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쿨링

1 개요

home schooling

초/중등 교육 과정에서, 학교에 전혀 다니지 않거나, 25시간 미만의 수업에만 참석하고, 가정에서 별도의 교육을 받는 경우를 말한다. 제도권 학교에 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특히 강조해서 언스쿨링(Un-Schooling)이라 칭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언스쿨링이라는 말은 드물고, 대부분은 홈스쿨링, 혹은 줄여서 홈스쿨 이라고 한다. 근데 그냥 학교 쉰다고 말하기도 한다

2 설명

학교를 가지 않고 집에서 학습하는 것이다. 부모나, 가정으로 초빙한 교사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불법인 국가와 합법인 국가가 있다. 예를 들어, 미국, 핀란드 등에서는 합법인 반면 독일, 스웨덴, 한국 등은 현재 불법이다. 다만 한국의 경우, 처벌이 과태료 정도고 그것도 제적되면 내지않아 부모가 감당할 정도면 사실상 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1] 애초에 무상교육도 아니잖아

대부분의 동기는 서열화, 권위주의 등을 조장하는 기존 공교육에 대한 불신을 가진 부모의 신념 때문이다. 물론 학생 본인이 먼저 원해서 하는 경우도 있긴 하다. 동기는 부모나 주변인들에게 영향을 받았거나 인터넷 등으로 본인 스스로 결심한 바가 있거나 등일듯. 물론 이경우는 부모를 설득해야하는 일부 피곤한(?) 작업이 뒤따를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여튼 한국에서는 이럴 경우 대개 홈스쿨링보다는 대안학교 같은 곳을 먼저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돈만 있으면 아예 떠나거나, 홈스쿨링이 합법인 미국 같은 곳에서는 홈스쿨링이 좋은가 나쁜가에 대해서 사회적으로 핫한 논쟁이 벌어지기도 한다.

미국에서 흔한 이유로는 "내가 내 자녀에게 직접 먹고사는 법을 가르치겠다", "애들은 들판과 농장 같은 자연에서 뛰노는 것이 제일이다" 등의 실용적이거나 외향적인 것들이 많다. 혹은 종교적 이유(주로 근본주의 개신교 계통)[2], 아나키즘 같은 신념적 이유 등 사연은 다양하다. 실례로 남부 대농장 같은 곳의 대가족들이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거나, 외부와의 교류를 거부하며 자신들만의 소규모 공동체에서 살아가는 (주로 기독교) 종파들이 홈스쿨링으로 자녀를 키워 사회적으로 이슈를 끌기도 한다.

국내에서는 자녀가 학교에서 따돌림 등으로 적응을 잘 못한다거나, 공교육보단 직접 가르치는게 낫겠다고 판단되는 재능을 자녀가 가졌거나, 경쟁만능주의를 가르치는 공교육(또는 한국사회 자체)에 질려 버렸다거나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그리고 정식학력을 인정받으려는 학생들은 대부분 검정고시를 본다.

막장 부모 중에서는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고 홈스쿨링을 한다는 핑계로 집에 가두고 학대하는 경우도 있다. 이를 들어 홈스쿨링을 반대하는 논거로 들기도 하는데, 진짜 자식을 위해 성심성의껏 홈스쿨링을 하는 부모 입장에선 그저 황당할 뿐. 빈대 잡자고 초가삼간 태우는 격인데다 학생 본인이 원해서 안가는 경우엔 어찌할 방법도 없는 그야말로 단편적인 수준의 문제제기다.

아동 자체가 배우나 가수 같은 직업을 가지고 있을 경우에 홈스쿨링을 받기도 한다. 일단 얼굴이 알려져있다보니 학우들의 지나친 관심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고, 이런 직업의 특성상 정식학교보단 홈스쿨링이 시간활용에 훨씬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의 경우 많은 할리우드 아역 배우들이 홈스쿨링을 선택하고, 아역 출신 배우가 홈스쿨링을 받은 경우도 많다.

3 참고 문서

  1. 반면에 독일의 경우 과태료가 아닌 정식 벌금형에 제도권 학교 강제진학 명령까지 떨어지는 등 제재 수위가 높다.
  2. 제도권 학교의 '비성경적' 교육(동성애, 낙태, 피임 옹호, 그리고 특히 진화론)을 거부하여 홈스쿨링하는 근본주의 개신교 가정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