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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K2 자동소총과 FN FNC 등 가스 피스톤 식 구조를 가진 총들과 상추가 가진 부품의 하나.
K2를 자주 사용하는 한국군 병사들은 잃어버린 경험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쉽게 빠지지 않게 설계된 부품이지만, 그래도 잘 없어진다는데, 그 이유는 총기의 가스 조절기 마개 삽입부와 가스 조절기 사이즈가 미묘하게 다른 것이 크게 작용하는 듯하다.
K2 소총의 오랜 사용으로 인한 마모나 녹 제거를 할 때 조금씩 갈려낸 게 몇 년씩 축적되어서 벌어지는 경우도 있고, 총과 가스 조절기의 제조 공장과 방식이 달라서 벌어지는 듯한 경우도 있다.[1] 심지어 공장에서 바로 받아온 완전 새 가스 조절기를 여러 총에 돌려 끼워보면 어떤 총에는 딱 맞고 어떤 총에는 덜렁거리고 한다.
쉽게 말해서 이건 총과 가스 조절기 마개 양쪽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라는 것이다.
이를 증명하는 증언도 있는데, 2011년 후반 M16을 사용하다 K2를 지급 받은 공군 출신의 말에 따르면, 중대 인원 전체(30명 가량)가 반짝반짝하는 특 A급 K2를 받았는데, 호기심에 가스 마개의 상태를 확인해보니 전부 멀쩡했다 한다.
심지어 아무 총을 하나 골라서 가스 조절기를 뺀 후 다른 여러 총에 돌려가면서 한 번씩 끼워볼 경우, 어떤 총은 가스마개가 덜렁덜렁거리고, 어떤 총은 가스마개가 너무 빡빡하게 딱 맞아서 안 돌아가는 경우도 있는 걸 발견할 수 있다. 이럴 때는 두 총의 가스마개를 바꿔 끼워보면 꼬옥 맞다. 그렇다고 함부로 바꾸면 안 되고, 병기계 간부나 담당병사[2]에게 상의하자.
일부는 원래 구형 설계가 잘 빠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 최근 생산분에서 개량되어 이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주장이 있는데, 개량되고 뭐고 해도 저렇게 사이즈가 안 맞는 경우는 빠질 수밖에 없다.
보급이나 병기 계통에서 근무하는 병사들은 쉽게 알 수 있는 것으로, 실제로 예비 부품을 항시 보유하고 있어 없어져도 금세 새 걸로 바꿔 끼우는 경우도 있다. 보병 부대에서 가스마개 빠지는걸 쉽게 못 봤다면 빠져도 군수계 쪽에서 바로 채워넣기 때문에 못 본 것일 가능성도 높다. 애초에 가스마개는 소모품이라 청구하면 나온다. 분실한다고 영창 갈 일도 없고, 소모품 중에서도 교환시 폐품을 반납이 필요하지 않는 쪽에 속한다.[3] 다만 청구와 별개로 언제 보급이 될 지는 미지수. 독촉을 3번이나 넣었는데도 계속 대기 뜨면 빡친다
- ↑ 가스 마개가 종류가 있다고 하면 생전 처음 듣는 다는 사람도 있겠지만, 처음 보급 나올 때부터 총에 끼우는 부분이 은색으로 맨들맨들한 물건, 해당 부분이 도색되어 나온 물건, 가스마개 손잡이의 화살표 부분에 색이 들어간 물건 등등 의외로 세세한 변종이 좀 있다. 심지어 군 생활중에 이렇게 영어 각인 들어간 물건을 봤다는 사람마저 있다.
- ↑ 참고로 웬만한 소대급이면 총기 담당하는 병사가 있으니 그 쪽에 먼저 문의하자. 병기로 시작하는 부서가 따로 있는 부대라면 상급부대이기 때문에 다짜고짜 그 쪽에 먼저 문의하면 소대급에서 처리 안 하고 뭐 하냐고 까인다(...)
- ↑ 의외로 들리겠지만 소모품 중에도 좀 비싸거나 폐품 자체로 시장성이 있으면 신품을 받을 때 폐품을 반납하는 1대1 교환이 원칙이다. K-55 자주포에 들어가는 동체 지지대는 그냥 통짜 쇳덩이라서 몇십만원이긴 해도 소모품이라 반납이 필요치 않았는데, 이걸 악용해서 일부러 허위로 청구한 후에 신품을 고물상에 팔아먹는 짓을 하다 적발된 사례 이후로 이전에는 반납 대상이 아니었던 소모품도 죄다 반납대상이 되고 말았다. 그래도 몇원에서 몇 천원 정도로 싼 소모품은 반납 대상이 아니므로 소총 마개를 분실했다고 큰 일 안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