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에어

핀에어 (Finnair)
항공권식별번호105
부호항공사 호출부호 (FINNAIR)
IATA (AY), ICAO (FIN)
설립년1923년
허브공항헬싱키 반타 국제공항
보유항공기수73
취항지수108
항공동맹원월드
링크홈페이지

에어버스 A330-300
Why fly any other way

1 개요

Finnair Oyj[1] 핀란드항공사.

Avro OY라는 이름으로 1923년에 운항을 시작했다. 원월드 창립멤버. 대주주는 핀란드 정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항공사로 유명하다.[2]

2 특징

유럽에서 극동향으로, 또는 그 반대로 환승 장사를 하며 먹고 사는 항공사이다. 지구는 둥그니까 이왕 가는 거 적도로 돌지 말고 북극으로, 그것도 논스톱으로 돌면 훨씬 거리가 짧아서, 항속거리가 좋지 않던 예전에는 어마어마한 시간 단축이 가능했다. 1960년대만 해도 유럽-아시아 노선대한항공처럼 앵커리지를 경유하거나, 아에로플로트모스크바를 경유해야 했으며 특히 앵커리지 경유는 편도로 최대 16시간까지 걸리는 고난의 행군... 물론 요즘도 북극으로 돌면 시간이 많이 단축된다. 게다가 스칸디나비아 지방으로 가는 직항편이 대한민국에서는 없어서 핀에어의 헬싱키 직항편을 이용하면 꽤 유용하다.

허브는 핀란드 헬싱키반타 국제공항. 은근히 다른 항공사들을 디스하며 작고 아담하고 빠른 헬싱키에서 환승하라는 광고도 있다.[3] 헬싱키 허브에는 계류장을 바라보며 온천을 할 수 있고, 터미널 내에 사우나까지 만들어 넣었다고 한다. 환승객을 노린 매의 눈빛. 국제선 터미널 쪽에 있다.

루프트한자와 더불어 대표적인 에어버스빠 항공사이다. 이 항공사의 특이점(?)이라면 차터 운항용으로 가지고 있는 보잉 757 이전에는 보잉의 기종을 전혀 사용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맥도넬 더글러스의 기종들을 주로 애용했으나, 맥도넬 더글러스보잉에 합병된 이후에는 에어버스 기종들을 상당히 많이 운용하고 있다.[4] 보잉 757이 정규 운항을 하지 않기 때문에 실질상으로는 전 노선을 에어버스의 기종으로만 운영하는 셈. A319, A320, A321, A330-300, A340-300을 운용하고 있으며 A350-900을 주문하였다. 평균 기령은 6.8년이라고 한다. 서비스는 외국계 항공사 치고는 양호한 편이라고. 특기할 것으로는 핀란드의 자랑인 무민 애니메이션이 AVOD에서 영어 더빙으로 나온다.

하지만 이코노미 기준으로 승객을 배불리 먹이지는 않는다. 기내식과 기본으로 제공하는 소프트 드링크를 제외하면 와인, 컵라면나머지는 전부 유료다. 표값이 싼덴 다 이유가 있지요 배불리 다니려면 우리의 날개들을 이용하자…그래도 주스와 같은 소프트 드링크는 무한 리필이 가능하고 아예 항공기 뒷편에 대놓고 모자라면 셀프로 가져다 마시라고 차려 놓기 때문에 딱히 술을 좋아하거나 군것질을 즐기는 승객이 아니라면 크게 상관할 만한 요소는 아니다.단 근처에 승무원들 갤리가 있으므로 적당히 눈치 봐가면서 이용할 것. 경험해 본 위키러에 의하면 너무 자주 갔더니 계속 승무원들과 눈이 마주쳐 서로 굉장히 뻘쭘했다고(...)

마일리지의 유효 기간은 3년이며, 회원 약관을 보면 3년 간 마일리지 적립이나 아무런 탑승 등의 거래가 없으면 회원 계정을 삭제한다고 한다.그냥 AAdvantage에다가 넣자

에어 링구스를 인수한 IAG에서 핀에어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고 한다.

