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점

공명하는 부분.

보통 노래에서 발성을 할 때에 울림이 있는 부위를 공명점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공명점들이 머리 쪽으로 올라갈수록 고음을 내기 쉽고, 그에 따라 성량의 차이가 존재하므로, 얇은 소리가 난다. 굳이 이유를 알고 싶다면 근처 이비인후과에 여쭤보도록 하자. 애초에 소리와 관련된 기관을 진료하는 곳이다 보니 발성이나 음성학을 웬만한 보컬 트레이너보다 더 잘 아는 경우도 많다.

단, 주의할 점은 소리는 목(성대)에서 나온다. 공명점은 목에서 나온 소리가 울리는 부분이지 소리가이 나오는 부분이 아니다. 공명점이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구분을 위해 둔 기준일 뿐 모든 목소리는 목에서 나온다. 때문에 오히려 이런 혼란을 방지하고자 공명점이란 개념 자체를 아예 가르치지 않는 보컬 트레이너도 있다. 예를 들면 테너나 소프라노도 흉성을 쓰고 베이스나 알토도 당연히 두성을 쓴다. 그렇지만 테너나 소프라노는 흉성을 쓸때 흉강에다가 공명을 맞추려고 하지 않는다. 베이스나 알토 역시 두성을 머리꼭대기까지 올려서 쓰지 않는다. 이런 성종마다 다른 특성은 공명위치는 성대의 진동패턴과 혀의 모양과 연구개의 개폐의 정도에 전적으로 따른다는점에 그 이유를 두고있다. 그런데 초보들이 흉성? 그거 흉강에다가 소리 가두는거 아냐? 두성?머리에다가 어택 때리면 되는건가? 같은 오해를 하는경우가 생기므로 그런 경우를 미연에 방지하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