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스 영문 4판의 서플리먼트의 하나. 유르스라는 행성의 유타리아라는 대륙을 소개하는 배경 설정집이다. 영문 3판(국문 1판)에서 유타리아 대륙을 소개하는 책의 제목은 GURPS Fantasy(GURPS 환타지)였으나 4판에 오면서 Banestorm으로 바뀌었다.
겁스 무한세계의 세계 중의 하나로도 언급되었다. 기본적으로 엘프, 오크, 인간 등의 다양한 생물체들이 유르스로 날아와서[1] 문화를 만들고 국가를 세우고 해서 오랜 시간이 흘러 그런 것들이 쌓이고 쌓여 나온 판타지다.
일반적으로 판타지물들은 기본적인 설정에서 실제 역사적 배경이나 문화를 바탕으로 가상의 설정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세계의 경우에는 '진짜'지구에서 넘어와서 문화적으로 어느정도 동결됐으므로 서구나 이슬람 문화가 사실적인 중세시대에 가깝다는게 특색이다. 말하자면 사실적인 중세시대에 엘프, 오크, 용들이 있다면? 에 대한 대답이 되는 설정이라 할 수 있다. (예를들어 카톨릭 교리는 엘프에 대해서 어떻게 규정한다던가...)
차원 이동이 핵심 요소이기 때문에 어떤 설정을 끌어와도 플레이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레이븐로프트와도 유사한 면이 있다. 실제로 서플리먼트에 힌두교를 믿으며 독일어로 말하는 흑인 부족이 발견되었으니 어떤 풍습이나 언어, 인종과 마주하더라도 놀랄 것 없다는 언급이 있다(...)
또한 세계관이 상당히 자유롭고 트여있어 설정 상의 몇몇 미스테리한 부분은 마스터가 자유롭게 해답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일종의 열린 결말을 유지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보통마력지대[2]이며, 도검류의 소지에 어느 정도의 신분이 필요한 등 전투 판타지 용으로는 조금 제약이 많은 세계라는 것이 상당한 흠.
참고
- ↑ 엘프와 오크는 이 세계의 토착 생물체이다. 그런데 엘프들 중의 한 분파가 오크를 이 세상에서 제거하려는 크고 아름다운 마법 의식을 집행하다가 마나가 역류(=주문 판정 대실패)해서 이 세계에 아주 큰 베인스톰이 발생하게 되었고, 그 베인스톰이 천년이 넘는 시간에 걸쳐 온갖 세계에서 온갖 생물체들을 다 끌어오고 있다. 인간이 이 과정을 거쳐 도래한 생물체 중 하나이며, 룰북에서는 수많은 시대, 수많은 세계에서 인간이 끌려왔음을 암시하는 부분이 있다. 참고로 이 일을 만든 그 엘프 분파는 다크엘프가 되었다.
- ↑ '마법 재능' 장점을 타고 나지 않으면 마법을 쓸 수 없는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