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겔

1 소개

가면라이더 쿠우가의 미확인 생명체(그론기)들이 벌이는 살인 게임.

기본적인 룰은 제한기간 안에 정해진 수의 린트(혹은 인간)를 죽일 수 있는가를 시험하는 것이다. 게겔의 제한시간과 죽여야할 인원 수는 보통 라 바르바 데에 의해서 결정되지만, 가끔씩 게겔을 할 그론기가 스스로 제한시간과 인원 수를 선언하기도 한다.

게겔을 할 수 있는 자는 1번에 1명뿐으로, 참가자 이외의 그론기들은 절대로 인간을 죽여서는 안된다는 절대적인 룰이 있다(단, 계급은 예외). 그래서 참가자가 아닌 그론기는 경찰들에게 공격받아도 저항하지 않고 그냥 도망쳐버린다. 그리고 게겔을 진행하고 있을 때에도 되도록이면 룰에 해당하지 않는 인간은 죽이려 하지 않는다.

또 다른 절대적인 룰은 게겔 개시 전에 살인을 범해서는 안된다는 것. 이 룰을 어겼던 즈 고오마 구는 게겔의 참가 자격을 영원히 박탈당하고 잡무 담당 신세가 돼버린다. 안습. 그밖에 즈 그문 바즈 메비오 다도 이 룰을 어겼었지만, 다행히(?) 자격을 박탈당하기도 전에 쿠우가에게 죽었다.(...)

게겔에 성공한 자는 계급이 한단계 승격하며, 보다 어려운 조건의 게겔에 도전할 수 있게 된다. 게겔의 최종적인 목적은 '자기바스 게겔'에 나가 운 다그바 제바와 같은 계급의 그론기와 싸우는 것이다. 그리고 자기바스 게겔에서 도전자가 운 계급을 쓰러트리면 운 계급의 칭호를 얻게 된다.

게겔의 참가 권리는 즈-메-고 집단 순서대로 주어진다. 그런데 어느 한 집단에서 아직 게겔에 참가 못한 자가 있더라도 게겔의 진행도에 따라서 그냥 그 다음 집단에게 권리가 넘어가 버리기도 한다. 그래서 여기에 불만을 품은 자가 폭주하거나 반항하는 경우도 있다. (예: 즈 자인 다) 그리고 같은 계급 내에서의 게겔 참가 순서는 비교적 약한 개체가 먼저, 가장 강한 개체가 나중에 참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작중에서도 메 계급 최강자인 메 가리마 바와, 고 계급 최강자인 고 가도루 바가 각기 게겔과 게리자기바스 게겔에 마지막으로 참가한 것으로 이를 알 수 있다.[1][2]

사실 이런 게겔에 대한 설정은 흔히 나오는 "왜 악의 조직은 수많은 부하를 데리고 있으면서, 1회에 1명씩만 주인공과 싸우는 거냐?" 하는 모순을 보완하기 위해 제작진들이 만들어 낸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2 게겔의 종류

2.1 게겔 (게임)

계급이 하는 게겔. 규칙은 제한시간 이내에 일정 인원을 살해하는 것. 메 집단의 경우엔 즈 집단보다 죽여야 할 인원 수가 좀 많아진다.

희생자의 수를 세기 위해서 참가자에게 "그제파(일종의 팔찌)"가 지급된다. 만약 게겔 도중에 참가자가 그제파를 분실하거나 망가트렸을 경우, 그 참가자는 처음부터 다시 게겔을 시작해야 한다.

메 집단에서 고 집단으로 승격하기 위한 게겔은 집단의 게리자기바스 게겔과 똑같은 규칙으로 행해진다. 하지만 희생자의 수를 셀 때는 여전히 그제파(팔찌)를 이용한다. 도전자는 자신이 게겔에서 사용할 무기가 완성되는 시점부터 고 집단으로 대접받게 된다. 극중 메 가리마 바전에서 라 바르바 데가 가리마의 무기를 "고의 플레이어의 것이다" 라고 말했으며, 또한 가리마는 쿠우가와 대치했을 때 자신을 "고 가리마 바"라고 소개했다.

극중에서 게겔을 성공시켜 계급이 올라간 경우는 메 가루메 레 한 명밖에 없다.

2.2 게리자기바스 게겔 (세미파이널 게임)

준결승전급 게임. 계급이 진행하는 게겔이다. 초고대어로는 "검은 어둠의 게임"이라고도 불린다.

고 계급의 게겔인 만큼 기존 게겔보다 규칙이 훨씬 복잡해진다. 참가자는 각자 전용 무기를 사용해 제한기간 내에 특정 조건에 속하는 일정 인원을 살해해야 한다. 게리자기바스 게겔에 성공하면 계급 그론기와 싸울 수 있는 자기바스 게겔의 참가 자격이 생긴다.

