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학기재 정비

틀:군관련

개요

특기번호 222103.

전 군 통틀어 200명 남짓한 아주 희귀한 잉여특기로, 이 특기를 배정받은 훈련병은 육군종합군수학교에서 후반기 교육을 받게된다.[1]
해병대도 가끔씩 1~2명 있다 카더라.

후반기 교육에서 배우는 장비는 쌍안경, 조준구 등 희귀하고 어려운 장비를 배우지만, 정작 자대에 가면 쌍안경을 제외하고는 거의 만질 일이 없다. 대부분 고가의 장비들이기 때문에 간부들이 다 한다.개꿀
광학기재수리병의 90% 이상은 최전방 부대[2]에 배치를 받고 선택받은 10% 정도만이 3군지사, 5군지사 등 후방 부대에 배치를 받는다. 후방은 기대하지 않는게 속편하다.

나름 희귀한 특기지만 현실은 케바케다. 무늬만 광학기재 수리병일 뿐, 같은 처부의 총기수리병들처럼 아얘 총기수리병으로 전락할수도 있고,[3] 심지어 전차수리(...)로 빠진 사람도 있다.지못미 더 안습한 경우는 총기 정비+광학기재 정비를 동시에 떠맡을 수도 있다.[4]
운좋게 광학기재수리 본연의 업무를 한다고 하면 대부분의 광학장비들은 비싼 장비이기 때문에 주로 간부들이 고치고 병사는 주로 커피 셔틀[5], 공구 셔틀 을 하거나 쌍안경, 등명구[6] 정비 등 난이도가 낮은 정비를 한다. 또한 처부 분대원들 이동정비 나갈때 처부나 지키고 있을 때가 다반사다.

감시장비 수리병과 더불어 T/O가 거의 없기 때문에 감시장비도 함께 다룰 가능성이 높은데, 그래봤자 어차피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장비들이라 대부분 간부들이 고친다. 따라서 자대배치를 받았다면 자신의 사수는 분대장급의 고참일 확률이 매우 높고, 자신의 부사수도 자신이 최소 상병 이상일 때 들어올 확률이 매우 높다.

광학기재수리병 자체가 워낙 잉여 특기다 보니 부대마다 상황이나 대우가 천차만별로 다르다. 다루는 장비 또한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상기에 서술된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결론을 말하자면 변수는 엄청나게 많지만, 광학기재 수리병 본연의 업무를 한다고 가정하면 꿀보직이다. 일단 다루는 장비가 가볍고, 하는 업무도 잉여스러운 업무만 하고, 남들 다 이동정비 나갈때 혼자 처부에서 띵까띵까 놀고있다. 말그대로 중대원 모두에게 선망의 대상. 미필자가 이 문서를 읽고 있다면 광학기재수리 특기병으로 한번쯤 신청해보는것도 생각해봄직 하다. 물론 자격요건이 갖춰졌을 때 이야기.

굳이 단점을 꼽자면 주특기 정체성의 상실로 인해 깐깐한 처부반장을 만나면 주특기 점수를 잘 따는게 거의 불가능하다.[7] 또한 상기에 서술한 대로 최전방 부대에 배치될 확률이 매우 높은게 단점이라면 단점.

주특기 점수가 무슨 의미가 있냐고 생각할수도 있는데 진급, 특급전사[8] 등에 영향을 미칠수도 있다.[9]
  1. 이동 논산훈련소 훈련병만 해당된다.
  2. 이동 주로 강원도나 경기도 북부에 위치한 사단.
  3. 이동 광학기재수리병 자체가 부대 내에서 거의 필요가 없기 때문에 총기수리병이 될 확률이 상당히 높다.
  4. 이동 이 부분 역시 케바케인데, 난이도가 낮은 총기 검사 정도만 시키면서 광학기재 정비를 하라고 하면 상관 없지만, 시킬 것 다 시키고 광학기재 정비까지 하라고 하면 감당하기 쉽지 않다.
  5. 이동 행정병은 행정 업무도 하면서 커피도 타는 것이지만, 광학기재정비병은 온전히 모든 일과시간을 커피타기에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커피타기 실력은 전군에서 수위를 다툰다.
  6. 이동 박격포 보병들이 주로 사용하는 상당히 구시대적인 장비인데 아직도 사용하는게 신기할정도. 주로 납땜을 한다.
  7. 이동 주특기 테스트는 주로 시간 내에 장비 해체 후 재조립을 하는 테스트를 보는데, 광학장비는 부품도 조잡하고 대부분 뻑뻑해서 잘 빠지지도 않을 때가 다반사이기 때문에 난이도가 이다(...)
  8. 이동 특급전사=휴가
  9. 이동 주특기 점수가 미달되어 진급을 못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 다만 특급전사는 주특기 점수를 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