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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 ||||||
肝 | 膽 | 相 | 照 | |||
간 간 | 쓸개 담 | 서로 상 | 비출 조 |
일본어 :かんたんあいて
중국어 : gān dǎn xiāng zhào
1 곁 뜻
간과 쓸개를 서로 비추다.
2 속 뜻
1. 진심으로 서로를 대하는 것을 비유
2. 친구 사이의 진정한 우정을 비유하는 말이다.
3 출전
호태초(胡太初) 《주렴서론(晝簾緖論) 〈요채(僚寀)〉》
《한창려집(韓昌黎集)》
〈유자후묘지명(柳子厚墓誌銘)〉
사마광 자치통감
신당서,
구당서
4 유래
1번 유래
당송팔대가의 한 사람인 당나라의 문인 유종원(柳宗元)이 유주자사(柳州刺史)로 발령 났을 때, 그의 절친한 친구인 유우석(劉禹錫)도 좌천되어 파주자사(播州刺史)로 발령이 났다. 파주(귀주성 준의현(遵義縣))는 멀리 떨어진 편벽한 고장이었으므로, 80이 넘은 노모를 모시고 있는 유우석은 어머니를 홀로 두고 갈 수도, 모시고 갈 수도 없는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이런 사정을 안 유종원은 눈물을 흘리며 “그가 힘들어하는 것을 차마 볼 수 없구나. 조정에 상소를 올려 유주자사와 파주자사를 서로 바꾸자고 간청해야겠다. 이 일로 내가 다시 죄를 입어 죽는다고 해도 원망하지 않으리라.”고 말했다. 마침 배도(裵度)가 유우석의 이런 사정을 황제에게 아뢰어 유우석은 연주(連州, 광동성 연현(連縣))자사로 가게 되었다.
그 이후 당송팔대가의 한 사람인 한유(韓愈)는 〈유자후묘지명(柳子厚墓誌銘)〉에서 이 사실을 기록하면서 다음과 같이 유종원의 참다운 우정과 의리를 우회적으로 기리었다.
"아! 선비는 어려운 일에 처했을 때 비로소 절의(節義)가 드러나는 법이다. 오늘날, 사람들은 평시에 함께 지내면서 서로 그리워하고 좋아하며, 술자리나 잔치 자리에 서로 불러 가며 억지웃음을 짓고 서로 겸손을 떨며, 손을 잡고 간과 쓸개를 서로 보여 주며, 하늘의 해를 가리키고 눈물을 흘려 가며 죽으나 사나 서로 배반하지 말자고, 마치 진실인 양 맹세를 한다. 하지만 일단 터럭만큼의 이해관계만 얽혀도 서로 모르는 체 반목을 하고, 함정에 떨어지면 손을 뻗어 구해 주기는커녕, 오히려 구덩이 속에 더 밀어 넣고 돌까지 던지는 사람이 이 세상에는 널려 있다."
2번 유래
1번과 같지만....
송나라 호태초(胡太初)가 위의 유래를 기록한 후 평론에서 "오늘 도착한 날부터 반드시 동료들을 인견하여 업무상의 소홀한 부분이나 공익에 손해를 끼치는 일을 두루 서술하고 성심으로 소박하게 대하며 간담상조해야한다."에서 유래
5 기타
이 성어는 원래는 이처럼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었으나, 후에 와서 서로 마음을 터놓고 지낸다는 긍정적인 의미로 쓰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