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 슈워제네거

역대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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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대38대39대
조세프 그램 '그레이' 데이비스 2세아놀드 알로이스 슈워제네거애드먼드 제랄드 '제리' 브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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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WWE 명예의 전당 헌액자[1]
리즈 시절 90년대 때 모습.
Arnold Schwarzenegger February 2015
2015년 2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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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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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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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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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영화로...

1 소개

Arnold Schwarzenegger.(1947년[2] 7월 30일 ~ )
키 5 ft 11.5 in = 182cm (젊은 시절 6 ft 1.5 in = 187cm)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의 액션 영화배우 겸 보디빌더이며 정치인. 영화 터미네이터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다. 원래는 오스트리아 출신이나 보디빌딩의 총본산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 무대에 서기 위해 1968년에 도미한 이후 20세기 최고의 보디빌더이자 수많은 액션 영화들을 히트시킨 원조 액션 스타가 되었다. 이후 그 인기에 힘입어 정치계까지 입문,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역임하여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적인 인물이 되었다.

오스트리아 현지(독일어) 발음상 아놀드 슈바제네거[3] 아르놀트 알로이스 슈바르체네거(Arnold Alois Schwarzenegger).

1.1 이름

오스트리아계 성씨 Schwarzenegger를 당시 미국인들이 그의 성씨를 어색하게 느끼고 발음 실수가 잦았기에 '아놀드 스트롱'이라는 링 네임(선수명)을 썼다. 유명인이 된 현재 미국에서는 '슈워츠네거' 정도로 발음한다.

한국에서도 슈왈츠제네거, 슈왈제네거, 슈왈즈네거, 슈바제네거, 심지어 슈와츠제레네거로 오락가락한다.
90년대 모 잡지에서는 슈바쨍거라고 표기되기도 하였다(..) 다만 외래어 표기법에 따른 맞는 표기는 아널드 슈워제네거이다. 발음기호는 /ˈʃwɔrtsənɛɡər/로 굳이 가깝게 쓰자면 슈워츠네거 정도. 독일어 발음대로 표기하면 슈바르체네거가 된다.

워낙 성씨가 말하거나 쓰기가 매우 길어서 서양에서는 주로 "아놀드" 하면 아놀드 슈워제네거를 뜻한다. 심지어 구글에 "Arnold"라고 검색하면 슈워제네거의 사진이 두루룩 나온다 (...).

2 활동

2.1 보디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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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것이 있다면 그건 전부 지방이다."
"보디빌더 생활 중 음식을 가려 먹는 것이 제일 힘들었다."[4]
"우유는 애기들이나 마시는 것입니다. 다 크면 맥주를 마셔야죠." #

보디빌딩의 레전드. 그가 활약하던 당시에도 그랬고, 은퇴한지 수십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역대 최고의 보디빌더로 꼽히는 살아있는 전설. 보디빌딩 커리어뿐만 아니라 당시 사람들에게는 생소하던 보디빌딩이라는 스포츠 자체를 널리 알리고 대중화시키기까지 한 인물이다. 한국 사람들에게는 영화배우 아놀드로 더 잘 알려져 있지만, 이러한 업적 때문에 웨이트 트레이닝이 비교적 일찍 대중화된 미국에서는 보디빌더로서의 이미지도 강하게 남아있다. 운동을 시작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그의 사진을 보고 바벨과 덤벨을 잡았으며, 아놀드 이후 세대의 많은 보디빌더들도 어렸을때부터 그를 우상으로 삼아 운동을 시작했다.

그런 아놀드 본인 또한 처음 트레이닝을 시작한 유년기에는 레그 파크(Reg Park)같은 당대 보디빌더들을 우상으로 여기며 언젠가 미국으로 건너가 세계 최고의 보디빌더가 되겠다는 꿈을 키웠다고 한다. 그러던 중 당시 징병제을 시행하던 오스트리아군에 만 18세의 나이로 입대하게 되는데 이 때의 스토리가 참으로 비범하다. 훈련소 시절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훈련장 뺑뺑이를 유산소운동으로 삼고, 보이는 의자는 죄다 딥스 머신으로 활용하지를 않나, 매달릴 수 있는 모든 것에서는 풀업을 했다고 한다. 그는 오스트리아 국경 둘레를 1바퀴 도는 기동훈련 때도 운동을 열심히 했다. 어느 정도냐면, 기상 시간이 새벽 6시인데 1시간 전에 일어나서 1시간 동안 운동을 했을 정도니 말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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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과는 무거운거 들기엔 최적인 기갑병과로 갔고, 보직은 M47 패튼 운전수로 배치되었다.장전수로 갔어야... 패튼 계열이 전차들 중에서는 전고가 높아 편한 축에 속하지만 워낙 장신이라 꽤 불편했을듯 하다. 그래도 이때 운전수 보직이 마음에 들었는지 훗날 성공하고 나서 M47 패튼을 구입해 직접 운전하고 다닌다.

한편 그가 자대 배치 후 바깥 세상에서는 주니어 미스터 유럽 대회가 열리게 됐었는데, 18세 나이 제한이 있던 대회인지라 어떻게든 반드시 대회에 나가겠다는 생각 밖에 없던 아놀드는 무려 탈영을 감행하여 대회에 참가해버리는 사고를 치게 된다. 이렇게 된 이상 탈영을 한다 그리고 그렇게 나간 자신의 첫 대회에서 무려 우승을 차지. 고수는 장비를 가리지 않는다 그렇게 우승을 거두고 부대로 돌아온 아놀드는 그제서야 뒷수습 생각이 났지만, 별 수없이 그냥 정문으로 당당히 걸어들어갔고 (...) 당연히 영창 신세를 지게 됐다. 그럼에도 그는 철창 속에서 푸쉬업 등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고... 그리고 이어진 장교들의 탈영 동기에 대해 심문 조사가 이뤄졌는데 더더욱 웃긴건 여기서 그가 그렇게 탈영해서 참가한 대회에서 우승을 했다는 사실에 장교들이 감명을 받고 아놀드가 군생활 동안 맘껏 운동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을 하기로 약속했다는 사실이다. 이후 아놀드는 취사병으로 보직이 변경되어, 매일같이 스테이크달걀 등으로 단백질 보충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바벨과 덤벨 등 운동기구들을 지원받아 유사시에는 장비들을 장갑차에 싣고 다니며 트레이닝을 하는 등 편안한 군생활(?)을 하게 됐다고 한다.

1년의 복무 기간 후 제대한 아놀드는 미스터 유니버스[5] 등 대회에 참가하며 본격적으로 보디빌딩에 뛰어든다. 하지만 아직 10대로 잠재력이 만개하지 않던 중, 그의 재능을 알아본 트레이너와 보디빌더들이 그의 트레이닝을 도와주게 되는데, 이 때 만나 어린 시절의 우상 레그 파크와도 친분을 쌓게 됐다고 한다. 그리고 이어진 1966년 아놀드는 20세라는 나이로 미스터 유니버스를 최연소 우승하면서 마침내 보디빌딩계에 이름을 알리게 된다.

1968년 아놀드는 드디어 본인의 화려한 커리어가 시작될 미국 캘리포니아로 건너가고, 이후 "The King", 즉 보디빌딩의 왕이라 불리며 정상급 대회를 휩쓸기 시작한다. 미스터 유니버스 프로를 3차례(1967년~1969년) 휩쓴 뒤 어릴 적부터 꿈꿔오던 보디빌딩 최정상 무대 미스터 올림피아에 입성, 총 7차례(1970년~1975년,1980년)나 대회를 제패한다. 이 올림피아 기록은 이후 리 헤이니와 로니 콜먼[6]이 각각 8회 우승하기 전까지 가장 많은 타이틀 기록이었다. 참고로 아놀드는 원래 1974년 미스터 올림피아 우승 후 은퇴를 생각하고 있었으나[7] 후술되는 영화 펌핑 아이언(Pumping Iron)에 섭외되면서 75년 대회를 한차례 더 우승한 뒤 수상 소감과 함께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5년뒤인 1980년 한창 영화 준비로 몸을 만들던 아놀드는 문득 자신의 몸상태가 맘에 들어 또 한번 대회에 나가봐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자 주변에 자신의 참가 결정을 비밀로 한 채 불과 8주의 준비 기간을 갖고 참가하여 또다시 우승을 거뒀다. 우승이 제일 쉬웠어요

아놀드의 강점은 바로 큰 키[8]서 뿜어져나오는 거대한 근육미와 그런 거대한 근육들이 이루는 역대 최고 수준의 비례미다. 특히 그보다도 훨씬 더 벌크가 커진 현대 보디빌더들에 비해서도 그가 갖는 강점은 바로 잘록한 허리인데, 오늘날 보디빌더들의 약물로 인한 불룩 튀어나온 배는 많은 이들이 아놀드를 위시한 이 당시 보디빌더들을 더 높게 평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 또다른 이유는 당시에는 흔히 쓰이던 포즈인 배큠(Vacuum : 포즈를 취하면서 배를 한껏 집어넣는 포즈.프랭크 제인의 포징이 유명하다. 또한 무대 위에서의 화려한 퍼포먼스도 경쟁자들에게서 시선을 빼앗아 오는데 한 몫을 했다. 실제로 발레의 부드러운 동작 등을 포징에 응용하기도 했다.
굳이 약점을 꼽자면 바로 상대적으로 얇은 그의 다리인데, 본인 말로는 무슨 짓을 해도 도저히 다리만큼은 키울 수가 없었다고 한다.[9] [10]

이 당시 아놀드가 트레이닝하던 곳이 당대의 유명 보디빌더들이 와서 트레이닝하던 캘리포니아주 베니스(Venice)의 골드 짐(Gold's Gym)이다.[11] 이 당시 아놀드는 자유로운 남 캘리포니아의 분위기 속에서 프랭코 콜럼부, 프랭크 제인 등 보디빌더 동료들과 함께 경쟁자이자 친구로서 어울리며 생활했었다.[12] 아놀드 본인은 함께 매일같이 죽을 듯이 땀을 쏟고 격려하며 트레이닝한 뒤에는 웃고 떠들며 파티를 하고, 어떤 때는 막노동을 같이 뛰고, 캘리포니아의 햇살 아래 해변가에서 휴식을 취하기도 하는 등, 파란만장한 본인의 커리어에서 이 시절을 가장 추억이 많이 남는 시절로 꼽는다. 많은 보디빌딩 팬들은 6, 70년대를 보디빌딩의 전성기라 부르는데, 이 당시 선수들의 체형도 이유지만 특히 베니스 골드 짐을 중심으로 한 선의의 경쟁심과 동료애로 뭉친 보디빌더들의 이미지를 많이 얘기하곤 한다.[13] 근데 땀에 젖은 근육맨들의 브로맨스하면 좀 이상한 기분이 든다.

