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야구의 선발 투수의 게임별 퍼포먼스를 평가하는 기록. 세이버매트릭스의 대부인 빌 제임스가 고안했다.
2 계산법
선발 투수가 한 게임에서 거둔 기록에 다음과 같이 점수를 매겨서 계산하다.
2.1 플러스 점수
- 기본 점수 50점
- 아웃카운트 하나당 1점
- 5회부터는, 이닝을 마칠 때마다 2점
- ex) 5회를 마감하고 강판한 경우와 6회에 올라왔으나 6회를 마감하지 못하고 강판한 경우, 둘다 5회만 마친 것이 되므로 둘다 2점
- 탈삼진 하나당 1점
2.2 마이너스 점수
- 자책점 하나당 4점
- 비자책 실점 하나당 2점
- 피안타 하나당 2점
- 피볼넷 하나당 1점
2.3 계산 예
9이닝 기준으로 메이저리그 최고 기록인 케리 우드의 20탈삼진 완봉승 경기를 예로 들어보자.
이 경기에서 케리 우드의 기록은 9이닝 20탈삼진 1안타 0볼넷 완봉승.
먼저 아웃카운트로 27점(1*27), 5회부터 9회까지 5이닝을 마감했으므로 10점(2*5), 탈삼진으로 20점(1*20) 플러스가 된다. 마이너스는 오직 피안타 하나로 인한 2점뿐.
따라서 이 경기 케리 우드의 점수는 50+27+10+20-2=105점이 된다.
또 다른 예로, 2015년 9월 10일 선발승을 거둔 김광현의 이 날 게임스코어를 계산해 보자.
김광현의 기록은 8이닝 1실점 1자책점 5안타 1볼넷 6탈삼진이다. 따라서 계산은 다음과 같다.
50(기본 점수)+24(아웃카운트)+8(5회부터 8회까지 4이닝 마감*2)+6(탈삼진)-4(1자책점)-10(5피안타*2)-1(1볼넷)=73점
이론상 9이닝 기준 최고 점수는 114점.
27탈삼진으로 퍼펙트 경기를 했을 경우 50+27(아웃카운트)+10(5회부터 9회까지 5이닝 마감)+27(탈삼진)=114점이 된다.
대체로 60점이 넘어가면 상당한 호투라고 볼 수 있으며, 90점대 이상은 속된 말로 그날 '제대로 긁힌' 수준.
3 퀄리티 스타트와의 비교
퀄리티 스타트의 기준인 6이닝 3실점을 게임 스코어로 계산해 보면 대략 다음과 같다.
편의상 비자책점은 없다고 가정할 경우,
일단 6이닝 3실점만으로 계산하면 다음과 같이 된다.
50(기본 점수)+18(아웃카운트)+4(5,6회 2이닝 마감)-12(3자책점)=60
이 60점에서 예를 들어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정도를 했다고 하면
60-12(피안타)-2(볼넷)+6(탈삼진)=52점이 된다.
결론적으로 선발 투수의 평가 기준으로는 퀄리티 스타트보다 게임 스코어가 약간 높은 기준을 적용하는 편이라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