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Gaius Claudius Glaber
(? ~ ?)
고대 로마의 군인으로 프라이토르(법무관)에 임명되어 스파르타쿠스를 토벌하기 위해 파견되었다.
무명이라는 점 때문에 평민 출신이거나 이름 때문에 클라우디우스 일족과 먼 친척이었다고 추측되는 경우도 있지만 자세한 기록은 남지 않았기 때문에 알 수 없다.
기원전 73년에 3000명의 병력을 이끌고 베수비우스로 진군하여 산 자락에 적의 보급을 차단하기 위해 진을 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스파르타쿠스가 이끄는 군대의 기습을 받아 패하였으며, 이후에는 기록이 없기 때문에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 없다.
2 스파르타쿠스(드라마)의 등장인물
2.1 스파르타쿠스 : 피와 모래
로마의 명문 귀족 출신으로 로마군 군단장으로 위의 인물이 모델이 되었다. 스파르타쿠스가 노예 신세가 되어 머나먼 타향에서 검투사로 살아가게 한 일등 공신이자 스파르타쿠스의 철천지 원수다.
재미있는 건 글라버도 스파르타쿠스 때문에 개인적인 야망이 꺾인 건 물론이고 로마 사회에서 일개 야만족에게 뒤통수를 얻어맞은 걸로 톡톡히 망신을 당했기 때문에 비슷한 감정을 품고 있다는 것. 원래는 검투장에서 화려하게 스파르타쿠스를 죽임으로서 분을 풀려 했지만 주인공 보정으로 여의치 않게 되자 검투사 양성소에 팔아넘겼다. 그래도 성이 안 차 아내인 일리시아와 함께 양성소를 방문, 스파르타쿠스 앞에서 그의 아내를 모욕하는 짓까지 보여준다. 이후 쭉 등장하지 않다가 후반부에 바티아투스가 정계 진출을 위한 후원자로서 글라버를 찍고 초대하자 다시 모습을 드러내지만 바티아투스를 후원한다는 조건으로 스파르타쿠스에게 자기 부하 5명을 붙이질 않나, 그걸 다 이겨내자 이번엔 바티아투스가의 충성을 시험한다는 명목으로 자기 앞에 무릎을 꿇게 하질 않나 역시 쫌생이 짓을 그치지 않는다. 결국 아슈르의 농간에 넘어간 크릭수스의 뻘짓을 핑계로 바티아투스의 요청을 거절하려 하나 아내 일리시아가 저지른 짓거리로 협박을 당하자 어쩔 수 없이 후원에 동의하게 된다.
아마 시즌2에서 토벌대를 이끌고 스파르타쿠스를 쫒다가 또 호되게 당하게 될 듯하다. 다만 실제 역사 기록에서는 탈주자들이 토벌대를 크게 물리쳤다는 기록은 있지만 법무관이 죽었다거나 잡혔다는 기록은 없다. 과연 드라마에서 어떻게 매듭을 지을지...
2.2 스파르타쿠스 : 복수
원로원으로부터 스파르타쿠스 토벌을 명령받고 내키지 않지만 카푸아로 되돌아왔다. 그러나 동료 법무관 바로니우스가 자신보다 훨씬 더 빨리 승진하고, 또 다른 토벌대의 대장인 바로니우스의 부하 세피우스도 제멋대로 도전해오고, 스파르타쿠스는 비웃듯이 그의 추적을 계속적으로 뿌리치는 가운데, 일리시아마저 그의 아이를 지우려 하거나 그와의 이혼을 꾀하자 완전히 흑화해버린다. 아슈르에게 옮았나결국 스파르타쿠스의 활약으로 투기장이 무너지는 소란통에 장인 알바니우스를 죽여 이혼을 시도했던 일리시아를 수중에 붙잡아두고, 아슈르에게 전사들을 고용하게 해서 세피우스도 무참하게 죽여 버리고 반란노예들에게 누명을 씌운 후 오빠를 잃고 상심한 세피아에게 세피우스의 죽음을 복수해 주겠다면서 세피우스의 군대를 흡수해 버린다. 그리고 세피우스의 동생 세피아도 은근히 유혹해서 일리시아가 납치된 와중에도 놀아나지만...[1]
2시즌의 악역 주인공인 수준으로, 일리시아가 스파르타쿠스에게서 살아 돌아오자, 그녀를 버리려 했지만, 일리시아-루크레치아에 의해 진실을 알게 된 세피아가 방심하던 그를 죽이려 하던 찰나, 일리시아가 세피아를 죽이면서 악당-악녀 팀웍을 다지게 된다.
자신의 자리를 꿰차려던 바로니우스가 스파르타쿠스에게 발리던 시점에서 스파르타쿠스를 공격, 그를 베수비우스 화산의 정상에 가둬두고(마치 사마의가 마속을 가정에서 가둬 뒀듯이)지구전을 펼친 후 밀어붙여 확실한 승리를 거두려 했지만, 넝쿨을 타고 절벽을 내려온 스파르타쿠스의 기습 작전에 말려들어, 백병전 끝에 결국 피떡이 된채로 스파르타쿠스의 손에 입이 칼에 박히면서 끔살된다. 저지른 악행을 감안하면 잘 죽은셈.
여담이지만, 이 시즌에서 검열삭제를 제일 많이 했다.- ↑ 일리시아가 장인과 같이 자신을 엿먹인것 때문에 정이 다떨어진게 중요한 원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