그의 트레이닝 철학은 터미네이터처럼 무지막지해서 "죽을 것 같이 힘들면 더 죽을 것같이 이 악물고 하라"는 식이다. (...) 그렇지만 실제 그의 트레이닝은 상당히 지능적이었는데, 효율적인 근육 양성을 위한 웨이트 트레이닝의 체계 정리는 물론, 오늘날에도 널리 받아들여지는 피라미드 훈련 등 운동법들을 고안해내기도 했다.[14] 이러한 자신의 트레이닝법에 대한 저술도 다수 발표하기도 하여 국내에서도 발행되는 스포츠 잡지 "건강과 근육"의 고정 필진으로도 유명하기도 하는 등 보디빌딩에 있어서는 선구자적인 역할을 했으며 이러한 영향력 때문에 그가 영화배우가 안 됐어도 체육계에서 전설로 남았으리라는 이야기도 많을 정도이다. 거기에 스포츠 외의 분야에서 UCLA에서 심리학을 수학하고 위스콘신 대학에서 경영학 학위를 딴 인텔리이기까지 하다. 이러한 그의 이름을 딴 'Arnold Classic'이라는 보디빌딩 대회도 존재하는데, 오늘날 미스터 올림피아에 이어 보디빌딩계에서 가장 명성있는 대회이다. 한국에서도 보디빌더로서 인기가 매우 좋았으며, 90년대까지만 해도 국내에 그의 포스터가 붙어 있지 않은 헬스 클럽은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 심지어 그가 직접 고안해낸 '아놀드 프레스'라는 운동법도 있다. 기존의 덤벨 숄더프레스를 개량한 것으로 덤벨을 올리고 내릴때 손목을 회전시켜 삼각근을 짜내듯이 운동할 수 있게 되어있다. 비교적 가벼운 무게로도 근매스를 늘일 수 있고 데피니션을 높이는데에도 좋은 운동. 실제로 해보면 자극이 장난이 아니다.

보디빌더이던 시절에도 이미 한번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한 적이 있었다. 1977년 작 "펌핑 아이언(Pumping Iron)"[15]이라는 작품으로, 일반적인 영화는 아니고, 1975년 미스터 올림피아 대회와 그 참가자들의 삶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식 영화인데 당시 별난 사람들의 세계라 여겨지던 보디빌딩과 챔피언 아놀드 등 유명 보디빌더들을 대중들에게 널린 영화임과 동시에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화자되고 있는 작품이다. 참고로 영화 속에서 아놀드가 아버지의 부고를 듣던 때를 회상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대회를 앞둔 시점에서 여자친구로부터 어떻게 그렇게 아무 감정이 없을 수 있냐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장례식에 가지도 않고 우승에만 집중했었다는 얘기를 한다. 목표에 극단적으로 집념적인 보디빌더의 이미지를 위한 각색이 들어간 이야길고 하는데, 실제로도 아놀드는 아버지에 대한 감정이 좋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유년기 시절 아버지가 형[16]을 편애하고 자신은 친자 의심을 받기도 하는등 미움을 받았으며 거기에 아버지에게 자주 학대[17]까지 받았었다고 한다.

아놀드도 약물에서 자유롭지는 않다. 본인이 직접 약물 복용에 대해 시인했던 것. 물론 그가 현역으로 활동하던 시절에는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이 잘 알려지지 않아 금지약물이 아니긴 했다. 또 본인도 지속적으로 약물로 인한 건강 문제는 없다고 밝혀왔으며, 약물 때문에 그가 일찍 죽을 것이다라고 말한 의사를 소송해서 승소하기도 했었다. 이 외에도 시가애호가로서 골초이다. 다만 1997년 심장에 문제가 생겨 대수술을 받아 의사로부터 시가를 끊을 것을 권유받았다고 하는데, 그의 아버지도 같은 심장 문제를 앓고 있었다고 한 것으로 보아 유전적인 요인도 큰 것으로 보인다.


사실 옛날에는 대마초도 피웠다. 링크의 영상은 무려 상술한 영화 펌핑 아이언에서 등장한 장면인데, 스포일러 경고 75년 미스터 올림피아에서 1위로 입상한 뒤 승리를 만끽하면서 다른 보디빌더 동료들과 함께 파티하면서 대놓고 피운 것이다. 이에대해 아놀드는 대마초가 맞다면서 부인하지 않았다. 오바마가 생각난다

2.2 영화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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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nold Schwarzenegger's star on the Hollywood Walk of Fame

아놀드는 15살 때부터 운동을 시작했으며, 운동에만 매일 5~6시간 이상을 투자했다고 한다.[18] 그는 그의 우상으로 레그 파크(Reg Park)를 꼽았으며, 레그는 미스터 유니버스를 3차례 우승하고 헤라클레스 영화인 <Hercules and the Conquest of Atlantis>에 출연했던 인물이다. 그러니 이 사람을 따라 아놀드가 영화배우가 되려 했던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아놀드는 오스트리아에 있던 시절부터 영화를 찍어 왔으며, 언제나 연기에 도전할 생각이 있었다고 하며, 1970년 도미 직후 생계를 위해 <뉴욕헤라클레스>라는 B급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배우 생활에도 매력을 느꼈기에 보디빌더로 활약하는 와중에도 조역/단역으로 몇 차례 영화 출연을 거듭했으나, 워낙에 어색한 영어 발음과 딱딱한 연기력 때문에 그리 주목받지는 못했다. 그나마 1977년의 <펌핑 아이언>은 호평이었으나 극영화가 아니라 다큐멘터리 영화이기에 주목도가 떨어졌다. 하지만 보디빌딩이라는 스포츠의 홍보에는 성공적이었다고 한다. 다만 표정 연기가 엉망이었을 뿐 액션은 소화해낼 수 있는 체력이 있었기에 배우로서 성공할 수는 있었다.

2.2.1 코난

그랬던 그가 제대로 유명세를 탄 것은 그의 압도적인 근육과 마초성을 유감없이 발휘한 1982년 작 <야만인 코난> 덕분이다. 로버트 E. 하워드의 소설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코난 시리즈를 영화화하자는 기획은 70년대부터 진행되었는데, 기획이 여러 제작자들과 작가들을 거치는 동안에도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꾸준히 주연 역할로 자리를 잡고 있었다. 처음 영화화를 맡으려 했던 제작자인 에드워드 프레스먼이 <펌핑 아이언>을 보고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삽화 속 코난의 모습을 그대로 닮아 있다는 사실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기획을 다이노 드 로렌티스에게 넘기면서도 영화배우로서는 무명이었던 아놀드 슈워제네거를 주연으로 쓸 것을 끊임없이 고집했기 때문이다.

오늘날 익히 알려져 있다시피 프레스먼의 이와 같은 고집은 신의 한 수가 되었다. 투박한 발음에도 불구하고 <야만인 코난>의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관객들의 인상에 깊이 각인되었고, 코난이라는 캐릭터를 아놀드와 떼어서 생각하는 것은 불가능해졌다. 아놀드가 부족한 연기력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강력한 인상을 남긴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감독인 존 밀리어스가 대본에서 코난의 대사를 대부분 뜯어낸 후 말로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내용들을 행동과 표정으로 대체한 공이 매우 크다. 말을 과장된 감정표현 클로즈업으로 대체하는 것은 무성영화의 대표적인 기법인데, <야만인 코난>은 이 기법을 적극적으로 끌어 오면서 복잡한 대화를 배제한 후 아놀드의 거대한 체격과 크고 아름다운 근육이 만들어 내는 박력 있는 움직임, 그리고 이후 영화들에서도 빛나는 그의 찰진 표정변화에서 오는 쾌감을 극대화했고, 오스트리아 촌구석의 근육남을 헐리우드 스타로 만들어 주었다.[19]

2.2.2 터미네이터

그러다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출세작인 SF 액션 영화 <터미네이터>에 출연하여 냉혹하고 강인한 그리고 대사가 적은[20] 터미네이터 역할로 그야말로 폭발적인 인기를 끈다. 이후 성공으로 많은 영화를 찍었지만 지금도 아놀드 슈워제네거 하면 터미네이터가 나올 정도로 터미네이터를 통한 그의 유명세는 굉장한 것이였다.

사실 여기엔 재미있는 뒷이야기가 있다. 터미네이터는 처음엔 중소기획사의 열악한 지원을 받아 만들어진 (당시엔) 별로 안 유명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당시엔) 이름 없는 신작 프랜차이즈였던지라 배역 캐스팅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자꾸 여러 사람들을 돌고 도는 상황이였다. 이 당시 카메론은 랜스 핸릭슨, 위르겐 프로흐노(특전 U보트함장, 에어 포스 원의 라덱 장군)나 마이클 빈을 터미네이터 역으로 점찍고 있었다. 이 3명 모두 다 날렵한 체구라서 지금의 터미네이터의 이미지와 괴리가 심한데, 사실 카메론 감독이 구상한 터미네이터의 최초 컨셉은 은밀하게 숨어서 치고 빠지는 전형적인 암살자 캐릭터였기 때문이다. [21]

하지만 작중 중요한 역할을 할 카일 리스 배역은 도저히 정해지지 못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찌어찌 아놀드를 포함한 몇몇 배우들이 캐스팅되긴 했으나 당연히 대부분이 당시엔 듣보잡...[22] 여기서 제작자는 그나마 캐스팅된 배우들 중 코난으로 유명세를 탄 슈워제네거에게 카일 리스 역을 맡기자고 제안했는데, 카메론 감독은 애초에 슈워제네거를 프로젝트에서 떼어버리고자 생각하고 있었다., 작중에서 여주인공과 관객에게 현재 상황을 서술해야 하는 카일 리스 역에 무식한 이미지에 영어를 잘 못해서 어버버 거리는 슈워제네거를 넣는다는건 상상도 하지 못 할 일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터미네이터 역은 호리호리한 암살자 캐릭터였는데, 이런 캐릭터를 두고 울퉁불퉁한 슈워제네거가 비명을 지르며 도망다니는 건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었다. 그래서 카메론은 아놀드 본인과 얘기를 할때 일부로 꼬장을 부려서 아놀드 스스로 배역을 포기하게끔 만나서 함께 점심식사를 가졌다.

한편 슈워제네거는 이 터미네이터 대본을 보자, 자신에게 또 다른 기회가 왔음을 직감했다. 카일리스가 아니라, 터미네이터에 주목을 하게 된건데, 이 캐릭터는 별다른 말 없이 몸으로 위압감을 선사하는 캐릭터 였기 때문이다. 이마 코난에서 이런 캐릭터로 재미를 많이 본 슈워제네거는 카메론을 보자 열정적으로, 자신이 터미네이터역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을 하였고, 카메론은 생각보다 공손하고 열정적으로 대본까지 연구한 슈워제네거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아놀드는 독일어 특유의 딱딱한 말투를 구사하는, 그야말로 인조인간에 더없이 잘 부합하는 이미지였고, 이에 카메론은 그를 프로젝트에서 제외하려는 생각 대신 터미네이터의 역할을 제안하게 됐고, 아놀드도 이를 흔쾌히 수락하여 그의 이미지에 맞춰 터미네이터가 재구성되면서 지금의 전설적인 '미래에서 온 초강력 로봇 병기'의 이미지가 완성된다.

