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대 찾기 시스템

Raid Finder, Looking for Raid, Raid Browser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선보이는 던전 찾기 시스템 이후의 공격대 던전 매칭 시스템. 보통 줄여서 공찾이라고 부를 때가 많다.

1 개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선보이는 던전 찾기 시스템 이후의 공격대 던전 매칭 시스템이다. 대격변 4.3패치에서 선보인 시스템으로 던전 찾기 시스템의 공대 버전이라하면 딱 맞다.

2 특징

기초적인 시스템은 다음과 같으며, 모두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기준이다.

  • 5인 던전의 던전 찾기 시스템처럼, 다른 서버 유저까지 포함하여 자동으로 파티를 매칭해준다. 2탱커, 5힐러, 18딜러파티가 구성되어 25명으로 시작하며 중간에 인원이 빠져나가면 난이도가 탄력적으로 변한다. 판다리아의 안개 시절에는 2탱커, 6힐러, 17딜러였으나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힐러 자리를 줄이고 딜러 자리를 늘렸다. 이는 딜러의 입장 대기 시간이 지나치게 길어서 궁여지책으로 인원을 조정한 것이다.
  • 공격대 찾기는 여러 개의 지구로 나뉘어, 각 지구별로 따로 신청할 수 있다. 동시에 여러 지구를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개인 신청이나 단체 신청도 모두 가능하다.
  • 일반 레이드와는 별도로 귀속된다. 일반 레이드 모두 클리어한 이후에도 공찾 레이드는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 물론, 매칭을 해서 레이드를 돌 수 있다는 뜻이지, 아이템을 또 먹을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인장이 있을 경우 인장을 사용하는 것은 두 번째 이후에도 가능하다.
  • 일반 레이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낮다. 일반 공략시 중요한 스킬들의 경우 특정 패턴을 없애거나 간소화하여 난이도를 쉽게 한다. 또한 일반 난이도에 비해 피해량을 대폭 줄였다. 바닥 밟고 못 피해도 피해가 크지 않고 즉사기를 맞더라도 버틸만한 수준이다.
  • 공격대 찾기 아이템 룰은 개인 루팅이다. 보스 공략이 끝나면 네임드 시체에서 루팅을 하면 아이템이나 골드가 나올 것이다.
  • 보상의 질은 영웅 던전보다는 좋지만 레이드보다는 떨어진다. 정확히는 드랍 테이블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티어 셋같은 건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공격대 던전에서만 얻을 수 있는 평판이나 보스킬 업적, 전설 퀘스트 등 퀘스트는 모두 수행할 수 있다. 만일 일반 이상 난이도에서만 진행할 수 있는 퀘스트나 업적이 있다면 해당 퀘스트나 업적에 명시되어 있다.
  • 공격대 찾기 시스템으로 한 지구를 완료하면 소정의 골드가 주어진다.
  • 일정한 시간이 지나기 이전에 공대를 탈퇴할 경우 5인 무작위 던전과 마찬가지로 무작 시스템 이용이 불가능하다. 물론 5인 던전 찾기보다 더 긴 30분이다. 이렇게 탈퇴한 사람이 있을 경우 당연히 중고팟에 들어온 사람도 있는데, 이 경우에 중고팟을 클리어하면 그 주 동안 그 구간은 중고팟이 걸리지 않고 무조건 처음부터 입장한다.
  • 탱커/힐러/딜러 역할을 신청하여 대기 중에 역할을 담당할 사람이 지나치게 부족하면 서버에서 해당 역할을 긴급 소집한다는 안내가 표시된다. 공격대 찾기 신청 창을 보면 보통 탱커힐러 역할에 금색 테두리로 표시된 것을 볼 수 있는데, 금색 테두리가 있을 때 해당되는 역할로 신청하여 공격대 찾기를 완료하면 수수께끼의 가방을 받는다. 여기에서 나오는 보상은 그때그때 다르다. 긴급 소집은 던전 찾기 시스템에도 있다. 이 아이템은 계정 귀속이므로 갓 만렙을 찍은 캐릭터에게 넘겨 영던 아이템 파밍으로 유용하게 쓰인다.
  • 공격대 찾기는 일반 난이도에 비해 개방 일자가 늦다. 패치로 새로운 공격대 던전이 나오면 우선적으로 일반 난이도를 개방하며, 일주일 후 공격대 찾기를 지구별로 순차적으로 개방하는 형태다. 즉, 패치 초창기에는 공격대 찾기를 바로 즐길 수 없다.

3 상세

레이드에 대한 기초적인 경험을 쌓고, 누구나 최소한의 아이템 레벨을 만족한다면 쉽게 던전 구조와 네임드 공략을 맛볼 수 있는 이지 모드 레이드(Easy Mode Raid)이다. 와우를 처음 하는 사람에게 쉽게 레이드 입문의 기회를 주어 경험을 쌓게 하며, 아이템이나 업적 등은 신경쓰지 않고 스토리만 체험하고 싶은 유저들에게도 알맞다. 이 시스템이 발표되었을 때 수많은 라이트(캐주얼) 유저들이 각 포럼에서 환호성을 질렀다.

