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고쿠도 시리즈 | ||||
2권 망량의 상자 | → | 3권 광골의 꿈 | → | 4권 철서의 우리 |
교고쿠 나츠히코시리즈 세번째 책, 망량의 상자 이후로 1년 3개월만에 나온 책이다.
진실을 보지 못하는 상태를 요괴에 씐 상태에 비유하며, 진실을 규명하고 범죄를 규탄하기 앞서 눈을 가리고 있는 그 무언가를 떼어내는 교고쿠도의 방식 자체는 이번 책에서도 변함이 없다. 다만 서로 다른 사건을 한데 집어넣는 오류를 범했던 『상자』 때와는 달리, 이번엔 흩어진 뼛조각이 하나로 모여드는 듯한 사건이라는 점이 다르다. 『상자』에서 실패를 맛본 사람들은 뼈 하나하나를 각각의 다른 사건으로 취급하려 하지만, 교고쿠도는 여지없이 그들을 바보취급하며 잘라 말한다. 이건 그냥“바보스러운 사건”에 불과하다고.
참고로 망량 사건에서 2개월 정도 지난 듯하다. 화자가 세키구치일 때 망량에서 살인사건을 저지른 쿠보 슌코의 신토식 장례식이 나오는데 두 달 지났다고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