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든 크리스텐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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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yden Christensen

1 소개

캐나다 출신의 배우. 1982년 4월 19일생. 1993년에 데뷔했다. 유대인계 아버지와 이탈리아 & 스웨덴 혈통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인지도가 그렇게 높은 배우는 아니었으나, 조지 루카스스타워즈 프리퀄 삼부작에서 청년 아나킨 스카이워커 역과 영화 점퍼의 남자주인공 데이빗 라이스역을 맡아 일약 세계구급으로 유명해진 배우가 되었다.
그리고 스타워즈 시리즈 팬들의 공적이 되었다

2 발연기

할리우드 영화계의 나미카와 다이스케 마침 이 분도 아나킨 스카이워커를 연기했다.
헐리우드 영화 배우중 탑을 달리는 발연기로 유명하다.

그나마 가수나 아이돌로 활동하다 배우로 전업한 경우라면 낮은 연기력을 지녔더라도 어느 정도 이해해줄 여지가 있지만, 헤이든 크리스텐슨은 전문 배우로써 1993년에 데뷔해서 2016년 기준으로 연기경력 23년차의 준 베테랑이다.

그러나 그 연기 경력과 매력적인 비주얼이라는 최고의 강점을 가지고도, 국어책 읽기를 방불케 하는 재앙적인 발음과 막장스러운 수준의 대사처리를 비롯해 엄청난 레벨의 발연기를 시전하고 있어서 국내외의 영화 매니아들에게 비판받고 있다. 한술 더 뜨는 것은 그가 연기 23년차의 베테랑이며, 23년 동안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는 것.

특히 세계적으로 팬덤이 크고 일반인들에게도 유명한 블록버스터 영화인 스타워즈 시리즈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어 발연기를 마음껏 발휘하면서(…) 스타워즈 팬들의 뒷목을 잡게 만들었다. 아나킨역에 캐스팅된 이유가 걸작인데, 조지 루카스가 헤이든의 비주얼을 마음에 들어했기 때문.

사실 헤이든의 발연기가 엄청나게 혹평을 듣고 있기는 하지만, 프리퀄 트릴로지에서 보이듯이 헤이든은 감정이나 표정 연기는 그럭저럭 평균정도는 해냈다. 타고난 비주얼이 좋다 보니 평범한 수준의 표정 연기만 소화해 내도 그럭저럭 그림 하나는 잘 나오는 편이어서 아나킨 역에 잘 어울린다는 평도 적지 않기는 했다.

이런 점을 잘 보여주는 것이 국내의 평가인데, 국내에서 헤이든의 연기는 해외만큼 논란이 되지 않았다. 외국인으로서는 외국어의 발음 연기 문제를 잘 알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1] 영어를 잘 아는 사람이나 일부 민감한 사람은 발연기를 알아보는 수준이었는데, 그리 많은 편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아나킨: 당신은 너무 아름다워...

파드메: 그건 내가 너무나도 사랑에 빠져있기 때문이야.(I'm so in love.)
아나킨: 아냐. 내가 너무나도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이야.(No, it's because I'm so in love with you.)
파드메: (급정색하며)사랑 때문에 눈이 멀었단 말이야?
아나킨: 아니...(얼버무린다)

그러나 조지 루카스 특유의 막장 발대본[2]&발연출은 헤이든의 발연기를 끝장나는 수준으로 부각시켰다. 루카스의 막장 대본과 헤이든의 발연기가 시너지를 일으키면서 영어를 잘 모르는 외국인도 얼핏 알아볼 수 있는 수준의 재앙적인 발연기가 만들어진 것. 당장 상황을 다 떼고 상기한 대사의 번역만 보더라도 손발이 오그라들지 않는가?

사실 영어 못해도 다 뒷목 잡게된다. 톤이 다 똑같...

오스트리아 억양 특유의 어눌한 발음을 가리기 위해 묵직한 캐릭터인 코난터미네이터를 연기해 대사량을 극도로 줄이고 임팩트를 강조했던 아놀드 슈워제네거같이 헤이든의 약점을 보완하는 대본이나 연출이 있었다면 헤이든의 발연기가 그리 심하게 부각되지는 않았을지 모른다.

하지만 루카스의 대본은 명배우도 발연기자로 만들 정도의 막장스러운 대본이었고, 헤이든의 발연기는 대본 보정으로 무지막지하게 보정돼서 전 세계구급으로 유명세를 떨치게 되었다.

다만 헤이든의 발연기는 루카스의 탓만이 아닌 게, 배우로 데뷔한 지 23년이나 지났음에도 데뷔 이래로 발전이 없기 때문에 더 욕을 먹고 있다. 현재까지도 고쳐지지 않고 있는 현재 진행형이라는 것이 헤이든이 비판받는 가장 큰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이와는 반대로 Nostalgia Critic의 경우 헤이든의 발연기는 루카스 특유의 유치한 대본으로 만들어 졌다면서 루카스를 깠다.[3] 섀터드 글래스를 예로 들며 헤이든은 그리 나쁜 배우가 아니라 말했고[4] 프리퀄서 표정연기를 엄청 잘 살렸다고 평했다.