공대장은 던전 찾기 할 때처럼 신청하기 전에 따로 공대장으로 신청할 수 있다. 하지만 권한은 제한적이어서 아이템 획득 방식이나 공대원 추방을 마음대로 하는 건 불가능하다. 징표찍기나, 경보 같은 것은 할 수 있다.

올드비들 중에는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대부분이 어불성설이다.

  • "'학원팟', '막공팟', '업적팟'의 감소." - 무작위 공격대 그 자체가 학원팟/막공팟의 역할을 대신하며, 일부 업적들은 무작위 공격대로 달성할 수 없게 해 두었다. 그래서 업적팟의 수요가 줄어들 확률은 낮다.
  • "최상위 컨텐츠에 대한 기대감을 감소시켰다." - 형상변환 문서의 '논란' 항목 참조.
  • "컨텐츠의 소모 속도가 너무 빠르다." - 이 시스템에 반대하는 사람들 이외에도 일부 사람들이 걱정하고 있는 점이기는 하나, 어차피 이전 레이드들도 공개된 지 한 달 이내에 올킬 막공이 나왔다. 사실, 레이드 지속적으로 다니는 이유가 템 파밍 때문인데, 어차피 이 시스템에서 얻을 수 있는 장비는 본 레이드와 비교해 수준 미달이므로 레이드를 제대로 달리는 사람이라면 이 시스템을 이용할 이유가 없다. 반면, 라이트 유저들은 일주일만 늦으면 보통 레이드는 못 가는 상황이라 접을 수 밖에 없었는데 이 시스템 덕분에 구제된 셈.

물론, 레이드 공대를 결성하고 들어가는 게 아닌 만큼 지휘의 부재 등으로 성공률은 높지 않겠지만 캐주얼 유저들은 레이드를 가 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감격일 뿐이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전체적인 유저들의 실력도 늘어난다는 것 또한 감안해야 한다.[1]

대격변 마지막 공격대 던전이었던 용의 영혼 및,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추가된 모든 레이드 던전은 공격대 찾기 난이도가 존재한다. 각각의 던전은 길이에 따라서 약 3~4네임드씩 분리되어 있다.

참고로 4.3 당시 있었던 공격대 찾기 시스템의 용의 영혼은 86레벨 이후로는 입장 할 수 없는데, 이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많다. 물론 90레벨이 85레벨 공격대 찾기에 입장하면 사실상 버스나 다름이 없으니 문제가 되겠지만, 어차피 가는 사람도 없는거 풀어주면 어떠냐는 것. 거기다 풀어줘야 한다는 측은 공격대 찾기 용의 영혼의 룩변환용 아이템을 원하는 사람도 있다. [2]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이전 공찾과 시나리오를 신청 하는 NPC를 배치한다.

5.4패치 오그리마 공성전투 레이드 던전은 공찾과 일반 난이도의 격차 때문에 공찾만 도는 라이트 유저들을 위한 탄력적 공격대 시스템이 추가되었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항목 참조.

와우저들의 평균 나이가 올라가면서 현실과 시간, 체력 등의 문제 때문에 몇 시간 이상 트라이 하기 힘들어진 유저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뉴비의 유입이 줄었기 때문에 공찾으로 만족하는 유저들이 많다.

4 장점

  • 레이드에 익숙해지기 쉽다
난이도가 일반적인 레이드 던전에 비해 낮은 편이며 이에 따라 공대원들의 단합만 충분하다면 웬만한 실력으로도 네임드를 충분히 잡을 수 있다. 그것도 모자라서 레이드 몹 스킬에 죽을 경우 친절하게 설명까지 해주니 몇번 시도하면 반드시 잡히게 되어 있다. 예를 들어, 용의 영혼에서 모르초크의 '검은 피'로 캐릭터가 사망했을 시 기둥 뒤에 숨으라고 화면에 메세지가 뜬다. 기본 DBM 거기에 던전에 묶일 염려가 없으므로 자신의 실력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아이템을 얻었더라도 다시 신청해서 던전 공략을 연습할 수 있다.
  • 신속한 소집
25명 고정에, 2 탱커/5 힐러/18 딜러로 구성되기 때문에 인구수가 넘쳐나는 딜러들의 백수 신세도 쉽게 면할 수 있을뿐더러, 딜러가 나가버리는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다른 딜러가 들어옴으로서 바로 충원이 가능하다. 또한, 비교적 충원이 어려운 탱커/힐러의 수가 적게 할당되어 있다는 점도 공대 구성을 빠르게 만드는 요소가 된다. 일반적인 정규공대는 (3탱/7힐/15딜)로 구성하는 점을 고려하면, 훨씬 빠르게 공대가 구성된다. 그렇다고 탱 1/2 힐 3/5 딜러 18/18이 안 보인다는 뜻은 아니다 게다가, 여러 서버에서 통합으로 공대가 구성된다는 점도 빠른 공대 구성의 이유가 된다.
  • 라이트 유저도 스토리 체험이 가능
블리자드에서 시스템으로 지정해 놓은 템 레벨만 맞춘다면 누구나 갈 수 있고 난이도도 쉽기 때문에 게임의 스토리를 끝까지 체험할 수 있다. 이전 리치왕의 분노 때까지만 해도 워크래프트 3부터 끌어온 장대한 스토리의 마무리를 레이드 갈 수 있는 유저들만 체험할 수 있었고, 하위 레이드 던전을 클리어해야 상위 레이드 던전을 갈 수 있었다. 이 때문에 뒤늦게 시작한 유저들은 장비를 맞추려고 해도 하위 레이드 던전을 돌려고 해도 같이 돌 사람이 없거나, "공략 확고"나 처음 던전도는 사람은 맞출 수 없는 아이템 레벨이나 기어스코어 수치를 제시하는 사람들 때문에 상위 레이드와 같이 묶여 있는 핵심적인 스토리를 즐기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했다.[3] 대격변, 그것도 4.3 패치에 이르러서야 이 문제가 해결된 것.

