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인

1 Cain/Kain

각종 픽션에서 쓰이는 전형적인 이름. 카인, 가인, 혹은 케인 등으로 읽기도 한다.

픽션 속에서 본 이름을 가지고 등장하는 캐릭터는 십중팔구 어둠과 죽음에 얽힌 카리스마화신과 같은 인물로 설정된다. 본 이름을 가질 경우 보통 악당으로 등장하지만, 단순한 악당보다는 복합적인 면모를 드러내는 폭풍간지형 캐릭터인 경우가 많다. 때때로 주인공의 이름이 되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 이 경우 대체적으로 작품의 분위기 자체가 암울하다.

1.1 1의 유래이자 창세기의 등장인물

모릅니다. 제가 아우를 지키는 사람입니까?

성경창세기에서 등장하는 카인(קין, Qayin)과 아벨(הבל, Hevel) 이야기. 이름의 유래는 히브리어로 '', '작살', '획득'을 뜻한다. 성경에 따르면 그는 최초의 인간아담이브장남이었으며, 무엇보다도 인류 최초의 살인자이다. 특히나 최초의 살인동생인 아벨을 대상으로 하였다는 사실은 신화적 메타포로서 의미심장하다.

성경에 기록된 사람만이 실제로 존재한 사람이라고 가정하면 카인이 휘두른 돌은 인류의 1/4을 죽인 무기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지만, 당연히 이는 우스갯소리일 뿐. 카인이 살인죄를 쓰고 쫓겨나서 "다른 사람들이 나한테 해코지를 할까봐 두렵습니다(창세기 4장 14절)"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성경에 기록되지 않았을 뿐, 사람이 있었으며, 그것도 꽤 많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그의 일생은 그 한 장면 한 장면이 오늘날 현대인의 관점에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수수께끼로 가득하다. 단순히 교육적인 내용으로 읽을 수도 있지만, 워낙 의미심장한 이야기라 다양한 해석이 분분하다. 이하 원문을 옮기면 다음과 같다.

1아담이[1] 아내 하와와 한자리에 들었더니 아내가[2] 임신하여 카인을 낳고 이렇게 외쳤다. "야훼께서 나에게 아들을 주셨구나!"
2하와는[3] 또 카인의 아우 아벨을 낳았는데, 아벨은 양을 치는 목자가 되었고 카인은 밭을 가는 농부가 되었다.
3때가 되어 카인은 땅에서 난 곡식을 야훼께 예물로 드렸고
4아벨은 양떼 가운데서 맏배의 기름기를 드렸다.[4] 그런데 야훼께서는 아벨과 그가 바친 예물은 반기시고
5카인과 그가 바친 예물은 반기지 않으셨다. 카인은 고개를 떨어뜨렸다. 몹시 화가 나 있었다. 야훼께서 이것을 보시고
6카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왜 그렇게 화가 났느냐? 왜 고개를 떨어뜨리고 있느냐?
7네가 잘했다면 왜 얼굴을 쳐들지 못하느냐? 그러나 네가 만일 마음을 잘못 먹었다면, 죄가 네 문 앞에 도사리고 앉아 너를 노릴 것이다. 그러므로 너는 그 죄에 굴레를 씌워야 한다."
8그 뒤 카인은 아우 아벨을 들로 가자고 꾀어 들로 데리고 나가서 달려들어 아우 아벨을 살해한다.
9야훼께서 카인에게 물으셨다.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카인은 "제가 아우를 지키는 사람입니까?" 하고 잡아떼며 모른다고 대답하였다.
10그러나 야훼께서는 "네가 어찌 이런 일을 저질렀느냐?" 하시면서 꾸짖으셨다. "네 아우의 피가 땅에서 나에게 울부짖고 있다.
11땅이 입을 벌려 네 아우의 피를 네 손에서 받았다. 너는 저주를 받은 몸이니 이 땅에서 물러나야 한다.
12네가 아무리 애써 땅을 갈아도 이 땅은 더 이상 소출을 내지 않을 것이다. 너는 세상을 떠돌아다니는 신세가 될 것이다."
13그러자 카인이 야훼께 하소연하였다. "벌이 너무 무거워서, 저로서는 견디지 못하겠습니다.
14오늘 이 땅에서 저를 아주 쫓아내시니, 저는 이제 하느님을 뵙지 못하고 세상을 떠돌아다니게 되었습니다. 저를 만나는 사람마다 저를 죽이려고 할 것입니다."
15"그렇게 못하도록 하여주마. 카인을 죽이는 사람에게는 내가 일곱 갑절로 벌을 내리리라." 이렇게 말씀하시고 야훼께서는 누가 카인을 만나더라도 그를 죽이지 못하도록 그에게 표를 찍어주셨다.
16카인은 하느님 앞에서 물러나와 에덴 동쪽 놋이라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창세기 4장 1 ~ 16절 (공동번역성서)

