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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24일 (화) 13:56 기준 최신판
- 상위 문서 : 얼음과 불의 노래/오역
1.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14페이지
- 어느 날 밤 '퀼과 탱카드'의 휴게실에서 페이트는 큰 맥주잔에 담긴 굉장히 독한 사과주를 두 잔째 들이켠 후 자기가 항상 신참자인 건 아니라고 큰소리쳤다.
- "아무렴!"
- '게으름뱅이' 레오가 큰 소리로 말했다.
- "넌 왕년에 돼지를 치던 신참자가 될 거야."
- 학업 못 따라오고 시타델에서 쫓겨나 별명대로 돼지 치게 될 거라고 씹는 거다.참고로 개정판에도 여전히 오역되어 있다.
- “Too true,” Lazy Leo had called out. “You’ll be a former novice, herding swine.”
- "그렇고 말고," 게으름뱅이 레오가 큰 소리로 말했다. "전직 신참자인 돼지치기가 될 거야."
2.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24페이지
- '돼지 소년 점박이 페이트'는 숱한 음란한 이야기 속의 영웅이었다. 그는 자기를 괴롭히는 뚱뚱한 소영주들, 오만한 기사들, 건방진 셉톤들에게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하는 마음씨 착한 시골뜨기 바보였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그의 어리석음은 매번 어설픈 잔꾀로 드러나버리곤 했다. 그런 이야기들은 항상 점박이 페이트가 영주의 높은 자리에 앉아 있거나 어떤 기사의 딸과 잠자리를 하는 것으로 끝나기 일쑤였다.
- Spotted Pate the pig boy was the hero of a thousand ribald stories: a good-hearted, empty-headed lout who always managed to best the fat lordlings, haughty knights, and pompous septons who beset him. Somehow his stupidity would turn out to have been a sort of uncouth cunning; the tales always ended with Spotted Pate sitting on a lord’s high seat or bedding some knight’s daughter.
- 돼지치기 점박이 페이트는 수많은 음란한 이야기의 주인공이었다. 착하고 멍청한 그는 항상 자신을 괴롭히는 뚱뚱한 영주들이나 오만한 기사, 유식한 척 하는 셉톤들에게도 최선을 다하는 놈이었다. 하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그의 멍청한 행동은 엄청난 술책으로 밝혀지고, 결국 그 이야기는 항상 점박이 페이트가 영주의 상석에 앉거나 기사의 딸과 한 침대에 드는 것으로 끝났다.
3.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29페이지
- "난쟁이들이 그걸 드래곤글라스라고 불러요."
- smallfolk를 앞에서는 '일반 사람들'이라고 멀쩡히 번역해놓고 여기서만 난쟁이라고 오역했다. 개정판에서는 쓸데없이 스몰포크(평민)이라고 음역해놓았다.
- “The smallfolk call it dragonglass.”
- "평민들은 용유리라고 부르죠."
4.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33페이지
- 페이트한테는 이름이 하나였지만, 레오는 이름이 두 개 있었는데, 다른 하나는 티렐이었다.
- Leo had two names where Pate had only one, and his second was Tyrell.
- 페이트는 성이 없었지만 레오는 성이 있었다. 그의 성은 티렐이었다.
5.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35페이지
- 그에게 있어서 일곱신은 단지 신에 불과했지만, 스타니스 바라테온은 야밤에 참배까지 한다고 들은 적이 있었다. 스타니스는 심지어 를로르의 불타는 심장을 왕관을 쓴 수사슴 대신 자신의 깃발에 붙이기도 했다.
- '그가 만일 철왕좌를 차지한다면, 우리 모두 저 붉은 사제들의 노랫말을 다 배워야 할 거야.'
- 페이트는 이렇게 생각했지만, 그건 가능성이 별로 없었다. 티윈 라니스터 경은 블랙워터에서 스타니스와 를로르를 대패시켰고, 바라테온의 왕위 계승자의 머리를 킹스랜딩의 대문 위에 있는 담장 못에 걸어놓았다.
- The Seven were gods enough for him, but he had heard that Stannis Baratheon worshiped at the nightfires now. He had even put the fiery heart of R’hllor on his banners in place of the crowned stag. If he should win the Iron Throne, we’ll all need to learn the words of the red priests’ song, Pate thought, but that was not likely. Tywin Lannister had smashed Stannis and R’hllor upon the Blackwater, and soon enough he would finish them and mount the head of the Baratheon pretender on a spike above the gates of King’s Landing.
- 페이트에게는 일곱신으로 충분했다. 하지만 듣기로는 스타니스 바라테온은 이제 밤의 불을 참배한다고 했다. 심지어 왕관을 쓴 숫사슴 대신 불타는 심장으로 문장을 바꾸기까지 했다고 했다. '스타니스가 철왕좌를 차지하면 우리도 붉은 사제들의 노래를 배워야 할 필요가 있겠지.' 페이트는 생각했지만, 그럴 가능성은 없었다. 티윈 라니스터는 스타니스와 를로르를 블랙워터에서 물리쳤고, 곧 그들을 끝장내고 참칭자 바라테온의 머리를 킹스랜딩의 성문 위에 꽂아 놓을 것이었다.
6.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46페이지
- 스테파리온 스파르가 태어나자마자 바로 물에 빠진 신에게 바쳐졌다는 사실을 그는 확실히 알고 있었다. 어떻게 그 일이 치러졌는지도 알고 있었다. 태아의 머리를 바닷물을 담은 통에 재빨리 담그는 식이었다. 아이언 사람들이 정복당했던 것도 놀랄 만한 일은 아니었다. 그들은 한때 파도소리가 들리는 곳이면 어디든 휩쓸려 갔던 사람들이었다.
- That Steffarion Sparr had been given to the Drowned God soon after birth he had no doubt. He knew the manner of it too, a quick dip into a tub of seawater that scarce wet the infant’s head. Small wonder the ironborn had been conquered, they who once held sway everywhere the sound of waves was heard.
- 스테파리온 스파르가 태어나자 마자 익사한 신에게 바쳐졌다는 것은 사실이었다. 그는 어떤 방식으로 그 일이 치러졌는지도 알고 있었다. 바닷물이 담긴 통에 신생아의 머리를 재빨리 담가 겨우 적시기만 하는 것이었다. 그러니 한때 파도 소리가 들리는 곳은 모두 지배했던 강철인들이 결국 정복당한 것도 당연한 노릇이었다.
7.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58-59페이지
- 도끼가 날아와서는 유리의 한쪽 손 절반을 잘라갔다. 그가 열 살 하고도 4개월 되었을 때였다. 아버지와 형들이 전쟁에 나가 있는 동안 그는 검을 가지고 핑거 댄스를 배우고 있었다.
- (중략)
- 아에론은 기뻐했다. 그들이 핑거 댄스를 추고 있을 때 유리의 손을 자른 건 다름 아닌 그의 도끼였다.
- 유리가 죽은 후 몇 년간을 회상한다는 건 그에게 여전히 수치스러운 일이었다. 태어난 지 6년 하고 10개월이 되었을 때 그는 자신을 어른 취급했다. 실제로 그는 다리가 달린 술부대였다.
- (중략)
- 아에론은 한 해 동안 염소로 잔치를 벌였고, 그 군함을 골든스톰이라고 이름 붙였다. 발론은 자기 동생이 어떤 숫양을 뱃머리에 달아매려고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돛대에 그의 목을 매달겠다고 협박했다.
- 얼불노에서는 나이를 서술할 때 일반적인 수사와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쓰곤 한다. 아마도 고어체로 쓴 것 같은데, 4부의 번역가는 그걸 못 알아보고 열 살 4개월, 6살 10개월이라는 오역을 해 놓고 있다.
- 손가락 춤은 이미 2부에서 언급된 것으로, 도끼를 던져서 주고 받는 강철 군도의 전통 놀이(...)이다. 4부 들어서 번역자가 바뀌었는데, 앞의 내용을 확인하지 않은 모양인지 핑거댄스를 검술의 일종으로 착각하고 있다.
- 황금 폭풍우는 오줌(...)을 말한다. 아마도 발론이 경고하지 않았다면 황금 폭풍우 호의 충각은 남성의 성기 모양이 되었을 것이다. ㅡㅡ;;
- A flying axe took off half of Urri’s hand when he was ten-and-four, playing at the finger dance whilst his father and his elder brothers were away at war.
- (중략)
- Aeron had been glad. It had been his axe that sheared off Urri’s hand, whilst they danced the finger dance together, as friends and brothers will.
- It shamed him still to recall the years that followed Urri’s death. At sixand-ten he called himself a man, but in truth he had been a sack of wine with legs.
- (중략)
- Aeron feasted on goat for a year, and named the longship Golden Storm, though Balon threatened to hang him from her mast when he heard what sort of ram his brother proposed to mount upon her prow.
- 그의 아버지와 형들이 전쟁에 나가 있는 동안, 손가락 춤을 추다가 투척 도끼가 유리의 손 절반을 잘라낸 것은 열 네 살 때의 일이었다.
- (중략)
- 에이론은 기뻐했다. 친구들이나 형제들이 하는 것처럼 함께 손가락 춤을 추는 동안 유리의 손을 잘라 버렸던 것은 바로 에이론의 도끼였다.
- 유리의 죽음 이후 몇 년 동안을 돌이켜 보면 수치스러운 것들 뿐이었다. 열 여섯 살 때 그는 자신이 남자라고 주장했지만, 사실 그는 다리 달린 술 주머니에 불과했다.
- (중략)
- 에이론은 일 년 동안 염소로 잔치를 벌였고, 그의 롱십에 황금 폭풍우라고 이름을 붙였다. 그가 배의 이물에 무슨 충각을 달 작정인지를 알게 된 발론이 그런 짓을 하면 돛대에 목을 매달아 버리겠다고 경고한 덕분에 그 정도에서 멈춘 것이 다행이었다.
8.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74페이지
- "벌써 20년이 흘렀어요. 아니, 그게 아무 문제가 안 될 만큼 충분한 시간이 흘렀죠. 그리고 전 이곳에 더 이상 살지 않아요. 전 창녀의 자식이죠. 그걸 잊었나요?"
- “It has been twenty years, or near enough to make no matter. And I was not here long. I am the whore’s whelp, or had you forgotten?”
- "아마 20년도 더 지난 일일 겁니다. 그리고 저는 여기 그렇게 오래 있지 않았어요. 제가 창녀의 자식이라는 걸 잊으셨나요?"
9.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88페이지
- 그녀의 언니인 오바라는 채찍을 허리춤에 차고 있었고, 누구든 볼 수 있게 창을 들고 다녔다. 니메리아는 칼을 잘 숨기고 다니기는 했지만 오바라처럼 그렇게 지독하지는 않았다.
- "오직 귀족의 혈통만이 아버지의 살인자를 처단할 수 있지요."
- Her sister Obara wore her whip upon her hip and carried a spear where any man could see it. Lady Nym was no less deadly, though she kept her knives well hidden. “Only royal blood can wash out my father’s murder.”
- 언니인 오바라는 누구든 볼 수 있게 채찍을 허리에 차고 창을 들고 다녔다. 칼을 잘 숨기고 다니긴 했지만, 나임 아가씨도 역시 만만치 않게 위험한 여자였다.
- "왕족의 피만이 아버지의 죽음을 씻을 수 있습니다."
10.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95페이지
- "제가 이걸 완성하면 삼촌께 드릴 거예요. 아버지를 기억하시라고요."
- "네 아버지를 내가 잊어버릴 것 같지는 않은데."
- "다행이네요. 많은 이들이 걱정하고 있거든요." (“Lord Tywin has promised us the Mountain’s head.”)
- "네 아버지는 '무척' 친절한 사람이었지... 하지만 사형집행인의 칼로 용감한 세르 그레고르를 죽이기엔 적당치 않아. 우리는 그 사람이 죽기를 오랫동안 기도해왔다. 네 아버지도 똑같이 기도했다고 믿고 있다. 난 네 아버지가 사용한 독약을 알고 있어. 그것보다 더 천천히 그리고 더 고통스럽게 죽게 하는 독약은 없어. 우리는 조만간 마운튼이 소리 지르는 걸 들을지도 모른다. 심지어 여기 선스피어에서도 말이야."
- 도란 왕자는 한숨을 쉬었다.
- "오바라는 내게 전쟁을 하라고 난리더구나. 니메리아도 살인에 만족할테고. 너는 어떠니?"
- 중간에 대화 한 줄을 빼먹는 바람에 대화 주체가 뒤바뀌었다.
- “That is good to know. Many have wondered.”
- “Lord Tywin has promised us the Mountain’s head.”
- “He is so kind ... but a headsman’s sword is no fit end for brave Ser Gregor. We have prayed so long for his death, it is only fair that he pray for it as well. I know the poison that my father used, and there is none slower or more agonizing. Soon we may hear the Mountain screaming, even here in Sunspear.”
- Prince Doran sighed. “Obara cries to me for war. Nym will be content with murder. And you?”
- "그것 참 다행이군요.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했거든요."
- "티윈 공이 산의 머리를 주기로 약속했다."
- "그것 참 친절한 사람이군요... 하지만 처형인의 검은 용감한 그레고르 경을 처리하기에는 정당하지 않은 것 같은데요. 우린 놈이 죽기를 오랫동안 기도해왔죠. 그놈도 그렇게 되길 기도하는 게 공평한 일이잖아요? 저는 아버님께서 사용하신 독을 알고 있어요. 독의 진행을 늦추거나 고통을 덜 방법은 없죠. 이제 곧 여기 선스피어에서도 산의 비명소리를 들을 수 있을 걸요?"