이 게임에선 라 도르도 구가 심판을 맡아서 바군다다라는 주판을 가지고 다니며 직접 희생자의 수를 기록한다.[3] 만약 게겔 도중에 바군다다가 부숴졌을 경우, 참가자는 어쩔 수 없이 처음부터 다시 게겔을 시작해야 한다. 도르도의 불찰로 바군다다가 부숴졌다 하더라도 예외는 없다.

준결승전급 게임인 만큼 따로 준비해야 하는 것도 많아서 개시하는데까지 시간이 좀 걸린다. 21~23화를 보면 즈 고오마 구가 도쿄에서 나가노현의 쿠로가오카 유적까지 왔다 갔다 거리면서 필요한 도구들을 조달해야 했고, 직공 계급인 누 자지오 레는 고 집단 플레이어들의 무기를 정비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메 집단의 게겔이 끝난 후 약 1달이나 지나서야 게리자기바스 게겔이 시작된 것이다.

2.3 자기바스 게겔 (파이널 게임)

최종 게임. 일명 "궁극의 어둠이 오는 날". 초고대어로는 "하얀 어둠의 게임"이라고도 불린다.

계급의 그론기와 도전자가 1대1로 싸우는 게임. 도전자가 이 게겔에서 승리하면 계급 그론기가 쓰던 벨트를 이어받아, 강력한 힘과 함께 이란 칭호를 손에 넣을 수 있게 된다. 작중에선 미등장.

극중에서는 고 바다 바가 죽은 후 34화부터 자기바스 게겔의 준비가 시작되었다. 그런데 준비가 시작되면 '힘없는 놈들을 정리한다' 라는 명목으로 계급의 그론기가 하위 계급의 그론기들을 모조리 살육한다. 34화부터 나가노현에서 끔살된 그론기들의 시체가 대량으로 발견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4] 이런 이유 때문에 자기바스 게겔 이전의 게겔들은 일종의 생존게임의 성격도 가지고 있다.

다그바의 하위 그론기 몰살에 대해서 자세한 내막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어쩌면 '큐그쿄분 쟈리(궁극의 어둠)"의 도래를 위해 필요한 일종의 종교 의식일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그냥 다그바가 미친 놈이라서 그랬을 가능성도 있다.

2.4 게기바스 게겔 (성스러운 게임)

가면라이더 디케이드쿠우가의 세계에서 그론기들이 진행한 게겔.

유적에 봉인운 가미오 제다부활시키기 위해 진행했으며, 목적 탓인지 다른 게겔들과는 다르게 여럿이서 무리를 지어 게겔을 벌였다.(심지어 원래의 룰에선 심판인 라 도르도 구도 참여했으며, 계급이 다른 그론기들이 그룹으로 활동했다.)

룰은 '가미오가 봉인된 장소와 일정 거리를 유지한 장소에서, 싸우는 린트 여성(여자 경찰) 5명을 피를 흘리지 않고 살해하는 것.'

에피소드 2에서 카도야 츠카사의 방해를 받고 실패했지만, 세계의 일그러짐 때문인지 결국 가미오가 부활하고 만다.

참고로 옆동네에서 살인 게임을 즐기는 집단이 나타났다!

  1. 즈 계급 최강자인 즈 자인 다라 바르바 데에 의해 즈 계급의 게겔 참가 권한이 박탈된 뒤 멋대로 살인을 저지른 것이므로 예외.
  2. 다만 확실한지는 알 수 없다. 그냥 우연히도 가장 강한 개체 3명이 나중에 남았을 가능성도 배제하긴 어렵기 때문. 거기에 누가 먼저 하겠다고 하면 순서를 우선 배정해주는 경우도 있는것으로 볼때 강함을 순서로 하는것은 아닐 가능성이 크다
  3. 고 계급부터는 인간과 동급이거나 그 이상의 지능 지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플레이어 자신이 죽인 사람의 수를 속여서 자기바스 게겔에 승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4. 발견된 시체들은 모두 인간체였다. 사망자 전원 신체 어느 부분에 그론기 문신이 그려져 있어서 경찰이 이게 그론기의 시체라는 걸 알았다. 또한 학살 현장에는 피로 쓴 다그바의 문장이 그려져 있었다. 극중에서는 약 3주 동안 총 126명의 그론기가 끔살당했다고 한다. 쿠우가는 9개월 동안 겨우 40명 조금 쓰러트렸을 뿐인데 말이다. 어쨌거나 덕분(?)에 경찰은 이 시체들을 연구해서 무기 개발을 추진할 수 있었다. 본격_고인_능욕. 그리고 시체 해부를 통해서 그론기의 복부 안에 쿠우가의 아마담(영석)과 동질의 광석이 들어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