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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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월화 드라마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밀회유나의 거리

1 개요

종합편성채널 JTBC에서 2014년 3월 17일부터 동년 5월 13일까지 방송된 월화 드라마.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인 도쿄타워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고 한다.# 말 그대로 모티브만 가져온 것일뿐, 두 작품은 내용이나 인물설정부터가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에 사실상 다른 작품으로 봐도 무방한 수준.

김희애가 주인공을 맡으며 정성주 작가와 안판석 PD가 아내의 자격에 이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다고 하여 일찍이 보도된 바 있다.

일본에 판권을 수출했다.

방영한지 2년 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졌는데, 특정 등장인물의 설정이 완전히 예언에 가까웠던지라 화제가 되기도 했다.

2 등장인물

  • 한성숙(심혜진) 과거 릴리한으로 불리던 고급 호스티스였다. 서한음대 학장인 민용기의 애인이었다가 서필원 회장의 아내가 된다. 남편의 힘으로 서한예술재단의 이사장이 되고 남편의 애정이 예전같지 않음을 눈치채자 비자금을 조성하고 외유를 빙자하여 민용기와 여행을 가는 등 대담한 행동을 서슴지 않는다.
자신을 극력 싫어하는 영우를 대외적으로는 다정하게 대하지만 단둘이 있을때는 쌍욕에 폭력을 휘두르는 등 이중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자신에게 민용기와의 관계를 비꼬며 물어보는 서영우에게 쌍욕을 하며 변기통으로 그녀의 머리를 쳐박으려 하는등 아주 폭력적인 행보를 보였다.
강준형이 교수가 되는 데 힘을 발휘하고 때때로 비싼 선물을 하여 오혜원의 마음을 잡으려 노력하고 있으며 비자금관리를 일임하고 은밀한 속마음을 털어놓는 등 그녀를 대단히 신뢰한다.
  • 서영우(김혜은) 서필원의 딸. 어린시절 사업으로 바쁜 아버지에게 사랑을 받지 못했고 결혼도 전략적인 성격이었기에 사랑에 대한 갈구와 조바심이 크다. 아버지가 후원하여 유학을 마친 오혜원을 욕하고 때때로 폭력까지 휘두르며 우위를 과시하지만 사실은 그녀의 심중을 알 수 없어 어린애같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고 혜원의 능력과 충성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남편과의 생활도 파탄나서 자식들을 외국에 보내고 보란듯이 숱한 연하남들과 관계를 맺지만 반년도 안되어 버림을 받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 박다미(경수진) 이선재의 여친. 선재와 같은 고등학교를 다녔으며 졸업 후 고급 미용실의 보조로 일하고 있다. 선재를 미래의 배우자로 생각하고 선재의 모친을 가족같이 대하며 잘 지내왔다. 밝고 발랄한 이십대초반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인다. 정유리가 미용실에 왔다가 함부로 대한 것을 기억해놓았다가 머리핀을 목에 대고 위협해서 화장실에 끌고 간 후에 심각하게 손을 봐주었다.[1]
실제로 과거 일진이었다가 선재와 만난 후[2] 일진을 청산하고 성실하게 살게 되었다. 선재와는 연인보다 우정에 가까운 사이었으며, 그만하고 친구로 남자는 선재의 말에 여친이 생기면 가만두지 않겠지만 어쨌든 단념하겠다고 한다.
  • 손장호(최태환) 이선재와 박다미의 친구. 두 친구와 다르게 불건전한 직업(호스트)에 종사하고 있다. 선재의 정시소집일에 따라가서 온 몸에 명품을 휘감은 정유라를 발견하여 먼저 말을 건넨 후 이것을 계기로 친분을 쌓게 된듯 하며, 정유라에게 자신은 대학생이고 자신의 집안에 돈이 많다고 속인후 발렛파킹 알바를 하며 손님의 스포츠카를 몰래 끌고나가 그 차로 정유라와 데이트를 하며 정유라와 연애를 한다.
정유라의 지도교수가 강준형임을 알고 그의 전화번호를 다미에게 알려주는 등 아무 연관도 없을 인물들을 이어주는 역할.
  • 명화(이칸희) 선재의 어머니. 식당을 하지만 그릇을 마구 떨어뜨리는 모습이 나타내듯 억척스럽기보다 다소 허술한 타입으로 보인다. 아들이 피아노를 치면 잘 알지 못하면서도 그 선율을 느끼고 감상을 말해주는 등 선재의 감수성이 어머니로부터 왔음을 추측할 수 있다.