- 도란 대공이 한숨을 내쉬었다. "오바라는 전쟁을 하자고 난리다. 나임은 원흉들을 죽이는 걸로 만족할 테지. 너는 뭘 원하느냐?"
11.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96페이지
- 그러면 우리는 미르셀라의 이름을 불러야겠죠. 안달스의 여왕, 로이나르, 퍼스트맨 그리고 웨스터로스의 세븐킹덤의 적법한 상속인. 그리고 사자들이 오기를 기다리겠죠."
- Then we need only hail Myrcella as the First of Her Name, Queen of the Andals, the Rhoynar, and the First Men, and lawful heir to the Seven Kingdoms of Westeros, and wait for the lions to come.”
- 그러고 나면 우리는 그저 안달 인들과 로인 인, 퍼스트맨의 여왕이자 웨스테로스 대륙 칠왕국의 적법한 계승자인 머셀라 1세의 즉위에 환호하면 됩니다. 그리고 사자들이 오기를 기다리는 거죠."
12.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106페이지
- 스타니스는 그녀를 두렵게 만들지 않았다. 오직 메이스 티렐만이 두려웠다. 아무도 두렵지 않았다. 그녀는 '바위'와 '사자'의 딸이었다.
- Stannis did not frighten her, no more than Mace Tyrell did. No one frightened her. She was a daughter of the Rock, a lion.
- 스타니스는 두려운 존재가 아니었다. 메이스 티렐도 마찬가지였다. 아무도 두렵지 않았다. 그녀는 암성의 딸이며 사자였다.
13.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129페이지
- "이리 오세요, 말에서 내리시고. 고기가 거의 다 구워졌네요. 시장하신가요?"
- 그녀는 마침 배가 고팠지만 피곤하기도 했다. 보초 서는 기사들은 도덕적으로 추잡한 사람들이라고 알려져 있었다. '보초 서는 기사와 도둑 기사는 양날의 칼과도 같다'고도 했다.
- She was, as it happened, but she was wary as well. Hedge knights had an unsavory reputation. “A hedge knight and a robber knight are two sides of the same sword,” it was said.
- 공교롭게도 브리엔은 배가 고팠다. 하지만 조심스럽기도 했다. 방랑기사들은 평판이 좋지 못했다. "방랑기사와 강도기사는 칼날의 양면"이라는 말도 있었다.
14.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132페이지
- "맨발인 사람이 장화를 찾고, 추위에 떨고 있는 사람이 외투를 찾는 법이지요. 하지만 부끄러워하는 그들은 누가 가려주나요? 루카스 경은 그 박쥐와 포주, 그의 아들인 '검은 모자'의 만프리드를 가지고 있었죠. 난 나 자신에게 왜 그런 무기를 지녀야 하는지 물었죠. 당신의 죄가 여전히 더럽고... 새롭지 않다면 말이죠."
- 그는 싸구려 철로 만든 못생긴 단검을 빼내 들었다.
- "기형적으로 크고 힘센 한 여자가 자신의 본색은 감추고 있네요. 크레이톤, 이 타스의 처녀를 잘 보세요. 렌리 경의 고귀한 목을 베어버렸다네요."
- 문맥상 브리엔이 가지고 있는 방패의 문장은 폭군으로 이름난 영주의 것으로 보인다. 브리엔의 정체를 알고 있는 일라이퍼는 괜히 방패를 들먹이면서 "니가 지은 죄가 있으니 그런 유래가 안좋은 문장을 들고 있는 것"이라고 떠보는 것이다.
- “A barefoot man looks for a boot, a chilly man a cloak. But who would cloak themselves in shame? Lord Lucas bore that bat, the Pander, and Manfryd o’ the Black Hood, his son. Why wear such arms, I ask myself, unless your own sin is fouler still ... and fresher.”He unsheathed his dagger, an ugly piece of cheap iron. “A woman freakish big and freakish strong who hides her own true colors. Creigh, behold the Maid o’ Tarth, who opened Renly’s royal throat for him.”
- "맨발인 사람은 신발을 찾게 마련이고, 추운 사람은 외투를 찾소. 하지만 수치심은 누가 덮어줄 수 있겠소? 저 박쥐는 루카스 공의 문장이지. 뚜쟁이 영주 말이오. 그 아들은 검은 두건의 맨프리드지. 왜 하필이면 저 문장을 골랐을지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말이오, 아마도 당신의 죄가 아직도 악취가 나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 생생한 악취 말이오." 일라이퍼는 싸구려 철로 만든 단검을 뽑아들었다. "유별나게 크고 힘센 여자가 본색을 감추고 있군. 크레이, 렌리의 고귀한 목을 따버린 타스의 처녀를 잘 보게나."
15.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151페이지
- 자이메는 못된 짓을 많이 하기는 했지만, 싸움에 관한 한 따를 자가 없었다! 그의 공격은 소름 끼칠 정도로 잔인했다. 한번 사자를 죽이면, 발을 잘라내어 완전히 못 쓰게 만들어놓을 정도였다.
- Jaime had done many wicked things, but the man could fight! His maiming had been monstrously cruel. It was one thing to slay a lion, another to hack his paw off and leave him broken and bewildered.
- 제이미가 사악한 일을 많이 하긴 했지만, 적어도 싸울 줄 아는 사람이었다! 불구가 된 것은 끔찍한 일이었다. 사자를 죽여버리는 것과 앞발을 자른 채로 내버려 두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었다.
16.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152페이지
- 이들은 각기 유명한 검을 가지고 있었다. 그때 그녀는 몰랐었지만 '맹세를 지키는 검'도 그중에 속해 있었다.
- Each man bore a famous sword, and surely Oathkeeper belonged in their company, even if she herself did not.
- 각각은 유명한 검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맹세지킴이도 그런 유명한 검이 되기에 충분했다. 브리엔은 그렇게 될 수 없겠지만.
17.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168페이지
- "늙은 곰은 철왕좌에게 도와달라고 백 번쯤 구걸했어. 그들은 자노스 슬린트를 보냈지. 어떤 편지도 라니스터 사람들이 우리를 이보다 더 좋아하게 만들지 못할 거야. 일단 우리가 스타니스를 도와주고 있었다는 사실을 듣게 되면 말이지."
- "오로지 월을 방어하기 위해서지, 반역을 일으키기 위한 건 아니잖아."
- 샘은 그 편지를 재빨리 한 번 더 읽었다.
- "여기 그렇게 쓰여 있네."
- "그 구문은 아마도 티윈 경한테서 나온 걸 거야."
- 존이 편지를 가지고 갔다.
- "그가 왜 지금 우리를 도와주려고 하는 거지? 예전엔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었는데?"
- "글쎄."
- 샘이 말했다.
- "토멘 왕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는 동안 스타니스가 이 영토를 지키기 위해 길을 떠났다는 말을 듣고 싶지 않아서겠지. 그런 말은 라니스터 가문에 비웃음만 가져다줄 뿐이거든."
- 편지는 현재 철왕좌로 보내지기 전으로, 아직 철왕좌 측은 스타니스가 어디에 있는지조차 모르고 있다. 모든 대화는 "이러이러할 것이다"라는 추측으로 일관되어 있는데, 번역자는 그걸 오락가락해서 도저히 알아볼 수 없게 만들어 버렸다.
- “The Old Bear begged the Iron Throne for help a hundred times. They sent him Janos Slynt. No letter will make the Lannisters love us better. Not once they hear that we’ve been helping Stannis.”
- “Only to defend the Wall, not in his rebellion.” Sam read the letter quickly once again. “That’s what it says here.”
- “The distinction may escape Lord Tywin.” Jon took the letter back. “Why would he help us now? He never did before.”
- “Well,” said Sam, “he will not want it said that Stannis rode to the defense of the realm whilst King Tommen was playing with his toys. That would bring scorn down upon House Lannister.”
- "늙은 곰이 철왕좌에 도움을 청한게 백 번은 될거야. 그리고 자노스 슬린트가 왔지. 무슨 편지를 보내든 라니스터 가문이 우리를 좋아하게 만들 수는 없을 거야. 우리가 스타니스를 돕고 있다는 걸 그들이 듣게 된 이상은 말이지."
- "장벽을 지키기 위해서일 뿐이야. 스타니스의 반란에 합류한 건 아니잖아." 샘은 편지를 다시 재빨리 읽었다. "여기 그렇게 써 있잖아."
- "티윈 공이 그런 구절 따위를 기억이나 할까 몰라." 존은 편지를 가져갔다. "티윈 공이 우리를 이제와서 왜 도와줄 거 같아? 전에는 도와 준 적도 없는데?"
- "글쎄." 샘이 말했다. "토멘 왕이 장난감이나 가지고 노는 동안 스타니스가 왕국의 방어를 위해 달려왔다는 말을 듣고 싶지 않을 거야. 라니스터 가문이 멸시당할 테니까."
18.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170페이지
- 그가 북부 사람들을 어떻게든 같은 편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하기는 했어도, 샘은 스타니스가 어떻게 캐스틀리 록, 하이가든, 그리고 티윈을 합친 힘에 대항할 생각을 했었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북부가 없는 한 그의 목적은 확실히 운명지어져 있었다.
- "나이트워치처럼 운명지어진 것이지. 만일 티윈 경이 우리를 반역자로 낙인찍는다면 말이야."
- Even if he should somehow win the northmen to his side, Sam did not see how Stannis could hope to match the combined powers of Casterly Rock, Highgarden, and the Twins. Yet without the north, his cause was surely doomed. As doomed as the Night’s Watch, if Lord Tywin marks us down as traitors.
- 설사 스타니스가 북부인들을 그의 편으로 만드는데 어떻게든 성공했다 쳐도, 샘은 캐스털리 록과 하이가든, 트윈스를 합친 힘에 어떻게 맞설 수 있을지 알 수 없었다. 게다가 북부가 없으면 스타니스의 이상은 확실히 끝장날 것이 분명했다. '티윈 공이 우리도 반역자로 낙인찍는다면 나이츠 워치도 마찬가지로 끝나는 거지.'
19.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194페이지
- '타이탄은 킹스랜딩에 있는 바엘로 왕의 동상보다 조금 더 클 뿐이야.'
- 그녀는 배가 바다를 향해 아직 잘 나아가고 있을 때 생각했다. 부서지는 파도가 산등성이 능선에 부딪치는 지점으로 배가 좀 더 가까이 다가갔지만, 타이탄은 여전히 컸다. 덴요의 아버지가 낮은 목소리로 명령을 내리는 소리가 들렸고, 갑판 위에서는 배의 장비를 다루는 사람들이 닻을 내리고 있었다.
- '우린 타이탄의 다리 밑으로 노를 저어가고 있어.'
- 아리아는 거대한 청동 가슴받이에서 화살에 짖긴 상처를 볼 수 있었고, 바닷새의 안식처가 되고 있는 그의 팔뚝과 어깨의 얼룩과 반점도 발견했다. 그녀는 목을 학처럼 길게 위로 빼고 있었다.
- '축복받은 바엘로는 그의 무릎에도 닿지 않을 거야. 그는 윈터펠의 성벽을 훌쩍 뛰어넘을 수 있었는데 말이야.'
- 멀리서 바라보고 별로 안크다고 생각했다가 가까이 가면서 정말 크다고 감탄하는 장면이다.
- He is only a little bigger than King Baelor’s statue in King’s Landing, she told herself when they were still well off to sea. As the galleas drove closer to where the breakers smashed against the ridgeline, however, the Titan grew larger still. She could hear Denyo’s father bellowing commands in his deep voice, and up in the rigging men were bringing in the sails. We are going to row beneath the Titan’s legs. Arya could see the arrow slits in the great bronze breastplate, and stains and speckles on the Titan’s arms and shoulders where the seabirds nested. Her neck craned upward. Baelor the Blessed would not reach his knee. He could step right over the walls of Winterfell.
- '킹스랜딩에 있는 베일러 왕의 동상보다 조금 더 클 뿐이야.' 아리아는 아직 멀리 떨어진 바다에서 속으로 중얼거렸다. 하지만 파도가 절벽 해안을 따라 부서지는 곳으로 갤리선이 점차 가까이 다가자 타이탄은 계속 커졌다. 덴요의 아버지는 저음의 목소리로 수부들에게 돛을 내리도록 명령을 내렸다. '타이탄의 다리 사이로 지나가고 있어.' 아리아는 거대한 청동 흉갑에 난 총안을 볼 수 있었다. 바닷새가 둥지를 틀고 있는 타이탄의 팔과 어깨에는 얼룩과 반점이 있었다. 아리아는 목을 위로 길게 뺐다. '축복 받은 베일러는 무릎에도 못미치겠네. 윈터펠의 성벽도 단숨에 올라가겠어.'
20.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242-243페이지
- 세르세이는 케반을 좋은 말로 설득해야 될 줄은 몰랐다.
- '이분은 성부신 앞에서 한 번도 내숭을 떨거나 내키지 않은 척하지는 않았는데...'
- (중략)
- "... 네가 나를 핸드인 동시에 섭정이라고 불러주고, 네가 캐스틀리 록으로 돌아간다는 조건하에서 말이다."
- (중략)
- "네가 재혼을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면, 난 네게 강요하지 않을 거다. 하지만 다른 문제에 관해서는 말이다... 너는 현재 캐스틀리 록의 영주 부인이잖니... 네가 있을 곳은 거기다."
- 첫 부분은 신판에서도 오역되어 있다.
- Cersei had not expected Kevan to require coaxing. He never played coy with Father.
- (중략)
- “... so long as you name me regent as well as Hand and take yourself hack to Casterly Rock.”