해석하자면 이렇다. 농부인 카인은 곡물을 기르고 양치기인 아벨은 을 쳤는데, 하느님에게 제사를 지낼 때 카인은 곡물을 바치고 아벨은 새끼 양의 고기를 바쳤다. 그런데 하느님은 아벨의 것만 받고 카인의 것은 받지 않았더란다.고기가 없잖아 원문에서는 하느님이 카인에게 "네가 네 동생처럼 제대로 제사를 드렸냐고" 면박을 주는 장면이 있지만, 정확하게 무슨 이유인지는 알 수 없어서 해석이 다양하다.

그리하여 앙심을 품은 카인은 아벨을 들판으로 꾀어내어서 머리를 돌로 내려쳐 살해한 게 성경에 기록된 인류 최초의 살인이 된다

그리고 하느님은 격노하여 카인을 추방했으며 잘 알려지지 않은 내용이지만, 이때 카인은 하느님이 자신을 버리면 사람들이 자신을 업신여기고 죽이려 들 것이라고 하소연한다. 그러자 하느님은 그에게 표식을 주고 카인을 죽이는 자는 7배의 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선언한다. 이것이 소위 카인의 낙인이라는 것인데, 이 또한 읽는 사람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요소. 왜 벌을 내리면서 결정적으로 그의 목숨을 보전시키려고 한 것일까? 정확한 건 아무도 알 수 없지만 기본적으로 야훼의 킹왕짱스러운 관대함을 강조하려는 의도가 강하다고 여겨진다. 사실 야훼는 카인을 추방하기 전에 용서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두 번이나 줬다. 먼저 동생인 아벨에게 앙심을 품었을 때 그의 마음을 꿰뚫어보고 "죄가 네 문 앞까지 이르러 너를 노리고 있는데 그 죄악을 잘 다스려야 하지 않니?" 라고 경고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카인이 아벨을 죽였을 때도 "네 동생 어딨냐?"라고 물어 스스로 고백하도록 유도한다. 이렇듯 두 번이나 기회를 주었는데도 카인이 뻔뻔하게도 "제가 제 동생 지키는 사람입니까?"하고 따지니 그제서야 못 참고 야훼도 분노를 터뜨린 것. 하지만 그렇게 분노를 터뜨리는 와중에도 결국에는 카인을 보살펴 줬기 때문에 야훼의 관대함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읽을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카인이 두려워 했던 '사람들'은 누구일까? 성경에 기록되지 않은 다른 아담의 자손이라는 설이 있으나, 이는 어쨌든 추론일 뿐이다. 이상하게도 이 부분에 대한 자세한 정황은 누락되어 있기 때문에 이렇다 저렇다 쉽게 결론을 지을 수는 없으며 창세기의 구멍으로 남아 있다.

이후로 카인은 놋 땅에서 결혼하고 정착하게 되며 누구와 어떻게 결혼했는지는 성경에 나와 있지 않으므로 알 수 없으므로 이 역시 창세기 4장 14절과 같은 이유로 신학계에서는 오랜 떡밥으로 남아 있다. 하지만 많은 사학자들은 카인의 부인이 다름 아닌 그의 여동생 혹은 누이라는 설을 제시한다. 즉 아담과 하와는 세 아들 이외에도 여러 딸들을 낳았지만, 구약성서의 특성상 기록되지 않았고 카인과 셋은 그런 자기들의 여자 형제들과 결혼하여 자손을 낳았다는 것이다. [5]

