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샘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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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질병분류기호(ICD-10)C73
진료과내분비내과, 갑상샘내분비외과
관련증상목 종괴
관련질병

1 개요

Thyroid cancer.

갑상샘 호르몬을 만드는 내분비 기관인 갑상샘에 생기는 암의 통칭.
완치판정이라는 것을 받을 확률이 높은 걸로 알려진 의 일종... 이지만, 암은 암이다. 일단 다른 암에 비해 진행 속도가 현저히 느리고 발생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갑상샘 안쪽에 발생하고 전이가 적어 다른 에 비해 일반인들에게 알려지기로는 얌전한 암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그 크기가 0.5cm 이하일 경우엔 몇 년을 두고 일정 간격으로 천천히 관찰하기방치플레이[1]도 하는 암으로 실제 수술을 받지 않고도 멀쩡히 죽을 때까지 사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렇다고 갑상샘암이니까 수술을 안받아도 돼라고 생각해서는 절대 안된다. 과연 위키러에 이러한 의학 지식을 찾으러 오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지만 여튼 함부로 갑상샘암은 수술 받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를 해서는 안된다. 갑상샘암은 적어도 다른 암보다는 위험성이 낮을 뿐이지 암은 암이다. 만일 갑상샘암이 갑상샘을 뚫고 밖으로 나오기 시작하면, 생존율은 급격히 떨어진다. 따라서 크기가 1cm를 넘어가면 갑상샘 전부 또는 절반을 도려내야 된다.

2 증상

엄청 커지거나 다른 장기로 전이되기 전까지는 '갑상선암이다' 싶은 증상을 보이는 경우는 드물다. 요즘은 초음파가 발달함에 따라서 갑상선암을 진단받는 사람 대부분은 무증상으로 발견된다.

  • 암세포의 특성상 단기간에 급격히 성장하므로 작은 크기로도 목에 이물감을 주며, 크기가 어느 정도 된다면 목 부위에 혹처럼 만져지기도 한다.
  • 생활 패턴이 불규칙적이고 밤에 잠이 잘 안 온다.
  •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
  • 살이 잘 안 찌거나 몸무게가 줄어든다.
  • 주위 조직으로 전이된 경우, 해당 조직에 침윤하면서 생기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되돌이 후두신경에 닿으면 목소리가 쉬고, 기도를 침범하면 숨 소리가 이상해지는 증상 등이 있을 수 있다.

3 종류와 진단

일단 갑상샘 초음파 검사로 갑상샘 내의 결절 여부를 조사하게 된다. 결절이 발견되면 다음의 요소에 따라 위험 여부를 분류하게 된다. 석회질, 가로·세로의 비율, 결절의 경계, 크기 등이 그것이다.
이후 미세 침 흡입술(Fine needle aspiration)과 총생검검사(Gun biopsy)를 하게 되는데, 총 검사의 경우 결절의 종류에 따라 시술 여부가 나뉜다.
결절의 석회화가 진행되어 있는 것은 암일 가능성이 높다. 석회화는 해당 자리에 염증이나 상처등이 있었던 흔적인데, 암은 대개 염증이 있었던 자리에 생겨나기 때문에 이렇게 추측한다.
악성결절(암)일 경우 평균적으로 세로 길이가 조금 더 길게 관측된다.
대부분의 갑상샘 결절은 유두형 결절인데, 이는 경계가 비교적 뚜렷하다. 그리고 위험한 결절일수록 경계가 점점 모호해진다. 경계를 알아보기 힘들고 형태가 불규칙적이면 미분화 결절로 분류되며 해당 결절이 악성으로 판정날시 가장 예후가 좋지 않다.
갑상샘 암 초기를 0.5cm 이하로 본다. 이 경우 앞서 말했듯 의사의 판단에 따라 지켜볼 수 있다.[2]