- (중략)
- “If you are resolved against another marriage, I will not force it on you. As to the other, though ... you are the Lady of Casterly Rock now. Your place is there.”
- 써시는 케반을 달래야 하는 상황이 오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삼촌은 아버지 앞에서도 거침없으셨던 분이셨어.'
- (중략)
- "네가 나를 핸드인 동시에 섭정으로 지명하고 캐스털리 록으로 돌아가기만 한다면."
- (중략)
- "네가 재혼을 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면, 강요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섭정 문제라면... 너는 지금 캐스털리 록의 상속녀다. 네가 있을 곳은 거기야."
21.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244페이지
- 그녀는 와인이 가득 찬 자신의 술잔을 그의 얼굴에 던졌다.
- She threw the contents of her wine cup full in his face.
- 써시는 와인 잔에 가득 찬 내용물을 그의 얼굴에 뿌렸다.
22.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245페이지
- '삼촌이 라니스터 가문을 배반하려고 티렐에게 금을 가져다줬을까?'
- Has he taken Tyrell gold to betray House Lannister?
- '라니스터 가문을 배반하라고 티렐에게 금을 받은 걸까?'
23.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248페이지
- "피는 그의 책임이에요... 티리온의 책임만큼이나..."
- '피는 그의 책임이에요, 제 책임만큼이나요.'
- 그는 이렇게 말할 작정이었으나 말이 목구멍에 붙어 떨어지지 않았다.
- '바리스가 무슨 일을 했던 간에, 나는 그가 그 일을 하도록 만들었어.'
- “The blood is on his hands as much as ... as Tyrion’s.” The blood is on his hands as much as mine, he meant to say, but the words stuck in his throat. Whatever Varys did, I made him do.
- "바리스의 손에도 피가 묻었죠... 티리온의 손처럼." '바리스의 손에도 피가 묻었죠, 제 손처럼.' 이렇게 말하고 싶었지만, 그 말은 목구멍에 걸렸다. '바리스가 무슨 짓을 했던 간에, 내가 그렇게 만든 거야.'
24.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278페이지
- 갑옷으로 뒤덮인 주먹, 큰 사슴, 하얀 태양, 양날을 가진 도끼, 이 모든 것이 다 북부의 문장이었다. 탈리 남자들도 여기서 비명횡사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스톰랜드 출신이었다. 그녀는 빨갛고 푸른 사과들, 레이굿의 천둥번개를 세 번이나 견뎌낸 방패, 암브로즈의 개미 문양을 한 이륜 경마차도 보았다. 탈리 경의 직속 사냥꾼은 배지와 브로치와 모조 보석을 많이 달고 나타났다.
- The mailed fist, the moose, the white sun, the double-bladed axe, all those were northern sigils. Tarly men had perished here as well, though, and many from the stormlands. She saw red and green apples, a shield that bore the three thunderbolts of Leygood, horse trappings patterned with the ants of Ambrose. Lord Tarly’s own striding huntsman appeared on many a badge and brooch and doublet.
25.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284페이지
- "난 세르 돈토스를 전혀 몰랐어요. 그가 터스켄데일을 떠났을 때는 소년이었으니까요. 사실 홀라드 가문은 한때 귀족 가문이었죠. 그들의 무기를 아시나요? 푸른색 방패의 윗부분에 세 개의 금관이 있는 베리 레드와 핑크죠. 다클린 가문은 영웅의 시대에 보잘것없는 왕이었어요. 그리고 세 왕이 홀라드 가문에서 부인을 맞아들였죠. 그 후 그들의 작은 왕국은 좀 더 큰 왕국에 먹혀버렸지만 다클린 가문은 살아남았고, 홀라드 가문이 그들을 섬기게 되었죠... 예, 저항하면서 말이죠. 당신도 알고 있나요?"
- “I never knew Ser Dontos. He was a boy when he left Duskendale. The Hollards were a noble House once, ‘tis true. You know their arms? Barry red and pink, with three golden crowns upon a blue chief. The Darklyns were petty kings during the Age of Heroes, and three took Hollard wives. Later their little realm was swallowed up by larger kingdoms, yet the Darklyns endured and the Hollards served them ... aye, even in defiance. You know of that?”
- "나는 돈토스 경을 모르오. 그는 어릴 적에 더스켄데일을 떠났으니까. 홀라드 가문이 한때 고귀한 가문이었던 건 맞소. 그 가문의 문장을 아시오? 적색과 분홍색의 수평 줄무늬와 푸른 바탕에 그려진 금관 세 개라오. 다클린 가문은 영웅들의 시대에 군소 왕국의 왕이었고, 홀라드 가문에서 세 명의 부인을 얻었지. 그 뒤에 이 작은 왕국은 큰 왕국에 먹혀 버렸지만 다클린 가문은 살아 남았고 홀라드 가문은 그들을 섬겼소... 그렇지, 반란 때에도 말이오. 그 반란을 아시오?"
26.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297페이지
- "예쁘게 잘하셨군요." 그녀는 그 여자가 방금 페인트를 칠한 방패를 보여줄 때 말했다. 그것은 제대로 된 무기의 문장이라기보다는 한 폭의 그림이었다.
- coat of arms는 방패에 칠하거나 전포에 수놓은 문장을 의미한다. 여기 말고도 arms(문장)을 무기로 번역한 부분이 자주 보인다. '그들의 이름은 그들의 무기만큼이나 그녀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라든가, '평판이 나쁜 무기'(...)라든가.
- It was more a picture than a proper coat of arms.
- 방패의 문장보다는 한폭의 그림에 가까웠다.
27.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301-302페이지
- '그는 자신이 무술에 뛰어나다고 쉽게 거만을 떨었지.'
- 그녀는 생각했다.
- '하지만 그는 작았어. 그리고 그는 내 손 안에 있고, 내가 더 힘이 세기도 해.'
- He had the sort of easy arrogance that comes with skill at arms, she thought, but he was small. I’ll have the reach on him, and I should be stronger too.
- '그는 자신이 무술에 뛰어나다고 거만을 떨었지.' 그녀는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작았어. 내가 더 간격이 멀고, 힘도 더 강해.'
28.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308페이지
- '만일 페티르가 나를 감시하게 하려고 세르 로소르를 배치해두지 않았다면, 그는 나를 핑거스로 강제로 끌고 갔을 거야.'
- 그녀는 스스로 상기시켜야만 했다.
- He would have taken me by force on the Fingers if Petyr had not set Ser Lothor to watch over me, she had to remind herself.
- '피터가 로터 경에게 나를 보호하도록 하지 않았다면, 핑거스에서 마릴리온이 나를 강제로 범했겠지.' 산사는 자신을 다잡아야만 했다.
29.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329페이지
- "뜻밖이지만 과분한 것은 아닙니다. 그녀는 다른 기수들보다도 당신을 제일 소중하게 생각했었지요. 당신은 그녀의 '바위'였다고 내게 말햇어요."
- "바위라."
- (중략)
-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331-332페이지
- "다는 아니었지. 리사는 네스토 경을 가끔 바위라고 불렀어. 그게 칭찬이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말이야. 그녀는 자기 아들을 흙이라고 불렀지. 그녀는 네스토 경이 당연히 문게이트의 부속 성주 자리를 지키고 싶어 한다는 걸 알고 있었어. 이름만큼이나 실제로 성주인 그 자리 말이지. 하지만 리사는 다른 아들들을 생각하고 있었고, 그 성이 로버트의 동생에게 돌아가게 할 뜻을 품었지."
- rock에는 '반석'이라는 의미가 있어서 이때는 든든한 존재라는 의미의 '반석'과 멍청하다는 의미의 '돌'이 중의적으로 사용된 것. 그나마 비슷하게 하자면 '바위 같은 사람'이라고 하는 편이 더 나을 것이다.
- “Unexpected, but not undeserved. My lady valued you above all her other bannermen. You were her rock, she told me.”
- “Her rock.”
- (중략)
- “Not all. Lysa often called Lord Nestor a rock, though I do not think she meant it as a compliment. She called his son a clod. She knew Lord Nestor dreamed of holding the Gates in his own right, a lord in truth as well as name, but Lysa dreamed of other sons and meant the castle to go to Robert’s little brother.”
- "뜻밖이시겠지만, 응당 받으셔야 했을 것입니다. 제 아내는 다른 모든 기수들 중에서 당신을 제일 높이 평가했죠. 제게 말하길 '로이스는 나의 바위 같은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 "바위 말입니까?"
- (중략)
- "전부는 아니지. 리사는 정말로 네스터 공을 바위라고 불렀거든. 물론 그게 칭찬의 의미는 아니었던 것 같다. 네스터의 아들을 돌대가리라고 불렀거든. 네스터 경이 단순한 이름이 아니라 실질적으로도 영주가 되도록 정당하게 관문을 소유하길 바랬다는 것은 리사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리사는 아들을 더 낳아서 로버트의 동생이 그 성채를 가지게 하길 바랬지."
30.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334페이지
- "내 지혜와 묘책으로 이 세상은 네 것이 될 게다. 얘야. 이제 잠자리에 들거라."
- “With my wits and Cat’s beauty, the world will be yours, sweetling. Now off to bed.”
- "내 지혜와 캣의 미모가 있으면, 세상은 네 것이 될 게다, 귀여운 것. 이제 잠자리에 들거라."
31.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336페이지
- "네 아버지가 돌아가신 바로 그날, '까마귀 눈'이 3년 만에 돌아왔지."
- "그날 이후라고 저희는 들었어요. 사일런스 호는 발론이 죽었을 때 여전히 바다에 나가 있었다고 하던데요. 그렇다고 해도, 저는 유론이 돌아온 건... 시기적절했다고 생각해요. 그렇지 않나요?"
- "난 그렇게 말하지 않을 텐데." 아샤는 단검의 끝을 탁자에 찔러 넣었다.
- 대화의 주체를 뒤바꿔버렸다.
- “Three years away, and the Crow’s Eye returns the very day my father dies.”
- “The day after, we had heard. Silence was still out to sea when Balon died, or so it is claimed. Even so, I will agree that Euron’s return was... timely, shall we say?”
- “That is not how I would say it.” Asha slammed the point of the dirk into the table.
- "3년 동안 떠나 있었고, 제 아버지께서 돌아가시던 바로 그날 까마귀의 눈이 돌아왔죠."
- "우리가 듣기로는 다음날이었다고 했다. 발론이 죽었을 때 침묵 호는 아직 바다 위에 있었다지. 아니면 그렇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거나. 그렇긴 하지만, 나도 유론의 귀환이... 절묘한 시점이라는 것은 동의한다. 그렇지 않니?"
- "전 그렇게 말한 적 없어요." 아샤는 탁자에 단도의 끝을 찔러 넣었다.
32.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349-350페이지
- 할로는 아이언아일랜드의 섬들 가운데 가장 큰 섬은 아니었지만, 가장 부유하고 가장 인구가 많았다. 그리고 로드릭 경의 권위는 얕보이지 않았다. 할로에서 '할로'는 경쟁 상대가 없었다. 볼마크와 스톤트리는 섬에 재산이 많았고, 유명한 선장과 용맹스런 전사들을 자랑했으며, 심지어 큰 낫을 휘두르는 사람들 중 가장 사나운 성향을 가졌다. 한때 철천지원수였던 케닝과 미르는 오래전에 가신들에게 패했다.
- "내 사촌들이 내게 충성을 맹세했기 때문에 난 전쟁에서 그들의 기사들과 군함을 지휘해야 해. 하지만 왕 추대 모임에서는..."
- 문맥상 볼마크과 스톤트리 가문은 할로우 가문에 복속되어 있어야 하는데, 번역문은 전혀 엉뚱하게 저 두 가문이 독자적인 것처럼 해석해 놓았다. 물론 원문은 저 가문들이 잘나봤자 할로우 가문 밑에 있다는 의미다.
- Harlaw was not the largest of the Iron Islands, but it was the richest and most populous, and Lord Rodrik’s power was not to be despised. On Harlaw, Harlaw had no rival. The Volmarks and Stonetrees had large holdings on the isle and boasted famous captains and fierce warriors of their own, but even the fiercest bent beneath the scythe. The Kennings and the Myres, once bitter foes, had long ago been beaten down to vassals.
- “My cousins do me fealty, and in war I should command their swords and sails. In kingsmoot, though ...”
- 할로우 섬은 강철 군도에서 가장 큰 섬은 아니었지만, 가장 풍요롭고 인구도 많았다. 로드릭 공의 권력은 무시할 수 없었다. 할로우 섬에서 할로우 가문은 경쟁자가 없었다. 볼마크 가문과 스톤트리 가문은 많은 재산을 가졌고 자랑할만한 유명한 선장들과 용맹한 전사들을 가졌지만, 그 사나움이란 대낫의 기치 아래에 있는 것이었다. 케닝 가문과 마이어 가문은 한때 원수였지만 오래 전에 무너지고 봉신이 되었다.
- "나의 형제들은 내게 충성하고, 전장에서는 그 검과 배도 내 명령에 따를 게다. 하지만 왕의 집회에서라면..."
33.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350페이지
- "넌 아직은 고집 센 아이에 불과하단다. 네 불쌍한 어머니를 생각해봐라. 래니한테 남은 건 네가 전부야. 넌 여기 남아 있도록 하고, 필요하다면 내가 블랙윈도 호에 횃불을 들고 가마."
- "뭐라고요? 저보고 올드위크까지 헤엄쳐 가란 말씀이신가요?"
- “You are still a willful child. Think of your poor mother. You are all that Lanny has left to her. I will put a torch to Black Wind if need be, to keep you here.”
