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 해머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에 등장하는 무기.

건담의 무장으로, 가시가 박힌 철구에 체인을 연결한 질량병기(프레일형 모닝스타)다.

1 개요

70년대 후반과 80년대 초반, 슈퍼로봇에서 리얼로봇으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무기로, 당시 제작 스폰서였던 완구 메이커 클로버의 요구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설정된 것이다. 그래서인지 건담 해머나 하이퍼 해머 모두 각각 1회씩 밖에 등장하지 않았다.

명중했을 경우에는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며 극중에서도 자쿠를 한 방에 박살내 버렸으나 다른 무장, 심지어 헤드 발칸으로도 충분히 자쿠를 파괴할 수 있기 때문에[1] 별로 강해 보인다는 인상은 없었다. 하이퍼 해머는 건담 해머의 가시를 예리하게 하고 해머 자체에 버니어를 내장한 것으로, 그 위력은 건담 해머에 비해 확실히 강해졌지만, 지온군의 모빌슈트 곡그에게는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2]

극장판 기동전사 건담 1부로 가면 제작 당시에는 명중과 동시에 폭압으로 가시가 퍼지면서 자쿠를 강타하는 장면의 원화가 그려졌지만, 해머 등장 신 자체가 잘리면서 공개되지 못했다. 그리고 속편인 기동전사 Z건담에 가면 해머 자체가 아예 없던 것이 되었다. 기동신세기 건담 X에선 1/100 HG 건프라 건담 DX의 옵션 무장으로 건담 해머가 있었지만 이 기체는 탈취한 물건이라 무장 대다수를 놔두고 오는 바람에 미등장.[3] …결국은 턴에이 건담에 와서야 부활했단 걸 생각하면 건담에게 있어선 흑역사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대우가 참담하단 것을 알 수 있다… ….

사실 건담 해머의 오리지널격인 무기는 무적강인 다이탄3다이탄3가 사용하던 '다이탄 해머'다. 다이탄3와 건담의 생김새나 무장을 보면 유사한 게 많다.

2 후속작에서 해머의 계보

그러나, 헤이세이 이후의 건담 및 게임에서는 의외로 활약하고 있다.

헤이세이 이후의 건담에서는 기동무투전 G건담에 등장하는 볼트 건담의 그래비톤 해머나 ∀건담턴에이 건담이 사용하는 건담 해머, 기동전사 건담 SEED레이더 건담이 사용한 묠니르로 다시 등장해 인상 깊은 연출을 보였다. 특히 턴에이의 경우는 세번에 걸쳐서, 그것도 세번째에는 양손에 해머라는 위압적인 모습으로 활약했으며, 레이더 건담의 묠니르는 빠르게 휘둘러서 실탄병기도 씹어버리고 프리덤 건담의 머리를 박살내버리는 전적을 세웠다. 08소대에서는 2화에서 제06MS소대 소속의 기체가 이걸 들고 나오지만, 그 후로 6소대 자체가 안나와서 잊혀졌다(…).

기동전사 건담 00의 외전에서는 폰 스파크가 GN해머라는 이름의 무기가 개발해 이 무기로 2세대 건담인 아스트레아 F타입으로 4세대 건담이라 할 수 있는 이노베이드들의 가 시리즈 MS들과 2대 1로 붙어 모조리 발라주는 위용을 선보였으며, 모형전사 건프라 빌더즈 : 비기닝 G에서는 포에버 건담의 건프라에도 본 무기가 채용되어있다.

모 동인지에서는 건담 최후의 무기로 건담해머판넬(!!)이라는 최종병기를 들고 나온 적도 있다. 빔코팅도 무시하는 최악의 사이코뮤 병기...인데, 나중에 기동전사 건담 OO에서 이것과 비슷한 컨셉을 채용한 GN팡이 나오게 된다.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에서는 건담 발바토스가 프레일형 모닝스타는 아니지만 철퇴의 일종인 메이스를 주무기로 사용한다.

3 게임판에서 해머의 계보

게임에서는 작품에 따라 틀리지만 기본적으로 단발, 명중률 개판, 맞으면 사경을 해멘다는 로망 넘치는 3박자의 성능을 갖고 있다고 보면 된다.