아들이 추운 실기시험장에 갈것을 염려하여 새벽부터 손난로를 사가지고 오다 교통사고를 당하여 사망. 2회 하차하였다.
  • 민용기(김창완) 서한음대 학장. 한성숙의 옛애인이자 현재는 내연관계. 성숙과 한편이 되어 비자금을 조성하고 주식투자에 도움을 주었던 학부형의 자식을 부정입학시키는 등 비리를 저지르고 있다.
한편 실력을 갖춘 조인서를 견제하고 한성숙의 도움으로 교수가 된 강준형을 은근히 얕보지만 입학사정에 간여하게 하여 자신의 추종세력으로 만드는 등 책략을 잘 쓴다.
서회장이 여는 마작모임의 멤버로 내연관계인 성숙과 그 남편을 상대로 게임을 하는 등 어찌보면 간이 배밖으로 나온 인물이기도 하다.
  • 조인서(박종훈[3]) 서한음대 피아노과 교수. 오혜원과 자신의 아내 지수까지 모두 예고 동창관계이다. 대학도 똑같이 진학한 듯 학창시절의 에피소드를 공유하고 있다.
아내와의 금슬이 좋아 자식이 4명이고 실력과 인품이 뛰어나 추종자를 자처하는 사람이 많아 민학장의 근심꺼리다.
학장, 측근 교수 몇몇이 인원을 배당받아 입학시키는 것을 알고 있고 입학사정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으나 학장이 매번 내리누르고 있고 그때마다 조용히 삭히거나 다른 방법을 강구하는 걸로 보인다. 아내와 함께 곤경에 빠진 혜원, 선재를 걱정하며 도움을 줬고, 종반부에는 선재의 해외 콩쿠르 출전을 도우면서 선재의 스승으로 자리매김. 이로써 강준형은 또 제자를 뺐겼다.
  • 지민우(신지호[4]) 1회에서 스승인 조인서와 연탄하는 장면외에 뚜렷한 출연은 없다. 오혜원이 발굴한 영재로 서한음대에 진학하였으며 조인서의 가르침을 받고 있다. 강준형은 오혜원에게 지민우 같은 애를 뽑아놓고 왜 자신이 아닌 조인서에게 보냈냐고 성화를 부릴 정도로 뛰어난 재능을 보이고 있다. 유수한 콩쿨을 준비중이며 대학과 재단의 지원을 아낌없이 받는 모양.
이선재가 강준형의 제자가 된 이상 그와 라이벌관계가 되는 듯 했지만... 혜원과 동창인 조인서가 선재에게도 우호적이었던 덕분에 극중에서 지민우도 선재와 사이가 나쁘지 않은 편으로 나왔다. 절친은 아니지만, 선의의 경쟁자 정도로 발전했을 듯.
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1/1478853342d7714ff8977d475294791b9f0aeb90femn458669w404h620f52397__Ym201611.jpg
  • 정유라(진보라[5]) 주식전문가 도사가 아닌 역술인인 백선생[6]의 딸. 중학교때는 첼로, 고등학교때는 피아노를 배웠다는 걸 보면 은 넘치고 취미로 배운걸 민학장과 한성숙의 친분을 이용하여 가까스로 대학에 입학하였다. 돈이 보이지만 자식은 안 보인다는 어머니의 말대로 수업도 잘 안 나가고 주위 사람에게 안하무인이어서 속을 썩이는 타입. 드라마 종영 이후 한참 지난 2016년 10월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며 최순실, 정윤회 부부의 딸 정유라와 이름뿐 아니라 석연치 않은 입학 과정, 대학 생활 특혜 등이 도플갱어라는 평이 나오며 화제를 모았다.기사 심지어 후술할 최태민의 이름 언급도 있다. 마침 작가가 이대 출신이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알고 이를 암시하는 각본을 썼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정유라 씨의 이대 입학은 2015년, 방송은 2014년이었기 때문에 다소 미묘하다. 드라마에 차움의원까지 등장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정씨가 실제 사용하려고 계획중인 이름을 입수하여 정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알고 쓴 것이 아닌가 하는 설도 나오지만...
  • 김인주(양민영) 서한음대 교수. 서영우의 시누이. 지도하는 학생의 악기탓을 하며 악기상을 소개해 엉터리 악기를 사게 하고 중간에서 커미션을 먹는다. 또한 외국어로 혼을 내는 등 속물의 전형을 보인다. 출연분량은 적지만 시청자 혈압 올리는데 한 몫 한다. 이 드라마 악역들 중 유일한 승자라고 봐도 무방할듯 ...
  • 왕비서 (백지원) 혜원의 친구이자 음대 동기. 한성숙의 개인 비서로 수족같은 존재이지만 혜원에 비해 그 존재감이 떨어진다. 혜원을 밀어내려고 뒤에서 수작을 꾸몃지만[7] 실패로 돌아간다.[8] 혜원의 사무실에서 실장 대리를 하다가 혜원이 돌아오자 데꿀멍하고 자신의 물품을 챙겨 본래의 안내 데스크로 돌아가는 모습은 그야말로 상굴욕 명패를 떨구며 흑하는 배우의 명연기를 볼 수 있다
  • 지수 (윤복인) 혜원의 친구이자 음대 동기. 조인서의 아내이기도 하다. 혜원이 힘들 때 옆에서 도와주고 응원하는 의리파.

