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빵바지

1 카고바지의 별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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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복에서 유래한 바지로 건빵주머니라 불리는 주머니가 양 무릎 바깥쪽에 붙어있다. 여자들이 싫어하는 남자패션을 뽑을 때 세 손가락안에 드는 아이템(...) 멋지고 뽀대나는 남자가 입었을 때는 남성미 풍기는 밀리터리룩이 되지만, 대다수의 남자들은 지저분한 아저씨들의 노가다룩이 되어버리기에 그렇다.
늘씬한 여자들이 레깅스를 입으면 각선미를 자랑하는 섹시 룩이지만 평범한 여자들이 레깅스를 입으면 돼지 뒷다리에 알타리 무가 달린 듯하여 남자들이 싫어하는 여자패션이 되버리는 것과 같다.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지만 몇 년 전부터는 정통 카고바지들을 재해석한 슬림핏, 스트레이트핏의 카고바지들도 많이 나오는데 과도하게 큰 건빵주머니나 너풀거리는 바지 밑단, 기타 자잘한 주머니들을 줄이고 너풀거리는 밴드를 없애는 등의 개량을 통해 충분히 요즘 트렌드에 부합하고 젊은 사람들의 취향에 맞추고 있다. 그때문에 예전보다는 여자들의 인식이 많이 좋아졌다.

2 군에서 사용하는 바지

일단 카고바지가 작업복에서 유래한 만큼 실용성을 중시하는 군복에도 채용되어 있기 때문에 무릎 옆에 주머니가 있다. 다만 전투복 외에 그냥 따로 건빵바지라고 불리는 물건이 있는데 동계용 방한복으로 위에 덧입는 바지가 있다. 디자인은 그냥 아무 무늬도 없는 녹색계통의 단색. 천이 굉장히 거칠다..지만 어짜피 군대에서 입는 물건이 정복같은게 아닌 이상 거친건 매 한가지. 신형 방한외피 재질과 비슷한 신형 바지도 존재하는데, 아무래도 원래 구형 건빵바지를 대체하려고 제작한 듯한 똑같은 제질에 똑같은 디자인에 위장무늬만 들어간 건빵바지도 극소수 존재한다. 전투복과 깔바지위에 착용하며, 사람에 따라 깔바지는 생략하기도 한다.

개인보급이 아닌 제대단위 보급이라 사람수와 안 맞을 수 있다. 모자란 곳의 경우 초병만 입고 벗어놓으면 다음 초병이 입는 식으로 돌려입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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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빵이 달려있는데, 짬이 안돼서 몸에 안맞는 것을 보급받으면 흘러내리는 경우도 있으므로 반드시 메줘야 한다. 벨트 메는 곳이 있으나 실제로 거기에 밸트매는 사람은 별로 없다.

멜빵이 달린 디자인 덕택인지 일부 부대에서는 마리오바지라고 불리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