여기까지가 대중들에게 일반적으로 알려진 아놀드 캐스팅의 일화이지만, 아놀드가 직접 밝힌 바에 따르면 자세한 내용은 약간 다르다고 한다. 처음 카메론과 점심 약속을 잡을 때, 아놀드는 아직 영화배우로서의 입지를 완전히 다지지 못한 상태로, 계속해서 들어오는 악역 캐스팅보다는 선역에 도전해서 배우로서의 폭을 넓히고 싶어했기 때문에 카일 리스 역을 원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상기한대로 카메론이 실제로 그를 만나보고는 터미네이터 역에 더 어울리겠다며 그 역할을 제안하자, 아놀드 본인도 주인공보단 터미네이터 캐릭터에 더 이끌리게 됐고, 한술 더 떠서 총기를 재장전할 때 총을 쳐다보지 않는다던지, 눈을 깜빡거리지 않거나 얼굴에 감정이 나타나지 않는 살인 기계로서의 터미네이터를 상징하는 특징들을 직접 제안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거기다가 아놀드에 따르면 그 당시 터미네이터 역할은 랜스 핸릭슨도 마이클 빈도 아닌 바로 그 OJ 심슨이었다고 한다. 어찌됐든, 결과는 영화의 대성공으로 이어지고, 아놀드 역시 영화배우로서 이름을 알리게 되면서 후술될 내용대로 자신이 원했던 다양한 캐릭터 연기에도 도전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이렇게 아놀드가 터미네이터 역할을 맡게 되면서 영화와 본인 모두 성공을 거두게 되지만, 문제는 다른 배우들. 결국 랜스 핸릭슨은 경찰서에서 터미네이터에게 반장이 총격을 당해 쓰러지자, 열받아 M16 소총으로 덤비다가 죽는 백인형사 부코비치 역으로 출연했다. 카메론은 그래도 한 때 주역이 될 뻔했다가 조역화하여 광탈하게 된 그를 생각해서 2년 뒤 에일리언 2에서 인조인간 비숍 역으로 출연시켰다. 다른 배우 중 마이클 빈이 결국 카일 리스를 맡게 되었고, 랜스 헨릭슨과 마찬가지로 에일리언 2에서 작중의 주역인 드웨인 힉스 상병 역할을 맡게 된다.

2.2.3 이후

이 후 아놀드의 커리어는 크게 두 가지의 흐름으로 나뉘는데, 한편으로는 코만도프레데터 등 주로 쏘고 부수는 액션 영화들로 명성을 쌓았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의외로 가족 코미디 영화에도 출연을 시작한다. 전자야 말할 것도 없지만, 후자의 모습이 의외로 대중적인 인기를 끌게된다. 대표적인 것이 영화 <주니어>로, 슈워제네거는 임신실험을 위해 자신의 몸에 아이를 임신하는 이뭐병스러운 시추에이션마저도 소화한다(…). 실제로, <트윈스>에서는 할리우드에서 제일 키 작고 못생긴(…) 배우인 대니 드비토쌍둥이 동생으로 근육질에 머리좋고 성격까지 착한 순둥이 캐릭터를 맡는가 하면, <유치원에 간 사나이(Kindergarten Cop)>에서도 아이들의 친구 아놀드의 이미지가 되고, 솔드아웃(Jingle All the Way)에선 크리스마스에 아들 선물을 사러 종횡무진하고 터보맨 분장까지 하는(…) 평범한 아버지 역할을 맡았다. 배트맨과 로빈에서는 악역까지 도전하여 미스터 프리즈를 맡았지만 이건 흑역사 급.(…) 저 위에 적은 드비토가 배트맨 리턴즈에서 펭귄역으로 매우 선전한 것과 비교된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슈워제네거의 액션 영화들이 시종일관 진지한 영화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Nostalgia Critic코만도 리뷰에서 지적했듯이 아놀드는 연기력과 발음이 매우 좋지 않고 역할도 한정되어 있는 배우지만, 동시에 그렇기 때문에 자신에게 어울리는 역할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꾸준하게 노력해 온 부분이 있다. 그의 액션 영화들은 흔히들 원라이너(one-liner)라고 하는, 개드립스러운 명대사들이 툭툭 튀어나오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데, 이런 대사들 때문에 일견 심각해 보이는 작품의 분위기를 완화하고 관객을 빵빵 터트리는 매력이 생긴다. 발음이나 억양이 매우 투박하기 때문에 심지어는 평범한 대사들마저도 원라이너가 되어 버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한데, 대표적으로 프레데터의 GET TO DA CHOPPA나 Jingle All the Way의 Put that cookie down, now! 푸 때 꾸끼 따우! 나우! 등의 대사들이 있다. 주지사의 영화라면 마냥 강한 이미지만을 강조하기보다는 기본적으로 코미디를 어느 정도 깔고 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국내에서는 터미네이터의 강인한 이미지가 너무 강하고, 더빙과 준수하게 다듬은 번역을 거치면서 별로 드러나지 않지만 말이다.



영어가 되는데 이 영상을 처음 보면서 빵 터지는 순간이 없으면 당신은 영혼이 없는 것이다

슈워제네거가 만약 계속해서 딱딱한 액션 영화배우 이미지로만 나갔다면 나름대로 성공은 했겠지만 지금만큼 성공하진 못했으리란 이야기도 많다. 슈워제네거의 아류였던 돌프 룬드그렌이 결국 슈워제네거급의 슈퍼스타가 되지 못하고 조연급 혹은 그저 그런 B급 영화의 주연급으로 커리어가 끝났음을 생각해 보면 쉽게 이해가 된다. 그냥 진지하기만 한 대부분의 액션 스타와 비교했을 때 진지한 액션을 보여주면서도 은근히 코메디를 기본으로 깔고 가는 아놀드의 특이한 캐릭터는 그 특징과 파급력에 있어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때문에 액션 영화에 꾸준하게 출연해도 캐릭터가 쉽게 소모되지 않으며, 다른 장르의 영화들까지 섭렵할 수 있어 그 생명력이 남다르다. 일설에 의하면 온 가족이 가볍게 소화할 수 있는 가족 코미디 영화 출연은 근육에 어울리지 않는 코믹 연기로 대중적인 인기를 획득하여 향후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넓히려는 기반으로 삼는 포석이었다고도 한다. 즉, 정계진출을 염두에 두고 대중에게 자신이 무섭고 폭력적인 근육바보가 아니며 보기보다 가정적이고 친근해질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서 위와 같은 작품을 선택했다는 얘기. 명문대 심리학과 출신이란 걸 잊지말자.

그가 이렇게 전무후무한 캐릭터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은 좋은 감독들과 작가들을 많이 만나고 그들과 협력을 하면서 영화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뛰어난 영화인들을 종종 불러오기는 했지만 개인의 고집과 성질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잘리고 결국 자기가 혼자서 모든 것을 진행한 경우가 많았던 실베스터 스탤론과는 달리, 슈워제네거는 캐스팅 단계에서 많은 돈을 요구하기는 해도 사람 자체가 친화력이 뛰어나고 주변 사람들에게 협조적이었다는 평이 많다. 이렇게 협력한 인물들 중에서는 존 맥티어난, 제임스 카메론, 폴 버호벤, 아이반 라이트먼 같은 당대의 알아주는 감독들이 즐비하며, 이들과 함께 작업한 영화의 대본 역시 매우 뛰어났다. 그래서 야만인 코난과 트루 라이즈 사이 13년 간의 아놀드 영화는 거의 언제나 평균 이상을 찍어주며, 오늘날까지도 인정받는 영화들이 즐비하다. 스타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연기보다는 자기 연기 방식에 맞는 영화라는 점이 여실히 느껴지는 대목이다.

'트루 라이즈'에서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던 슈워제네거는 그 이후 서서히 내리막길을 가고 있다. 특히 90년대 후반에는 심장 문제로 수술을 받은 적도 있는데, 스테로이드 부작용일 가능성이 높다. 아놀드가 스테로이드를 사용했다는건 본인도 인정한 이야기. 어려운 수술이었지만 결국 완쾌되고, 영화 <엔드 오브 데이스>로 조용히 컴백.

비슷한 액션스타인 실베스터 스탤론과 비교가 되곤 했다. 스탤론 주연의 영화 데몰리션 맨에서는 아놀드에게 국민들이 법을 뜯어 고치면서까지 강력한 지지를 보내 대통령이 되었다는 설정도 있다. 그 때 스탤론의 표정은 '뭥미'라는 표정이다. 반대로 슈워제네거가 주연한 라스트 액션 히어로에선 대신 스탤론이 터미네이터 2의 주연을 맡았단 설정(포스터도 나온다). 여기선 스탤론을 가리켜 훌륭한 배우라고 평하는 장면이 있다. 맞디스 니콜라스 케이지존 트라볼타가 출연한 페이스 오프의 각본 초고는 원래 스탤론과 슈워제네거를 염두에 두고 쓰여졌다고 한다. 각본가 왈 스탤론이 "I'll be back"하는 걸 보고 싶었다고...

실제로도 둘은 동년배의 친한 친구라고 한다. 전성기 시절에는 둘 다 근육을 자랑하는 액션스타여서 라이벌 의식이 더 강했다. 슈워제네거와 인터뷰를 하던 기자가 "당신의 친구 스탤론은..."이라고 말하자, "걔 내 친구 아닌데..."라는 말도 했을 정도. 하지만 나이를 먹고 난 뒤에는 지금은 매우 가까워 진 듯하다. 거기에 두 사람 모두 뛰어난 전투력의 군인 배역으로 유명해진 사람이라서 둘의 이미지도 매우 비슷했다. 스탤론은 람보, 슈워제네거는 코만도가 그것들이다. 둘 다 근육질의 군인이다. 익스펜더블에선 실제로 주지사를 하고 있던 슈워제네거가 스탤론의 부탁으로 카메오 출연을 해줬을 정도니 세월이 약? 아놀드와 스탤론 둘 다 공화당 지지자로 정치적인 생각도 통하는게 많은 것도 친해지는데 한 몫 한듯. 종종 스탤론이 민주당 지지자로 알려져있으나 이는 잘못된 정보이다. [23] 한편 스탤론과의 관계는 이전부터 꽤나 특별했는데, 아놀드가 코난과 비슷한 영화인 레드 소냐에 출연했을 무렵 같이 출연한 여주연 브리짓 닐슨과 친해져 관계를 가졌다. 이 사실은 후에 닐슨이 밝힌 것이다. 이후 스탤론이 "코브라"에 같이 출연하면서 가까워진 닐슨에 반해 조강지처를 차버리고 그녀와 재혼했다. 이 결혼은 닐슨의 남성편력 때문에 얼마 안 가 파토났고, 스탤론은 이 결혼을 두고 "내 인생의 가장 큰 실수"였다고 후회.