- "넌 여전히 고집센 어린애구나. 네 불쌍한 어머니를 생각하거라. 넌 래니에게 남은 전부야. 너를 여기 머무르게 하기 위해서 필요하다면 내가 검은바람 호를 불태워 버릴 거야."
34.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354-355페이지
- "그들은 모두 기꺼이 삼촌을 따르고 있어요. 심지어 지그프리드까지도요. 그 사람은 영원히 살려고 하잖아요."
- (중략)
- "그러면 넌 작은 마차를 달라고 소리를 질러대는 또 다른 까마귀가 되는 거란다."
- 문맥상 '그들'은 아샤를 무시하고 할로우 가문의 계승권을 노리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번역문은 그런거 없다. 신판에서도 역시 오역되어 있다.
- “They all mean to follow you, even Sigfryd. That one intends to live forever.”
- (중략)
- “Then you are just another crow, screaming for carrion.”
- "그분들은 삼촌의 뒤를 이을 생각 뿐이에요. 심지어 지그프리드도 말이죠. 자기가 마치 영원히 살 것처럼 굴고 있네요."
- (중략)
- "그러면 너는 시체를 찾는 또 하나의 까마귀일 뿐이야."
35.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360페이지
- "난 올드위크에 정착하게 될 거야.
- 앞선 대화는 "나는 보틀리 가문의 적법한 계승자다. 그리고 너는 XX다"라고 말하려던 상황.
- “What I am will be settled on Old Wyk.
- "내가 무엇인지는 올드 윅에서 결정될 거야.
36.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365페이지
- "티리온이 관 속에서 기어 나올 걸 대비해서? 그러지 않을 텐데."
- “In case Tyrion crawls out of the hearth? He won’t.”
- "티리온이 난로에서 기어 나올까봐? 그런 일은 없을거야."
37.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366-367페이지
- "마가에리는 토멘의 침실을 그 날 하룻밤만 같이 쓸지도 몰라요."
- 그녀는 말해야만 했다.
- "그 이상은 아니고요."
- “Margaery may share Tommen’s bedchamber for that one night,” she had been forced to say. “No longer.”
- "마가에리가 그날 하룻밤은 토멘의 침실에서 같이 있어도 좋습니다." 써시는 허락할 수밖에 없었다. "더 이상은 안됩니다."
38.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372-373페이지
- "하드스톤은 대리 성에서 부상당한 사람들을 치웠지."
- 그는 대답했다.
- (중략)
- "란셀이 리버랜드에 왕의 평화를 되찾기 위해 클리가네와 베릭 경을 모두 추적해서 잡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건 어쩌면 당연하지."
- 세르 케반은 그녀의 눈을 잠시 응시했다.
- "내 아들은 산도르 클리가네를 상대할 사람이 아니야."
- '우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적어도 같은 의견을 갖고 있네요.'
- "그의 아버지도 그럴지 모르죠."
- 마지막 부분에서 might be라고 언급된 be는 케반이 말한 "My son is"의 is에 붙는 의미다. 아들이 못하면 아버지가 해야 한다는 암시인데, 번역본은 정반대로 아버지도 못한다는 식으로 병역했다.
- “Hardstone has cleared the broken men from Darry castle,” he replied.
- (중략)
- “No doubt Lancel will be eager to hunt down Clegane and Lord Beric both, to restore the king’s peace to the river-lands.”
- Ser Kevan stared into her eyes for a moment. “My son is not the man to deal with Sandor Clegane.”
- We agree on that much, at least. “His father might be.”
- "하드스톤이 대리 성에서 패잔병들을 내쫓았다." 케반이 대답했다.
- (중략)
- "아마도 란셀은 리버랜드에 왕의 평화를 회복하고 클리게인과 베릭 공을 모두 붙잡고 싶어 할 겁니다."
- 케반 경은 써시의 눈을 잠시 응시했다. "내 아들은 산도르 클리게인을 상대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 '적어도 그건 우리 모두 동의하는 사실이죠.' "그 아버지라면 상대할 수 있겠죠."
39.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383페이지
- 그 티렐 가문의 소녀는 그녀의 어린 남편보다 족히 1인치 반 정도(약 4센티미터)나 더 컸다. 토멘은 물흐르듯 우아하게 춤을 췄던 조프리에 비해 서툴렀다.
- 겨우 1.5인치 키차이로는 소설에서 묘사된 꼬락서니가 일어나지 않는다. 문맥상 꼬맹이와 성인이 춤을 추는 수준의 우스꽝스러운 상황인데, 멀쩡히 1.5피트로 써 있는 걸 인치로 바꿔버려서 오히려 코메디를 만들어 버렸다. 참고로 토멘은 현재 8~9세, 마죠리는 15~6세이다.
- The Tyrell girl stood a good foot and a half taller than her little husband, and Tommen was a clumsy dancer at best, with none of Joffrey’s easy grace.
- 티렐 가문의 소녀는 자신의 꼬마 신랑보다도 족히 1피트 반(45cm)이나 더 컸다. 그리고 토멘은 좋은 춤 상대라고 보기 어려웠고 조프리의 편안한 품위도 없었다.
40.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386페이지
- "신성(神性)."
- 연금술사들은 그것을 그렇게 불렀지만, 일반 사람들은 '와일드파이어'라고 했다.
- 계속 사전 1번 뜻만 고집하던 번역가가 갑자기 사전에서 잘 나오지도 않는 마이너한 뜻을 가져다 번역해버렸다. 2부에서 언급된 것으로 볼 때 저 단어는 화염술사들이 와일드파이어를 대수롭지 않은 것처럼 지칭하면서 쓰는 것이라서 오히려 사전 1번 뜻으로 번역해야 맞다.
- “The substance,”
- "그 물질."
41.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395페이지
- 모래뱀만 전쟁에서 빠진다고 장담할 수 있다면 정말 기쁘겠지만 난 당신에게 거짓말은 하지 않을 테요, 세르.' 당신은 내 백성들이 내가 창을 꺼내 들기를 바라며 울부짖는 소리를 거리에서 들었을 거요. 유감스럽게도 영주들의 절반이 그들과 같은 생각이라오."
- It would gladden my heart if I could assure you that the Sand Snakes were alone in wanting war, but I will not tell you lies, ser. You have heard my smallfolk in the streets, crying out for me to call my spears. Half my lords agree with them, I fear.”
- 모래뱀들만이 전쟁을 원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면 정말로 좋겠지만 난 경을 속이지 않겠소. 경도 들었을 테지. 백성들이 거리에서 나에게 창들을 소집하길 간절히 바라는 것을 말이오. 유감스럽게도 우리 영주들의 절반도 그들과 같은 생각이오."
42.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411페이지
- "그 킹메이커는 죽어서 오명을 남겼어요."
- 세르 아리스는 말했다.
- "그리고 그 대가를 엄청나게 치렀고요. 하지만..."
- “The Kingmaker wrought grave harm,” Ser Arys said, “and gravely did he pay for it, but ...”
- "킹메이커는 끔찍한 참사를 일으켰습니다." 아리스 경이 말했다. "그리고 그 대가를 치렀죠. 하지만..."
43.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416페이지
- 세르 아리스는 켄틴 마르텔을 만나야 했었다. 그 왕자는 어렸을 때부터 이론우드 경의 손에 길러졌고, 경의 시동으로 일했고, 그 다음엔 종자로 있었다. 그는 '붉은 독사' 밑에 있기보다는 이론우드 경의 밑에서 기사 작위를 받고 일했었다.
- Ser Arys had yet to meet Quentyn Martell. The prince had been fostered by Lord Yronwood from a tender age, had served him as a page, then a squire, had even taken knighthood at his hands in preference to the Red Viper’s.
- 아리스 경은 아직 쿠엔틴 마르텔을 만나지 못했었다. 공자는 어린 나이에 아이언우드 공에게 대자로 보내져서 시동으로 일했고 다음에는 종자가 되었다. 그리고 붉은 독사보다도 먼저 아이언우드 공이 직접 기사로 임명했다.
44.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429-430페이지
- "강철로 된 칼을 뽑으셨다 이거지. 무법자의 냄새가 나는군. 자넨 탈리 경이 무법자들을 어떻게 하셨는지 알고 있겠지."
- 그는 달구지에서 꺼낸 그 계란을 여전히 들고 있었다. 그가 주먹을 쥐자 계란 노른자가 손가락 사이에서 줄줄 흘러나왔다.
- "랜딜 경이 무법자에게 한 일은 알고 있소."
- 브리엔느가 말했다.
- "그가 약탈자들에게 어떤 일을 했는지도 알고 있고."
- raper에 약탈자라는 의미도 있긴 하지만, 현재 상황은 강간범을 의미한다.
- “naked steel. Seems to me I smell an outlaw. You know what Lord Tarly does with outlaws?” He still held the egg he’d taken from the cart. His hand closed, and the yolk oozed through his fingers.
- “I know what Lord Randyll does with outlaws,” Brienne said. “I know what he does with rapers too.”
- "칼을 뽑으셨군? 무법자 같은 냄새가 나는데. 탈리 공이 무법자들을 어떻게 했는지 아나?" 그는 여전히 수레에서 꺼낸 달걀을 쥐고 있었다. 손을 오무리자 달걀 노른자가 손가락 사이로 흘러나왔다.
- "탈리 공이 무법자들을 어떻게 했는지는 알고 있다." 브리엔이 말했다. "그리고 강간범들을 어떻게 했는지도 알고 있지."
45.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437-438페이지
- "아가씨, 우리가 무엇 때문에 이런... 영광을 얻는가?"
- "저는 누구... 어떤 사람을 찾으라는 명을 받고 왔습니다."
- 그녀는 머뭇거렸다.
- "찾는 사람의 이름을 모르면 우리가 어떻게 찾을 수 있겠나? 자네가 렌리 경을 살해했지?"
- “My lady. To what do we owe this ... honor?”
- “I have been sent to look for ... for ...” She hesitated.
- “How will you find him if you do not know his name? Did you slay Lord Renly?”
- "아가씨, 무슨 일로 오셨는지... 여쭤봐도 되겠소?"
- "저는... 사람을 찾으라는 명을 받고 왔습니다. 그 사람은... 이름은..."
- "찾는 사람 이름도 모르면서 어떻게 찾겠다는 거요? 아가씨가 렌리 공을 죽였소?"
46.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440페이지
- "알다시피 벤은 죽었소. 블랙워터에는 가지 마시오. 패로우도 죽었고, '황새' 윌도 죽었지. 또 마크 물렌도르는 팔의 반을 부상당했고."
- “Ben died, you know. Cut down on the Blackwater. Farrow too, and Will the Stork. And Mark Mullendore took a wound that cost him half his arm.”
- "그러니까, 벤이 죽었소. 블랙워터에서 죽었지. 패로우와 황새 윌도 죽었소. 그리고 마크 멀렌도어는 팔 절반을 잃는 부상을 입었지."
47.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444페이지
- 빅 벤 부시는 렌리의 군대에서 그녀를 능가하는 몇 안되는 남자들 중 제일 첫 번째 남자였다.
- Big Ben Bushy was the first, one of the few men in Renly’s camp who overtopped her.
- 렌리의 진영에서 브리엔보다 키가 큰 몇 안되는 사람 중 하나인 털북숭이 빅 벤이 처음이었다.
48.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445-446페이지
- "몇 사람들은... 도전자들은... 다른 이들에 비해 그리 존경할 만하지도 않지. 그리고 내기에 걸린 상금이 매일 커져가고 있었어. 그들 중 누구 하나가 완력으로 상금을 가져가는 건 시간 문제였지."
- 내기의 조건은 브리엔과 동침을 해서 처녀를 획득(?)하는 것. 그런데 상금이 커지고 있으므로 지금까지처럼 구애하는 방식이 아닌 강간으로 발전하는 건 시간문제라는 의미이다. 상금을 가져가려고 난투극이 벌어질 거라는 의미와는 정 반대다.
- “Some of these ... challengers ... are less honorable than others, and the stakes were growing larger every day. It was only a matter of time before one of them decided to claim the prize by force.”
- "이놈들 몇몇은... 그러니까 도전자들은 다른 놈들보다 더 명예롭지 못한 놈들이오. 그리고 내기에 걸린 상금이 매일 점점 커졌소. 놈들 중 하나가 상금 때문에 강제로 덤벼드는 건 시간 문제였소."
49.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451페이지
- "드래곤 열 개면 굉장한데요. 저를 바보로 생각하시나 보군요?"
- "아니, 하지만 난 당신을 누구에게 데려갈 수 있는데."
- 브리엔이 찾고 있는 인물 중 하나가 돈토스다. 돈토스는 조프리의 궁정에서 광대로 복무(?)했고, 그래서 브리엔은 계속 광대를 보았느냐고 물어보고 다니고 있다. 그런데 이 번역가는 정신이 나갔는지 저 광대(fool)을 모조리 다 바보라고 번역해 버렸다. ㅡㅡ;; 번역본에서 브리엔이 찾아다니던 바보는 모두 광대로 치환해야 하는데, 여기서 나온 fool은 사실상 유일하게 진짜 "바보"라는 뜻으로 쓰였다. 그리고 그에 대한 대답은 fool을 중의어인 광대로 치환(?)해서 대명사로 쓴 one이 나온다.
- “Ten dragons are a fortune. Do you take me for a fool?”
- “No, but I can take you to one.”
- "드래곤 금화 10개면 거금이오. 나를 바보로 아시오?"
- "아니, 하지만 당신을 광대한테 데려다줄 수는 있지."
