斛斯政
(? ~ 614)
수나라의 인물. 곡사춘의 손자.
그릇이 단단하고 총명해 수양제에게 총애와 신임을 받아 군사에 관한 일을 관장하게 해서 병조랑이 되었는데, 단문진은 곡사정이 험악하면서 경박함을 알고 중요한 기밀에 관한 중요한 일을 위임해서 안된다고 했지만 이를 듣지 않았다.
613년에 곡사정은 병부시랑을 지내면서 고구려 원정에 참여했다가 곡사정은 양현감과 평소부터 잘 지내 도중에 양현감이 반란을 일으키자 그와 왕래를 모의해 양현감 형제가 도망해서 돌아오자 곡사정은 그들을 몰래 보냈으며, 수양제가 양현감을 끝까지 처리하려고 하자 마음 속으로 불안해하다가 6월 26일에 고구려로 도망갔다.
수양제가 양현감의 반란을 진압하고 614년에 고구려 원정을 감행하면서 내호아가 필사성의 군사를 물리치고 평양으로 가려고 했는데, 수나라와 고구려의 군사가 모두 지친 상태였다. 곡사정은 고구려에서 가둬졌다가 영양왕이 항복을 요청하면서 곡사정을 보내겠다고 해서 수나라에서 이를 받아들여 철수했다.
11월 2일에 수양제가 곡사정을 거열형으로 죽인 뒤에 금광문 밖에서 삶아 백관들에게 이를 먹게 했으며, 아첨하는 사람들 중에는 그것을 먹어서 배가 부르기에 이르렀고 그 남은 뼈는 수거하고 불태워 날려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