영화 감독 경험이 많은 스탤론과는 달리, 슈워제네거는 TV용 영화 및 드라마 에피소드 몇 개 감독한 것 말고는 연기만 했다. 스탤론처럼 처음부터 자기가 쓴 록키의 대본으로 업계에 발을 들이고, 자기가 주연을 맡은 영화의 스탭들을 마음에 들지 않으면 감독까지도 자르면서 독불장군식으로 영화를 만들어온 경우와는 매우 대조적이다. 다만 슈워제네거도 자기 영화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절대로 만만치 않았다. 능력 좀 된다는 사람들이 기획하고 있는 영화에 비싼 돈을 받고 안착하여 자기 방식에 맞게 함께 영화를 맞춰나가는 식으로 영화를 만들었는데, 특히 90년대 초반에 아놀드의 스타 파워가 최고조에 달해 있던 시절에는 그가 직접적으로 대본에 개입하는 경우가 많았고, 심지어 이게 결과가 아주 좋았다. 토탈 리콜이나 터미네이터 2가 대표적인 경우다. 주지사 임기가 끝나고 복귀한 이후에도 이러한 작업 방식 자체는 변하지 않았지만,[24] 아무래도 80년대의 아이콘이었던 아놀드의 캐릭터를 그때만큼 잘 이해하는 사람들이 요즘 잘 없고, 아놀드 본인도 나이 때문인지 그때만큼 연기가 찰지지 못하다.

여담으로 최근의 인터뷰에 의하면, 그가 찍었던 영화 중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유치원에 간 사나이 (Kindergarten Cop)이라고 한다. 이유는 항상 액션 영화만 찍다보니 코미디를 찍고 싶었는데 스튜디오가 반대했지만 아이번 라이트먼 감독을 만나게 되면서 여러 코미디 영화를 찍게 되었는데, 아이들과 같이 찍는게 즐거웠다고.

2.2.4 주요 작품

영화개봉년도캐스팅기타
뉴욕의 헤라클레스1970헤라클레스데뷔작이며 무려 코미디 영화
The Long Goodbye1973단역크레딧롤에 이름이 없다
Happy Anniversary and Goodbye1974리코
스테이 헝그리1976조 산토
펌핑 아이언1977본인보디빌더 다큐멘터리
빌런1979핸섬 스트레인저
Scavenger Hunt1979Lars
The Comeback1980본인다큐멘터리
코난-바바리안1982코난아놀드의 출세작 [25]
코난2-디스트로이어1984코난아놀드가 속편에 회의감을 갖게 한 작품 [26]
터미네이터1984T-800"I'll be back!"
레드 소냐1985칼리도어[27]아놀드가 누구랑 싸워서 이기지 못하는 전대미문의 영화. 게다가 상대는 여자
코만도1985존 매트릭스어떤 사람들은 이 작품을 아놀드의 진정한 대표작이라고 생각한다. "I'll be back!" "Trust me" "I lied" "Fuck you. Ass hole"
고릴라1986마크 카민스키원제는 "Raw Deal"이다. "I'll be right back" [28]
프레데터1987더치 소령프레데터 시리즈의 출발점
런닝 맨1987벤 리차즈"I'll be back!"
레드 히트1988이반 단코러시아인으로 출연
트윈스1988줄리어스 베네딕트데니 드 비토와의 코미디 영화 [29] "I'll be back!"
토탈 리콜1990더글라스 퀘이드SF 영화. "I'll be back"
유치원에 간 사나이1990존 킴블아이들과 함께 한 가족 영화 "I'm back!"
터미네이터 21991T-800"Trust me. I'll be back!"
라스트 액션 히어로1993잭 슬레이터"I'll be back!"
데이브1993본인본인으로 카메오 출연
트루 라이즈1994헨리 테스커다시 한 번 제임스 카메론과 호흡을 맞추다
주니어1994알렉스 헤세가족영화. "It's nice to be back"
이레이저1996존 크루거
솔드아웃1996하워드 랭스턴크리스마스 가족영화 "I'll be back"
배트맨과 로빈1997닥터 프리즈오랜만의 악역도전 그러나(...)
엔드 오브 데이즈1999제리코 케인공포영화
6번째 날2000아담 깁슨토탈리콜 이후 오랫만의 SF영화. "I might be back"
닥터 두리틀 22001목소리 출연크레딧에 이름이 없다
콜래트럴 데미지2002고디 브루어
터미네이터 32003T-850"I'm back!"
The Rundown2003카메오
80일 간의 세계일주2004하피 왕자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2009T-800
익스펜더블2010트렌치 머서카메오 출연이라 분량이 거의 없다
익스펜더블 22012트렌치 머서"I'll be back"
라스트 스탠드2013레이 오웬
이스케이프 플랜2013에밀 로트메이어스탤론과의 팀업 무비
사보타지2014존 워튼
익스펜더블 32014트렌치 머서
매기2015웨이드 보겔좀비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2015T-800"I'll be back!"
4782016빅터개봉예정
  • 켈리포니아 주지사 시절의 공백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작품활동을 계속해왔다.
  • 액션 영화만이 아니라 상당히 많은 장르에 도전을 한 배우

2.3 정치생활과 그 이후

1983년에 미국시민권을 얻은 뒤 공화당을 통해 정계에도 입문하여 캘리포니아 주지사에도 당선되었다. 2003년 재보궐로 초임, 2007년 재임하여 7년 2개월 재임했다. 그 이후 생긴 별명이 governor(주지사)+Terminator = Governator해서 "거버네이터". 슈워제네거의 지지자들 중에서는 그를 궁극적으로 대통령감으로 지지하면서, "태어날 당시부터 시민권이 주어진 미국인이어야만(정확히는, 이민 1세대는 대통령 선거에 나갈수 없는)" 대통령 피선거권을 부여하는 미국 헌법(미국 헌법에 따르면 미국에서 출생한 자이거나 1787년 미국 헌법 제정 당시 시민권자만이 대통령이 될 수 있다)을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사람도 있다. 만일 진짜로 헌법이 수정돼서 이 사람이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사상 최초로 이민자로서 미국 대통령(...)이 탄생하는 것과 동시에 로널드 레이건에 이어 두 번째 영화배우 출신 대통령이 되는 셈... 가능성은 없지만.

공화당 인사지만 민주당 인사들을 기용하며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고 환경문제(이산화탄소CO2 등 온실가스 문제)나 빈민 구제법 등 여러 정책에서 진보적인 모습을 보여줘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심지어 온실가스 규제 법안은 자신의 소속 정당인 공화당이 반대하는 가운데 민주당의 적극적인 지지로 캘리포니아주 하원에서 통과되었다. 심지어 게리맨더링을 없애려는 법안 (2008 Proposition 11)을 공적으로 지지하고 캘리포니아 재정이 적자에 시달릴때도 공교육에 들어가는 돈은 유지했을정도 (다만 전자는 캘리포니아가 극도로 민주당에 유리하다보니 자신이 속한 공화당을 좀 편하게 하려는 속셈도 있긴 했을듯).관련기사

케네디 가家 이야기가 나올 때 간혹 그도 같이 거론된다. 아놀드 슈워제네거 자신은 직접적인 관련이 없지만 그의 아내 마리아 슈라이버가 존 F. 케네디의 조카라서다. 사실 이 때문에 결혼 당시부터 슈워제네거가 정치에 뜻을 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호사가들 입에서 오르내리곤 했었다.

  • 사실 주지사로서 슈워제네거의 정치 수완은 좋은 편이 못 된다. 경제지표 하락이나 집값 상승,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등으로 큰 불만을 사고 있는데다 캘리포니아 주 자체도 돈이 없어서 쩔쩔 매는 중. 오죽하면 밤에 길거리에서 경찰들이 지키고 있다가 벌금을 뜯어내는데 열을 올리기도(…) 했으며 (다만 이 사람의 '포스'의 영향인지 몰라도 캘리포니아에서는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 취임 이후로 범죄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왜냐면 그런짓을 했다간 주지사님 샷건들고 출동하시니까...오오 거버네이터 오오 이걸 심슨 가족에서도 패러디했다. 그래서 아예 대통령 역으로 심슨 더 무비에 등장한건 (본인은 아니었지만) 유명한 이야기. "난 Reader가 아니라 Leader란 말이다!"라는 드립으로 무식하다는 속성까지 첨가. 2012 영화에서는 지진으로 봉변도 당했다. 실제론 삼선은 못했지만
심지어 소방경찰 예산을 줄이기도 했다. 설상가상으로 교과서 찍을 종이값이 없어 전자 교과서를 고려하고 있는 상황. 다만 이게 조지 W. 부시의 중앙 정부가 워낙 막장을 쳐놓은 탓(…)이라는 평가가 더 많아서 어떻게든 버티고 있다. 거기에다 전임 주지사인 그레이 데이비스가 이미 캘리포니아 재정을 개판으로 만들어 놨다. 데이비스는 캘리포니아의 재정을 돌보지 않는 선심성 정책으로 주재정을 파탄내고, 사상 초유로 재선 직후 정치 경제 교과서에서나 보던 주민 소환의 투표 결과에 의해 주지사 직을 물러났다. 슈워제네거는 그레이 데이비스 사임 후 보궐선거에서 주지사에 당선 되었다. 결국 초반에는 데이비스가 싼 똥을 치우느라, 중반 이후에는 점점 확대일로에 있는 주 재정적자와 싸우느라 임기를 다 보냈다. 재선까지 한 걸 보면 이런 점이 많이 감안된 듯.
  • 캘리포니아 주의회 의원인 톰 아미애노가 슈워제네거에게 "Kiss my gay ass"라고 욕을 하곤 주지사 연설 도중 나간 일이 있다. 슈워제네거는 그에 대한 대답으로 해당 의원이 낸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다음과 같은 글을 썼다. 대충 번역하자면 다음과 같다.
"캘리포니아 주 의원 여러분께,

나는 의회 법률 안건 제 1176호에 서명을 하지 않겠습니다.