3 연기 활동

이처럼 논란이 많기는 하지만 어찌어찌 배우로서의 일감은 끊기지 않고 있다. 물론 대박 영화에서의 캐스팅은 없고 B급영화에서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있기는 하지만... 연기라는 분야는 타고난 천재가 아닌 것은 까일 일이 아니지만 23년의 커리어에도 대사 연기에서 이토록 애를 먹는 점은 본인의 책임이 크기도 하다.

4 필모 그래피

개봉연도제목배역 이름비고
1995년매드니스(In the Mouth of Madness)Paper boy
1995년정글의 법칙(Street Law)Young John Ryan
1998년프리티 펀치(Strike!)Tinka's date
1999년처녀 자살 소동(The Virgin Suicides)Jake Hill Conley
1999년프리 폴(Free Fall)Patrick Brennan
2001년라이프 애즈 어 하우스(Life as a House)Sam Monroe2002년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노미네이트
2002년스타워즈: 에피소드 2 - 클론의 습격(Star Wars Episode II: Attack of the Clones)아나킨 스카이워커(Anakin Skywalker)2002년 골든 라즈베리 최악의 남우조연상
2003년섀터드 글래스(Shattered Glass)Stephen Glass
2005년스타워즈: 에피소드 3 - 시스의 복수(Star Wars Episode III: Revenge of the Sith)아나킨 스카이워커(Anakin Skywalker)/다스 베이더(Darth Vader)2005년 골든 라즈베리 최악의 남우조연상
2006년팩토리 걸(Factory Girl)빌리 퀸(Billy Quinn)
2007년어웨이크(Awake)클레이 베레스포드(Clayton Clay Beresford, Jr.)
2007년버진 테리토리(Virgin Territory)Lorenzo de Lamberti
2008년점퍼(Jumper)데이빗 라이스(David Rice)
2009년뉴욕 아이 러브 유(New York, I Love You)Ben
2010년테이커스(Takers)AJ
2010년베니싱(Vanishing on 7th Street)루크 라이더(Luke Ryder)
2010년퀀텀 퀘스트: 어 캐시니 스페이스 오딧세이(Quantum Quest: A Cassini Space Odyssey)Jammer
2014년아메리칸 하이스트(American Heist)제임스 켈리(James Kelly)
2014년아웃캐스트 : 절명 도망(Outcast)제이콥(Jacob)
2015년90 미니츠 인 헤븐(90 Minutes in Heaven)Don Piper

4.1 기타

스타워즈: 에피소드 2 - 클론의 습격에서 아나킨 스카이워커 오디션을 봤을 때 진지하게 배역을 따내려고 했다기보다 기념품 타러 왔다는 식으로 말해서 배우로서의 마음가짐에 문제가 있다는 말이 많이 나왔다. 그가 본인의 연기력 문제를 고민하고 있었단 걸 생각해보면 헤이든 자신도 뽑힐 것이라 그리 기대하지는 않았을 법도 하다.

한편 프리퀄 삼부작이 완결된 이후 조지 루카스가 기존 클래식 삼부작을 리마스터하면서 제다이의 귀환포스의 영으로 나타난 아나킨을 중년 연기자인 세바스찬 쇼에서 헤이든 크리스텐슨으로 대체했는데, 헤이든 특유의 눈빛 때문에 오히려 다시 다크사이드에 빠진 거 같다는 농담을 비롯해서 멀쩡히 있던 중년의 아나킨을 헤이든으로 바꾼 것 때문에 클래식 트릴로지의 팬들이 들고 일어나자(…) 다음 버전에서는 세바스찬 쇼가 연기한 중년의 아나킨을 기본으로 두고 헤이든이 등장하는 장면은 특전으로 볼 수 있는 부록 장면으로 수록했다.
  1. 일례로 터미네이터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배우 아놀드 슈워제네거, 매트릭스로 유명한 키아누 리브스 등 여러 유명 연기자들이 발연기로 미국에선 악명이 높지만, 영어 발음의 연기력을 알아보기 어려운 국내에서 이들이 발연기라고 까이는 경우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2. 어느 수준이라면 같은 영화에서 파드메 아미달라 역을 맡아 루카스가 쓴 거지 같은 상술한 대사를 읊은 나탈리 포트만은 프리퀄 트릴로지가 끝나고 포트먼을 쓰고 싶어했던 감독이 없었을 수준(...)이었다. 나탈리 포트만은 아역 데뷔작인 레옹부터 중견 배우인 장 르노게리 올드먼에 묻히지 않을 정도의 상당한 연기를 선보인 유명한 배우였으니 루카스 대본의 마이너스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만하다.
  3. 이때 증거로 가져온건 메이스 윈두스네이크 온 어 플레인에서의 사무엘 잭슨의 연기 비교. 루카스의 대본은 좀 정적인 부분이 많아 감정 기복이 크지가 않다.
  4. 그 외에 어웨이크서는 연기가 꽤 좋았다는 평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