마지막으로 재미있는 것은, 사람들이 멸시하고 자신을 죽이려고 들까봐 두려워서 을 쌓았다는 사실. 사람들이 두려워서 사람들이 우글거리는 도시를 만들었다니 실로 아이러니하다. 이로써 그는 최초의 도시 건설자가 되었다. 그런데 어떻게 그게 가능했는지는 역시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유목·수렵·채집 생활로는 도시를 세울 수 없기 때문. 수렵이나 채집으론 도시를 세울 만한 식량이 확보되지 않기 때문에 농업 기반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가축을 기르면 되겠지만, 땅에게 저주를 받은 카인이 어떻게 가축을 기르고 먹일 수 있었는가 하는 문제가 남는다. 농사꾼이었던 카인이 도시를 세웠다는 것, 땅으로부터 저주받은 카인이 어떻게 도시를 세울 만한 생산력을 갖출 수 있었는지 등 흥미를 유발시키는 요소가 한둘이 아니다. 다만 그렇게나 웅장했다고 전해진 다윗왕의 성터도 정작 발굴된 뒤에는 매우 보잘 것 없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카인의 성 역시 그냥 좀 큰 집터나 촌락 수준이었을 가능성도 있다.

1.1.1 신화에 대한 해석

1.1.1.1 아벨과 카인의 대립

역사 혹은 인류학적 측면에서는 우선 인류가 농경과 유목이라는 갈림길에서 갈라져 서로 대립과 반목을 시작하는 것을 신화적으로 풀어서 묘사한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히브리인이 유목민이었기 때문에 농경민인 카인이 악인으로 묘사되었다는 것. 실제로도 유대교의 전통적인 번제 의식은 짐승의 고기를 태워서 야훼에게 바치는 것이었는데, 이 같은 측면에서 바라보면 본 신화는 유대교 제사 의식의 기원을 설명한 것일 수도 있다.

유대인들이 정착하여 농경생활에 접어든 후에 쓰여진 탈무드에서는(즉 원전인 구약 성경에는 이런 내용이 없다[6]), 아벨이 자신의 가축을 카인의 밭으로 몰아넣고 곡식을 짓밟게 하면서 카인에게 "너는 내가 생산한 가죽으로 옷을 만들어 입고 있으니 내 가축들이 너의 밭을 짓밟아도 어쩔 수 없지"라고 놀렸다고 한다. 그래서 카인은 정당방위로 아벨을 살인했다는 것. 유대인들이 농경민이 되면서, 반대로 유목민인 아벨을 악인으로 묘사하게 되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1.1.1.2 카인의 낙인

하느님이 카인을 죄인으로 선포해놓고도 정작 그런 카인을 다른 사람이 죽일 수 없게 한 이유에 대한 추측들이다.

  • 카인이 쉽게 죽을 수 없으므로 그 평생동안 최초의 살인자로 낙인이 찍히고 평생 고통받으며 살았으리라는 것이고, 이게 궁극적인 형벌이라는 설이 있다.
  • 후대의 신학 해석에선 '죄인조차도 하느님의 사랑과 보살핌을 받는다'라는 훈훈한 의미로 해석한다.
  • 역사학적으로는, 산 제물(= 아벨)을 신에게 바친 사제(= 카인)가 그 피를 흘리게 한 죄를 닦는 정죄 기간 동안 공동체로부터 떨어져 있고, 그 정죄 기간 동안 보호를 받을 수 있는 표식을 받는다는 바빌로니아의 관습이 성경에 융합된 거라는 설도 있다. 나름대로 설득력은 있는데 일단은 설이다.
  • 카인이 죄인일 지언정 어쨌든 누군가 그를 죽이는 것 또한 또 다른 '살인'이라는 죄를 범하는 것이 되므로 그것을 막기 위해 그랬다고 볼 수 있다.
1.1.1.3 왜 카인의 제물을 받지 않았는가?

신학적인 해석으론 위에 언급된 대로 카인의 됨됨이가 잘못되었기에[7] 그 제물을 받지 않았다는 해석이 있다. 아무래도 성경이 종교 서적이다 보니, 유목민과 농경민의 대립보다는 도덕과 마음가짐을 다루는 것이 더 아귀가 맞다고 보는 것이다. 이를 주장한 신학자들은 역사/문화 배경을 빼놓긴 했지만 "하느님을 어찌 육식선호자 따위로 치부하느냐, 이는 잘못된 해석이다"라는 나름대로 일리있는 말을 하고 있다.[8] 또한 시편 50장 13절[9]에서도 이 사건에 관해서 간접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다만 어째서 하느님이 카인을 반기지 않았는지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는다.