나는 최근 들어서 중요한 정책 사안들은 무참히 간과되는 가운데 불필요한 법률 안건들만이 고려 대상으로 상정 되는 현실을 개탄해왔습니다. 수자원 문제 개혁, 교도소 문제 개혁, 건강 보험 문제 개혁등이 본 주 정부가 추진하는 중점적인 정책 사안들입니다만, 의회에서는 항상 철저히 무시 당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민들에게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되는 주요 개혁안들은 여전히 미해결 안건으로 남은 채 올해의 정기회 기간이 덧없이 지나갔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미루어, 본 법률안에 대한 심사숙고를 거친 끝에 해당 안건에 대한 결정에 서명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되어 서명을 거부)하는 바입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 올림."

내용 자체는 지극히 평범하고 문제될 것이 없는 거부권 행사표명이다. 문제라면, 이 글의 원문이 다음과 같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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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세로드립…! F word. 게다가 다음 줄이 S(에스=ass로 발음이 남)다.

90년대 초반에는 아버지가 오스트리아 경찰간부로 재직하면서 유대인들 명단을 나치에게 넘겨주며 나치에게 협력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난처해진 적도 있었다. 당시 국내 영화지나 영화음악 라디오 프로그램, 신문에서도 소개된 일화... 주지사도 문제없이 되는 걸 보면 그 문제는 해결된듯. 하긴 당시 오스트리아 사람들 중 나치 문제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게 현실이다. 유엔 사무총장을 지낸 발트하임도 나치 경력이 있으나 대통령까지 지냈다. 본국에서 크게 문제삼지 않는데 이미 이민온 사람을 타국에서 뭐라 할 수도 없다.

그런데 미국 정치윤리문제를 다루는 유명집단 크루(CREW)에서 2010년 미국 최악의 주지사 11인중에 1명으로 선정하였다. 리더십 문제를 비롯하여 자신의 관심분야에 집중된 행보, 친구에게 공직을 퍼주는 행위 등을 거론하면서 거버네이터를 디스하였다. 여전히 정치 수완은 좋지 못한 듯 하다.

또한 2005년 주지사 재임 당시 캘리포니아 주의회에서 제정된 폭력 게임 유통 금지 법안으로 인해 EMA(Entertainment Merchants Association / 엔터테인먼트 유통·무역 단체)와 게이머들에게 불편한 인상을 남기게 되었다. 특히나 폭력적이고 잔인한 액션 영화 주역 출신 슈워제네거가 법안 제정을 찬성했다는 점에서 일부에서는 실망의 여론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해당 법안은 제정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위헌 소송까지 걸리게 되었다. 캘리포니아 주의회에서는 유통 금지 법안의 당위성(그 내용은 대략 영화와는 다르다 영화와는!)과 법안이 가져올 긍정적 영향을 담은 홍보를 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서 11개 주의 동의(9개 주는 반대, 나머지 30개 주는 관망)를 이끌어내기도 했지만, 결국 2007년 지방법원에서 위헌 판결이 나왔고, 2009년 고등법원에서도 위헌 판결이, 마지막으로 2010년 대법원에서조차 위헌 판결이 3연벙으로 나면서 폭력 게임 유통 금지 법안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고 슈워제네거 본인의 흑역사로 남게 되었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것은 그 법안은 폭력 게임에 한정된 유통 제제를 규정한 법안이였지 모든 게임의 유통 제제를 규정한 법안이 아니였다는 점이다. 그러나 그의 영화가 폭력 액션영화라서 그걸로 뜬 주제에 누가 누굴 탓하냐는 비난에 더더욱 당했다. 조지 부시(1세) 대통령이 할리우드 영화에서 경찰을 너무 바보로 그리고 너무 하찮게 죽인다고 비난하다가 당신을 지지하는 슈워제네거가 만든 영화에서 경찰을 마구 죽이고 그러는데 뭔 소리냐는 비난을 덩달아 당했던 것처럼

2.3.1 캘리포니아 재정 위기

슈워제네거의 임기 말기(2008년) 부터 캘리포니아의 재정상태는 극히 나빠졌다. 이는 근본적으로는 미국 경기의 하락 때문이지만, 여기에 슈워제네거의 감세정책이 사태를 더 악화시켰다. 슈워제네거는 취임하자마자 자동차 등록세 인상안을 폐지하였으며, 이외에도 여러가지 세금을 깎아주었는데, 그게 취임 말기에 큰 화를 불렀다. 이때문에 여러 복지 예산이 취소되고, 공무원 연봉 축소, 심지어는 주립대학에 재학중인 대학원생이 수업을 돕고 받는 조교비(TAship)까지 축소할 정도였다.

덕분에 엄청난 비난에 처하자 한다는 짓이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운영하는 카지노에 세금을 더 내라는 뜻을 비쳤다가 당연히 인종차별이라는 거센 비난에 부딪쳤고 없던 일로 했다. 그럴만도 한게 카지노 사업은 오랫동안 미국 사회에서 암암리에 차별을 받았던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그나마 가지고 있는 돈줄이기 때문이다.

훌륭한 영화배우라고 해서 훌륭한 정치인까지 되리라는 보장은 없다.

2.3.2 선거이력

연도선거종류소속정당득표수(득표율)당선여부비고
20032003 미국 주지사 선거
(캘리포니아)
공화당4,206,284 (48.6%)당선
(1위)
초선
20062006 미국 주지사 선거
(캘리포니아)
공화당4,850,157 (55.9%)당선
(1위)

2.3.3 주지사 은퇴

2011년 1월 주지사 자리에서 은퇴했다. 어차피 3선은 불가능한데다가 지지율도 20%대로 낮아진 상황에서 결국 내려온 것.

이후 영화계로 복귀하는지에 대해서는 말이 많았다. 지사 자리에서 물러난 3월 시점, "현재 15편의 시나리오를 받아둔 상태"라는 이야기를 했고...

복귀작은 스탠 리와의 공동작업 애니메이션거버네이터(The Governator)의 본인 역할 성우로 확정. 스탠 리는 해당 작품에 대해 "주지사, 터미네이터, 보디빌딩, 트루 라이즈 등 모든 것들을 담았다"고 말했다(…). 사실 그의 영화 커리어를 돌아보면, 앞서 밝혔듯 액션영화를 찍고 난 뒤에는 꼭 누구나 볼 수 있는 가족영화에 한번씩 출연했으니 이번 애니메이션의 경우도 비슷한 케이스로 볼 수 있겠다. 영화 복귀작은 트루 라이즈 2가 유력하게 언급되고 있었으나 미지수이던 가운데 환갑을 넘긴 나이로 액션 연기는 힘들어 보인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게다가 최근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트루 라이즈의 속편을 만들 계획이 아예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보다 1살 많은 실베스터 스탤론을 생각하면 또 모를 일이었는데... 밑에 서술할 불륜 사건으로 인해서 흑역사화 되었다.

2.4 영화계 복귀

불륜 스캔들 이후 모든 일정이 취소된 듯 보였으나, 김지운 감독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인 <라스트 스탠드>의 주연으로 확정되었다. 본래 해당 배역은 리엄 니슨에게 내정되어 있었으나 스케줄 문제로 하차했고, 김지운 감독은 다른 섭외자가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는데 #이런 엄청난 카드를 준비하고 있었던 것. 《다이 하드 시리즈》와 <하이 눈>을 조합한 마초 액션의 정수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주지사 임기 중 내한했을 때 김지운 감독의 절친인 이병헌과의 인연도 어느 정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한 흥행 실패. 영화 자체가 망했다기보다는 아놀드에 대한 저조한 인기가 원인이었고, 한국 흥행도 5만 관객으로 그야말로 참패의 참패를 기록했다.

이후 익스펜더블 2에 카메오로 출연했다.

영화 <2012>에서는 직접 나온 것은 아니지만 영화 속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그를 패러디한 듯 싶다. 말하는 억양도 그렇고, 주인공이 '영화배우잖아! 대본을 읽고 있는 거라고!'라는 대사가 있다.

라스트 스탠드 이후의 주연작으로는 실베스터 스탤론과 함께한 이스케이프 플랜이 있다. 그 외에도 사보타지, 매기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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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펜더블 3에도 출연했는데, 포스터에서 터프한 미중년 수염 간지를 내뿜는다. 그리고 간지의 완성 AA-12 그런데 출연 분량은 많지 않다...

2015년 70이 다 되어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서 다시 터미네이터로 복귀했다.

트윈스의 속편 트리플렛츠와 코난 더 바바리안의 속편 레전드 오브 코난에 출연할 예정이다. ##

모바일 전략게임 "모바일 스트라이크"의 전속 광고모델로 발탁되어서 TV 광고에 출연하고 SNS에 홍보글을 자주 남기기도 했다.

3 사생활

3.1 불륜 스캔들

파일:Attachment/anorld.jpg
1986년 마리아 슈라이버와 결혼.

2011년 5월 11일, 슈워제네거와 아내 마리아 슈라이버가 별거를 발표했다. 이미 몇 개월째 별거 중이었다던 듯. 그의 주지사 생활 이후의 미래에 대한 구심점을 찾지 못해 대화 끝에 갈라서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하지만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슈라이버가 이혼은 원하지 않아 당장 이혼소송은 하지 않고 서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 이렇게 해서 세상의 이목을 끌었던 할리우드 스타와 케네디 가문 출신 방송인의 25년 결혼 생활은 비교적 좋게좋게 끝나는 듯 했으나...

5월 17일, 양측이 새로운 성명을 발표했다. 요지는 슈워제네거가 약 10여년 전에 가정부와 아이를 가졌다는 것. 슈워제네거는 주지사 임기가 끝난 1월에 마리아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았고, 그 이후부터 부부가 별거를 시작했다고 한다. 주지사 당선되기도 전에 일어난 일이니 정말 오랫동안 밝혀지지 않은 셈. 가정부의 이름은 밀드레드 퍼트리샤 바에나(50)사진이 가히 충격과 공포, 슈워제네거 가정에서 20여년간 일했으며 올해 초 은퇴했다고 한다. 양육비는 당연히 아놀드가 계속 부담해 왔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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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의 가정부와 사생아.

아이러니한 것은 미녀였던 본처 마리아에 비해 이 가정부는 전형적인 뚱뚱한 미국 아줌마 스타일로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외모가 떨어지는데도 바람을 피웠다는 것이다. 이전부터 아놀드는 자기에 비해서 모든 면에서 떨어지는 상대를 선호해왔으며, 사회적 지위뿐만 아니라 외모도 별로 대단하지 않은 여자들을 건드렸다고 한다. 물론 사회 엘리트층에 있는 인간들 중에 불륜을 은폐하기 위해 빠르고 "쉽게 만날 수 있는 주변의 여자"를 찾는 것도 하나의 일반적인 점이란 것을 생각하면 이해가 안되는 선택은 아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본처인 마리아의 경우도 연예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꽤나 유명한 인사였던지라 슈워제네거가 아내에게서 찾지 못한 우월감을 위해 저런 상대랑 불륜을 한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긴 하다. 정답은 본인만 알겠지

여기에 그 가정부는 유부녀였다. 싱글도 아니고 유부녀를 NTR시켜 출산한 것은 미국에서도 실드가 안되는 일이다.