  • 연방vs지온에서의 건담은 본 무장을 장비하면 빔 라이플, 바주카는 사용하지 못하게 되고, 상기의 해머 3대 이론을 충실히 따른 완전한 로망기체로 변화. DX에서 가드판정을 가진 특수공격 해머 돌리기가 추가되어 어느정도 할만해졌으며 빅잠이나 사이코 건담 등의 대형기체에 대해 근접해서 해머 돌리기를 사용하면 10초도 안 돼서 녹여버릴 수 있다.(!!!)
이후 건담 vs 건담에서는 턴에이 건담이 메인 무기로 건담 해머를, 퍼스트 건담은 N격투(지상 공중 안 가리고) 2타에서 레버 상+격투로 파생하는것으로 해머를 사용. 상대를 강제 다운 시킨다. 다만 퍼스트 건담의 경우 보이스가 "쟈마다!"라고 나오는게 간혹 "야마다!"로 들리는(…)
기동전사 건담 EXTREME VS에서는 퍼스트의 개사기 횡격투가 건담해머가 되면서 범위는 넓어졌지만 발동이 느려졌다. 턴에이의 건담해머도 여전한데 이번엔 3연타 휘두르기가 사라진 모양. 또한 포비든 건담의 특수무장으로 레이더 소환이 있는데 가드판정의 묘르닐 돌리기 후 사출공격을 하는 든든한 근거리형 어시스트가 되어있다.
  •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는 F까진 별것 아닌 무기였다가 알파에서는 건담의 주력무장으로 쓸 수 있을 정도가 되었으며, 특히 숨겨진 유닛인 G-3 건담의 건담 해머는 엄청난 고효율 무기이다. 한술 더 떠서 IMPACT의 G-3 건담은 기본적으론 알파랑 다를게 없지만 강화파츠 슬롯이 많아서 V업 유닛을 여러개 단 다음 격투가 강한 바니나 노리스를 태워서 해머질하면 문자 그대로 적을 분쇄하고 다닐 수 있다.
턴에이의 경우 원작에서 사용후 부러졌던 걸 반영해서인지 탄수제이며(…) 본 기체에 아무로 레이를 태우면 "장갑이 두꺼운 적에게는 건담 해머다!"라는 명대사를 들을 수 있다. 그리고 윙키 시절의 건담 해머 연출은 다이탄 해머에도 쓰였다.(...) 제3차 슈퍼로봇대전 알파에서는 아무로가 바란 도반용 전투 대사로 "해머라... 왠지 그리운 느낌이 드는데."가 있다(...).
  • 반다이 남코 게임즈의 Wii용 게임 SD 건담 스커드 해머즈에서는 건담이 오직 건담 해머만을 사용해서 게임을 진행해 나간다. 건담 해머, 하이퍼 해머 말고도 디자이너 오오카와라 쿠니오에 의한 다양하다 못해 기상천외한 형태의 해머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해머 사용 건담이라는 점에서 턴에이 건담이 찬조출연했는데 설정상 "사이드 3에서 발굴되었다."고 한다(…). 왜 게임중에 해머만 쓰냐면 템 레이가 무기로 해머종류만 만들었기 때문. 오프닝에서 레빌 장군이 다른 무기 없냐고 묻자 위에 다종다양한 해머를 소개하는 장면은 압권.
  • 건담 브레이커 시리즈에서도 등장한다. 다만 특수한 무기라 바리에이션이 적다보니 채찍계열로 분류되어있으며 딱히 차별점도 없다. 채찍계열이 공격판정범위가 매우 넓기때문에 쓰기 쉬운 것이 장점.
  • 건담 배틀 어설트 2에서는 통상 버전과 초필살기(!!!) 버전이 준비되어 있는데, 통상 버전은 해머를 그냥 앞으로 쭉 뻗으며 때리는 기술로 낼때랑 돌아올 때에 각각 판정이 있는 평범함을 보이지만, 초필살기 버전은 해머를 휘둘러 내리찍어버리는데 휘두르는 범위가 장난이 아니며 체력 1줄을 그냥 날려버리는 무식한 위력에, 단타라서 콤보보정의 영향도 적은데다가 이딴게 다운 공격으로도 들어간다. 체력 1줄 반 이하라면 건담해머 3방에 의한 즉사 콤보가 성립.
결정적으로 발동시의 껀담 해멀!이라는 외침이 압박과 중독성이 엄청난지라 역대 2차 매체에서의 건담 해머중 가장 임팩트있게 등장한 작품이 아닐까 싶다. 너스레는 치우겠다. 직접 감상해라.

(2분부터 보자.)

