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사라지면 고릴라에게 희망이 있을까?[1]
1 개요
미국의 소설가 다니엘 퀸이 쓴 소설.
25개의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적지 않은 수의 미국 고등학교에서 독서 교재로 채택된 책이다.
2 내용
내용은 68혁명이나 히피문화와 같은 젊은이들이 일으킨 반란이 아무런 변화도 일으키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실망한 주인공이 '스승이 제자를 구함'이라는 광고를 보고 찾아간 어떤 사무실 건물에서 고릴라를 만나고, 그 고릴라에게 가르침을 받는다는 내용이다.
읽다가 보면 느끼겠지만, 소크라테스의 대화식 가르침을 보여주며, 현대 문명이 진행되가는 잘못된 방향을 짚어낸다.
현대 문명에서 살아가는 우리를 역할을 맡은자(Taker), 지구와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얼마남지 않은 이들을 역할을 맡지 않은자(Leaver)로 표현하며 인류가 지구의 법칙들에 맞추며 살아가야 진화를 이뤄내고 생존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카인을 농경문화, 아벨을 목축문화로 표현하는가 하면, 먹이사슬을 이웃끼리 먹고 먹히는 괴상한 마을로 표현하기도 하는 등 신선하고 흥미로운 해석들로 어렵고 짧은 논지를 쉽고 길게 풀어 설명한다.- ↑ 이는 인간이 사라지면 고릴라가 번영할까, 아니면 오히려 멸망할까라는 중의적 해석이 가능한 문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