이 사건의 영향 때문인지 위에 언급된 거버네이터를 비롯해서 그가 복귀 예정이던 모든 프로젝트가 중단되어버렸다. 아이러니한 것은 거버네이터가 처음 발표된 시기가 4월 1일이었는데 정말로 거짓말이 되어버렸다...

이런 사건은 여러번 있었지만, 그나마 이 커플은 남들과는 대조적으로 대인배스럽게 행동하고 있다. 슈워제네거는 지은 죄가 있긴 하지만, 자신이 모든 책임을 지고 변명하지 않겠으며 가족에게 관심이 돌려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표했고, 마리아 또한 분노는 둘째치고 가족만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자녀들도 각각 트위터를 통해 차분하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표명.

하지만 일단 이 불륜 스캔들로 인하여 정치 생명은 끝났다고 보는 것이 중론. 미국은 자유방임주의적 이미지가 강하긴 하지만 상류층으로 갈 수록 같은 서양권인 유럽보다 훨씬 보수적 성향이 강한 나라다. 아놀드가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전임 데이비스의 병크 of 병크의 반동으로 기대치가 높아져서 그런 것도 있지만, 아내 마리아의 집안인 케네디 가의 묵인도 있었기 때문이다. 원래 캘리포니아 주는 민주당의 지지세가 상당한데, 케네디 가는 전통적으로 민주당에 영향력이 커서 지지를 받을 수 있었던 것. 이렇듯 케네디 가의 묵인이 있었던 이유는 당연히 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인 아내 마리아 슈라이버의 존재 때문이었다. 만약 케네디 家가 작심하고 아놀드를 반대하였다면 이렇게 순조롭게 정치 인생이 풀리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아내를 배신함으로서 다시는 케네디 가에 발도 들여 놓을 수 없게 되었고, 주민들 또한 "바람 피운 줄 알았다면 뽑지 않았을 것"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게다가 배우로도 암울한 것이 그간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이미지는 크고 아름다운 거대한 근육과 가족사랑을 갖춘 공화당스러운 강함과 따스함을 가진 이상적인 히어로였다는 것. 실제로 슈워제네거는 스스로 "우리집에선 아내가 보스죠"하면서 설거지나 청소를 하는 가정적인 면모로 인기를 끌었다. 그런데 불륜으로 인해 가족 사랑이라는 이미지는 안드로메다에 날아갔고, 60대라는 나이는 파워형 액션 스타로서는 부담스러운터라 한마디로 망했어요. 미국 언론에서는 "이제 아놀드는 오스트리아 시골로 돌아가는 일 빼고는 할 일이 남지 않았다"는 조롱까지 나올 정도.

숨겨진 아들 두 명이 더 있다는 떡밥도 있다. # 차엘 소넨이 이거 가지고 주지사 직 때와 관련해 신나게 까기도. "공화당인체 한 자유주의자(리버럴)"이라며..

2011년 12월 17일 아놀드의 아내 마리아 슈라이버가 종교상의 이유로 이혼여부 결정을 보류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이혼은 가톨릭 교리에 어긋나기 때문이라고. 케네디 가문은 본디 이민자 가문 출신으로, 정확히는 아일랜드계 출신인지라 가톨릭 집안이다. 실제로 존 F. 케네디는 미국 역사상 유일무이한 가톨릭계 대통령이다. 미국은 의외로 종교 관련 문제도 신경 쓰는 게 있어서 밋 롬니몰몬교 가문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반대파인 버락 후세인 오바마을 지지한 공화당원도 있었을 정도. 그래도 결국 이혼해서 둘은 남남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이혼 절차를 밟지 않았기 때문에 여전히 별거 상태라고 한다. 그리고 2014년 9월 19일 이혼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고 그 해 성탄절 전에 소송을 완료할 것이라고 했으나,# 2015년 현재까지도 별거중이라고 한다.

3.2 아들

3.2.1 패트릭 슈워제네거

영화계 복귀 전까지 주목을 받던 다른 이유는 자기 아들(2남2녀 중 셋째로 첫 아들)인 패트릭 슈워제네거(Patrick Schwarzenegger 1993.09.18~) 때문이다... 이 아들이 키 180cm에 훈남이기 때문이다. 사진 1사진 2

미국 쪽 블로그들을 돌아보면 아버지와는 달리 천연 속성에 애교가 많아 모에하다고.(...) 사진만 봐도 애교가 철철 넘쳐 흐르는 건 눈에 보인다.


2009년에는 친구들과 함께 자선단체에서 봉사를 하기도 했다. 그 인터뷰 영상.

하지만 앞서 설명한 사건으로 인해 아버지에게 크게 실망, 2011년 5월 18일, 트위터를 통해 성을 엄마 성(슈라이버)으로 바꾸었음을 알렸다. # 관련기사 다만 2012년이 되어서도 트위터 상의 성만 바뀌었고 뉴스나 다른 공식 문서에서는 계속해서 슈워제너거 성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아서는 정식으로 법적 개명 절차를 밟은 것은 아니며 아마도 당시 아버지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인 듯하다. 애초에 본명에 부모 성 두 개 다 들어가기도 하고..

패트릭 슈왈제네거는 근래에 수염을 기르고 있다. 그리고 하와이 해변에서 토플리스 상태인(!) 마일리 사이러스와 노는 것이 파파라치와 찍히기도 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교제를 허락했다고...

이밖에도 막내아들 크리스토퍼 슈와제네거가 있다. 크리스토퍼는 아래 설명할 사생아인 베이너와 동갑이며 생일이 며칠 차이밖에 안난다.

3.2.2 조지프 베이너

한편 불륜으로 낳은 아들 조지프 베이너 Joseph Baena 는 2015년 5월 고등학교를 졸업했다.아놀드는 끝내 고등학교 졸업식에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베이너의 고등학교 졸업 선물로 3만불짜리 SUV를 사주고 양육비를 계속 지급하는 등, 아버지로서의 도리는 다 하는 모양. 미국에서 패트릭보다는 아버지를 훨씬 더 닮은 얼굴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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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최근 사진에서는 아들의 웨이트 트레이닝을 직접 가이드 해주는 모양이다. 다부진 체격과 근육질로 보아 아버지의 젊었을 적 활동 모습과 쏙 빼닮았다. 미국 현지에서도 비록 직접 드러내서 지원하진 않고 있지만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 면에서는 긍정적인 여론을 얻고 있다.(미국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도 훨씬 보수적인 사회이다. 당장 미국 역사의 시초가 청교도 이주민이었다는 것을 상기해보라. 아무리 헐리우드 스타들이 막장 연애와 가십거리로 도배되어 있다지만 정치를 했던 아놀드 입장에서는 그의 가정문제로 인해 정계 복귀가 불가능에 가깝다는 사실을...)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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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 더 바바리안같은 초기 영화들을 보면 알겠지만 과거에는 앞니가 엄청나게 벌어져있었다. 하지만 교정을 해서인지 현재는 정치인이 된 후 완전히 틈이 없어졌다.

말년에 근육에 죄다 지방이 쌓여 충격과 공포의 몸을 지니기도 했는데# 놀라지 말 것, 이건 병 때문이고 현재는 그보다는 회복했다고 하더라.

10점 만점의 체조선수 나디아 코마네치와도 친구다. 코마네치는 슈워제네거를 진짜 터미네이터 같은 사람이라 인터뷰한 적도 있다. 1991년도에 한 호텔에서 코마네치와 그녀의 남편, 슈워제네거 세 사람이 엘리베이터에 갇혔는데, 당황한 코마네치가 슈워제네거에게 '당신, 터미네이터잖아요? 어떻게든 해봐요'라 외쳤더니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아놀드가 엘리베이터 문짝을 붙잡더니 단숨에 열어버렸다. 문 틈으로 세 사람이 빠져나오는 그 광경을 보고 프론트 직원들이 얼어붙었다고(…). 머리 속에서 터미네이터 주제가가 울려 퍼졌을 듯하다.따단 딴 따단 따단 딴 따단 따다단~

터미네이터에서 상징과도 같은 무기인 미니건을 촬영장에서 유일하게 들어올릴 수 있는 사람이 슈워제네거였다. 덕분에 그는 가장 많은 개런티를 받음에도 불구하고 소품들을 스스로 옮겨야 했다. 이 소품은 사실 슈워제네거가 먼저 촬영한 프레데터에서 사용된 바가 있다. 원래대로라면 전문 운반 담당 스탭이나 용역 업체 인력이 소품을 배달해야 하는데 미니건은 워낙 거물인지라...

자동차를 크고 강한 걸 좋아하는 것 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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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비의 민수형인 험머가 나오자 첫 1호차[30]를 구입한걸로 유명하다. 여기서도 빠지지않는 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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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 부분에 터미네이터라고 써서 다닌다고한다. 그리고 손에 들려있는 아담한 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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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위에 서술되어 있듯 군시절 M47 패튼 운전수로 전차를 몰던 시절을 추억하며 진짜 M47 패튼을 구입해서 여가용으로 쓰고있다. 돈만 내면, 같이 식사도 하고 함께 태워준다고... 신청은 슈워제네거의 홈페이지에 하면 된다.

자신의 이름을 딴 잡지 '아놀드'도 있다. 본인의 젊었을 때 트레이닝 비법을 소개하는 잡지이다. 흑백으로 인쇄된 옛날 사진과 현재 모습을 비교하면 과연 세월을 이기는 사람은 없다는 걸 실감하게 된다.



2011년 에너지 포럼으로 오스트리아 비엔나 방문 당시 연설 영상. 10초경부터 양해를 구한 뒤 독일어로 연설한다. 성인이 된 후에 미국으로 이민한 경우라 2011년 기준으로도 미국에서 산지 43년이나 됐음에도 독일어를 잊지 않은듯. 이후에 오스트리아 고향을 방문 했을 때도 통역 없이 고향사람들과 독일어로 말한다. 최근작인 이스케이프 플랜에서 그의 찰진 독일어 욕설을 들을 수 있다.


90년대 초에 일본에서 광고를 찍었는데 이 광고가 컬트적인 인기를 끌어서 지금도 일본 인터넷에서는 농담 삼아 슈워제네거를 슈와쨩이라고 부른다.(...)뿌잉뿌잉이라고 하는 것 같이 들리는 건 기분 탓 입니다 뽀이뽀이라고도 들린다.

국내에서 이 주지사 양반의 더빙은 거의 이정구 전담. 옆나라에서는 겐다 텟쇼가 전담한다. 그래서 이 둘은 겹치는 배역도 많다. 대표적인 배역으로 옵티머스 프라임.