3.1 SD건담 캡슐파이터 온라인에서의 건담 해머

SD건담 캡슐파이터 온라인에선 퍼건의 무장변경사양으로, 건담(하이퍼 해머)라는 이름의 무기로 나왔다. 그런데 준위 이상 유저만 조합식을 조합할 수 있다.[4] 무장은 칼질, 회전공격, 던지기의 올근접형태로 계급제한만으로도 충분히 만들기 까다롭고 범용성이 부족하여 보긴 힘들지만 제대로 맞닥뜨리면 거...건담인가!라고 외치게 하는 위엄을 자랑한다. 그리고 레이더 건담의 키유닛이 되었다. BR유닛으로 육전형 건담(하이퍼 해머)가 나왔기도 했다.

레이더 건담의 경우도 해머를 장비하며 1번이 일반 5타, 3번 격콤형태로 해머돌리기가 구현되었다. 다루긴 좀 힘든 듯해도 평균 이상의 성능을 자랑하는 개념 묵기. 리미터 해제 등 스킬도 개넘이고 바주카+격콤+맵필이라는 '잘만 쓰면 캐사기급' 세팅으로 완전무장하고 나왔다. 만년 원사에겐 조합 따위 꿈도 희망도 없다...

턴에이 건담의 건담 해머도 구현되었는데 이 경우 가변후 1번 무장으로 구현, 리로드가 없다. 5타짜리 해머 돌리기로 하단판정이 갓건담의 3번에 필적한다.근데 그거 판정이 영 문제는 그거 데미지가 8대 쳐도 절반에 불과....묵념. 2번 무장은 해머던지기로 리로드는 7초 정도 데미지가 절륜한데 격투술이 뜨면 반피 조금 더 깎인다. 가변 후 근접필살기에서는 원작에 나왔던 쌍해머를 휘두르는 위용을 감상 할 수 있다. 하지만 핵미사일 투척에 밀려 웬만해선 보기 힘들다는 것이 함정 턴에이의 상향으로 베테랑 스킬인 화이트돌 격투술에 해머 데미지 증가 옵션이 붙어서 이전보단 좀 쓸만해졌다.
턴에이 건담 (월광접)은 가변전 1번, 2번 무장으로 구현되었다. 1번 무장은 무려 쌍해머로 8타를 치는데, 범위, 칼속, 칼댐 삼박자가 최상을 찍는 전설적인 사기 근접 무장으로 나왔다. 칼속은 리미터가 없는 왠만한 묵기와 동급이었으며 칼범위는 풀셉과 비슷한 정도였고, 특히 칼댐의 경우 8타를 가드 없이 맞으면 사망인 미친듯한 칼댐을 보여줬다. 2번 무장은 해머를 돌리면서 돌진하는 무장인데, 격투 범위가 무려 마스라오급이었다. 그런데 심지어 돌진기! 거기다 리로드 또한 10초 정도로 상당히 빨랐다. 격콤 효과가 없었다는 것은 정말로 최우의 양심.뭐야 이거 무서워. 이 1번, 2번 무장은 턴광접이 격반 유닛을 제외하고 최강의 자리에 오르게 해 준 무장이었다.
결국 나중에 칼속, 칼댐이 하향당했다. 특히 칼댐은 체감이 올 정도로 많이 하향당했다. 하지만 그런 것 상관 없이 격반만 없으면 여전히 잘 때려부수고 다닌다

건담 DX의 경우에도 무장증가 상향패치로 해머가 생겼다. 판정은 퍼건 하이퍼 해머 사양의 1타 다운 공격. 가변후 발칸과 해머의 추가로 인해 가변 후 운용 방법이 180도 달라졌다.

건담 아스트레아F 풀 웨폰 타입의 1번 무장이 GN 해머인데 판정이 좌우로 넓고 상하단 판정도 있다.
  1. 물론 이건 아무로 레이 한정의 핵발칸 보정이다.
  2. 이 때의 대사인 "역시 곡그다! 아무렇지도 않아"는 이후 여러 형태로 패러디되었으며, 곡그를 상징하는 명대사(?)가 되었다.
  3. 사실은 기동신세기 건담 X의 조기종영 탓에 나오지 않았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듯.
  4. 미션 드랍에서 보상으로 나오기 때문에 조합식을 얻을 수는 있지만 조합을 시도해봐야 계급 미달이라며 조합할 수 없다. 라고우도 동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