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회의 인물. 배우 박혁권이 연기했다.
서한음대 교수. 서영우의 연인들 중 하나였다가 막강한 배경의 그녀가 전략적인 선택으로 다른 남자와 결혼한 후 오혜원과 맺어진다.
사랑보다는 실리때문에 결혼해서인지 아내의 힘에 기댈때가 많고 생활하면서도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할 때 우유부단의 결정체그녀의 안목이나 판단을 의지하려고 한다. 오혜원과 서영우의 관계를 알면서도 서영우에게 오혜원과의 결혼생활이 허상임을 드러내며 종종만나기도 하는 등 이기적인 성품을 지녔다. 실력이 그리 대단하지 않음을 스스로가 알기에 매사 불안하고, 실력과 인품을 동시에 갖춘 조인서를 내심 라이벌로 느끼며 뛰어난 제자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가 우연히 이선재를 발견하게 된다. 이선재를 크나큰 행운으로 여기며 아낌없이 호의를 베푼다. 어느 날 밤, 선재를 챙겨주러 집을 방문했다가 친구를 만난다던 아내가 선재의 집에 와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내가 선재와 포옹하는 장면을 문너머로 보고 의혹에 휩싸이기 시작한다.[1]
자신이 길을 터준 제자가 아내를 더 인정하고 따르는 것을 이상하게 느끼고 의혹을 품지만, 순간의 감정으로 일을 그르치게 할 수 없어 모른척하고 있다. 그럼에도 예전의 오혜원과 이선재가 아니기에, 몰래 선재의 집을 찾아가거나, 심지어 역술인[2]을 찾아가 아내와 이선재의 궁합을 보는 기행을 하기도 한다.
선재와 혜원의 불륜을 고발하고 혜원과 이혼한다.. 내가 이혼남이라니!![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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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투명 유리이기 때문에 정확히 보지 못했고, 안아주겠다는 대화 소리를 들었다. 이전에는 이것에 대해 "오혜원과 강준형이 파트너쉽 같은 사이라 못 본체 한 것 같다"는 서술이 있었지만, 그렇다기 보다 확실치 않아서 섣불리 나서지 못한 걸로 보인다. 뒤로 갈수록 의혹을 품고 속상해서 술마시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
- ↑ 품위있게 음악을 하는 소위 부자들이 몰래 사이비 점술가와 상담을 하는 상황은 이들의 우스꽝스러운 철학적 빈곤함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 ↑ 여담으로 역을 맡은 박혁권은 20년째 솔로라고 한다. 그런데 자기야에 장모님과 함께 나오라고 섭외받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