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군대용어
1.1 개요
부대 진입로에 있는 위병소, 무기고와 탄약고같은 중요 시설, GOP처럼 철책 등을 경계하기 위해 초소나 간이 참호 등에 배치돼 부대 내외를 감시하고, 침입자나 탈주병을 막는 역할의 병사. 경계병으로도 불리지만 보초라는 말은 일본식 표현이다. 사단 본부대급의 큰 병영 에서는 초병(주로 위병소)만 하는 보직도 존재한다.[1] 보통 여단급 이하의 군에서는 다른 보직의 병사들이 1~2시간씩 특별근무의 형식으로 선다.[2] 본래 근무 시간은 1시간 이상 2시간 이하로 규정되어 있으나 여건상 규정대로 편성이 힘든 부대도 있다. 결국 운빨... 이게 얼마나 심하나면 아직도 많은 부대에서는 하루 최대 9~10시간까지 근무를 서기도 한다. 물론 작업열외따윈 없다.
1.2 수하 문제
초병을 위해하거나 다치게 하거나 초병의 지시에 따르지 않으면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민간인이나 누구든지 간에 군법에 저촉(!)된다. 실제로 군대에서 내려오는 전설 중에는 한밤중에 웬 아저씨가 부대를 어슬렁거리길래 확인 절차를 밟는데 '나 연대장이야, 연대장!'이라며 응하지 않자 붙잡아 포박한 뒤 부대로 데려가자 진짜로 그날 집에서 쉬다가 그냥 한번 올라와 본 해당부대 연대장이었던지라, 나중에 초병이 어떻게 되나… 하고 있었더니만 연대장이 도리어 초병에게 근무 제대로 섰다고 포상휴가를 줬다는 이야기가 있다. 실제로도 저렇게 되어야 맞는 이야기다. 그러니까 이런 거. 전설이 아니었나! 그런데 대대장 얼굴을 모르는 병사가 있다니. 변장을 했다고는 하지만. 푸른거탑의 포상휴가 에피소드에서 이와 비슷한 장면이 나온다. 물론 여기서는 대대장이고 직접 잡아서 데려간게 아니지만...
실제로 육군에서 공식으로 발간한 교범에 나와있는 에피소드로, 1950년대 후반 대대장이 수하를 무시하고 들어가려 했기에 경계근무를 서던 이등병 초병이 대대장을 정말로 쏴 죽였고 해당 병사는 아무런 징계를 받지 않은 채 무죄방면된 실사례가 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실사례다.[3]
민간인의 경우에도 초병이 수하를 할 경우 응해야 하는데, 초병이 시킨 대로 하면 된다. 일반인이 암구호를 알방법은 없기 때문에 수하에 몰라요/몰라 한마디 해주고 괜히 접근하지 말고 대기타면 된다. 그러나 초병의 수하에 불응하거나 도주하는 경우 교도소나 (미성년자의 경우)소년원에 갈 수도 있고 잘못하면 정말로 사살될 수도 있다. 또한 초병을 살해하거나 폭행하는 등 초병에 관한 죄를 저질렀을 경우나 총들고있는초병에게 이게 가능한가 미친놈이 아니고서야 무기 등을 탈취하여 군용물 절도가 될 경우 어떻게 이게 가능한지는 무시하자 신분이 어찌되었든 군사재판을 받는다. 그 민간인이 성인이든 미성년자든 상관없다. 미성년자라도 촉법소년이 아닌 이상 군사재판을 받고[4] 소년원이나 청소년 교도소에 가게 된다.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인지라 '그래 나 OO야~'하면서 수하고 뭐고 무시하고 지나가는 경우는 허다하고 한밤중에 술먹고 복귀하는 간부에게 수하를 할 때 'X까 새캬'라는 소리 안 들으면 다행(…) '손들어 움직이면 쏜다'는 수하에 쏴 봐 X발놈아!어차피 공포탄이잖아라며 대응하는 경우도 있다(…) 규정상 처리한다면야 나쁘진 않겠지만 그 간부가 자주 접하게 되는 인물이라면 껄끄러운 것도 사실이다. 제대로 하면 간부들이 싫어하고 느슨해지면 정보과나 기무대에서 갈궈대니 중간에서 난처하기 짝이 없는 임무. 위에 대대장 쏴죽였다는 초병의 사례도 이등병이라서 좋게 넘어간 거지 상병장급이 그랬다면 뭐 법적으로는 무죄방면 됐겠지만 전역할 때까지 심각한 눈칫밥을 먹고 살았을 것이 뻔하다.