50.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459-460페이지
- 에그는 내가 자신이 통치하는 것을 도와주길 바랐지만, 난 내 자리가 여기라는 걸 알고 있었어. 그는 나를 '황금빛 드래곤'에 태워 북부로 보냈고, 그의 친구인 세르 던컨이 나를 이스트워치까지 안전하게 돌봐줄 거라고 우겼지. 니메리아가 여섯 명의 왕을 금 족쇄에 채워 워치로 보낸 이후로는 어떤 신병도 월에 오지 않았었지. 에그는 지하 감옥도 비웠어. 그래서 난 내 서약만을 말할 필요도 없었지. 그는 그들을 '나의 명예 호위병'이라고 불렀어. 그중 하나는 다름 아닌 바로 브린덴 리버스였어. 후에 그 사람은 로드커맨더로 임명됐지."
- 니메리아가 도른에 건너온 것이 수천년 전의 일이다. 수천년 동안 신병이 없었을리가... ㅡㅡ;;;;
- Egg wanted me to help him rule, but I knew my place was here. He sent me north aboard the Golden Dragon, and insisted that his friend Ser Duncan see me safe to Eastwatch. No recruit had arrived at the Wall with so much pomp since Nymeria sent the Watch six kings in golden fetters. Egg emptied out the dungeons too, so I would not need to say my vows alone. My honor guard, he called them. One was no less a man than Brynden Rivers. Later he was chosen lord commander.”
- 에그는 내가 국정을 도와주길 바랬지. 하지만 나는 내가 있을 곳이 여기라는 걸 알고 있었단다. 에그는 나를 황금용 호에 태워서 북부로 보냈다. 친구인 던컨 경을 함께 보내서 이스트워치까지 호위하게 했지. 니메리아가 여섯 명의 왕을 황금 족쇄에 채워 워치로 보낸 이래 장벽으로 입대하는 신병 행렬이 이렇게 장엄했던 적은 없었지. 에그가 지하 감옥도 비워버려서 난 혼자서 서약할 필요도 없었단다. 에그는 이들을 '나의 영예로운 호위병'이라고 불렀지. 브린덴 리버스도 그 중 하나였단다. 후에 로드커맨더로 선출된 사람이지."
51.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461페이지
- "저 애는 요리를 좀 해야 할 걸세. 그게 전부라네."
- 그의 아버지가 그날 밤 레드윈에게 말했었다. 하지만 레드윈은 어리석게도 한술 더 떠서 지껄여댔다.
- "맞아요. 저 애 입속엔 후추 약간, 괜찮은 향료 조금과 사과 한 개가 필요하죠."
- season에는 '훈련을 받는다'는 의미와 '양념을 한다'는 의미가 있다. 게다가 seasoning은 그 자체로 양념이라는 의미도 있다. 그래서 레드와인의 광대가 샘을 입에 사과를 물리고 양념을 친 돼지 요리로 놀린 것이다.
- 신판본에서는 season을 '자극을 받는다'는 의미로 해석해서 오히려 구판보다 더 이해하기 어렵게 오역했다. 광대의 존재를 모르고 오역한 것도 마찬가지.
- “The boy needs a bit of seasoning, that’s all,” his father had told Lord Redwyne that night, but Redwyne’s fool rattled his rattle and replied, “Aye, a pinch of pepper, a few nice cloves, and an apple in his mouth.”
- "저 녀석은 훈련을 조금 더 받아야겠소. 그거면 되겠지." 그날 밤, 샘의 아버지가 레드와인 경에게 이렇게 말했지만 레드와인의 광대는 딸랑이를 흔들어대면서 대답했다. "그렇죠. 후추 한 자밤하고 좋은 정향 약간, 사과 하나를 입에 물리면 되겠어요."
52.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461-462페이지
- 샘의 어머니가 그에게 아버지께서는 결코 그가 돌아오기를 기대하시지 않는다고 말한 것은 그들이 혼힐에 돌아와서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였다.
- "네가 팍스터 경의 시종과 술잔을 따라 올리는 사람으로 아르보에 남아 있는 동안 호라스가 너 대신 우리와 함께 왔다. 네가 만일 그를 만족스럽게 해드렸었더라면, 넌 그의 딸과 약혼할 수도 있었을 게다."
- It was not until they were back at Horn Hill that his mother told Sam that his father had never meant for him to return. “Horas was to come with us in your place, whilst you remained on the Arbor as Lord Paxter’s page and cupbearer. If you had pleased him, you would have been betrothed to his daughter.”
- 그들이 혼힐에 돌아왔을 때 비로소 샘은 어머니에게 사실을 전해 들었다. 아버지께서는 샘에게 돌아오라고 한 것이 아니었다는 말이었다. "호라스가 너 대신에 오도록 되어 있었단다. 네가 팍스터 경의 시동으로 아보르에 남아 있는 동안 말이야. 네가 팍스터 경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으면 너는 팍스터 경의 딸과 약혼할 예정이었단다."
53.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471페이지
- 일단 우리가 브라보스에 입항하면..."
- "그 애는 계속 달라의 아들이 될 테지. 그녀의 아이가 아니라."
- 신판본에도 거의 같은 직역을 택했다. 하지만 앞선 문맥을 통해 보자면 저런 직역은 한국어에서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오역이나 마찬가지이다.
- “... the babe will still be Dalla’s son, and not the child of her body.”
- "그래도 저 아기가 길리의 자식이 아니라 달라의 아들이라는 건 바뀌지 않는다."
54.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478페이지
- '그는 케반의 아들일지 모르지만 피가 섞이진 않았어. 티리온이 나한테 거짓말을 한 거야. 그는 내게 상처를 주려고 그런 말을 했어.'
- (중략)
- "결혼식이 끝났는데도 대리에 남아 계실 건가요?"
- (중략)
- "랜딜 탈리는 메이든풀에 있어요. 그가 무법자들을 처치하게 하세요. 저도 곧 삼촌이 리버룬에 가도록 해드릴게요."
- 직역하면 '핏줄 속에 우유가 흐른다'는 것으로, 유약하고 못난 자식이라는 의미지 피가 안섞인 양아들이라는 의미가 아니다.
- He may be Kevan’s son, but he has milk in his veins. Tyrion was lying to me. His words were meant to wound.
- (중략)
- “Will you remain at Darry after the wedding?”
- (중략)
- “Randyll Tarly is at Maidenpool. Let him deal with the outlaws. I would sooner have you go to Riverrun.”
- '란셀은 케반 숙부의 아들이긴 하지만, 유약해 빠졌어. 티리온이 거짓말을 한 거야. 나한테 상처를 주려고.'
- (중략)
- "결혼식이 끝나고 나서도 대리에 남아 계실 겁니까?"
- (중략)
- "랜딜 탈리가 메이든풀에 있습니다. 무법자들은 그가 처리하게 하세요. 리버런으로 가시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55.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485-486페이지
- 아에리스와 그의 왕비의 관계는 지난 통치 시절 동안 긴장의 연속이었다. 그들은 각방을 쓰며 생활했고, 깨어 있는 동안은 서로 마주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아에리스가 누군가를 화염에 불태울 때마다 라엘라 왕비는 밤에 손님을 들이곤 했다. 그가 철퇴와 단검 같은 그의 핸드를 불태워 죽이던 날, 자이메와 존 대리는 그녀의 침실 밖에서 보초를 서고 있었고, 왕은 혼자 즐기고 있었다.
- "아파요."
- 그들은 오크 나무로 만든 문을 통해 라엘라가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
- "아프단 말이에요."
- 그 말은 다소 야릇하게도 첼스테드 경의 비명보다 더 심했다.
- "우리는 그녀도 보호하기로 맹세했잖아."
- 자이메는 마침내 어쩔 수 없이 말했다.
- "그렇지."
- 대리가 수긍했다.
- "하지만 이 사람한테서는 아닌데."
- 번역본을 보면 왕비가 외갓남자를 들이는 것처럼 오해하기 십상이다.
- Aerys and his queen had been strained during the last years of his reign. They slept apart and did their best to avoid each other during the waking hours. But whenever Aerys gave a man to the flames, Queen Rhaella would have a visitor in the night. The day he burned his mace-and-dagger Hand, Jaime and Jon Darry had stood at guard outside her bedchamber whilst the king took his pleasure. “You’re hurting me,” they had heard Rhaella cry through the oaken door. “You’re hurting me.” In some queer way, that had been worse than Lord Chelsted’s screaming. “We are sworn to protect her as well,” Jaime had finally been driven to say. “We are,” Darry allowed, “but not from him.”
- 아에리스와 왕비의 관계는 아에리스의 치세 마지막 몇 해 동안 한계에 이르러 있었다. 두 사람은 침실을 따로 썼고, 깨어 있을 때도 가능한 마주치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아에리스가 사람을 화염에 불태울 때마다 라엘라 왕비의 침실에는 불청객이 찾아왔다. 왕이 철퇴와 단검 문장을 쓰는 핸드를 불태워 죽였던 날, 제이미와 존 대리는 왕이 침실에서 즐기는 동안 침실 밖에서 보초를 섰다. "아파요." 두 사람은 참나무 문 너머로 들려오는 라엘라 왕비의 비명을 들었다. "아프다고요." 괴상하게도 그 비명 소리는 첼스테드 공의 비명보다도 끔찍했다. "우리의 수호 맹세에는 왕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이미가 참다 못해 말했다. "그렇네." 대리가 동의했다. "하지만 폐하로부터 보호하겠다는 맹세는 아니야."
56.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488페이지
- "그녀가 첩자란 걸 알고 있다면, 왜 곁에 두는 거지?"
- (“Margaery is not half so clever as she thinks. She has no notion what a sweet serpent she has in that Myrish slut. I use Taena to feed the little queen what I want her to know. Some of it is even true.” Cersei’s eyes were bright with mischief. “And Taena tells me everything Maid Margaery is doing.”
- “Does she? How much do you know about this woman?”)
- "그녀는 자신의 어린 아들이...(후략)
- 대화 한 대목을 통째로 삭제.
- “Margaery is not half so clever as she thinks. She has no notion what a sweet serpent she has in that Myrish slut. I use Taena to feed the little queen what I want her to know. Some of it is even true.” Cersei’s eyes were bright with mischief. “And Taena tells me everything Maid Margaery is doing.”
- “Does she? How much do you know about this woman?”
- "마죠리 본인은 자기가 똑똑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아니야. 저 미르 출신 잡년이 얼마나 뱀 같은지 전혀 모르고 있거든. 태나를 시켜서 내가 알려주고 싶은 것만 저 꼬마 왕비에게 알려주고 있다고. 가끔은 진짜 정보도 있긴 하지만 말이야." 써시의 눈이 장난기로 빛났다. "그리고 태나는 마죠리 양이 하는 모든 일을 말해주지."
- "그게 정말일까? 이 여자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데?"
57.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489페이지
- "볼튼 경은 넥에 붙잡혀 있어. 북부와는 단절된 상태로 모아트카일린에 있는 아이언 사람들한테 잡혀 있다고."
- "길지는 않겠지. 볼튼의 서자가 곧 그 작은 장애물을 제거해버릴 거야. 볼튼 경은 왈더 경의 아들인 호스틴과 아에니스 밑에서 자신의 힘을 키우기 위해 2천 명의 프레이 사람들을 거느리게 될 거고. 그거면 스타니스와 몇천 명의 힘 빠진 병사들을 충분히 처리하고도 남지."
- “Lord Bolton is trapped below the Neck, cut off from the north by the ironmen at Moat Cailin.”
- “Not for long. Bolton’s bastard son will soon remove that little obstacle. Lord Bolton will have two thousand Freys to augment his own strength, under Lord Walder’s sons Hosteen and Aenys. That should be more than enough to deal with Stannis and a few thousand broken men.”
- "볼튼 공은 넥 밑에서 발이 묶여 있어. 모트 카일린의 강철인들 때문에 북부와는 단절되어 있다고."
- "길지는 않을 거야. 볼튼의 서자가 조만간 그런 사소한 문제 쯤은 해결하겠지. 왈더 공이 아들 호스틴과 아에니스 휘하의 병사 2천 명을 볼튼 경의 군대에 증원했어. 그 정도면 패잔병 천 몇백 명 밖에 안되는 스타니스를 처리하고도 남을 걸?"
58.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490페이지
- "내가 왕국을 다스리지."
- '일곱신이 우리 모두를 구하시지. 너도 그렇고.'
- 그의 누이는 자신을 가슴을 가진 티윈 경이라고 생각하고 싶어 했지만, 그녀는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 그들의 아버지는 빙하처럼 혹독하고 무자비했던 반면, 세르세이는 특히 무언가가 좌절되었을 때면 와일드파이어 같았다. 그녀는 스타니스가 드래곤스톤을 저버려 결국 싸움을 포기하고 추방되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일을 어리석고 경솔하게 처리했다. 그가 월에서 다시 정권을 뒤집었다는 말이 북부에서 흘러나왔을 때, 그녀의 분노는 눈을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무서웠다.
- Seven save us all, you do. His sister liked to think of herself as Lord Tywin with teats, but she was wrong. Their father had been as relentless and implacable as a glacier, where Cersei was all wildfire, especially when thwarted. She had been giddy as a maiden when she learned that Stannis had abandoned Dragonstone, certain that he had finally given up the fight and sailed away to exile. When word came down from the north that he had turned up again at the Wall, her fury had been fearful to behold.
