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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州川 / Gwangjucheon(stream)
1 개요
광주광역시의 시내를 통과하여 흐르는 하천이다. 영산강의 지류이다. 동구의 용추계곡이 발원지이며, 동구, 남구, 북구, 서구를 흐르며 마지막에는 영산강에 합류한다. 광주천의 지류로는 무등산에서 발원하는 증심천과 일곡동의 일곡저수지 인근에서 발원하는 건천(乾川)인 용봉천용봉천 정보 등이 있다. 이 중 용봉천은 상당부분이 복개되어 도로로 전용되었다.
2 역사
광주천은 폭이 넓은 큰 하천이었지만 복개, 직강화되며 개울 수준으로 좁아졌다. 폭이 가장 길었던 곳은 300m로 현재의 10배 이상이었다. 그래서 한 번 범람하면 옛 전남도청 일대가 물에 잠기는 경우도 있었다. 천변에는 모래사장이 있어 현재 광주공원 앞 모래사장과 사직공원 앞 모래사장에 장이 들어서기도 했다. 제방과 둑을 쌓기 전까지는 물을 퍼 마시거나 강변에서 농사를 짓기도 했다.
광주천이라는 이름은 일제강점기인 1919년, 조선총독부의 방침으로 '광주를 지나는 강'이라 해서 지어진 것이다. 그보다 전에는 금계, 조탄, 서천, 한강(大江)등으로 구간마다 다르게 불렸다.
3 환경
이곳 역시 여느 도시하천들과 마찬가지로 물이 썩어 악취가 나는 정도의 오염이 되었다. 하지만 2006년 수질정화와 환경정화 등의 사업을 한 이후, 수달도 나타나고 하는 등 환경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한다.
광주천 환경정화 사업의 대표적 상징물인 광주교 조형물. 2006년 세워졌다. 스타게이트라는 별명이 있다.
건설 당시에는 시 예산도 없는데 웬 청계천 따라하기냐는 지역 주민들의 비난이 있었으나# 8년이 지난 지금은 특별한 비난의 목소리는 나오지 않는다.
4 자전거도로
광주천을 따라 자전거도로가 닦여있어 라이더들에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대체적으로 자전거도로와 함께 수변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어 광주천변을 이용하여 도보를 하거나 운동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다만 양동 복개천 상가 쪽은 옛날 청계천처럼 하천 위를 덮어 양동시장의 주차장을 조성해놨기 때문에 이 구간에서는 수변공원이 일부 끊기고 어두컴컴하고 습기찬 지하주차장을 통과해야 해서 그다지 운동 및 자전거 라이딩을 하기에는 좋지 않은 환경이다. 수질 역시 영향을 받아서 햇빛을 받지 못한 물이 고이면서 수질이 안좋아지는 포인트이기도 하다.
5 여담
용봉천과 광주천의 합류지점에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와 무등경기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