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행 급행전철노래부르는 전철로 유명한 2100계
Keihin Electric Express Railway
京浜急行電鉄
일본의 16대 대형 사철 중 한 곳. 게이힌, 그러니까 도쿄(東京)와 요코하마(横浜)를 연결하는 노선을 운행하는 철도 회사이다. 약칭으로 "케이큐[1](京急)"라고 한다. 별명은 [wiki:"게이" Gay]Q
시나가와역을 터미널 역으로 가지고 있으며, 케이세이 본선+[wiki:"도쿄 도영 지하철" 도에이] 아사쿠사선+케이큐 본선의 3사 직통 운전으로 도심까지 교통을 일부 책임지기도 한다. 케이큐 본선과 공항선, 다이시선, 즈시선, 쿠리하마선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 영업거리는 87.0km.
1898년 설립되어 관동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전철회사로 알려져 있다. 2차 대전 때 도큐에 합병된 흑역사를 거쳐 1948년에 다시 독립하였기 때문에 설립일은 그 때로 되어 있다.
JR 게이힌토호쿠선과 경합하는 구간이 많아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매우 많은 노력을 기울여 한국의 많은 철도 동호인에게 존경(...)을 받고 있는 노선이다.
일단 빠르다. 얼마나 빠르냐면 츠쿠바 익스프레스가 개통하기 전까지 관동에서 가장 빠른 사철 노선이었다. 최고속도가 120km/h. 거기다가 가감속마저도 빨라서 한때는 케이큐를 타면 급가/감속을 할 때 멀미를 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 지금은 나아졌다. 원래 노면전차나 지역철도식으로 만들어져서 JR선에 비해 선형이 안 좋은 것을 차량이고 노선이고 할 것 없이 극한까지 끌어 올린 것.
또 하나의 특징은, 하네다 공항으로 들어가는 유일한 철도라는 점이다. 원래 2차대전 시절에 하네다로 들어가는 철도였지만, 패전 이후 미군에 하네다를 접수당하면서 노선이 폐지당하고 근처에만 갈 수 있었다. 그 후, 하네다가 다시 민간 공항으로 돌아오면서 도쿄 모노레일이 공항으로 들어가는 유일한 궤도계 교통수단이었으나, 오랫동안 포기하지 않고 기다리다가, 1993년 하네다 역 개통, 1998년 하네다 공항 역 개통과 함께, 염원하던 하네다 철도 운영을 재개하여 현재는 도쿄 모노레일과 함께 2대 궤도계 교통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급행 전철의 운행을 잘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적절한 곳에 대피선을 설치하여, 복선(선로가 2가닥)임에도 불구하고 5가지나 되는 급행 등급이 돌아가고 있다. 게다가 전철 하나을 중간에서 잘라 두 대로 갈라 운행하기까지 한다. 이를 철도쪽에서는 병결이라고 하는데, 사실 굉장히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한 부분이다(고속으로 연결시 충돌, 심하면 탈선위험 존재). 하지만 게이큐의 그것은... 한없이 부드럽다.
또한 신호가 전자식으로 바뀐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예전에는 상상도 못할 완급결합을 선보이곤 했다. 예를 들어서 대피선이 하나인 복선역에서 급행 2편 통과시키기.
열차가 본선진입후 후진(!)해서 대피선으로 들어가는 초유의 완급결합이다.
특이사항으로 노래를 부르는 전철이 존재한다.(...) 대체로 2100형에서 들을 수 있으며, 워낙에 구동음이 아름다워서 SUPER BELL"Z라는 밴드가 노래로 만들었을 정도다.(...) (들으러가기) 참고로 이 소리는 인버터에서 나는 소리로, 독일의 지멘스가 만든 부품이다. 그래서 지멘스 옥타브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그런데 이 회사가 코레일의 8200대 전기기관차에도 인버터를 넣어서, 소리는 다르지만 어쨌든 여기서도 노래를 들을 수 있다. 들을 일 있으면 한번 들어 보도록.(...)
- ↑ 표준 표기는 게이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