- '맙소사, 그게 바로 문제란 말이야.' 제이미의 누이는 자신이 여자 티윈 공이라고 생각하고 싶어 했다. 하지만 그건 잘못된 생각이었다. 그들의 아버지는 빙하처럼 혹독하고 무자비했지만, 써시는 와일드파이어 같았다. 특히 좌절했을 때는 더더욱. 스타니스가 드래곤스톤을 버렸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써시는 어린 소녀처럼 들떴었다. 스타니스가 전쟁을 포기하고 바다 건너 망명을 떠났다고 확신했던 것이다. 스타니스가 장벽에 다시 나타났다는 소식이 북부에서 전해지자 써시의 분노는 놀라울 정도로 무시무시했다.
59.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491페이지
- "할린 경이 적합할지도 몰라. 왕의 핸드로서 일한 첫 번째 피르만세르는 아닐 테니까."
- '아니지. 내가 마지막 사람을 죽였으니까.'
- “Lord Hallyne might suit. He would not be the first pyromancer to serve as the King’s Hand.”
- No. I killed the last one.
- "헐라인 공이 적합할지도 모르지. 왕의 핸드로 화염술사가 복부한 게 처음은 아니잖아?"
- '그렇지. 지난번 놈은 내가 죽였으니까.'
60.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492페이지
- "세르세이, 잘 들어라. 넌 지금 난쟁이들을 보고 있고, 적을 친구로 생각하고 있어. 케반 삼촌은 네 적이 아니야. 나도 네 적이 아니고."
- “Cersei, listen to yourself. You are seeing dwarfs in every shadow and making foes of friends. Uncle Kevan is not your enemy. I am not your enemy.”
- "정신차려, 써시. 넌 그림자만 봐도 난쟁이라도 본 것처럼 놀라고 친구들을 적으로 만들고 있어. 케반 숙부는 네 적이 아니야. 나도 마찬가지고."
61.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502-503페이지
- '내 의원들.'
- 세르세이는 모든 장미를 뿌리째 뽑았다. 그들은 모두 그녀의 삼촌과 오라버니에게 은혜를 입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그들 대신에 그녀에게 충성심을 보이는 자들을 앉혔다.
- My councillors. Cersei had uprooted every rose, and all those beholden to her uncle and her brothers. In their places were men whose loyalty would be to her.
- '내 의원들이야.' 써시는 모든 장미를 뿌리뽑았고, 케반 삼촌과 제이미에게 신세를 진 사람들도 모두 제외했다. 그 대신에 써시에게 충성을 가진 사람들을 앉혔다.
62.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505페이지
- 세르 발론은 또 다른 문제였겠지만, 그 부분은 말하지 않고 내버려두는 편이 나았다.
- Ser Balon would have another task as well, but that part was best left unsaid.
- 바론 경에게는 다른 임무도 있었지만 그 부분은 말하지 않는 편이 나았다.
63.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509페이지
- 세르세이는 결심했다. 사실 리틀핑거는 궁정에서 좀 더 쓸모가 있었을 것이다.
- '그는 금을 찾아내는 데는 재주가 있었지만, 한 번도 속을 털어놓진 않았어.'
- 재무대신 자리에는 현재 폐병 환자인 자일스 로스비가 앉아 있다. 그래서 기침에 대해 언급한 것.
- If truth be told, Littlefinger had been more use at court. He had a gift for finding gold, and never coughed.
- 사실 리틀핑거는 궁정에 있을 때가 더 쓸모가 많았다. '금을 찾아내는데 재능이 있었지. 그리고 기침도 하지 않았고 말이야.'
64.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512페이지
- "... 브라보스에 남아 있지요. 바다 건너 멀리 저쪽에요. 그들은 자기네 금을 가지게 될 겁니다, 마에스터. 라니스터 사람 하나가 자신의 부채를 갚는 거죠."
- "브라보스인들도 할 말이 있을 겁니다."
- 보석이 박힌 피세르의 사슬이 조용히 짤랑거렸다.
- "아이언 은행은 기한을 넘기면 수수료를 물린다고 하던데요."
- "아이언 은행은 내가 그러라고 말할 때 수수료를 물릴 겁니다. 그때까지는 공손히 기다릴 거예요. 워터스 경, 목조 범선의 건조를 시작하시지요."
- '라니스터는 항상 빚을 갚는다'는 라니스터 가문의 비공식(?) 격언으로 유명하다. 이에 대해서 강철 은행에도 격언이 있다고 언급하는 대화이다.
- “... remains on Braavos, far across the sea. They shall have their gold, maester. A Lannister pays his debts.”
- “The Braavosi have a saying too.” Pycelle’s jeweled chain clinked softly. “The Iron Bank will have its due, they say.”
- “The Iron Bank will have its due when I say they will. Until such time, the Iron Bank will wait respectfully. Lord Waters, commence the building of your dromonds.”
- "... 바다 건너 브라보스에 있지요. 대금을 받게 될 겁니다, 마에스터. 라니스터는 빚을 갚아요."
- "그 브라보스 인들도 격언이 하나 있습니다." 파이셀의 보석 사슬이 부드럽게 울렸다. "'강철 은행은 대금을 징수할 것이다.'라는 격언이죠."
- "대금을 징수하게 될 겁니다. 내가 허락하면 말이죠. 그때까지는 공손하게 기다릴 거예요. 워터스 경, 함선 건조를 시작하시오."
65.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516페이지
- "다급하고 어리석죠."
- 왕대비가 거들었다.
- "북부인들은 와이들링을 아주 싫어하죠. 루스 볼튼이 우리의 목적을 위해 그들을 이기는 건 전혀 문제가 없을 거예요. 몇몇 와이들링은 이미 그의 서자가 모아트카일린에서 불쌍한 아이언 사람들을 제거해버리고 볼튼 경이 돌아오는 길을 깨끗하게 치워놓는 일을 도와주었다죠.
- 램지 볼튼에게 합류한 이들은 야만인이 아니라 북부인들이다. 그리고 북부 가문들의 합류는 과거 시점이지만, 아직 모트 카일린을 정리하는 일은 실현되지 않았다.
- "다급한데다 어리석기까지 하군요." 왕대비가 동의했다. "북부인들은 야만인들을 싫어해요. 루즈 볼튼이 우리의 대의를 따라 야만인들을 처리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겠어요. 몇몇 북부인들은 끔찍한 강철인들을 모트 카일린에서 정리하고 볼튼 경이 돌아오는 길을 확보하기 위해 이미 볼튼의 서자에게 합류했어요.
66.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517페이지
- "스타니스 경이 화이트하버의 충성을 얻어내려고 하지 않을까요?"
- 그랜드 마에스터 피세르가 물었다.
- "오, 하려고 했었지요. 맨더리 경이 우리한테 편지를 보냈고, 어물쩍 핑계를 댄 답장을 보냈지요. 스타니스는 그가 제시한 것에 대한 대가로 화이트하버의 기사들과 은을 요구하고 있어요... 뭐, 제시한 것이라곤 아무것도 아니지만요."
- 언젠가 그녀는 렌리를 해치우고 스타니스를 떠나기 위해 이방인신에게 촛불을 밝혀주어야만 했다. 만일 그 반대가 되었다면, 그녀의 삶은 더 힘들었을 것이다.
- "오늘 아침 또 다른 소식이 막 도착했어요. 스타니스가 화이트하버를 대접하기 위해 자기 대신에 자신의 양파 밀매상을 보냈다고 하는군요. 맨더리는 감방에서 그 불쌍한 사람을 때렸다고 하고요. 그는 우리에게 자신이 그 사람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묻고 있네요."
- “Oh, he has tried. Lord Manderly has sent his letters on to us and replied with evasions. Stannis demands White Harbor’s swords and silver, for which he offers ... well, nothing.” One day she must light a candle to the Stranger for carrying Renly off and leaving Stannis. If it had been the other way around, her life would have been harder. “Just this morning there was another bird. Stannis has sent his onion smuggler to treat with White Harbor on his behalf. Manderly has clapped the wretch inside a cell. He asks us what he should do with him.”
- "아, 벌써 시도했어요. 맨더리 공이 스타니스의 편지를 우리에게 보냈거든요. 얼버무린 답장도 함께 보냈죠. 화이트하버의 병력과 돈을 요구했더군요. 스타니스가 대가로 줄 수 있는 건... 뭐, 아무것도 없지요." 나중에 언제든 기회가 된다면 이방인 신에게 향초를 바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렌리를 해치워주고 스타니스를 치워주신 것에 감사하면서. 만약 반대로 되었더라면 써시의 삶은 더 힘들었을 것이다. "오늘 아침에 전령조가 또 도착했어요. 스타니스가 양파 밀수꾼을 보내서 화이트 하버를 자기 편으로 설득하려 했답니다. 맨더리는 그 비열한 놈을 감옥에 쳐넣었고. 놈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물어보더군요."
67.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518페이지
- "스타니스는 또 다른 핸드가 필요할 겁니다."
- 오렌 워터스는 낄낄 웃으며 의견을 말했다.
- "어쩌면 그 바보 기사가 될까요?"
- "바보 기사라뇨?"
- 세르 하리스 스위프트가 어리둥절해하며 말했다.
- "그 사람이 누군가요?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데요."
- 다보스의 별명이 양파기사이기 때문에, 그걸 놀리느라 순무 기사라고 한 것.
- “Stannis will need another Hand,” observed Aurane Waters with a chuckle. “The turnip knight, perhaps?”
- “A turnip knight?” said Ser Harys Swyft, confused. “Who is this man? I have not heard of him.”
- "스타니스에게 다른 핸드가 필요해 지겠군요." 오레인 워터스가 히죽 웃으며 말했다. "이번엔 순무 기사이려나?"
- "순무 기사?" 하리스 스위프트 경이 어리둥절해 했다. "그 사람은 누구요? 난 들어 본 적이 없는데."
68.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520페이지
- "스노우도 반역에 대해서는 에다드 경과 같은 태도를 취하고 있지요."
- "그 아버지는 왕국을 스타니스에게 물려주었을 거예요. 아들은 그에게 땅과 성을 주었고요."
- 두 발화 모두 써시가 한 것. 번역본은 누가 발화한 것인지를 알 수 없게 번역했다.
- “Snow shares Lord Eddard’s taste for treason too,” she said. “The father would have handed the realm to Stannis. The son has given him lands and castles.”
- "스노우는 에다드의 반역자 취향을 닮은 모양입니다." 써시가 말했다. "그 아비는 왕국을 스타니스에게 넘기려고 했죠. 이제 아들은 땅과 성을 넘겨 줬군요."
69.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522페이지
- "오랫동안 나이트워치는 병사들을 달라고 요구해왔습니다. 스타니스 경은 그들의 청을 들어주었지요. 토멘 왕께서 그보다 덜 하실 수 있겠습니까? 폐하께선 월에 병사 1백 명을 보내셔야 합니다. 표면상 블랙브라더를 차지하기 위해서는요. 하지만 사실상..."
- "... 지휘권에서 존을 없애기 위해서는 말이죠."
- take the black'은 검은 옷을 입는다는 의미로 나이츠 워치에 가입하는 것을 뜻한다. 문맥으로 볼 때 표면상의 행동과 사실상의 행동은 확연히 달라야 하는데, 번역본은 두 행동이 거의 차이가 없다.
- “For years now, the Night’s Watch has begged for men. Lord Stannis has answered their plea. Can King Tommen do less? His Grace should send the Wall a hundred men. To take the black, ostensibly, but in truth ...”
- “... to remove Jon Snow from the command,”
- "수 년 동안 나이츠 워치는 병사들을 보내줄 것을 간청해 왔습니다. 스타니스 공이 그 청을 들어주었죠. 토멘 왕께서 그보다 못하셔야 되겠습니까? 전하께서는 많은 병사들을 장벽에 보내셔야 합니다. 표면적으로는 검은 옷을 입기 위해서죠. 하지만 사실은..."
- "존 스노우를 지휘부에서 제거하려는 것이로군요."
70.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544-545페이지
- "모든 남자들은 젊었을 때 전투에서 져봐야 해. 그래야 나이 들었을 때 전쟁에서 지지 않는단다. 네 의견을 주장하려고 온 게 아니길 바란다."
- (중략)
- "댐프헤어 삼촌께서 의도하셨던 것보다 더 오래 철야기도를 하시는 걸 봤을 만큼 오래 있었죠. 드럼은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려고 하고, '세 번 물에 빠진' 탈레는 마론 볼마크가 블랙라인의 진정한 후계자라는 말을 한다고들 하더군요."
- 단순한 의견 주장이 아니라 왕위 계승권 주장(claim)이다.
- “Every man should lose a battle in his youth, so he does not lose a war when he is old. You have not come to make a claim, I hope.”
- “Long enough to see that Uncle Damphair has woken more than he intended. The Drumm means to make a claim, and Tarle the Thrice-Drowned was heard to say that Maron Volmark is the true heir of the black line.”
- "모든 남자들은 젊었을 때 전투에서 패배해 보는 게 좋다. 그러면 나이가 들어서 전쟁에 지지 않게 되지. 네가 왕위 계승권을 주장하러 온 것이 아니었으면 좋겠구나."
- (중략)
- "젖은 머리 삼촌이 일이 너무 커졌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는 걸 알 만큼은 오래 있었습니다. 드럼은 직접 왕권을 주장할 속셈이죠. 세번 익사한 타를은 마론 볼마크가 검은 혈통의 진정한 계승자라는 말을 들었다더군요."
