乞伏部
선비족의 집단 중 하나로 농서 인근에 거주했다.
오호십육국시대 때 전진을 공격했다가 패해 항복해 일시적으로 복속되었으며, 비수대전 직전에 군사를 일으켰다가 비수대전으로 전진이 패하면서 수많은 세력들이 난립했다. 동진이 패배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걸복부는 농서 일대를 장악해 걸복국인이 걸복부를 이끌고 독립한다.
그들이 세운 국가로는 서진(西秦)이 있다.
걸복부 소속 인물
- 걸복사번(乞伏司繁) - 걸복부의 수령. 371년에 3만의 기병을 이끌고 전진의 익주자사 왕통과 싸워 원천에서 왕통을 막았다. 그러나 도견산이 기습을 당해 부락의 5만여 명이 모두 항복하면서 걸복사번이 이끌던 무리들은 이 소식을 듣고 무너졌으며, 돌아갈 곳이 없게 되자 걸복사번은 전진에 항복하고 남선우에 임명되고 장안에 머무르게 되었다. 373년에 발한이 농서를 노략질하자 부견의 명으로 그를 공격해 항복을 받아내고 용사천에서 군사를 진수했고 376년에 사망했다.
- 걸복우린
- 걸복보퇴(乞伏步頹) - 걸복국인의 숙부. 383년에 농서에 군사를 일으켰고 부견이 이를 진압하기 위해 걸복국인을 토벌군으로 파견하자 이 소식을 듣고 크게 기뻐해 걸복국인을 맞이했으며, 술자리를 벌이고 부씨는 백성을 피폐하게 하면서 병사들을 멋대로 부려 망할 것이라면서 한 지방에서의 대업을 이룰 것이라 선언했다.
- 걸복토뢰(乞伏吐雷) - 걸복사번의 당숙으로 371년에 걸복부가 전진을 공격했다가 패하면서 항복했으며, 부견으로부터 용사라는 곳의 호군으로 임명되어 그 부락의 무리를 이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