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대 경성우편국의 모습. 지금 남아있었다면 참 중후했을 듯
개요
경성우편국(京城郵便局,영문명 Keijo Post Office)은 현재의 서울 중앙우체국 자리에 있었던 우편국 건물이다.
당시 경성우편국의 청사는 1913년 10월에 착공하여 1915년 9월 15일에 준공되었다. 설계자는 알려져 있지 않다.
옥탑 1층 지상 3층 지하 1층의 연건평 1,320평 넓이로 지어진 이 건물은 구조 양식이 르네상스식으로 웅장하고 화려했으며 철근 콘크리트조의 외양(外樣)은 붉은 벽돌과 화강암으로 혼합하여 건축되었다. 조선은행 ·경성부청사 ·조선총독부· 경성역과 같이 중앙에는 근대형식적인 돔을 얹었고 창틀은 아치 형식으로 꾸몄다. 1937년 경성-도쿄간의 전화통화 시험식을 여기서 열린바 있다.
해방후 서울중앙우체국으로 바뀌었고 6.25 전쟁으로 반파되었다 1957년에 남아있던 철골을 베이스로 흰색으로 칠하고 다시 보수했다가 1981년 철거되어 성냥갑 건축물의 서울중앙우체국을 다시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