정치적으로는 리처드 닉슨이 당선된 (그가 미국으로 이민간 해인) 1968년 대선에 관련해서 허황된 거짓말을 한 바 있고(닉슨 항목 참조), 도널드 럼즈펠드와 함께 "동성결혼은 남성과 여성의 결혼이어야 합니다"란 드립으로 멍청한 말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보디빌더들의 마초이즘 때문인지 아니면 개인적사고방식인지, 혹은 국가출신때문인지 (오스트리아는 현재도 불법이다) 반대하는 의견을 내고있다

2013년 영화계로 복귀한 이후 이렇다 할 대성공작은 없어도 그럭저럭 영화 일을 해 나가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매우 특기할 만한 경력 하나가 추가되었다. 바로 레딧/r/fitness 서브레딧, 간단하게 말해서 미국 헬갤 고정닉/준 관리자(...) 레딧 유저들에게 운동에 대한 도움을 주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데에 크게 취미를 들였다고 하며, AMA(Ask Me Anything) 이벤트도 여러번 열었다고 한다.

그의 영화 명대사들을 재구성한 트리뷰트(?) 헤비메탈 밴드 '오스트리안 데스머신(Austrian Death Machine)'이 있다.

2015년 1월 26일 WWE 명예의 전당헌액되었다.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을 싫어한다고 한다. 인터뷰 영상

터미네이터 제니시스가 개봉하기 전에 자선단체를 홍보하기 위해 터미네이터로 분장해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해 주었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구글 이미지들을 보면 알겠지만, 하정우 급으로 먹방을 잘 보여주신다 (...).

그의 후계자로 꼽을 수 있는 근육질 배우가 WWE 프로레슬러 출신의 영화배우인 드웨인 존슨이다.

인종차별 발언으로 짤린 헐크 호건을 대신하여 아놀드가 터미네이터 기믹으로 WWE 2K16의 사전예약 특전으로 등장하다.

2016년 만 69세. 한국나이면은 70세지만 트레이닝 센터에서 풀 코스로 단련 중이다. 세월은 못속인다지만 전설적인 보디빌더 실력 어디 안가는 듯

5 원라이너(One-liner)/명대사의 본좌

배우 활동 항목에서 설명한 대로, 아놀드는 독일계 특유의 어눌한 말투와 딱딱한 어조 때문에 정상적인(?) 연기를 할 수 없다. 그래서 많은 작가들 그리고 심지어 자기 자신이[31] 그 연기 스타일에 맞추어 복잡하고 진지한 대사보다는 알음알음 툭툭 튀어오르는 개드립을 중심으로 대본을 썼으며, 이러한 대사들을 흔히들 원라이너, 즉 순간순간 한방의 임팩트가 있는 대사를 치는 기법이라고 한다. 원라이너는 다른 배우들의 다른 영화들에서도 숱하게 나오지만, 아놀드는 이 부문에서는 실로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어느 정도인지 예시를 들자면 터미네이터의 작중 아놀드의 대사는 단 16줄이 전부였다. #

이 항목에서는 아놀드의 각종 원라이너, 그리고 원라이너가 아닌 경우에도 아놀드의 명대사로 꼽힐만한 대사들을 모아보도록 한다. 텍스트로만 봐도 웃긴 대사들도 있지만, 평범한 대사가 발음이 웃겨서 유명해진 경우가 더 많다.

  • 야만인 코난
"To crush your enemies, see them driven before you, and hear the lamentation of their women."

(적을 무찌르고, 도망치는 모습을 바라보고, 그들의 여인이 우는 소리를 듣는 것이오.)

노예 생활 끝에 검투사가 된 코난이 삶에서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하는 대답. 무식하고 폭력적인 느낌인 crush와 애통함을 나타내는 lamentation이 대조되는 시적인 단어 선정 덕에 Badass함과 영리함이 함께하는 코난이라는 인물을 잘 보여주는 대사로 평가받는다. 다만 해당 대사는 창작이 아니라 각본가가 칭기즈 칸이 살아 생전 했던 말을 인용한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대사와 별개로 발음이 대단히 투박한 것을 볼 수가 있는데, 영상 댓글에도 발음에 대한 개드립이 쏟아진다.
"Crom, I have never prayed to you before. I have no tongue for it. No one, not even you, will remember if we were good men or bad, why we fought, or why we died. All that matters is that two stood against many. That's what's important! Valor pleases you, Crom... so grant me one request. Grant me revenge! And if you do not listen, then to HELL with you!"

(크롬이시여! 이 하찮은 생명, 생전 처음으로 이렇게 기도를 드리옵니다. 누구도, 심지어 당신께서도, 우리가 선했는지 악했는지, 왜 싸웠는지, 왜 죽었는지 기억하지 못할 것이옵니다. 오직 두 사람이 여럿에 맞서 싸웠다는 것, 그것만이 중요하옵니다. 크롬이시여, 당신은 용기를 기뻐하시나니, 청컨대 단 한 가지, 복수를 허하소서! 만일 그러지 않는다면, 썩 꺼지쇼!)

이 대사는 '복수를 허하소서!' 부분의 발음이 웃기기는 하지만, 정말로 멋있어서 기억에 남는 몇 안 되는 대사로 꼽힌다.
  • 터미네이터
터미네이터는 아직 아놀드의 개그 캐릭터가 만들어지기 이전의 영화인데다가, 야만인 코난에 비해서도 훨씬 진지한 영화라서 유명한 원라이너는 잘 없다. 단, 아래의 그 유명한 대사 딱 하나는 예외.
"I'll be back"

("돌아오겠다")

아오삐뺶비영어권 한정으로 아놀드의 가장 유명한 대사이며, 영어권에서 또한 유명하다. 터미네이터 1편 이후에도 여러번 말했다.
단 얼마 되지 않는 대사들에서 이후 문제시(?)되는 발음 문제가 상당히 잘 보인다. 첫 등장시 불량배들에게 한 'Nice night for a walk(산책하기 좋은 밤이군)'와 총포상에서 9mm Uzi 기관단총을 주문할때 한 'Uzi 9mm?', 자신에게 냄새난다고 신경질 내는 청소부에게 무미건조하게 답한 'Fuck you asshole(엿먹어 등신아)', 유조차를 탈취하면서 운전수에게 한 'Get Out(꺼져)'등도 유명하다.
  • 터미네이터 2
"Hasta la vista, baby."
존 코너가 알려준 말을 이후 그대로 따라한 대사. 터미네이터 2 최고의 명대사로 꼽힌다. SBS 더빙판에서 이를 "집에 가서 애나 봐라! 짜샤."로 의역했는데 여기에 매우 적절하다.
  • 코만도
영화의 만듦새 자체는 야만인 코난이나 터미네이터에 비하면 그저 그런 편인데, 대본의 개그감각이 워낙 뛰어난데다가 아놀드 특유의 연기 방식과 시너지 효과까지 생기면서 각종 원라이너와 개드립이 폭발하며 아놀드의 캐릭터를 만들어준 대표작이다. 우리가 아놀드 하면 터미네이터 먼저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미국에서는 코만도부터 먼저 생각하면 된다고 보면 되는 정도다. 특히 일본에서의 인기가 엄청난데, 다만 일본에서의 인기는 원작의 대사들을 일본어로 더빙하면서 적당적당한 현지화를 거친 끝에 병맛이 더 강해져서 그런 케이스라 미묘하다. 자세한 건 여기를 보고 와라 카를로!
"If you want your kids back, you gotta cooperate, right?

"Wrong."
("애들을 돌려받고 싶으면 협력을 해 주셔야지, 안 그래?
"안 그래.")

납치당한 애들이 아직 바로 밖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쿨하게 악당의 협박을 씹는 "안 그래"가 일품이다.
"You're a funny guy Sully, I like you. That's why I'm going to kill you last."

("자네 참 재미있어, 설리. 맘에 들어. 그러니까 맨 마지막에 죽여주지.")

"Remember, Sully, when I promised to kill you last?"
"That's right, Matrix! You did!"
"I lied."
("설리, 자넬 맨 마지막에 죽이겠다고 한 말 기억나나?"
"맞아, 매트릭스! 그랬었어!"
"거짓말이야.")

존 매트릭스의 거침없는 훼이크가 빛나는 원라이너다.
"You scared, motherfucker? Well, you should be, because this Green Beret is going to kick your big ass!"

"I eat Green Berets for breakfast. And right now, I'm very hungry!"
("병시나, 겁나냐? 그래 겁 좀 내셔야지, 이 그린베레 나으리께서 널 발라버릴테니까!"
"난 그린베레를 아침으로 먹지. 그리고 지금 난 배가 좀 고프거든!"

"Fuck you, asshole!"

"Fuck YOU, asshole!"
("엿먹어, 병신아!"
"너나 먹어, 병신아!")

남자의 되받아치기 능력이란 이러하다.[32]
  • 프레데터
영화도, 주인공 외계인도 유명하지만, 주지사님의 원라이너도 유명하다.
"Dillon! You son of a bitch!"

("딜런! 너 이 썌끼!")

SOB에 이어지는 남자의 악수가 하이라이트.
"Stick around."

("그대로 있어.")

칼을 던져 적을 벽에 박아넣은 다음에 쿨하게 한마디 한다.
"Ruuuuuuuun! Gooo! GET TO DA CHOPPA!!!"

("가! 어서! 헬기로 가!")

나중에 노래까지 나오는, 발음 때문에 전설이 된 명대사.
  • 토탈 리콜
대다수의 필립 K. 딕 원작 영화들이 그렇듯이 영화화 계획과 대본 자체는 오랫동안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오랫동안 여러 제작사들을 전전하던 기획에 아놀드가 뛰어들 때 어떤 식으로 변화가 생기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모범적인 사례다.
"Now this is the plan. Get your ass to mars."

("계획은 이렇다. 화성으로 튀어와라.")

대단한 계획처럼 말하더니 참 간단하다. 물론 저 다음에 다른 얘기도 하긴 한다만, 상당히 강한 인상이 남는 원라이너 중 하나.
"Sweetheart, we're married!"

"Consider that a divorce."
("여보, 우린 결혼한 사이잖아!"
"이걸로 이혼했다 치지.")

주지사는 이혼도 쿨하게 한다. 대사 자체의 센스도 독특하지만, 발음도 묘해서 인기가 많은 대사다.
"You think this is real Quaid? It is!"

("으하하 내가 진짜 퀘이드일까? 맞아!")

홀로그램 페이크로 적을 능멸하는 주지사님.
  • 유치원에 간 사나이
고스트 버스터즈의 아이반 라이트먼이 감독한 영화로, 아놀드 원라이너의 최정점에 달한 영화라 할 수 있다.
"So who are you, man? ... Shit!"

"I'm the party pooper."
("뭐하는 놈이야, 당신?... 씨발!"
"파티 파괴자다.")