3.1 종류

  • 갑상샘 유두암 : 가장 흔한 암이고(약 75%) 아마 대부분 어디서 갑상샘 암이라는 얘기를 들었다면 이 암을 얘기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절대적으로 일반인의 기준이다.)[3] 익히 알려진대로 안전한 암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절대 안심해서도 안 되고 진찰을 안 받아도 되는 것은 아니다. 암인데 설마??. 암이 퍼지지 않고 한곳에 경계를 두고 모여있는 형태를 띄고있다.
  • 갑상샘 여포암 : 불규칙적으로 퍼지는 형태를 띄고 있다. 발생률은 약 20%정도이다. 유두암에 비해서는 예후가 나쁘지만 그래도 밑에 두개 암보다는 아니다. 대체적으로 요오드 결핍 지역에 자주 발생한다. 진단이 어려운 암인데, 이는 다른 암들과 달리 세포흡인술[4]으로는 세포의 형태가 양성종양과 구분이 되지 않기 때문에 수술을 통해 세포가 다른 조직으로 침윤하는지 여부를 살펴봐야 하기 때문이다.[5] 따라서 양성종양이던 악성종양이던 병리학적으로 의심스러울 경우 우선적으로 수술을 한 뒤 악성 여부를 판정한다.
  • 갑상샘 수질암 : 다른 암들과 달리 C-cell에서 기원한 암이다. 일반적으로 드물고 유전적 성향이 강하다. 다발 내분비 종양(MEN)[6] 의 하나이다. 다만 반드시 다발 내분비 종양에 속하는 것은 아니다.
  • 미분화 갑상샘 암 : 분화 갑상샘 암이 변이해서 발생하는 암. 한국인에게는 잘 발견되지 않는 암으로 전체 갑상샘암 환자 중에 발생율은 0.2~0.3%라고 한다. 갑상샘암을 절대 방심해서는 안되는 이유!! 어떤 위키러들이 이걸 볼지 모르겠지만 영어로 anaplastic thyroid cancer라고 하는 이 암은 정말 무지막지하다. 흔히 알려지기로는 5년 생존율이 7%정도 된다고 알려져있고 빈도도 유두암이나 여포암에 비해서 5%정도로 매우 낮다. 하지만 5년 생존율이 7%정도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이거 걸리면 1년 못산다. 증식속도가 어마어마하여 목을 졸라오는 암이다. 굉장히 공격적인 암으로 난치병에 속한다. 문제는 이 암이 유두암에서 바뀌는 경우가 종종 있다. 조용히 살던 놈이 한번 꼭지 돌면 제대로 미치는 원리...?? 갑상선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두암은 죽을때까지 안자라고 그냥 가는 경우도 있지만 유두암이 미분화 암으로 바뀌는 순간 당신의 여명은 1년이 되지 못하고 천수를 누릴 가능성은 제로다. 그래서 반드시 유두암이라고 방심해서는 안된다. 아무리 정보가 발달해도 인터넷이 의사가 될수 없고 외과적 처치가 없더라도 반드시 의사가 필요한 이유는 이와 같다. 갑상선 암이 유두암이라고 해서 대충 걱정하지 말라고 할 내분비내과의사는 아무도 없다. 인터넷으로 대충 보았다면 방심했겠지 병원에 계속 다니고 의사가 시키는 대로 해라. 조기에 발견할 경우에는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4 치료

부분절개와 전체절개로 나뉘지만 각각의 장단점이 전혀 다르다.

  • 부분절개 시에는 재발률이 비교적 높고 방사선 치료가 불가능하다. 게다가 암의 재발을 평가하기도 더 힘들다(잔여 갑상샘에 의한 효과가 재발한 갑상샘암의 효과와 유사할 수 있기 때문에).
  • 전체절개는 재발률이 낮으나 각종 후유증에 시달리게 된다.

인근에 전이된 여부에 따라 주변 기관도 절개하게 된다.

한국의 경우 치료방법의 개발이 거의 없으나 일본이나 미국은 다양한 방법으로 개발해 나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절개 치료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5 발병 원인

암의 발병 원인이 대게 그렇듯 갑상샘암 또한 확답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갑상샘의 경우 스트레스나 방사선 노출을 주된 이유로 보고있다.
그리고 면역체계와 신체의 불균형, 불규칙적인 생활 패턴등의 이유가 원인으로 추측되고 있다.

6 논란

2015년 12월 16일, 세계적인 학술지 Nature에 실린 'The science myths that will not die' 라는 기사에서 갑상선암의 빠른 screening과 수술로 인한 갑상선의 절제가 실제 갑상선암 환자 사망률에 아무 영향도 주지 못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본문에 따르면, 90년대 말 즈음 부터 한국에서 갑상선암 조기 진단이 성행하기 시작했으며, 무분별한 치료와 수술이 시행되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갑상선암 환자 사망률은 이전과 완전히(exactly) 동일하다고 한다. 이에 대한 대한의사협회나 학회의 반론이 있으면 추가바람
링크

7 기타

국가 암 정보 센터에서 갑상샘암 5년 생존율이 100.4% 일반인의 생존율은 100% 이라고 발표한 적이 있다. 병크로 보일 수도 있지만, 갑상샘암이 워낙 생존율이 떨어지지 않아 5년 생존율 상 정상인과 똑같은 생존율을 보인다면 통계적인 오차로 나타날 수도 있는 수치이다. 게다가 당연히 한번 암에 걸렸던 사람은 본인 관리를 더 철저히 하기 때문에 일반인보다 오래 사는것이 아주 불가능하지는 않다.스티브 잡스는 췌장암에 본인이 스스로 괜찮다고 하다 죽었지만...
[1]

이에 대해 많은 의사들이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는데.
갑상선암 환자는 정상인보다 오래산다?

갑상샘암의 경우 재발 또한 느려서 10~30년까지 사이를 두고 지켜봐야 된다. 누가 민폐갑 질병 아니랄까봐.

때문에 5년 내의 재발률은 거의 무의미하다고 볼 수 있다.
  1. 실제로는 '경과관찰'이라고 표현한다. 방치하는 것은 아니다.
  2. 요즘은 수술을 못할 만한 이유가 없으면 거의 수술을 권장한다. 어쨌든 암인 이상 두고 보는 것은 종양학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
  3. 가장 빈도가 높기 때문에 학문적으로 봐도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4. '조직'이 아니라 '세포'를 떼내는 것이다.
  5. 여포암의 경우 암세포가 정상세포와 육안적으로 동일하게 생겼지만, 암의 경우 조직을 구성하는 방식이 다르다.
  6. 유전장애의 일종으로, 특정 유전자의 변이로 인해 체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내분비샘의 종양을 유발하는 질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