한편 위의 성경 인용 구절에 보이는 창세기 4장 3절의 "때가 되어"에 주목하여, "당대의 제대로 된 제사 의식[10]을 알 만큼 장성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제멋대로 생축 대신 곡물을 바친 것에 신이 진노한 것. 참고 링크 한편으로는 곡식류가 씨앗 하나로 많은 열매나 곡물을 재배할 수 있는 반면 가축류는 짐승 한 마리로는 상대적으로 더 적은 새끼들만 낳게 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야훼가 "상대적으로 더 귀한 가축"을 제물로 바친 아벨의 정성을 더 기특히 여겨 선택했다는 주장도 있다.

어찌됐든 동생의 제물만 받아들여진 것에 대해 열폭한 카인은 질투심 때문에 아벨을 살인하고, 아벨의 피가 으로 스며들자 땅은 카인에게 저주를 내린다. 그는 땅으로부터 무엇인가를 얻을 수 없으며 땅으로부터 도망다녀야 하게 되었다.

그런데 카인이 농부라면 땅의 저주를 받았다는 이 대목은 해석하기 난감하다. 일단 가장 온건한 해석에 따르면, 농부가 고생한 것에 비해서 소득을 얻기 힘들다는 사실에 대한 비유라고는 하지만… 또 역사학적으로는 지나친 관개농업이 불러온 토양의 황폐화를 묘사한 것이라는 설도 있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관개농업으로 인한 토양의 황폐화로 쇠퇴했다는 설[11]을 보면 그렇다.

1.1.2 영향

알 수 없는 이유로 차별대우를 받았다는 점, 농사꾼이었다가도 동시에 땅으로부터 저주를 받았다는 점, 큰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추방만 당하고 목숨은 철저하게 보장받았다는 점, 사람을 피했음에도 불구하고 결혼하고 도시를 만들고 일족을 형성했다는 점 등, 이처럼 카인의 일생은 하나부터 열까지 모순으로 점철되어 있다.

이른바 카인의 후예는 이 같은 모순에서 발생한 떡밥이다. 카인은 결혼하고 도시를 만들고 일족을 퍼뜨렸다. 그렇다면 카인의 후예는 어디에 있는가? 우리는 카인의 후예인가, 셋의 후예인가? 카인의 후예와 카인 아닌 자의 후예는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는가? 이에 대하여 제시된 답 중 하나가, 바로 카인의 후예는 우리 같은 인간이 아니라 괴물이라는 것.
이렇게 되니까 카인 설화의 다른 모순점도 그럭저럭 해명이 된다. 카인은 인간이 아닌 괴물과 동침하여 괴물의 일족을 퍼뜨리고 괴물의 도시를 세움으로써 인간의 위협으로부터 스스로를 지켰다는 것. 카인은 목숨을 철저하게 보장받았다는 점에서 아하스 페르쯔 같은, 저주로서의 불로불사의 원형으로도 여겨진다.

또한 카인의 자손 중 하나인 투발카인은 최초의 대장장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전쟁에 쓰이는 무기와 갑옷의 주재료가 무엇인지 따져보면최초의 전쟁 역시 카인의 자손에 의해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1.1.3 창작물에서의 묘사

카인(월드 오브 다크니스) 참조. 화이트울프의 TRPG 게임 월드 오브 다크니스에서 설정한 뱀파이어의 기원은 실로 지금까지 논한 카인 관련 떡밥의 집대성이라고 할 수 있는데, 다름이 아니라 카인이 흡혈귀의 시초라는 것. 놋 땅으로 쫓겨난 카인은 저주로 인하여 흡혈귀의 여러 약점(빛에 약함, 피만 먹을 수 있음 등)을 얻게 되었으며, 먼저 악마을 얻은 릴리스와 만나서 흡혈귀의 여러 마법적 능력을 얻었다. 그리고 자식을 낳았고(= 몇몇 사람들을 뱀파이어로 만들었고), 바로 그들이 흡혈귀의 조상이 되었다는 것. 후대의 여러 작품이 이 설정을 빌려쓴 통에 오늘날 카인 = 흡혈귀의 아버지 설은 거의 정설처럼 취급되고 있다.

