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목대사(枯木大師)는 <사조영웅전>의 등장인물이다.
단천덕의 백부. 본래 군관으로 소림사의 지류인 선하파(仙霞派)의 무공을 전수받았다. 출가하여 항주 운처사(雲悽寺)의 주지스님이 되었다. 단천덕과는 달리 올바른 사람으로 단천덕의 사람 됨됨이를 못마땅하게 여겨서 왕래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구처기에게 쫓기던 단천덕이 찾아와서 구처기를 악인이라고 거짓말을 하며 애원하자 마음이 약해져 구처기와 싸워 단천덕을 지켜주려 했지만 구처기에게 당해서 쓰러지게 된다. 대신 단천덕을 사제 초목대사에게 숨겨주게 된다.
육관영의 사부이기도 하다. 하지만 무공은 대단하지 못했는지, 나중에 황약사는 육관영의 사부가 고목대사라는 것을 듣자 "고목 따위가 무슨 대사인가? 선하파의 무공은 도화도의 발 밑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혹평을 퍼부었다. 이는 황약사 특유의 오만한 자부심이 반영된 대사이기도 하겠으나, 실제로 고목대사가 황약사보다 한참 떨어지는 구처기를 도저히 이겨내지 못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선하파의 무공에도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원작과는 달리 95년판 신조협려에서도 나온다. 육전원과 하원군의 결혼식에 난입해 난동을 피운 이막수를 15년동안 접근 못하게 했지만 15년 후에 이막수에게 죽는다. 원작에서는 일등대사였으나, 드라마에서는 왜 고목인지 알 수가 없다. 원작이라면 구처기에게도 미치지 못하는 고목대사가 이막수와 싸웠다가는 순삭 당할 수준일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