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라지 킷

Garage kit. 인젝션 킷의 상대어.

고가의 금형과 성형사출 설비를 통해 생산되는 프라모델과 달리 실리콘 몰딩과 같은 싸고 단순한 제조공정으로 생산되는 모형 키트의 통칭이다.

생산되는 물건의 제질이 주로 레진 제질이기 때문에 레진 킷으로도 불리지만, 생산 방법에 따라서는 합금제질, 황동 에칭 킷이나 플라스틱판을 버큠폼 형식으로 성형하여 만들기도 한다.

개라지 킷이라는 이름은 차고나 작은 창고(Garage)정도의 공간에서 제조 된다는 의미.
따라서 대부분의 제조사가 영세한 소형 업체이긴 하지만, 소수의 대규모 업체도 존재한다.

주로 일본쪽 업체는 애니, 게임 캐릭터 피규어괴수 인형등을 생산 하였고, 초창기에는 이들 모형들이 주로 소프트비닐을 사용 했지만[1] 제질의 한계로 디테일한 세부 표현이 어려워 점차 레진 킷으로 전환 되었다.

그러나 캐릭터 피규어 시장이 커지고 중국쪽에 공장을 건립하는 등 인건비를 낮추면서 캐릭터 피규어는 레진킷 보다는 도색까지 완료된 완성품 피규어로 많이 옮겨갔다. 현재도 캐릭터 피규어 킷이 생산되기는 하지만, 주로 원형사 개인이 제작하여 원더 페스티벌 등의 행사에 팔거나 통신 판매로 판매하는 추세이며, 행사에 나온 물건중에 상품성이 높은것은 피규어 회사에서 완성품으로 다시 나오기도 한다.

미국이나 유럽쪽 개라지 킷은 주로 스케일 모형위주이며, 주로 대형 모형회사의 인젝션 키트의 디테일-업파트[2] 나 모형회사에서 잘 내지 않는 마이너 아이템위주[3] 로 생산되는 경향이 많다.

서구쪽은 유명 모형대회 우승자등이 자기이름을 걸고 회사를 차리는 경우가 많다.
  1. 따라서 소프비라고 불렸다.
  2. 전투기의 사출 좌석, 보다 정밀한 인형, 차량의 엔진, 캐터필러, 전차나 장갑차등의 인테리어등 프라스틱 부품으로 나오지 않거나 나오면 디테일이 떨어지는 부분의 파트
  3. 고대, 중세나 근대 전사, 병사 인형, 세계대전이나 현대의 마이너 국가 장비, 민간인 인형, 자연물 소품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