월드 오브 다크니스를 기반으로 한 트로이카 게임즈의 게임 뱀파이어 더 마스쿼레이드 블러드라인에선 제작진들이 알고 보니 허구한 날 보던 지나가는 무명의 NPC 한 명이 카인이었다는 설정을 끼워 넣을 계획이었지만, 본 게임의 설정이 원작 월드 오브 다크니스의 설정에 편입될 작품인지라 원작자인 화이트울프로부터 거절크리를 먹었다. 하지만 이름만 카인이라고 안 써놨지, 온몸에 "나 카인" 오라를 두르고 있고, 아나크 편에서 엔딩을 볼 경우나, 말카비언 캐릭터로 플레이할 경우 떡밥이 더 강해진다. 게임 팬들은 이미 이 NPC를 그냥 카인 취급하고 있다. 자세한 것은 택시 기사(뱀파이어 더 마스쿼레이드 블러드라인) 항목 참고.

수퍼내추럴에서는 '살인의 아버지'라 불리며, 루시퍼의 명령에 의해 지옥과 지옥의 모든 시스템을 만들고 거기다가 지옥의 기사들을 만든 장본인으로 나온다.[12] 카인(수퍼내추럴) 항목 참조. 그리고 카인이 자신의 동생을 죽인 진짜 이유는...[13]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에서는 만악의 근원 템플 기사단의 시조라고 언급된다.

영화 노아에서는 카인의 후손 투발카인이 인류를 이끄는 왕이자 악역으로 나온다. 인간의 속물적인 면과 본능적인 욕망[14]을 나타내기 때문에 악역인 동시에 인간적인 면을 보이는 캐릭터라는 점에서 노아보다 더 인간적이라는 평도 있다.

2009년에 SBS드라마 스페셜 카인과 아벨이라는 드라마에서는 어느 아랍인 연기자가 연기한 이선우의 설정을 '카인'으로 잡았으나, 결국 악역 감싸기와 기봉이 리턴즈 같은 연기포스가 아벨[15]에게 훨씬 밀린다.는 악평만 받았다.

프롬 소프트웨어의 게임 블러드본에서는 혈족들이 살았던 카인허스트 성이라는 지역이 나온다. 설정상 혈족을 사냥하는 처형단에 의해 몇몇을 제외하고는 절멸해있다. 보스 순교자 로가리우스 처치 후 혈족의 여왕 애나리스와 혈족 계약을 맺으면 상점에서 구입 가능한 장비의 이름들은 아예 카인의 XX이다.

2015년 영화 *히네버다이드* 에서도 등장한다.

1.1.4 기타

서양에서는 아이에게 붙여줘서는 안될 이름 중 하나로 분류되었다. 그렇지만, 원어인 Kain/Cain이 아닌 Cane/Kane으로 바꾸는 꼼수를 부리는 이들도 있다.

인류의 1/4를 죽인 대학살자라는 농담도 있다. 하지만 위에서 말한 대로 고대 유대인 사회는 남성 위주이기 때문에, 여성은 족보에 올라가지 못하는 사회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확실하지는 않다.[16]

1.2 이 이름을 가진 동명이인

위의 이야기와 어느 정도 연관성을 가진 캐릭터도 있고 그냥 이름만 같은 캐릭터도 있다. 위의 이야기가 실제 모티브로 사용된 캐릭터는 ☆.

1.2.1 Dawn of War 2 - Retribution/캠페인의 카오스 캠페인에 등장한 영웅

블랙 리전의 어스파이어링 챔피언.

게임 상에서 어펜스 트레잇 1단계로 시작하는 하복을 찍으면 중화기 사용이 가능한 화력 지원을 담당하는 영웅이 되고, 스테미너를 5단계까지 찍으면 블라이트 그레네이드 사용이 가능하며 에너지 트레잇을 5단계까지 찍으면 유닛 충원까지 담당하는 영웅이 된다. 레트리뷰션의 스페이스 마린 캠페인으로 치면 유닛 충원으로는 마텔러스[18], 화력 지원으로는 에인션트의 특성을 가진 카오스 캠페인의 영웅이다.