3 시청률

약 4%대로, 지상파 방송KBS 2TV의 동시간대 월화 드라마 태양은 가득히시청률로 제쳤다.

4 음악

클래식 음악을 소재로 한 드라마답게 유명한 클래식 음악만을 배경음악으로 사용하였다.

유튜브 JTBC 드라마 밀회 클래식 주크박스 플레이리스트
나오는 주요 작품
바흐,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1권 전주곡 1번 C장조 BWV846(또는 클라비어를 위한 전주곡 C장조 BWV846a)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8번 A단조 1악장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3번 F단조 3악장
베토벤, 피아노소나타 21번 C장조 “발트슈타인” 1악장
모차르트, “아 어머니께 말씀 드릴게요” 주제에 의한 변주곡 C장조
모차르트, 네 손을 위한 피아노 소나타 C장조 K.521
모차르트, 피아노를 위한 론도 A장조 K.511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E플랫 장조 “황제” 1악장
슈베르트, 네 손을 위한 환상곡 F단조 D.940
리스트, 파가니니 대연습곡, 4번 E장조 “아르페지오”
차이콥스키, 사계 Op.37b 중 4월
슈베르트, 방랑자 환상곡 C장조 D.760 1악장
쇼팽, 첼로소나타 G단조 Op.65 3악장
쇼팽, 에튀드 1번 C장조 Op.10-1
리스트, 스페인 광시곡
라흐마니노프,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
브람스, 피아노를 위한 6개의 소품 Op.118 중 2번
쇼팽, 녹턴 17번 B장조 Op.62-1
드보르자크, 피아노 5중주 2번 A장조
스메타나, 피아노 3중주 G단조 3악장
버르토크, 피아노 모음곡 Op.14 3악장

밀회 클래식 앨범을 발매했다.

5 패러디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 코리아 2014년 4월 5일 방송분에서 패러디하였다.

MBC 무한도전 선택 2014(2014년 5월 10일)에서 유재석김영철이 각각 유하인과 오회원 역을 맡아 물회라는 이름으로 패러디하였다. 그 물회는 의를 일으커서 만든 밀

KBS 개그 콘서트 시청률의 제왕(2014/5/25)에서 패러디 했으며 또 다른 코너 쉰 밀회(2014/6/1 ~ 2015/1/4)를 통해 패러디했다.

tvN 코미디빅리그 시즌5 병맛 대소동(2014/9/28(정주리) ~ 2014/10/5(김영철[10])에서 두번 패러디 했다.

KBS 개그 콘서트 닭치高(2015/1/11)에서 패러디했다.

tvN 코미디빅리그 시즌5 썸&쌈에서 이진호박나래한테 김희애가 아니고 김영철이라고 했다.[11]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에서 패러디하였다. 근데 그건 마녀의 연애 아닌가.