71.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547페이지
- "나보다 더 신을 잘 아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말의 신과 불의 신, 원석 눈을 가진 금으로 만든 실들, 삼목을 깎아 만든 신, 산에다 끌로 파고 깎아서 새긴 신, 공중의 신... 나는 그들 모두를 알고 있지. 신도들이 그들을 꽃으로 장식하는 모습을 봤고, 그들의 이름으로 염소와 황소와 어린 아이들이 피를 흘리게 하는 것을 봤어. 그리고 나는 50개의 언어로 바치는 그들의 기도문들 들어봤어. 나의 시들어가는 다리를 고쳤고, 처녀가 나를 사랑하게 만들었고, 내게 건강한 아들을 주었지. 나를 살리고, 구원하고, 나를 부유하게 만들었지... 나를 보호해준다고! 내 적들로부터 나를 보호하고 어둠으로부터, 매독으로부터, 말 영주들로부터, 노예 무역선으로부터, 내 문 앞에 있는 셀소드로부터 나를 보호해주거든. 사일런스 호로부터 나를 보호해준다고. " 그는 웃었다. "신을 믿지 않는다고? 이봐, 아에론. 나는 돛을 올리기에 가장 경건한 사람이야! 너는 하나의 신만 섬기지, 하지만 난 1만 신을 섬겨왔어. 이브부터 아샤이까지, 사람들이 내 돛을 볼 때면 그들은 기도를 해."
- “Who knows more of gods than I? Horse gods and fire gods, gods made of gold with gemstone eyes, gods carved of cedar wood, gods chiseled into mountains, gods of empty air . . . I know them all. I have seen their peoples garland them with flowers, and shed the blood of goats and bulls and children in their names. And I have heard the prayers, in half a hundred tongues. Cure my withered leg, make the maiden love me, grant me a healthy son. Save me, succor me, make me wealthy . . . protect me! Protect me from mine enemies, protect me from the darkness, protect me from the crabs inside my belly, from the horselords, from the slavers, from the sellswords at my door. Protect me from the Silence.” He laughed. “Godless? Why, Aeron, I am the godliest man ever to raise sail! You serve one god, Damphair, but I have served ten thousand. From Ib to Asshai, when men see my sails, they pray.”
- "나보다 신을 잘 아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나는 전부 보았다. 말의 신과 불의 신. 보석 눈을 가진 황금 형상의 신. 삼나무로 조각된 신. 바위로 조각된 신. 형체가 없는 신... 나는 신도들이 그들의 신상에 화환을 씌우는 것을 보았고 염소와 황소와 어린아이의 피를 바치며 각자의 언어로 기도하는 것을 보았다. 다친 다리를 낫게 해주세요. 처녀가 절 사랑하게 해주세요. 건강한 아들을 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 돈을 주세요. 그리고 구해주세요! 어둠으로부터 구해주세요. 복통으로부터 구해주세요. 기마군주들로부터 구해주세요. 노예상으로부터 구해주세요. 암살자들로부터 구해주세요. '침묵(말하고 있는 사람이 몰고 다니는 해적선의 이름이다)' 호로부터 보호해주세요." 그는 웃었다. "나를 불신자라 불렀느냐, 아에론? 나는 뱃사람 중에 제일 신심깊은 사람이야! 너는 하나의 신을 섬기지만 난 수천가지 신을 섬겼어. 이벤부터 아사이까지, 내 배(위에 나온 침묵호)를 본 사람들은 모두 기도를 올렸지."
72.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549페이지
- "내가 바람을 지배하나?"
- '까마귀 눈'이 부하들에게 물었다.
- "아닙니다, 전하."
- 오크몬트의 오크우드가 말했다.
- "아무도 바람을 지배하지 않습니다."
- 게르문드 보틀리가 말했다.
- "하셨던 대로 하셨지요."
- '붉은 노잡이'가 말했다.
- "선장께선 가고 싶은 곳을 가고, 결코 배를 멈추진 않으셨습니다."
- "이제 알겠지. 세 명의 용감한 사람의 입에서 나온 말이니."
- “Do I command the winds?” the Crow’s Eye asked his pets. “No, Your Grace,” said Orkwood of Orkmont.
- “No man commands the winds,” said Germund Botley.
- “Would that you did,” the Red Oarsman said. “You would sail wherever you liked and never be becalmed.”
- “There you have it, from the mouths of three brave men,”
- "내가 바람을 조종할 수 있던가?" 까마귀 눈이 부하들에게 물었다. "아닙니다, 전하." 오크몬트의 오크우드가 말했다.
- "아무도 바람을 조종할 수는 없습니다." 거먼드 보틀리가 말했다.
- "할 수 있다면 했겠죠." 붉은 노잡이가 말했다. "어디든 가고 싶은 곳으로 항해하고 무풍지대를 만난 일도 없엇을텐데 말입니다."
- "자, 세 용감한 사람들의 입에서 나온 증언이 여기에 있다."
73.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553페이지
- ‘그때 그녀에겐 할로 사람들이 있었어.’
- 빅타리온은 더욱 얼굴을 찌푸렸다.
- "넌 이 나라를 통치할 생각을 할 수 없단다. 넌 여자거든."
- "그게 제가 항상 그 빌어먹을 시합에서 지는 이유인가요?"
- 앞의 대화가 빅타리온의 죽은 아내에 대한 것인데, 번역본을 보면 첫 문장의 주어를 죽은 아내로 착각할 수밖에 없도록 오역을 해 놓았다. 하지만 시제가 현재형인데다 바로 앞의 대화와 연결해 보면 해당 주어는 아샤를 가리킨다.
- She has the Harlaws, then. Victarion’s frown grew deeper. “You cannot hope to rule. You are a woman.”
- “Is that why I always lose the pissing contests?”
- '아샤가 할로우 가문의 지지를 얻었다는 뜻이군.' 빅타리온은 더욱 얼굴을 찌푸렸다. "네가 지배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 말아라. 넌 여자야."
- "그게 제가 오줌싸기 시합에서 항상 지는 이유인가요?"
74.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555페이지
- "이 전쟁이 우리를 끝내기 전에 이 전쟁을 끝내려고요. 우리는 승산이 있는 전쟁에서 모두 이겨왔어요... 그리고 평화 협정을 맺지 않으면, 그저 빨리 모두 져버렸죠. 저는 글로버 부인에게 최대한 예의를 갖췄고, 그녀는 자기 영주가 저를 잘 대해줄 거라고 장담했어요. 만일 우리가 딥우드 모트, 토르헨의 광장, 모아트카일린을 되찾으면, 북부인들이 우리에게 시 드래곤 포인트와 스토니 해안 전체를 양도해줄 거라고 그녀는 말했어요. 그 땅에는 거의 사람이 살지 않지만, 섬들을 모두 합친 것보다 열 배는 더 커요. 볼모를 교환하면 협정이 체결될 것이고, 양쪽 모두 서로 협력하기로 동의하게 될 거예요. 철왕좌는..."
- “To end this war before this war ends us. We have won all that we are like to win ... and stand to lose all just as quick, unless we make a peace. I have shown Lady Glover every courtesy, and she swears her lord will treat with me. If we hand back Deepwood Motte, Torrhen’s Square, and Moat Cailin, she says, the northmen will cede us Sea Dragon Point and all the Stony Shore. Those lands are thinly peopled, yet ten times larger than all the isles put together. An exchange of hostages will seal the pact, and each side will agree to make common cause with the other should the Iron Throne— “
- "이 전쟁으로 우리가 끝장나기 전에 전쟁을 끝낼 겁니다. 우리가 목표로 했던 것은 모두 승리했죠. 하지만 화평을 맺지 않는 이상 모두 질 것이 뻔해요. 저는 글로버 부인에게 최대한 예우를 갖춰 주었습니다. 그래서 글로버 공이 저와 협상을 하게 하겠다고 약속을 받았죠. 우리가 딥우드 모트와 토렌즈 스퀘어, 모트 카일린을 돌려 준다면 북부인들이 시 드래곤 반도와 스토니 해안 전체를 할양해 줄 것이라 했습니다. 그 땅들은 인구가 희박하지만 강철 군도 전체를 합친 것보다 10배는 더 커요. 인질을 교환하는 것으로 조약은 성립될 겁니다. 그리고 양측 모두 철왕좌라는 공동의 적이 있다는 것에도 동의할..."
75.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564페이지
- '그들은 자기들에게 가장 알맞은 사람을 찾기 전까지 그와 다른 사람도 조금씩 시험 삼아 맛보고 싶어 할 거야.'
- 유론도 이 점을 알고 있을 것이 틀림없었다. 그는 팔짱을 낀 채 자신의 벙어리들과 괴물들 사이에서 일어났다. 바람과 파도만이 아에론의 외침에 대답했다.
- 현재 상황은 아무도 앉아 있지 않고 모두 서 있는 상태. 그러므로 유론은 일어난 것이 아니라 그냥 서 있는 것이다.
- Euron must have known that as well. He stood with his arms crossed amongst his mutes and monsters. Only the wind and the waves answered Aeron’s call.
- 팔짱을 낀 채 자신의 벙어리와 괴물들 사이에서 가만히 서 있는 것으로 보아 유론 역시 그 사실을 알고 있는 것이 틀림 없었다. 바람과 파도 소리만이 에이론의 부름에 응답하고 있었다.
76.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577페이지
- '그녀는 아버지의 일을 그냥 내버려두려고 하는구나!'
- She would leave her father’s work undone!
- '네 아버지의 업적을 모두 무효로 만들 셈이냐!'
77.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582-583페이지
- "(전략)... 옛날 드래곤 영주들은 최후의 심판이 그들을 덮치기 전에 그런 뿔피리를 불어 소리를 냈습니다. 아이언 사람들이여, 저는 이 뿔피리로 드래곤들을 제 결의에 묶어놓을 수 있습니다."
- 아샤가 큰 소리로 웃었다.
- "삼촌의 결의에 염소를 묶어두는 뿔피리가 더 필요할 것 같은데요, '까마귀 눈' 삼촌, 드래곤은 더 이상 없어요."
- "다시 말하지만, 조카야, 네가 틀렸단다. 거기엔 세 마리가 있어. 난 그들을 어디서 찾을지 알고 있다. 그건 분명 부목으로 만든 왕관을 얻을 만한 가치가 있지."
- "(전략)... The dragonlords of old sounded such horns, before the Doom devoured them. With this horn, ironmen, I can bind dragons to my will.”
- Asha laughed aloud. “A horn to bind goats to your will would be of more use, Crow’s Eye. There are no more dragons.”
- “Again, girl, you are wrong. There are three, and I know where to find them. Surely that is worth a driftwood crown.”
- "(전략)... 파멸이 집어삼키기 전까지 옛 용의 군주들은 이런 뿔피리를 불었다. 강철인들이여! 이 뿔피리가 있으면 나는 용들을 내 의지대로 조종할 수 있다."
- 아샤가 크게 웃었다. "염소를 뜻대로 조종하는 뿔피리가 더 쓸모가 있을 것 같은데요, 까마귀눈. 세상에 용은 없어요."
- "다시 말하지만, 조카야, 네가 틀렸다. 세 마리가 있다. 게다가 용들이 어디에 있는지도 알고 있지. 그건 분명 유목 왕관을 얻을 만한 가치가 있다."
78.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583페이지
- 심지어 사제마저도 의심을 몰랐다. 공포조차도 알지 못했다. 아에론 댐프헤어는 자기 안에서 신을 찾아 침묵에 빠져들었다. 1천 명의 목소리가 그의 형의 이름을 외쳐대고 있었다. 그가 들을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녹슨 강철 경첩이 삐거덕거리는 소리였다.
- 일이 틀어진 상황에서 아에론이 빠져죽은 신을 찾았지만 대답하지 않았다는 의미
- Even a priest may doubt. Even a prophet may know terror. Aeron Damphair reached within himself for his god and discovered only silence. As a thousand voices shouted out his brother’s name, all he could hear was the scream of a rusted iron hinge.
- 어쩌면 신의 뜻을 따르는 사제조차도 의심해야 할 것이다. 예언자조차 공포를 알아야 할지도 몰랐다. 젖은 머리칼 에이론은 자신의 신을 찾아 자기 안으로 침잠해 들어갔다. 그러나 신은 대답하지 않았다. 수 많은 목소리들이 형의 이름을 연호하는 동안에도 그는 녹슨 쇠 경첩이 삐걱거리는 소리만 들을 뿐이었다.
79.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601페이지
- 언덕은 위로 올라갔다가 내려갔다. 브리엔느는 님블 딕이 정직한 사람이기를 기도하고 있었다. 그녀는 그가 그들을 어딘가로 데려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녀는 자기 혼자서 바다를 다시 찾을 수 있을지조차 확신할 수 없었다.
- The hills went up, the hills went down. Brienne found herself praying that Nimble Dick was honest, and knew where he was taking them. By herself, she was not even certain she could have found the sea again.
- 언덕이 끝없이 반복되었다. 브리엔느는 어느새 님블 딕이 정직한 사람이길 빌고 있었다. 그리고 길을 제대로 알고 있기를 빌었다. 브리엔느 혼자서는 바다를 다시 찾을 수 있을지조차 확신할 수 없었다.
80.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602페이지
- '이 바보는 연못에 비친 나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 브리엔느는 생각했다. 하지만 이렇게 멀리까지 온 이상 돌아가는 것은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 같았다.
- This fool he promised me is like to be my own reflection in a pond, Brienne thought, but it seemed pointless to turn back when she had come so far.
- '님블 딕이 보여주겠다고 한 광대라는게 설마 연못에 비친 내 그림자는 아니겠지.' 브리엔느는 생각했다. 하지만 이렇게 멀리까지 온 이상 돌아갈 수는 없었다.
81.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602-603페이지
- 그녀의 나이 든 전우는 그녀가 전투를 할 만큼 튼튼한지 항상 묻곤 했다.
- "네 팔은 남자들만큼이나 힘이 세."