5 단점

  • 많은 제약
드군때를 예로 들면 지옥불 성채의 아리오크 추종자 획득이 불가능하고, 대부분의 업적도 달성 자체가 안 된다. 게다가 군단에서는 아예 칼렉고스 유물 스토리퀘나 수라마르 메인스토리퀘조차 공찾에서 진행이 불가능하다. 그런데 한국 특유의 레이드 한번하면 무조건 몇시간 동안 끝까지 달려야 되는 문화 때문에 일 등으로 시간 제약이 심한 사람들은 아예 스토리나 컨텐츠를 구경조차 하기 힘들다 .
  • 트롤러
공격대 찾기 던전은 난이도가 쉽다는 점을 악용하여 전투 중에 딴짓만 하거나 아예 공략에 어깃장을 놓는 유저들이 있다. 추방 투표를 진행하기 힘든 공격대 찾기 특성상[4] 얌체족을 제거하기 힘들다. 하지만 이런 얌체족들이 존재할 거라는 예상은 시스템이 발표된 그 순간부터 있었고, 얌체족에 대한 적절한 공격대 내부의 자정활동만 있으면 해결 가능하다.
  • 난이도 조절
공격대 찾기 시스템은 그 특성상 난이도를 낮추기 위해 일반 던전에 비해 보스의 체력과 공격력이 감소하고 공략이 간략화 되는 등의 변화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난이도의 저하가 각 보스마다 그 정도가 판이하다. 어떤 보스는 일반 난이도에서도 이용하는 특정한 공략법을 모를경우 사실상 공략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으며[5], 또 어떤 보스는 일반 난이도와는 전혀 관계 없는 공략법으로 닥치고 탱딜힐만 하면 잡히는 경우도 존재한다.[6] 전자의 경우에는 공격대 찾기 난이도라고 별다른 공략을 숙지하지 않고 가볍게 오는 사람들을 당황케 하며, 이미 공략을 알고 있는 사람들에겐 답답함을 준다. 또한 후자의 경우에는 공격대 찾기 난이도의 경험이 일반 난이도 공략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사태를 발생시키고, 오히려 일반 난이도에서 공격대 찾기 식으로 공략을 하는 큰 실수를 저지를수도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판다리아의 안개 5.4 패치에선 탄력적 공격대라는 새로운 난이도의 공격대 시스템을 도입했다. 탄력적 공격대의 난이도는 공격대 찾기보다 약간 어려우며, 일반 난이도보다 다소 쉽게 설계되어 공격대 찾기 경험이 있다면 무난하게 갈 수 있다. 소드군 이후로는 일반 난이도가 탄공의 역할을 한다.
  1. 실제로 11, 12티어 레이드 인던에선 보이지 않던 북미섭 막공이 LFR 시스템이 도입된 이후로 용의 영혼 막공 숫자는 눈에 띄게 늘었다.
  2. 소수지만, 용영 템들중에도 그래도 나름 괜찮은 룩으로 평가받던 아이템이 있었고, 또 그 중에서도 파란색은 대부분 공격대 찾기에서 나오기 때문. 몇몇 예외와 티어를 제외하면 대부분 파란색(공찾)-붉은색(일반)-보라색(영웅)의 색배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파란색 좋아하는 사람들은 노리기도 한다.
  3. 현질로 골드를 왕창 질러서 골드 팟에 손님으로 가는걸로 가능하긴 했다. 문제는 골팟이 활성화되지 않은 북미쪽은 라이트 유저가 공격대 가기란 인맥을 이용해 길드팟에 꼽사리껴가지 않는 한 사실상 불가능한거나 마찬가지였다.
  4. 모든 유저들이 전투를 중단하고 일정 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 빠른 진행이 우선시되는 공격대 찾기에서는 힘든 구조.
  5. 천둥의 왕좌 기준 지쿤, 두루무, 프리모디우스, 레이 션 등
  6. 천둥의 왕좌 기준 토르토스, 암흑 원령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