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화도 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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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등지에서 서식하는 조개

정식 학명은 쇄방사늑조개이나 이 조개가 전라북도 부안군에 위치한 계화도라는 섬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에 계화도 조개라는 이름이 유명하며 지역 주민들은 이 조개를 아사리라고 부른다. 바지락보다 작은 조개로 구워 먹거나 젓갈을 해서 먹는다.

한국에서는 계화도 일대에서만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새만금 사업 크리로 한국 본토에서는 숫자가 많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미국 샌프란시스코 해안에서는 왕성한 번식을 하고 있다. 한국에 들어온 선박에 붙어서 미국까지 와 번식을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적수가 없는 외래종이라 이미 다른 종류의 해상 생물들을 밀어내고 왕성한 번식력을 보이면서 샌프란시스코 해안을 장악했으며 캘리포니아 해안을 따라 북상중이라고 한다. 본토인 한국에서는 멸종이네 마네 하는 소리가 나오는 걸 보면 묘한 느낌이 든다(...). 출애굽기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