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이(제작은 나츠메)에서 플레이스테이션1 으로 발매한 모빌슈트 대전 액션게임.
유닛의 각 파트를 폴리곤으로 분리하고 거기에 파츠를 결합하는 모핑 형식으로 움직임을 처리하여 생각보다 빠른 로딩과 부드러운 모션, 특히 핀 판넬을 타격무기로 사용한다던가 하는 격투 게임이 아니고서는 생각하기 힘든 발상의 공격 모션들을 보여주며 특이한 게임성과 세계관을 보여주고 있다.
각 부위별 데미지에 따라 장갑이 망가지는 특징이 있으며, 거대 모빌아머도 무리없는 움직임을 보여준다. 또한 모빌슈트들간의 크기차이도 구현해서 빅잠이라든가 노이에 질 등은 줌 인 상태라면 화면에는 발밖에 보이지 않을 정도가 된다(단 퀸 만사에 한해서는 설정보다 약간 작다)
하지만 탑승한 파일럿이 전원 오리지널 캐릭터로 구성된 아스트랄한 구성으로 욕을 먹었다. GP-02를 타고 모빌슈트로 농사를 짓겠다는 털보 아저씨라든가 큐베레이를 탄 스킨헤드 여성, 사자비를 탄 흑인 DJ등. 게다가 참전 기체의 일관성이라고는 전혀 없는 이상한 구성이라 2까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래저래 욕을 먹었다. [1]
이후 이런 기존작품들의 기체들에 새로 그려진 오리지널 캐릭터가 탑승하는 구성의 작품은 일본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건담 ALIVE(작가는 SEED와 DESTINY 코믹스판을 개념적으로 어레인지한 타카야마 미즈호) 말고는 찾아볼 수 없게 되었으며, 본 작품을 위해 새로 그려진 사이코 건담 MKIII 정도가 유일한 건질거리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참고로 사이코 건담 MKIII의 파일럿은 G 제네레이션 시리즈에도 출연)
이후 북미에서 건담 더 배틀 마스터 2를 건담 배틀 어설트라는 이름으로 발매했는데 원래의 파일럿들이 등장하도록 수정하는 것을 시작으로 건담W을 추가한 오리지널 스토리로 팬들의 환호를 받았고...
이후 배틀 어설트 2가 되면서 사용기체 대박 추가, 1때 초필살기가 없던 기체들 몇몇에게 초필살기 추가(대표적으로 퍼스트 건담의건담 해머) 등의 장족의 발전을 보였다. 헌데 반다이는 이걸 일본에서 심플 시리즈로 G건담와 W건담을 따로 따로 분리해서 팔아먹는 것도 모자라 스토리모드 한정으로 들을 수 있는 초필살기 파일럿 컷인 연출+음성까지 짤라버려서 미칠듯한 악평을 들었다.
삽입곡들이 미칠듯한 퀄리티를 자랑했는데, CDDA 트랙에 담긴 음원을 사용하다보니, 음원이 좋지 않기로 유명한 PS치고는 때깔이 다른 간지작렬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아무래도 원작과는 무관한 오리지널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게임이다보니 음악 역시 완전히 오리지널 곡들로 도배되었는데, 당시 기준으로는 SD건담 G 센츄리와 더불어 음악면에서는 가히 무적의 퀄리티를 보여주는 보기 드문 건담 게임이었다.전곡 감상
참고로 PS2 초창기 소프트인 기동전사 건담 구입자 특전으로 일본쪽 플레이스테이션에서 구동되는 버전의 건담 배틀 어설트가 주어졌다고 한다(...) 나름대로 레어 아이템.
그리고 건담 SEED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배틀 어설트 3은 아예 북미판 전용 소프트(일본 미발매)라 입수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다. 아래에 있는 영상으로 본 게임의 미칠듯한 음성압박의 편린을 맛보자.
- ↑ 일부 여성 캐릭터들은 그럭저럭 호평이었지만 싸잡아서 묻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