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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앞에서는 누구든 자신의 본 모습을 드러내고 맙니다. 아니라고? 그렇다면 당신은 아직 충분히 많은 돈을 만져보지 못했을 뿐입니다"
1 개요
tvN에서 방영하는 라이어 게임(한국 드라마)의 등장인물. 원작 코믹스에는 등장하지 않는 등장인물지만, 굳이 역할을 배정하자면 LGT 사무국 소속의 게임을 진행하는 가면 쓴 딜러들의 포지션이며, 아키야마 신이치 포지션인 하우진의 호적수로 대립한다는 점에서 요코야 노리히코의 포지션도 맡고 있다. 즉, 요코야와 사무국 딜러를 합친 등장인물. 배역은 신성록이 맡았다.
2 공식 캐릭터 소개
'지는 승부는 하지 않는다'가 모토인, 예리한 분석력과 예측력을 겸비한 국내 최고의 애널리스트. 검은 슈트와 실크 셔츠가 피부처럼 잘 어울리는 남자로 그 속에 강인한 근육질의 몸을 감추고 있다. 누구나 첫 눈에 호감을 가질만한 외모, 논리적이고 유려한 언변에, 어떤 사람이든 자신의 뜻대로 움직일 수 있다는 듯 자심감이 눈빛에 배어있다. 늘 젠틀한 미소를 띠고 있지만, 그가 진짜 어떤 생각을 하는 지는 그 자신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최근 시청률 부진과 심각한 경영난으로 부도상태에 놓인 JVN 방송국으로부터 긴급히 경영 컨설팅을 의뢰받는다. 이후 방송국을 회생시켜 줄 프로그램으로 사상 최대 규모인 100억대의 제작비 라이어게임을 직접 기획하고, 외국계 기업 L컴퍼니의 제작비 투자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라이어게임의 쇼 호스트로서 진행까지 겸하게 된다.
라이어게임은 여러 논란 속에서도 엄청난 화제성으로 압도적인 시청률 확보에 성공. 도영은 그 안에서 속고 속이는 참가자들의 진흙탕 싸움을 재미있게 지켜본다. 같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피디인 윤주마저도 그가 라이어게임을 만들어 낸 진짜 이유가 의문스러워지고. 바보 같은 다정과 그녀를 지키려는 우진의 참가로 원하던 장난감을 손에 넣은 듯한 표정의 도영, 사람들에게 그들이 원하는 것을 보여주려는 것뿐이라는데.
3 설명
한국 최고의 대표적 애널리스트이자 이 작품의 배경이 되는 프로그램인 라이어 게임의 제안 및 기획자이자 MC. 영어 이름은 William Kang. 본작의 흑막이자 최종보스.
몇 달 전 타 방송사 증권프로그램에 출연, 신규 방송사종편?들의 경영위기를 지적했다. 그리고 그의 말대로 몇몇 방송사들이 시청률 저하와 이에 따른 재정악화 문제로 곤란에 처해 있었고, 그 중 한 곳인 JVN이 전격적으로 그를 영입한다. 이후 강도영은 위기 타개책의 일환으로 라이어 게임 프로그램을 제안, 장국장 등 일선 간부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최고위층의 승인을 얻고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단, 경영위기 타개책이라는 목적은 언론 인터뷰 중의 말로 그의 진짜 목적은 미지수이다. 애시당초 경영위기라는 방송사에서 순상금만 100억짜리인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게 정상은 아니다.
3라운드까지는 철저히 중립적인 MC로서 그 수완을 보여주었다. 언변이 좋으며 언변을 기반으로 한 진행능력도 탁월하고 사사건건 프로그램에 개입하는 장국장과도 적당히 타협하는 등 그야말로 먼치킨. 담당 PD인 이윤주가 장국장과의 끝없는 대립으로 갈등이 심각한 반면 강도영은 장국장의 개입까지도 계산에 넣어 프로그램을 진행시킨다.
갓 출소한 전과자 신분인 하우진이 라이어 게임에 참가할 수 있었던 것도 강도영때문. 전과자 출연에 따른 논란 우려로 장국장은 하우진 출연을 반대했지만 강도영은 장국장과 타협하여 이를 관철시킨다. 그리고 1라운드 직후 떠나려는 하우진을 붙잡고, 궁지에 몰린 현정범과 이를 도와주려는 남다정의 화면을 보여주고 하우진 씨가 파산시킨 L 컴퍼니는 그저 껍데기일 뿐입니다라며 흑막임을 입증하고, 하우진을 도발하며 게임에 참가시킨다.
이후 작중 진행에 따라 하우진, 남다정 두 플레이어의 공동원수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이 둘 외에도 다른 참가 플레이어들도 무언가 이유가 있어 하우진이 고른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2라운드 직후 탈락한 임윤진의 납치 실종 사건, 4라운드 직후 탈락한 고찬용이 대형로펌으로 스카웃된 일이나 홍인숙이 시세보다 훨씬 비싼 값에 점집을 팔고 은둔한 것에도 강도영이 개입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조달구가 속해 있던 대부업체 <뭐니머니>의 사장도 강도영의 수하.
이후 4라운드 직전에 제이미와 결탁하여 장국장을 물먹이며 자신이 직접 플레이어로 참전한다.
그의 생각은 아무도 알 수 없으며, 이는 하우진도 마찬가지다. 하우진은 무의식적인 신체 반응(마이크로 익스프레션)을 통하여 상대의 생각을 알아내는데, 강도영은 이 신호를 조작해 낼 수 있다.[1] 그리고 이 능력을 이용하여 하우진을 관광태운다. 하우진은 강도영의 신체 반응을 보며 참거짓을 구분하며 13전 7선승제 게임에서 6:0으로 앞서나갔지만 강도영이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단숨에 역전해버린다.
