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토 류젠

後藤 龍善(ごとう りゅうぜん)

라이트노벨 하트 커넥트의 등장인물. 성우는 후지와라 케이지.

1 작중 행적

1.1 덜렁이 선생

초반에는 1학년 3반의 담임이었다가 타이치와 문연부 멤버들이 2학년으로 진급한 5권 부터는 2학년 2반의 담임이 된다. 담당 과목은 물리. 나이는 25세로 젊은 편인데 거기에 학생들에게 솔직하고 친근한 교사를 지향하고 있다는 명목으로 보통 '고 쌤'이라고 불린다.[1]

4권에서 밝혀진 바로는 캐스팅 제의가 들어 올 정도로 악기 연주에 능하다. 기본적으로 색소폰을 불지만 그 이외의 악기들도 평균 이상으로 잘 친다는 듯. 하지만 캐스팅이 오는 족족마다 딱 잘라 거절했다는데 그 이유는 다름아닌 '선생님이 하고 싶어서'. 그러자 또 다시 타이치가 '그럼 음악 선생님을 하면 되지 않았느냐'고 물었는데 그 물음에 '음악보단 물리가 좋으니까.'라는 어른스러운 답변을 해서 타이치를 조금 감동시켰다. 오오... 재능낭비

문화연구부 창설의 주도자 2명 중 한 명. [2]고문도 책임지고 자신이 맡았다. 다만 뭐든지 대충대충 넘기는 기질이 있어서 교사 간 연애설을 폭로하는 기사가 담긴 신문의 결제 때에는 신문은 거들떠 보지도 않고 '맘대로 해. 너희들이라면 쓰면 안 되는 건 안 썼겠지.' 라며 넘어가 버리는 등 교사로서의 자질은 조금 의심스러워보인다. 게다가 그 대충대충 넘기는 기질과 덜렁대는 성격 덕분에 문연부를 그토록 골치 아프게 만드는 풍선초가 빙의하는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문연부 창설과 풍선초의 빙의대상이 된 점을 생각한다면 어떻게 보면 모든 일의 원흉의 원흉인 셈(...).[3]

주로 현상의 시작과 끝을 알릴 때라든가 전달사항이 있을 때에 풍선초에게 빙의된다.[4] 4권에서는 내년에 맡은 교내 직무 수행 문제로 고문을 맡고 있던 부 2개(문연부, 재즈밴드부)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데, 그 결정을 동아리 발표회 실적을 보고 하겠다고 해서 문연부 멤버들에게 패닉을 선사해 주었다.[5] 그리고 대망의 동아리 발표회를 온갖 고생을 치뤄가며 성공적으로 마친 끝에 문연부 멤버들에게 찾아 와 '그냥 문연부의 고문을 맡고, 남는 시간에 재즈밴드부의 연습을 봐주면 된다'라고 말해서 모두의 고생을 헛고생으로 만들어 버렸다. 그리고 당연히 이나바에게 얻어 터졌다.

새 학년으로 올라가는 4.5권 펜타곤++ 시점에서는 신입생인 우와 치히로엔죠지 시노의 물리수업을 담당하게 되지 않을까 싶었지만 또 타이치네 반 담임으로 부임. 이건 음모야. 풍선초의 음모라고.

1.2 선생다운 모습

하지만 가끔씩 선생다운 모습을 보여주어 타이치를 감동시키기도 한다.

2권의 욕망해방편에서는 교실에 혼자 앉아 생각하고 있는 타이치 앞에 나타나 심부름을 시키는데 그 때 타이치에게 뭔가 고민이 있다는 걸 알아채고 조언을 해주어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근데 어른 맞는데 그리고 위에 서술한 것처럼 자신의 재능이 확실히 드러나는 음악을 포기하면서도 자기가 하고 싶은 일에 꿋꿋하게 종사하는 모습을 보면 어느 정도 어른으로써 옳은 가치관은 형성되어 있는 올바른 사람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학생에개 맞고 이름으로 불리는데도 화를 안낸다. 부처다!
  1. 하지만 이나바는 대놓고 '고토' 라고 부른다.
  2. 자신이 담당하게 된 3반에서 동아리 견학기간이 끝나도 동아리에 들지 못한 이 나오자, 마침 같은 문제를 앓고 있던 1반담임과 협의 하에 1반에서 동아리에 가입하지 못한 사람과 위의 세 사람을 모아서 새 동아리를 만들어 버린 것.
  3. 하지만 긍정적으로 본다면 문연부 멤버들이 현상을 겪으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준 셈이기도 하다.
  4. 근데 이 양반이 얼마나 단순무식하냐면, 1권에서 풍선초에 의해 병원에 입원하게 된 이오리의 치료비를 풍선초가 자기 통장에서 빼냈는데, 본인은 단순 사기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다.
  5. 이게 왜 문제냐면 외부자에게 이상현상을 들킬 수 없는 문연부 입장에서는 부실에 오지도 않고 대충대충 넘기는 고토의 존재가 상당히 큰 이점로 작용한다. 하지만 그런 고토가 문연부 고문을 사임해버리면 다른 선생님이 고문으로 오게 될 테고, 만약 새로운 고문이 된 선생님이 고토처럼 설렁설렁하지 않고 성실히 고문직에 임하는 사람이 오게 된다면 이상현상을 숨겨야 하는 입장인 문연부에게는 상당히 골치 아픈 문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