패러디의 대부분은 2회에서 혜원이 선재와 연탄곡 연주를 하면서 검열삭제를 연상시키는 표정을 보이고, 물광 화장은 덤 연주 후 혜원이 선재를 꼬집으며 "이건 특급 칭찬이야"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유래한 내용들이다.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 강호동(김희애)과 김희철이 패러디했다.....정말 무시무시하게 혼내는 강호동을 볼 수 있다.

6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의 연관성??

2016년 하반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드라마 여러 군데에서 유사한 점이 발견되어 다시 화제가 되었다. 구체적인 유사성은 다음과 같다.

극 중에서 재단과 각종 정재계 인사들의 뒤를 봐주는 무당

실력은 없지만 어머니의 인맥과 재력을 빽으로 대학교에 부정입학한 딸
부정 입학한 정유라는 학교에 거의 나오지 않는다
정유라의 남자친구는 같은 상위층이 아니다
로비를 받고 무당딸의 성적을 임의대로 조작한 교수
호스트바 출신 남성을 데리고 다니며 사업파트너라는 명목으로 의류 브랜드를 런칭하고 바지 사장으로 앉힘
3화에서 출석 호명을 하는 과정에서 최태민정유라의 이름이 직접적으로 언급
3화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차움병원의 간판이 실제로 등장.
통해 비리가 드러나자 딸과 함께 해외로 잠적하는 무당 모녀
비리를 밝히는 데 이용되는 태블릿 PC
극중 정유라 어머니 이름이 백선생인데, 최순실의 '주사 아줌마'와 같은 이름.

단순히 우연의 일치라고 보기에는 꽤 세밀한 부분에서 유사점이 많이 발견되고 있는지라 네티즌들의 의문을 많이 샀다. 일단 정성주 작가는 "우연의 일치일뿐 알고 서술한 작품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링크

일본의 한 방송에서 이와 관련된 내용을 자세히 소개하였다. 드라마 밀회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일본 방송
  1. 울면서 '언니'소리를 하게 하고 돌아가게 만들었다.
  2. 2짱으로 일짱에게 돈을 바치느라 애들을 패고 삥뜯고 다녔는데, 골목에서 애를 패는 와중에 배달통 들고 지나가던 선재와 마주쳤다.
  3. 박종훈은 실제 피아니스트다. 연주활동외에 방송에도 간간히 출연하였고 음반발매도 꾸준히 하여 클래식계에서도 지명도가 높다. 감독의 권유로 드라마에 출연하게 되었으며 실제 연주장면의 리얼리티에 도움을 주었다. 박종훈이 출연한다고 해서 일부러 찾아봤는데 못 알아본 사람이 꽤 많았다고 한다. 나이답지 않게 백발이어서 가발을 쓰고 출연한게 그 이유 10년은 젊어져서 그런듯.
  4. 박종훈과 마찬가지로 실제 피아니스트다. 스타킹에 간간히 출연하는 모양
  5. 이쪽도 피아니스트. 예쁜 외모와 독특한 이력으로 한때 연예인급의 인기가 있었다. 여기서는 대학도 간신히 붙여줄 정도로 실력없는 학생으로 나오는데 피아노 못 치는 연기를 해야 한다!
  6. 최순실 약물 게이트 관련, 청와대에 들락거린 '주사 아줌마'의 이름이 백선생이라고 한다. 이것도 묘한 우연의 일치?
  7. 혜원과 선재의 만남을 미행을 붙여 증거를 확보하려 했다.
  8. 혜원의 몰락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에서 극중 높으신 분들의 취미인 마작을 공부하는 등 대놓고 야심을 드러냈다.
  9. 3화에서 정유라 바로 다음에 출석이 불린 학생. 정유라가 출석번호 125번, 최태민이 126번이다. 참고영상. 엑스트라에 불과하지만 하필이면 정유라 다음에 나온 이름이 최태민이라 작가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뭔가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는 데 일조했다.
  10. MBC 무한도전 선택 2014에서 2014년 5월 10일 물회에서 오회원 역을 맡아 패러디 한적이 있다. 그 물회는 의를 일으커서 만든 밀
  11. 김영철은 1년전에 MBC 무한도전 선택 2014(2014/5/10)(물회 오회원) 및 tvN 코미디빅리그 시즌5 병맛 대소동(2014/10/5)에서 각 코너에 1번씩 패러디 한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