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라이더 EVE

가면라이더 EVE(부제 : 가면라이더 가이아)

1 개요

콘도 나오유키가 에이스에서 연재하고 있는 소설. 제목이 가면라이더 EVE긴 한데 이게 등장 주역 라이더의 이름이 아니다. 등장 주역 라이더 이름은 가면라이더 가이아.

EVE의 의미는 전야로써 가면라이더로 변신하기 전일담이라는 뜻.

이시모리 프로덕션의 핵심인물인 하야세 마사토가 스토리를 쓰고, 인조인간 키카이더 THE ANIMATION, 사이보그 009(제3작), 009-1 등의 캐릭터디자인으로 알려진 콘노 나오유키가 일러스트를 그린 비주얼 스토리.

본래 카도카와의 특촬전문잡지 특촬 에이스에 연재했던 작품으로, 편집부에서는 만화 연재를 요청했으나 이미 같은 시기에 코단샤의 매거진 Z에서 가면라이더 스피리츠를 연재 중이었던지라 독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소설 형식을 취하게 되었다는 비화가 있다. [1]

여담으로 이 '가면라이더 가이아'라는 기획은 본래 쿠우가 때 준비된 타이틀이었으나 비슷한 시기에 츠부라야가 '울트라맨 가이아'를 내놓는 바람에 각하되었다는 사연이 있다. 또한 쥰이 변신하는 '가이보그'의 이미지도 이시노모리가 생전에 남긴 디자인 스케치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ZX와는 또 다른 의미에서 정통 이시노모리 라이더의 막내인 셈이다.

2 스토리

갑작스러운 대지진으로 후지산 중턱에서 일어난 산사태 때문에 그 지하에 묻혀있던 의문의 시설이 모습을 드러낸다. 그것은 바로, 30여년 전 악의 비밀결사 쇼커가 일본정복을 위해 건설했던 후지산 총본부의 잔해였다.

옛날 가면라이더와 손잡고 쇼커를 상대로 싸웠던 FBI 특명수사관 타키 지로는 그 소식을 듣고 걱정된 나머지 휴직계를 내고 일본으로 날아와 현장을 조사하다가, 정체모를 소년 카도와키 쥰을 만나게 된다.

놀랍게도 그는 30여년 전 쇼커에 납치되어 개조수술을 받았으나 사정상 냉동수면에 들어가 있다가 사고의 영향으로 깨어난 쇼커 괴인 후보생들 중 한 명이었다. 그러나 쇼커 시절의 기억을 잃고 인간으로서의 자아를 되찾은 쥰은 자기를 형제라고 부르며 유혹하는 괴인들을 뿌리치고 가족의 행방을 찾으려 한다. 그러나 이미 사망처리된 쥰에게 돌아갈 장소 따위는 애초에 없었다. 슬픔을 억누르고 자기 몸을 지키기 위해 전투형태 '가이보그'로 변신하여 싸움을 거듭하는 쥰. 그에게 동정심을 느낀 타키는 그를 혼고 저택으로 데려가서 정의의 사도 '가면라이더'로 훈련시키려고 마음먹지만...
  1. 다만 여러가지 사정이 겹치는 바람에 단행본은 엉뚱하게도 코단샤에서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