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지

仇池

1 개요

서진 말부터 오호십육국시대까지 존재한 국가.

296년에 영호무수가 부락민 4천호를 이끌고 구지로 가서 보국장군, 우현왕을 칭하면서 건국되었으며, 제만년의 난으로 인해 피난한 사람들을 받아들이면서 세력이 강성해지기 시작했다.

땅이 좁고 사방이 적국으로 포위당한 상황에서 국가를 유지했고 370년에 내분이 일어났다가 371년에 전진의 공격을 받아 멸망했다.

1.1 구지국 군주

  • 양견두(楊堅頭) - 저족의 수령. 양난적의 동생. 양무수가 죽자 어려서 양난적과 부곡을 나누어 관장해 우현왕이라 하면서 하지에 주둔했다. 323년에 유요가 동맹인 진안을 공격해 죽이자 양난적과 함께 남쪽의 한중으로 달아났다.
  • 양난적
  • 양반(楊盤) - 양견두의 아들. 양난적이 죽자 양의가 그를 관군장군, 우현왕, 하지공으로 임명했다.
  • 양의(楊毅) - 저족의 수령. 양난적의 아들. 334년에 양난적이 죽자 계승해 용양장군, 좌현왕, 하변공이라 자칭하면서 동진에 사신을 보내 번방이라 했다. 337년에 양초의 습격을 받아 살해당했다.
  • 양초(楊初) - 저족의 수령. 양의의 친척형. 337년에 양의를 습격해 죽여서 그의 무리를 합병하고 스스로 구지공을 칭하고 조나라에 신하가 되길 요청했으며, 347년에 후조에 사신을 보내 번국이라 칭해 사지절, 정남장군, 옹주자사, 구지공에 임명되었다.
  • 영호무수(令狐茂搜) - 저족의 인물. 296년에 제만년이 봉기하자 이를 피해 12월에 약양에서 부락 4천호를 인솔하고 구지로 돌아가 보국장군, 우현왕이라 자칭했으며, 관중에서 난을 피하려는 자들을 받아들였고 떠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호위하면서 물자도 주어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