난데없이 샷건을 난사하는 경찰 아저씨 치고는 대사가 좀 귀엽다.
"SHUT 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P"

("닥쳐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수많은 악당들을 물리쳐온 아놀드지만, 애들을 앞에 두고 버틸 수가 없게되자...
"What's the matter?

"I have a headache."
"It might be a tumor."
"IT'S NOT A TOOMAH. It's not a tumor. At all. (Sigh) What I meant was, you tell me, who is your daddy, and what does he do."
"왜 그러세요?"
"머리가 아파서 그런단다."
"종양 때문일 수도 있어요."
"종양 아니야. 그런게 아니라. (한숨) 잘 들어보거라, 너희가 나한테 얘기해주렴, 아버지 누구시니? 어디서 뭐 하시니?"

Tumor를 대놓고 Toomah로 발음하는 바람에 전설이 된 대사다. 뒤에 있는 아버지 누구시니? 어디서 뭐하시니? 역시 매우 유명하다.미국영화판 느그아부지 뭐하시노?
"No more complaining, no more 'Mr. Kimble I have to go to the bathroom,' nothing! There is no bathroom!"

"불평도 안 되고, '킴블 선생님 화장실 가고 싶어요'도 안 되고, 안돼! 화장실 같은건 없어!"

다 이즈 노 바th룸!

  • 솔드아웃
영화 자체는 평범하게 실패했지만 전설이 된 대사가 있다.
"Put that cookie down, NOW!!"

"그 쿠키 내려놔, 당장!!"

이렇게 평범한 대사 조차도 전설이 될 수 있다. 오죽하면 이 대사를 비롯해 솔드아웃에 나오는 장면들을 이용해서 만든 리믹스도 나왔다. 리믹스[33]


이것들 말고도 많은 원라이너들이 있다.1편, 2편

6 한국과의 인연

1988년 서울 올림픽때 한국을 방문하여 역도경기를 관람하기도 했다.

심형래에 의하면 디워 촬영때 LA 도심의 촬영허가가 나지 않았으나, 자신이 직접 슈워제네거를 찾아가 설득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100% 뻥일 가능성이 많다. 상식적으로 LA시 도심에서 촬영할려면 LA시장을 만나서 허락을 구하거나 설득을 하는게 옳다. 만약에 LA시장이 결정해야할 일을 주지사를 설득해서 주지사가 그것을 들어줬으면 그게 바로 직권 남용이다. 애초에 주지사는 저 멀리 새크라멘토에 있다. 여기는 LA에서 북쪽으로 600km나 떨어진 먼 곳이다. 시장이 LA시에 사는데 새크라멘토까지 가서 따질 일이 아니다. 게다가 이런 일은 LA관할이기 때문에 주지사가 뭐라 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니다. 한국과는 달리 미국에서는 권력의 영역 나눔이 분명하며, 심지어 대통령도 지자체의 자체 행정에는 관여 못한다. 아마도 캘리포니아의 주도가 LA라고 생각한 심형래의 추악한 언플 중 하나에 불과한 것일 듯 싶다.

주지사 재임 중인 2010년 한국을 방문하여 서울역에서 KTX를 타기도 했다. 경제적 어려움이 계속되고 환경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는 캘리포니아에서,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하는 북캘리포니아 지역과 로스앤젤레스를 중심으로 하는 남캘리포니아를 고속철도로 연결하여 친환경 교통의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하는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사업 법안이 통과 된 뒤라, 철도 건설을 대비해서 고속철도의 속도나 승차감 등을 확인해보고 싶었던 모양. 한국 관계자들 앞에서야 미국인 특유의 립서비스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겠지만 이것으로 KTX의 해외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될지는 미지수. 결국 슈워제네거가 은퇴하기 직전까지만 해도 관련 발언이나 법안이 없었던 것을 보면 역시나 그냥 립서비스였다.

2013년 2월 25일. 이동 토크 버라이어티 택시에 외국 배우 최초로 출연했다! 그리고 백지연의 피플INSIDE에도 초대 손님으로도 나왔다. 영화 홍보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데... 하지만 이런 홍보에도 불구하고 한국 흥행에 참패했으니 지못미(...) .

유명 헬스트레이너 아놀드홍 역시 자신이 '아놀드'라는 이름을 이 주지사 양반에게 허락받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둘이 만난 것은 사실이다.

7 아놀드 슈워제네거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90년대~2000년대에 나온 각종 창작물에서 엄청나게 많은 아놀드 스타일의 캐릭터들을 볼 수 있다. 대부분 터미네이터에서 보여준 아놀드의 모습으로 나오거나 코만도의 모습이 인기있는 편. 이름이 아놀드거나, 얼굴에서 입술 양쪽 아래에 구륜근이 발달한 묘사가 있으며 선글라스를 끼고 짧은 머리를 한 거구의 남성 캐릭터라면 아놀드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Cars-sven.jpg

영화 에서는 노란색 험비로 패러디되었다. 실제로 본인이 험비 매니아이기도 하고.(...)

* VanossGaming - 테러라이저(게투더챠파~으아으~)
  1. 2015년 WWE 명예의전당 행사에서 트리플 H가 직접 현액해주었으며 다음날에 있었던 레슬매니아에서의 트리플 H 등장신에 영상으로 잠시 나온다.
  2. 한국식 나이로는 70세 이다.
  3. 아놀드 '슈바'제네거는 실제로 국내판 터미네이터의 포스터에 적힌 문구였으며 80년대 중후반에 개봉한 프레데터,런닝맨이나 고릴라(원제 Raw Deal)같은 영화 국내 포스터에서도 슈바제네거라는 이름을 쓴 바 있다.
  4. 식객 11권에서도 나온다.
  5.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 부문
  6. 역사상 가장 거대하고 힘이 셌던 보디빌더로 늘 아놀드와 누가 역대 최고인가를 두고 비교되는 사람이다.
  7. 이 때 보디빌딩계에서 정점을 찍고 이미 영화계로의 진출을 노리고 있었다.
  8. 공식적으로 188cm이다. 성장호르몬을 이용한 무자비한 벌크업을 알지 못한 시절이라..
  9. 엄밀히 말해 종아리(Calf.). 일부러 바지를 잘라 종아리를 드러내서 사람들의 시선에 훈련의지를 자극받으려 하는 등 종아리를 키우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는데, 종아리만 별도의 트레이닝을 받기도 했다
  10. 오늘날 보디빌더의 불룩한 배에 대한 아놀드는 비판적인 발언을 해왔는데, 이에 대해 현 미스터 올림피아 필 히스가 아놀드는 다리가 부족했다며 맞불을 놓기도 했었다.
  11. 아놀드 등의 보디빌더들이 운동하던 곳이었다는 상징성 때문에 보디빌딩의 메카라 불리는 곳이다. 또한 오늘날 세계 최대의 체육관 프랜차이즈로 성장한 골드 짐의 1호점이기도 하다.
  12. 특히 이탈리아 출신 프랭코 콜럼부는 독일에서 만나 함께 도미한 평생의 친구로 한때 룸메이트이기도 했다고 한다.
  13. 이 점은 현재 극악의 관계로 치달은 현 올림피아 필 히스와 2인자 카이 그린의 관계 때문에도 그렇다.
  14. 물론 이전에도 체계적인 트레이닝이나 운동법들은 존재했지만 이들을 구체적으로 커리큘럼화하여 대중에게 처음 선보인 것은 아놀드였다.
  15. IMDB 참고
  16. 안타깝게도 젊을 때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한다.
  17. 자신이 살던 마을의 다른 아이들도 부모에게 자주 학대를 받았다고 했는데, 아동 인권이 널리 받아들여지기 전에는 어린이들이 부모의 학대에 노출되는 것이 흔했다.
  18. 아놀드의 어머니는 아들이 몸에 기름을 바른 남자들 사진을 잔뜩 방에 붙여놓아서 걱정했다고 한다.(...)모르고 봤으면 충분히 걱정할 만 하다
  19. 그런데 지나치게 발달한 승모근 때문에 등에 찬 칼을 꺼내는 연기를 하기 힘들어서 승모근을 줄여야 했다는 뒷이야기가 있다.(...)
  20. 진짜다. 1시간 반이 넘어가는 장편영화인 터미네이터 1편에서 아놀드의 대사량은 단 16줄이다!
  21. 이 컨셉은 터미네이터 2에서 T-1000이 출현하면서 구현된다.
  22. 심지어 아놀드는 이 시기에 코난 더 바바리안의 후속작을 찍고 있는 와중에 중복 캐스팅이 된 상황이었다.
  23. 재미있게도 헐리우드의 마초 캐릭터 배우들 중에는 공화당 지지자들이 많다. 브루스 윌리스척 노리스, 멜 깁슨, 클린트 이스트우드 등등...
  24. 김지운 뿐만이 아니라 잘 보면 거의 대부분이 평가 좋은 영화를 하나씩은 만들어본, 한가닥 한다는 사람들이다.
  25. 뉴욕의 헤라클레스 이후 아놀드가 스타가 되기까지는 12년이 걸렸다.
  26. 아놀드의 이런 생각이 바뀐 것은 터미네이터 2 이후였다.
  27. 코난이 맞지만 판권문제로 이름은 변경되어 나온다.
  28. '고릴라'라는 제목은 일본에서 멋대로 붙인 제목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다. 1986년 당시만 해도 사람들이 생각하는 아놀드의 이미지가 딱 '고릴라맨' 정도였다(...) 그러나 올백머리로 나오는 이 작품의 아놀드는 그리 고릴라스럽지 않다.
  29. 뉴욕의 헤라클레스 이후로 18년만의 코미디 도전작
  30. 그것도 사실상 군용 험비와 똑같은 사양인 험머 H1
  31. 위에서도 언급되었듯 아놀드는 자기 자신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었고 캐스팅이 될때도 자기한테 잘 맞는 배역을 잘 고르는 사람이었다. 촬영장에서도 적절한 센스를 발휘해 자기에게 맞는 대사를 제안하거나 하는 일이 왕왕 있었고 대부분 아주 잘 먹혔다.
  32. 여담으로 터미네이터 1에도 이와 비슷한 장면이 있다. 아마도 이 장면을 오마주한 듯.
  33. 이 리믹스는 Nostalgia Critic이 슈워제네거의 달 특집 리뷰의 오프닝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34. 코만도의 패러디이지만 아놀드 본인의 패러디로도 여겨진다.
  35. 정확히는 프레데터1편에서 연기한 앨런 더치 쉐퍼 소령 복장.
  36. 심지어 이 학교의 학생주임 선생은 실베스타 스텔론.
  37. 작품 내에서 플린트 웨스트우드새미 스탤리온과 등장해서 레드얼럿판 익스펜더블을 찍는다. 흠좀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