3 대한민국 취항

대한민국에는 2008년 6월에 취항했다. 헬싱키 - 인천 노선을 운항 중이며, A330-300, A340-300등이 투입된다. 핀에어가 다른 항공사보다 유난히 항공권 떨이를 하는 경향이 있어서 유럽 여행용 항공편으로 인기가 좋은 데다가, 경유지인 헬싱키의 특성상 경유 루트임에도 동북아시아-유럽 루트를 비교적 최단거리로 주파가 가능[5]해서 경유편 치고는 거리 손실이 상당히 적은 편이고, 헬싱키 반타 국제공항의 환승도 간편한 덕분인지 좌석 수는 많이 채워 다닌다고 한다. 거기에 헬싱키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도시 자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러시아상트페테르부르크에스토니아탈린이라는 괜찮은 여행지가 있기 때문에 헬싱키, 상트페테르부르크, 탈린을 함께 여행하는 수요도 있는 편. 대한민국 착발 카고도 워낙 싼 값에 후려쳐서 인기가 좋다고 한다. 오오 동북아 중심공항 인천 오오. 상당히 많은 한국인 이용객 덕택에 허브 공항인 헬싱키 반타 국제공항에는 유럽의 다른 공항과 다르게 한국어 안내가 굉장히 충실할 정도. 김해국제공항에도 일본항공과의 코드쉐어편을 통해 핀에어의 헬싱키 - 도쿄 직항과 연결하고 있다.[6] 더군다나 도쿄에서는 일본항공의 헬싱키 - 나리타 노선 역시 핀에어, 일본항공의 상호 코드쉐어에 의해 이용 가능. 일본항공도 헬싱키 - 나리타를 운항 중이다.

2016년 7월 5일부터 A350-900 기종을 서울(인천) 노선에도 투입되고 있다. 현재 이 노선에 운행중인 A330-300 / A340-300을 대체한다#

그 덕택인지 부산 김해국제공항에도 직접 취항한다는 떡밥이 있다. 만약 이 노선이 개설되면 부산에서 유럽으로 바로 가는 최초의 노선이 된다. 그런데 역시 부산 직항을 개설한다고 떡밥을 날리던 루프트한자가 결국 2014년 4월 부로 부산-인천-뮌헨 노선을 인천-뮌헨으로 단축하기로 하면서 이런 전망에 먹구름이 껴 버렸다(...) 사실 핀에어 서울발도 로드 펙터가 좋긴 하지만 매시기에 주 7회 운항하는 것도 아니라서...

그러다가 2016년 여름 A350 기종으로 김해 ~ 헬싱키 직항로를 개설한다는 이야기가 다시금 떴다. 러시아 영공을 통과하는 문제는 이미 러시아 당국과 협의를 마쳤고 활주로, 운수권 문제 등이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핀에어 측이 김해국제공항 현장 답사를 한 직후 포화상태인 활주로와 인프라 문제를 지적하며 결국 취항을 보류시켰다. 안습.[7]

대한민국 지사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로 세종대로네거리의 광화문빌딩에 있으며, 이 빌딩에는 카타르 항공대한민국 지사도 입주해 있다.

아메리칸 항공에서 헬싱키행을 보너스 항공권으로 검색하면 절대로 핀에어 직항이 안 나온다. 런던 경유편만 나온다.

4 노선

시간표

헬싱키-서울(인천)헬싱키인천 도착(AY041)헬싱키인천 출발(AY042)기종
08:2010:20에어버스 A350-900
도쿄(나리타)-부산
(JAL 코드쉐어편)
나리타부산 도착(JL957/ AY5829)나리타부산 출발(JL960/AY5830)기종
13:0507:50737-800

5 여담

한국 취항 시점을 전후로 아시아에 신경을 많이 쓰기 시작했는지, 헬싱키발 아시아 행선지가 꽤 튼실하다. 슬로건도 Shortcut to Asia. 기내식에서도 아시아 음식의 비중이 높아진 듯하며, 공식 비디오에서는 대놓고 한국 음식까지 언급하고 있다.

