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지체

golgifigure1.jpg Golgi apparatus(또는 Golgi Body)

骨脂體가 아니다 이탈리아의 의학자 카밀로 골지(Camillo Golgi)[1]가 발견하여 그의 이름을 따서 골지체(Golgi complex)라고 부른다.

골지체는 납작한 모양의 소낭인 수겹의 시스테나로 나누어져 있다. 골지체에서 소포체에 가까운 부분은 cis 방향이라고 하고, 세포막에 가까운 부분은 trans 방향이라고 한다.

소포체에서 출발한 단백질들이 중간에 한 번 정돈되는 중간경유지점 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더 분화된 소형 막구조체(리소좀, 엔도솜, 퍼옥시좀)들을 만들어내는 곳이기도 하다.

그 밖에도 cis 면부터 시작해 각 시스테나들을 거치면서, 소포체에서 전달된 단백질들은 당화, 즉 당을 붙이는 과정을 겪는다.[2] 당화는 기본적으로 단백질이 멋대로 분해될 위험을 줄여준다. 단백질이 골지체에 도착하면 N-당화가 일어나는데 단백질이 어디서 왔는지에 따라서 붙는 당이 조금 다르다. 붙는 당들은 올리고당들이다. 그리고 N-당화와는 구분되게, 트레오닌의 산소에 당이 결합하는 O-당화도 일어나는데, O-당화는 나중에 프로테오글리칸(proteoglycans)를 형성하는데 중요하게 쓰일 뿐더러[3], 리소좀 안에서 단백질을 녹이는 효소들인 가수분해효소가 멋대로 발현되는 걸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골지체의 또 다른 기능은 소포체에서 실수 혹은 의도적으로[4] 보낸 소포체 단백질들을 도로 소포체로 되돌려보내는 것이다. 이건 VTC(Vesicular Tubular Cluster)에서도 수행하는 일이자 주 기능이기도 한데, 세포활동이 좀 대충대충 굴러가는 경향이 있어서(...) 골지체도 이 일을 해야한다.

골지체 내의 단백질들이 소낭에 의해 cis->trans로 이동하느냐, 아니면 시스테나와 함께 cis->trans로 이동하는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분야이다. 전자는 소낭 수송 모델(Vesicular transport model), 후자는 시스테나 성숙 모델(Cisternal maturation model) 이라고 하는데, 그냥 둘 다라고 알아두면 서로 편할듯.
  1. 노벨상 수상자이기도 하다.
  2. 소포체에서도 당화가 일어나기는 하지만 거기에서의 과정보다 좀 복잡하다.
  3. 즉, 세포외기질(ECM)을 제조하는 것이다.
  4. 단백질을 배달하는데는 소포체의 막관통 단백질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특히 수용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