2 kein

독일어에서 부정하는 의미로 쓰이는 형용사 겸 대명사. 주로 명사를 부정할 때 쓰인다.(영어NO와 비슷) 예시는 다음과 같다.

  • Ich habe kein Geld dabei. 나는 수중에 돈이 없다.
  • Keiner liebt mich.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는다. (독일 영화 파니 핑크의 원 제목)
  1. 가톨릭 성경에는 "사람이"로 번역되어 있다.
  2. 가톨릭 성경에는 "그 여자가"로 번역되어 있다.
  3. 가톨릭 성경에는 "그 여자는"으로 번역되어 있다.
  4. 양과 양의 기름을 드렸다고 번역되는 버전도 있다. 아는분이 확인 바람.
  5. 물론 이런점들은 앞에서 말하듯이 성경, 특히 구약이 그 당시 사람들의 생각의 한계에 머물러있기 때문이다.
  6. 하지만 국내에 '태초에'라는 제목으로 정발된 일본(아마도)의 성경 애니메이션에는 이 이야기를 각색한 듯한 부분이 묘사되어있다. 여기서는 가인이 자신의 곡물을 멋대로 먹은 양 한마리를 홧김에 쳐죽이고 아담의 난입으로 상황이 종결되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7. 이미 수 차례 언급 되었듯, 하느님이 자신의 제물을 받지 않았다고 '열폭'하여 친동생을 때려죽인 성품을 지닌 작자이다. 다만 이는 카인이 신앙심이 너무도 깊었던 사람이기에 하느님에게 버림받았다는 생각에 순간 욱해서 그런 것이라고 볼 수도 있으니(물론 이도 옳은 신앙이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여전히 미스터리이다.
  8. 일본의 성인(聖人) 개그 만화 세인트 영멘에서는 정말 하느님이 육식선호자라서 카인의 제물을 받지 않았다는 개그를 치기도 했다.
  9. "내가 수소의 고기를 먹으며 염소의 피를 마시겠느냐".
  10. 구약 시대 제사에서는 속죄의 대가로 반드시 '피 흘림(사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되었다(히 9:22).
  11. 이는 옆 나라 중국의 중심지 이동을 봐도 알 수 있다. 뤄양&시안에서 베이징까지 오는 데는 의외로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12. 현재 루시퍼는 감옥에 갇혀 있지만 신을 제외한 이들 중에서 최강이다.
  13. 사실 당시 아벨은 하느님의 은총을 받은 것이 아니라 루시퍼의 꾀임에 넘어간 상태로, 거의 타락의 지경까지 올라가 버린 상태였다. 동생이 타락하는 것을 볼 수 없었던 그는 결국 루시퍼에게 거래를 제안하는데, 아벨은 천국으로, 자신은 지옥으로 가는 거래였다. 하지만 그 거래를 치루기 위해선 자기 자신이 동생을 죽여야 했다는 것이다. 즉 동생이 하느님의 은총을 받은 걸 질투해서 때려 죽인 게 아니라, 루시퍼의 꾀임에 넘어가 타락해가던 동생을 구하기 위해서 그를 죽인 것.
  14. 그의 대사인 "창조주는 우리에게 노동을 해야 먹고 살 수 있는 저주를 내렸다! 그래서 이렇게 살고, 원하는 것을 얻겠다는 것이 뭐가 나쁘냐!"가 그것을 나타낸다.
  15. 소지섭이 동생 '이초인', 즉 아벨 역할이었다
  16. 그런데 이브는 기록되어있다.
  17. 둘 있다. 한쪽은 뱀파이어 시조로서의 카인이고 한쪽은 최초의 살인자 카인. 참고로 최초의 살인자 카인은 죽였다간 끔살이다. 심지어 루시퍼조차도 죽음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본인이 샌드맨에서 직접 언급했다. 꿈의 왕보다 훨신 강한 존재가 그의 뒤에 있다고 이 존재는 아무리 생각해도 프레젠스인데 이 힘의 매커니즘이 어떤 형태인지는 잘 모르지만 만약 프레젠스가 직접 신벌을 내리는 형태라면 그레이트 이블 비스트조차도 죽음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18. 마텔러스의 경우 스태미너 5단계까지 찍으면 비콘을 건설하여 유닛을 충원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