글로벌 광고모델 중 하나가 차두리다. 한국에서도 간혹 차두리가 나오는 핀에어 광고물을 볼 수 있다.

다른 건 특별할 것 없다. 어디 사고를 쳤어야지 더 쓸 게 있지... 위에도 언급되어 있다시피 추락이나 사상자를 내는 등의 사고는 1963년에 DC-3가 추락한 게 마지막이다.

북유럽 디자인으로 유명한 마리메꼬와의 콜라보레이션 도장50주년 기념 레트로 도장[8]
산타무민[9]
250px
앵그리버드

여러 종류의 특별도장기를 운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무민버전과 더불어 가장 인기가 좋았던 것은 앵그리버드등장 새들을 도장한 A340. 하지만 게임을 해본 승객들이라면 매우 소름끼칠지도(...).탑승객 다 죽게 생겼다. 이놈들아! 테러특별기!?!?!? 저 특별도장한 기체가 처음으로 취항한 곳은 싱가포르로, 당시 기내에서 앵그리버드 스페셜 이벤트가 열렸다.

체크인은 전부 셀프이다. 또 빳빳한 보딩패스가 아닌 영수증 같은 곳에 인쇄되어 나온다. 체크인 후 카운터로 가면 수화물을 맡길 수 있다. 또 캐세이퍼시픽 원월드 코드셰어가 많이 되어 있어 헬싱키 발 한국 도착 비행기를 무려 편도 최저 35만원(!?)에 구할 수 있다. 헬싱키 공항에서 첫번째 환승지까진 핀에어가 운행한다. ~~환승이 2번인건 함정, 홍콩 환승시간을 길게 잡아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한건 안 함정~~ 보통의 루트는 헬싱키 반타공항(HEL) -> 프랑스 샤를 드골 공항(CDG) or 런던 히드로 공항(LHR) or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FCO) -> 홍콩 첵랍콕 공항(HKG) -> 인천 공항(ICN)이다. 스카이 스캐너너나 카약에서 확인하길 바란다.
  1. Oyj는 '공공주식회사' (Julkinen osakeyhtiö)의 약자.
  2. Avro OY 시절에 40여년 간 사상사고 5건, 그리고 1963년부터 현재까지 사고 0건. 오오.
  3. 그런데 중간에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 상공에서 빙빙 돌기만 했다고 얘기하면서 헬싱키에는 활주로가 3개라서 기다릴 일이 없다고 하는데, 스키폴은 여객기용 활주로만 4개다. 게다가 전부 이착륙 공용.(...)
  4. 남아있는 MD-11 2기는 현재 화물기로 개조됨.
  5. 실제로 지구는 둥근 구형이기 때문에 동북아시아-유럽 최단거리 루트의 경우 헬싱키 인근을 지나간다. 경유지가 남쪽일수록 비행 시간은 한없이 길어진다...
  6. 그런데 부산출발의 경우 핀에어가 아닌 일본항공으로 발권해야 싸다. 핀에어로 발권할 경우 엄청 비싸므로 주의.
  7. 사실 생각해 보면 좀 이상한데 이제 막 투입한 자사의 최신기종이자 플래그쉽을 기존 취항지이자 수요처인 서울이 아니라 신규 취항지이고 아직 수요도 확실치 않은 지역에 처음부터 투입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었다.
  8.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운항하면서 도장뿐만 아니라 승무원 제복도 복각해서 입혔다. 현재는 일반 도장으로 변경.
  9. 무민의 인기가 핀란드 못지 않은 일본 노선에 투입되었다. 오른쪽의 MD-11은 현재 화물기로 사용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