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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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달도 따줄게의 등장 인물이다. 문희경이 연기한다.

차경주의 어머니. 화장품 방문 판매를 한다. 홀로 키운 딸 차경주를 나름 애지중지해서, 딸을 위해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다 한다(손 이사의 어머니의 말에 따르면 예전엔 마사지사였던 적이 있다). 12년 전 경주와 악연이 있던 한채원의 어머니 오영선이 한미당식품의 회장 사모님이라는 걸 안 뒤에 불안해하던 그녀는, 결국 한민혁이 경주와 헤어지려고 한다는 걸 알고선 영선에게 과거 일을 사과한다.

모전녀전이라고, 속으로야 초조해도 겉으로는 엄청 뻔뻔하게 행동한다. 오영선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사부인'이라고 부른다거나 등.

차경주와 서진우의 옛 관계를 한정훈이 알게 되어 쓰러진 후 공식적으로도 딸의 결혼은 깨진다. 이 문제로 딸이 쓰러지는 걸 본 그녀는 오영선에게 매달렸고, 화를 내며 협박(!)을 하기도 했다. 일단 미자는 어쨌든 경주가 민혁에게 미련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듯.

다른 좋은 집에 시집보내려고 경주가 등록해준 고급 맛사지 샵에서 만난 있는 집 사모님들과 연줄을 만들고, 선자리도 마련하지만 정작 딸은 별 관심이 없어 속만 탄다. 문자 그대로 속이 안좋은 듯, 자주 소화제를 들이키는 등 복선을 깔더니 아니나다를까 위암 4기.이걸로 이 드라마는 출생의 비밀, 꼬인 족보를 이어 불치병이 등장하며 막장 3대요소를 모두 갖췄다. 결국 마지막회에서 사망하는 것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