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부우로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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ゴ・ブウロ・グ

신장 : 207cm / 체중 : 168kg / 생물종 : 부엉이
분류번호 : 미확인생명체 제37호 / 등장홧수 : 25-26화

어원은 수쿠로(올빼미)→부우로
가면 라이더 쿠우가에 등장하는 고 계급의 부엉이종 그론기. 약 1개월 동안 잠잠하던 그론기들이 마침내 "게리자기바스 게겔"(세미파이널 게임)을 개시했고, 그 첫번째 타자가 바로 이녀석이다. 인간체로는 23화에서 첫등장. 인간체에서는 색안경을 끼고 있으며, 현대인의 문학작품도 읽을 줄 아는 지성파이다. 극중에서는 프랑스 소설 '페스트'를 비롯한 알베르 카뮈의 전집을 읽고 있었다.

시속 300km로 고속 비행이 가능하며 그 속도는 경찰의 헬리콥터로도 못 쫒아갈 정도이다. 게다가 이전의 그론기들(고오마, 바디스)과 달리 날개짓에서 초음파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경찰 쪽에서 그 위치를 미리 파악할 수 없었다. 전용 무기는 바람총으로, 이걸 이용해 아득히 높은 상공에서 지름 수mm의 부엉이 펠릿[1]을 발사한다. 이 펠릿 화살이 심장에 닿으면 심근경색을 일으켜 순식간에 사망하게 된다. 말하자면 메 바디스 바와 같은 저격수 타입.

게겔의 목표량은 23곳에서 9명씩 죽여서 총 207명을 살인하는 것. 극중에서는 동경 23구를 습격하여 5시간 만에 126명이나 암살했다. 게겔의 규칙은 나중에 28화에서야 밝혀졌는데, 습격장소 이름의 앞글자가 일본어의 50음도 순서가 되도록 했던 것이다. 이처럼 "게리자기바스 게겔"로 인해 이전보다 그론기의 행동 패턴이 더욱 복잡해져서 경찰들을 더욱 애먹이기 시작했다.

25화에서 쿠우가와 조우하자 마자 바람총을 마구 쏘아대서 쿠우가가 페가수스폼으로 변신하지 못하도록 쉴 틈을 주지 않았다. 쿠우가가 가까스로 페가수스폼으로 변신하자, 재빨리 쿠우가의 팔에다가 펠릿화살을 저격시켜 쿠우가를 위기에 몰아 붙였다. 허나 그 와중에도 라이징을 한 쿠우가가 '라이징 페가수스 블래스트'로 반격해서 부우로의 날개 한쪽에 봉인에너지가 박히고 만다.

그러자 부우로는 봉인에너지가 온 몸으로 퍼지기 전에 자기 손으로 날개를 뜯어내고 황급히 도주한다. 그 후 은신처에 숨어서 느긋하게(...) 소설이나 읽으면서 날개를 재생시킨 부우로는 다시 사냥을 개시. 하지만 또 쿠우가한테 걸리고, 게다가 이번에는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한 채 '라이징 페가수스 블래스트'를 맞고 순식간에 폭사당한다.
  1. 사전적 의미 : pellet. 동물이 토하여 내는 플루오르화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