. 그런데 이게 상식퀴즈라고 할만한 건가

2010년 07월 10일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도 이 곡이 배경음으로 쓰인 적이 있다.

경기도 안양시의 모 중학교의 쉬는 시간을 알리는 노래가 위에서 언급한 C!의 포도모음곡 제 1번이다. 모르는 학생들은 뭐 그냥 노래인가보다 싶었겠지만 알고 있던 학생들은 학교에 입학한 첫날 '어?! 이노래가 왜;'하는 느낌이 들었을 것이다. 중1 디씨인

해외에도 비슷한 게 나왔다. (Birds On The Wires) 전선에 앉은 새들을 오선과 음표로 해석해 악보로 바꾸고 오케스트라로 어레인지한 것. 본격 새들이 작곡한 곡 비엔나 페스티벌에서 줄리어드 스쿨의 음악가들과 유튜브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기도 했다.
  1. 그런데 모든 트랙이 1분보다 짧아서 미리듣기만으로도 다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