관련된 떡밥으로 월든 투 프로젝트가 있다. 심리학자 벌허스 프레더릭 스키너의 소설 <월든 투>에서 따온 작중 가상의 프로젝트.[2] 아직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것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월든 투의 내용과 작중 연출[3]을 보니 아이들에게 학계에서 금지된 여러가지 실험을 해서 '자유 의지' 없이 기계적으로 키워내는 프로젝트로 보인다.
10화에서 자세한 내용이 나온다. 고아들을 모아서 서로 의심하고, 배신하고, 증오하게 만들고, 결국 감정 없이 '안이 텅 빈' 사람이 되도록 하는 것이었다. 기본적인 감정이 없으니 마이크로 익스프레션도 없었던 것. 그리고 그렇게 자란 강도영은 자신이 '어렸을 때 했던' 라이어 게임을 기획, 서로를 속고 속이는 게임을 위에서 보면서 쾌락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런 과거의 기억들을 하우진에게 제대로 꼬집히자 폭발[4], 약간 맛이 가게 된다.
11화에 나오는 떡밥을 보면 과거에 하우진의 어머니가 운영하던 고아원과 관련되서 하우진, 남다정과 뭔가 과거가 있는 듯.
결말에서도 고아원에서 하우진, 남다정, 하우진 엄마(원장)와 있었던 사연과 그 후 L컴퍼니 관련 조직에 의해 행동대장격으로 키워진 존재라는 것만 나오고, 감옥에서 "아직 끝난 게 아니다"라는 메시지만 주었을뿐, 사실 처음부터 끝까지 강도영 인생에 대해 정확한 사연이 자세히 나온 것은 아니다. 일단 중간중간 JVN 방송국의 대주주인 회장[5]에게 이래라 저래라[6] 명령을 하고 나이로 자기 부모뻘인 그에게 존대말을 들을 정도의 인물이라는 것 정도는 나오기 때문에 강도영이 속한 그 조직이 재벌도 가지고 놀 정도로 엄청나게 큰 힘을 가진 조직일 거라고 추측할 뿐이다.
4 라이어 게임 플레이
정식 참가는 4라운드 대통령 게임이 처음이다. 첫 참가시 기존 플레이어들의 찬반의견이 엇갈려 참가가 불투명했으나 미리 흘려둔 떡밥에 낚인 하우진이 보복심리로 강도영의 참가에 찬성하면서 정식으로 제이미가 섭외한 대통령 후보로서 게임에 참가한다.
4라운드 1회차 투표에서는 큰 어려움 없이 강신규를 압도적으로 꺾고 대통령에 당선. 그리고 비자금 전략으로 모든 상금을 고찬용에게 몰아주면서 고찬용을 제외한 나머지 전 플레이어들을 감쪽같이 속인다. 이후 2회차 투표에서는 선착순 공약을 내놓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강신규와 조달구의 2파전으로 진행되면서 방관했다.
마지막 3회차 투표에서는 모든 것을 지지자들 뜻대로 하겠다는 거짓 공약을 내세우며 중립파 플레이어들을 집중 공략했다. 특히 진심에 호소하는 듯한 그의 설득에 김봉근, 전영철, 구인이 3인이 크게 흔들렸고 비자금 전략을 쓴 것은 내가 아니라 하우진이라는 거짓해명이 성공적으로 먹히면서 4라운드의 최종 승자가 된다.
이후 4라운드에 걸린 상금 33억을 모조리 독식하고 그중 6억을 구인기, 전영철, 고찬용, 김봉근에게 분배하고, 강신규와 김봉근을 탈락시킨 후 김봉근에게 나머지 9억을 모조리 쾌척했다.
덕분에 강도영의 누적상금은 15억이지만 실제로는 15억의 부채가 있는 셈이다. 탈락자 지목 전에 구인기, 전영철, 김봉근에게 나눠준 18억은 게임머니의 분배 성격이니 3차전에서 상금을 고루고루 분배한 남다정의 예를 보아 개인 누적상금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미 탈락한 고찬용에게 분배한 6억, 자신이 지목시켜 탈락시킨 김봉근에게 추가로 건네준 9억은 자신이 받은 상금을 개인적으로 먼저 쓴 경우.- ↑ 작중에서는 불가능한 능력이라고 나오는데, 현실에서는 강도영과 같은 연출은 아니지만 프로 도박사들은 다들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이는 하우진의 능력도 마찬가지. 자신이 생각을 잘 읽는 만큼 상대방에게는 생각이 읽히면 안 되기 때문이다. 물론 중요한 순간에 집중력을 발휘해 일시적으로 하는 것이지 평소에 계속 유지하는 것은 프로도박사든 누구든 정상인으로서는 불가능하다. 강도영은 성장기 때부터 훈련받아 그런 것이 아예 거세되었으니 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 ↑ 월든 투는 사람들의 '자유 의지'는 배제시키고 행동 수정의 원리로만, 즉 감정 없이 기계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유토피아를 건설한다는 책이다. 작중에서는 20년 전 비밀리에 치뤄진 심리 실험이라고 나오지만 현실에서 그런 실험은 없었다.
- ↑ 뭐니머니 사장의 '강도영 저놈은... 안에 아무 것도 없어.' 라는 언급과 강도영의 해외 이력서 과거 거주지 란에 떡하니 써져 있는 'Walden Two', 8화 마지막에 한 박사 앞으로 다수의 가면를 쓴 아이들이 있는 사진.
- ↑ 이 장면이 나오기 전까지 강도영은 어떠한 감정을 보이지 않았다. 즉, 이번이 최초의 '감정' 표출.
- ↑ 배우 안석환이 연기했다.
- ↑ 방송국 주식을 언제 팔지, 국장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 지 다 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