- 세르 굿윈은 한 번 이상 그녀에게 말했었다.
- "하지만 네 마음은 여느 아가씨들처럼 여리지. 그게 바로 네가 훈련장에서 뭉툭한 검을 손에 쥐고 훈련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야. 다른 하나는 날카롭게 깎은 강철 끝을 남자의 배에 찔러 넣고 그의 눈에서 빛이 나오는 것을 보기 위해서야."
- Her old master-at-arms had always questioned whether she was hard enough for battle. “You have a man’s strength in your arms,” Ser Goodwin had said to her, more than once, “but your heart is as soft as any maid’s. It is one thing to train in the yard with a blunted sword in hand, and another to drive a foot of sharpened steel into a man’s gut and see the light go out of his eyes.”
- 브리엔느의 늙은 훈련대장은 브리엔느가 전투에 임할 수 있을 만큼 강한지를 항상 물었다. "아가씨는 남자의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굿윈 경은 몇 번이나 말했다. "하지만 아가씨의 마음은 여느 아가씨들처럼 여리죠. 훈련장에서 무딘 검으로 훈련하는 것과 사람의 배에 날카로운 검을 찔러 넣고 그 눈에서 빛이 사라지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아주 다릅니다."
82.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617페이지
- '맹세를 지키는 검'은 그녀의 손에 살아 있었다. 그녀가 지금껏 그렇게 빠른 적은 없었다. 그 검에는 회색 얼룩이 묻어버렸다.
- Oathkeeper was alive in her hands. She had never been so quick. The blade became a grey blur.
- 맹세수호검은 브리엔느의 손 안에서 살아 움직였다. 이렇게 빨리 움직인 것은 처음이었다. 검날이 회색의 그림자를 뿌렸다.
83.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628페이지
- 켄틴은 아주 어렸을 때 이론우드로 보내졌다. 아리안느와 개린의 어머니의 말에 따르면 그는 너무 어렸다. 노보스인들은 그들의 아이들을 기르지 않았고 멜라리오 부인은 자신의 아들을 빼앗아간 도란 왕자를 절대 용서하지 않았다.
- Quentyn had been very young when he was sent to Yronwood; too young, according to their mother. Norvoshi did not foster out their children, and Lady Mellario had never forgiven Prince Doran for taking her son away from her.
- 쿠엔틴이 아이언우드 가문에 대자로 간 것은 아주 어릴 때였다. 어머니의 표현대로 너무나도 어렸다. 노르보스 인들은 자식들을 대자로 보내는 풍습이 없었다. 그래서 멜라리오 부인은 아들을 멀리 보내버린 도란 대공을 절대 용서하지 않았다.
84.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629페이지
- '그는 자기가 생각하고 있는 것만큼 영리하지 못해. 영리한 사람이라면 올드타운에서 벗어났을 거야. 그게 더 멀리 배를 타고 가야 할지라도 말이야. 그는 올드타운에서 눈에 띄지 않았을지도 몰라.'
- 쿠엔틴이 발각된 곳은 도른의 수도 바로 인근의 항구이다. 멀리 리치 지역에 있는 올드타운으로 가는 것이 더 현명했으리라는 의미.
- My brother is not as clever as he thinks. A clever man would have left from Oldtown, even if it meant a longer voyage. In Oldtown he might have gone unrecognized.
- '내 동생은 자기가 생각하는 만큼 영리하지 못해. 영리한 사람이었다면 올드타운에서 출발했을테지. 그게 더 긴 항해가 된다고 해도 말이야. 올드타운에서였다면 눈에 띄지 않았을텐데.'
85.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631페이지
- "마마."
- "공주마마."
- '점박이' 실바가 그의 옆에 무릎을 꿇었다.
- "왕비마마, 저는 당신의 신하입니다."
- 개린이 두 무릎을 모두 꿇고 앉았다.
- 영어와 달리 한국어는 여왕과 왕비를 명백하게 구분한다. 현 상황에서 Queen은 여왕으로 사용되고 있다.
- “Your Grace.”
- “My lady liege.” Spotted Sylva knelt beside him.
- “My queen, I am your man.” Garin dropped to both knees.
- "전하."
- "나의 주군이시여." 얼룩의 실바가 그 옆에 무릎을 꿇었다.
- "여왕 전하께 제 충성을 바칩니다." 개린도 두 무릎을 꿇었다.
86.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640페이지
- "난 당신이 로이나르 사람들인 줄 알았는데요. 제 말은 도르네인들이요."
- Myrcella did not understand. “I thought you were the Rhoynar. You Dornishmen, I mean.”
- "로인인들은 옛 민족이죠. 지금은 도른인이잖아요."
87.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642페이지
- "라니스포트 출신의 라니스터죠. 캐스틀리 록의 라니스터가 아니라요. 그녀의 머리색이 나하고 똑같기는 하지만 꼬불거리지 않거든요. 로자문드는 나한테 진심으로 호의를 보이지 않아요. 그렇지만 그녀가 내 옷을 입고 있으면, 우리들을 모르는 사람들은 그녀를 나라고 생각하죠."
- “A Lannister of Lannisport, not a Lannister of Casterly Rock. Her hair is the same color as mine, but straight instead of curly. Rosamund doesn’t truly favor me, but when she dresses up in my clothes people who don’t know us think she’s me.”
- "라니스포트의 라니스터 가문이죠. 캐스털리 록의 라니스터 가문이 아니라요. 머리카락은 나하고 같은 색이지만 곱슬머리가 아니고 직모예요. 로자문드가 나와 닮지는 않았지만 내 옷을 입고 있으면 잘 모르는 사람들은 나라고 착각해요."
88.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643페이지
- "저도 당신만큼 모래를 잘 알아요, 세르."
- 그녀가 그에게 말했다. 그녀는 그가 제안한 대로 했다. 그들이 말을 탄 상태에서는 힘들었다. 하지만 그녀는 공주 한 명을 잃는 것보다 말 여섯 마리를 잃는 편이 당연히 나았다.
- she told him. All the same, she did as he suggested. It was hard on their mounts, but better she should lose six horses than one princess.
- 그렇게 말하기는 했지만 아리안은 그의 충고를 따랐다. 말들을 혹사시키는 일이었지만 공주를 잃는 것보다는 말 여섯 마리를 잃는 편이 나았다.
89.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646페이지
- "너희들의 왕비마마께서 여기 계시다. 너희들의 충성스런 환영을 원하셔. 이봐, 나와봐. 우리한텐 노래도 있고 달콤한 술도 있어. 내 입은-"
- “Your queen is here, and wants her royal welcome. Come up, come out, we’ll have some songs and sweetwine. My mouth is set for—”
- "여왕전하께서 여기 오셨다. 성대하게 환영해라. 어서 나와봐. 노래와 달콤한 포도주가 필요하다고. 내 입이 바싹..."
90.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1권 648-649페이지
- 세르 아리스의 장검이 좌우를 내리쳤고, 두 명의 투창병이 쓰러졌다. 그의 말이 뒷다리로 서서 어떤 궁수가 활을 다시 쏘려고 할 때 그 얼굴을 찼다. 하지만 다른 궁수가 화살을 쏘았고, 사냥개도 달려들고 있었다. 화살은 정확히 맞아서 말을 옆으로 쓰러뜨렸다. 말이 다리를 들고 넘어지는 바람에 아리스 오크하트는 말에 깔려 갑판 위에 쓰러졌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그는 아무렇지 않게 뛰어올랐다. 그는 심지어 검을 계속 쥐고 있기도 했다. 그는 죽어가는 자신의 말 옆에 무릎을 꿇고 앉으려 했다... 그리고 아레오 호타가 그를 내려다보며 서 있는 것을 발견했다.
- 아리스는 말에 한쪽 다리가 깔려서 쓰러졌다. 그런데 번역본에서는 생뚱맞게 깔렸는데 갑자기 멀쩡히 일어났다고 오역
- Ser Arys’s longsword slashed right and left, and two spearmen went down. His horse reared, and kicked a crossbowman in the face as he was trying to reload, but the other crossbows were firing, feathering the big courser with their quarrels. The bolts hit home so hard they knocked the horse sideways. His legs went out from under him and sent him crashing down the deck. Somehow Arys Oakheart leapt free. He even managed to keep hold of his sword. He struggled to his knees beside his dying horse ...
- ... and found Areo Hotah standing over him.
- 아리스 경의 장검이 좌우를 내리쳤고 창병 두 명이 쓰러졌다. 말이 앞다리를 들어올려 재장전하고 있던 쇠뇌병의 얼굴을 걷어찼다. 하지만 다른 쇠뇌병들이 쇠뇌를 발사했고, 쇠뇌의 화살들이 커다란 군마에게 명중했다. 화살을 급소에 맞은 말은 옆으로 쓰러졌다. 아리스의 다리가 말에 깔렸고 아리스는 갑판에 내동댕이쳐졌다. 아리스 오크하트는 어떻게든 일어서려 했다. 그 상황에서도 검은 놓치지 않았다. 아리스가 죽은 말 옆에서 일어서려고 몸부림쳤다...
- 그리고 아레오 호타가 내려다보는 것을 알아차렸다.
91.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2권 222페이지
- "'미소 짓는 기사' 라뇨?" 그녀는 못 알아듣는 것 같았다. "그 사람이 누구였죠?"
- ' 내 소년 시절의 산이었지. 몸집은 나의 반이었지만, 나보다 두 배는 더 미쳤었지. '
- 미소 짓는 기사가 그레고르 클리게인보다 덩치는 작았지만 더 미쳤었다는 말이다.
- The Mountain of my boyhood. Half as big but twice as mad.
- '내 소년 시절의 산이였지. 덩치는 반이었지만 두 배는 더 미쳤었어.'
- 개정판에서는 '내 어린 시절의 마운틴쯤 되는 인물이지. 체구는 마운틴의 절반밖에 안 되었지만 두 배로 미친 자였지.'로 수정되었다.
92.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까마귀의 향연) 2권 299페이지
-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전까지는 내 수염과 머리를 깎지 않기로 맹세했네."
- 사자처럼 매우 당당해 보이는 남자인 다벤 라니스터가 이상하게도 마음이 약해지고 겁이 많아진 것처럼 들렸다.
- "그 젊은 늑대는 처음엔 카르스타크(Karstark)로 갔어. 내가 원수를 갚을 기회를 빼앗아갔지."
- 다벤 라니스터의 아버지는 스태포드 라니스터로, 카스타크 가문에 의해 살해당했다. 그런데 그 수장인 릭카드 카스타크는 롭에게 처형당했기 때문에 복수를 할 기회를 빼앗겼다는 의미. 개정판에도 똑같이 오역되어 있다. 심지어 카스타크를 카르스타크라고 잘못 쓴 것까지 똑같다.(...)
- "The Young Wolf got to Karstark first, though. Robbed me of my vengeance."
- "그런데 젊은 늑대가 먼저 카스타크를 처리해버렸지. 내 복수를 빼앗아간거야."
93.
- "맞아요."
- 미르 출신의 소로스가 말했다.
- "프레이 가문 사람들이 그녀의 목을 완전히 베어버렸죠. 우리가 강가에서 발견했을 때 그녀는 사흘간 죽은 상태였어요. 하르윈은 나한테 애원하며 그녀가 기사회생할 수 있게 인공호흡을 해달라고 했지만, 죽은 지 너무 오래돼서 난 하려고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베릭 경이 대신 자신의 입술을 그녀에게 갖다 대자 불길 같은 숨결이 그에게서 그녀에게로 전달되었죠. 그리고... 그녀는 일어났어요. 빛의 신이시여, 우리를 보호하소서. 그녀가 정말 일어났어요."
- 중세를 모티브로 한 얼불노 세계관에 인공호흡 같은 것이 있을리가 없다. 애초에 토로스가 베릭을 부활시킨 것이 생명의 숨결과 관련된 의식이므로 완전히 틀려먹은 오역. 개정판에도 거의 차이가 없는 수준으로 오역되어 있다.
- “She is,” said Thoros of Myr. “The Freys slashed her throat from ear to ear. When we found her by the river she was three days dead. Harwin begged me to give her the kiss of life, but it had been too long. I would not do it, so Lord Beric put his lips to hers instead, and the flame of life passed from him to her. And ... she rose. May the Lord of Light protect us. She rose.”
- "그랬지요." 미르의 토로스가 말했다. "프레이 놈들이 목을 완전히 베어버렸소. 우리가 부인을 강가에서 발견했을 때는 죽은지 사흘이 지난 다음이었지. 하윈이 생명의 숨결을 부인께 드리라고 애원했지만 그러기에는 너무 늦었소. 내가 안될 것 같다고 하자, 베릭 공이 부인의 입술에 입을 가져다 댔소. 그러자 생명의 불길이 그에게서 부인께로 전달된 거요. 그리고... 부인께서 일어났소. 일어났단 말이오. 빛의 군주시여."
94.
- 갤리선들의 뱃머리를 향한 채 위스퍼링 사운드(Whispering Sound, 속삭이는 소리) 상류로 보내고 있다는 소식마저 들렸었다.
- 영어에서 지명에 Sound가 붙으면 해협이나 포구를 말한다. [1] 참고.
95.
- 그녀의 눈은 녹색이었고 머리는 금실 같았다. 자이메는 그녀의 나이가 얼마인지 전혀 가늠할 수 없었다. '쉰 살?' 자이메는 생각했다. '아니면 쉰다섯 살?'
- Her eyes were green, her hair spun gold. He could not tell how old she was. 'Fifteen,' he thought, 'or fifty.'
- '열다섯 살.' 제이미가 생각했다. '아니면 쉰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