또한 일부 간부의 경우, 초병의 대응 능력을 점검한다며 고의로 초병의 총을 달라고 하는 등의 행위를 하기도 한다. 이때에도 규정[5]대로 하는게 맞지만 심리상 쉽지만은 않다.
그외에 초병 수칙을 보면 초병의 권한과 의무가 자세히 나와있다. 군대 가면 다 배우게 된다. 조교들과 고참들이 지나치게친절하게 머릿속에 주입시켜준다. 요약해서 말하자면 초병은 근무지 내에서는 상대가 직속상관이 아닌 이상 출입을 통제하고 저항할 경우 포박, 급박한 상황일 경우 사살까지 가능한 막강한 존재이다. 허나 위에 나와있듯이 현실은 시궁창.
자세한 건 경계근무 문서 참고.
2 기동전사 건담 더블오의 고유명사
인혁련의 군부가 시행한 초인계획의 산물이며 초병 1호 소마 필리스와 건담 마이스터 중 한 명인 알렐루야 합티즘의 존재가 확인되었다. 체내 나노머신과 신경계통 처치로 보통 인간보다 월등히 높은 신체기능을 지니고 있으며 뇌양자파를 이용해서 반응속도를 높여서 전투력을 높이는 원리인 듯 하다.
MS의 성능 테스트 중이었던 소마 필리스가 궤도 엘레베이터 안에 있는 알렐루야와 정신감응 하는 모습이 작중에 나오며 초병시설을 파괴하러 간 알렐루야가 무수히 많은 초병들의 외침을 감지하는 모습도 나온다.
우주세기의 강화인간 기술과 다르게 GN입자 없이도 능력 사용에 따른 부담은 없으며 정신적인 문제는 대체적으로 없지만 초병자체가 전쟁을 위해 만들어진 인위적인 병기에 가까운 존재이며 따라서 초병끼리 느낄수 있는 상대에 대한 적의에 대해 정신감응을 하면 심한 두통을 일으키거나 정신이 한순간에 붕괴하여 폭주하게 된다. 일례로 서로를 이해하고 상대에 대해 적의를 가지지 않았던 마리 파파시와 알렐루야 합티즘은 서로에 대해서 정신 감응을 해도 두통을 느끼지 않는다. 어느 정도 경지에 오르면 할렐루야의 예처럼 뇌양자파를 차단할 수도 있는 모양이다. 또한 우주세기의 미노프스키 입자에 뉴타입이 반응하지 않는 것과 달리 GN입자에 반응하여 뇌양자파에 영향을 받기도 한다.
사실 우주세기의 강화인간처럼 인간의 특수한 초능력을 전쟁을 위한 병기로 이용한 비인간적인 프로젝트인것은 다를것이 없어서, 전부터 이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아했던 인혁련의 군인 세르게이 스밀노프가 솔레스탈 비잉의 건담 마이스터 알렐루야 합티즘이 초병시설 파괴 미션을 실시한 직후 폐지시켜 버린다.
나중에 이 초병이 이노베이터이론에 의해 탄생한 인공 이노베이터에 가까운 존재라는 설정이 공개되었다. 그렇기에 ELS들이 초병출신 건담 마이스터들에게 반응하는 장면들이 극장판 본편과 코믹스에서 나왔으며 극장판 이후 구인류군 측에서 사실상 유사 이노베이터인 초병 프로젝트를 이용한 병기로서 이노베이터와 초병을 이용하는 장면도 등장하였다. 애니 본작 중 초병은 위에 설명된 두명만 나오지만 외전쪽에선 레너드 파인즈라는 초병이 한명 더 나온다.
영문 더빙에서는 초병을 직역해 Super soldier. 진짜 Super soldier다. 쑤우퍼 쏠져. 덕분에 초병 1호인 이 아가씨는 영문판에서 졸지에 I'm a Super soldier No.1이라는 대사를 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