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림천하/석가장

무협소설 군림천하에 나오는 석가장의 인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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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철혈홍안(鐵血紅顔)

본명은 조여홍(趙麗紅). 석가장의 전전대 안주인이며 당시 장주였던 석동이 강북제일미 백모란(白牡丹)에 빠져 가족도 석가장도 다 팽개치는 바람에 기울어 가던 석가장을 혼자 힘으로 다시 천하삼대부귀세가로 화려하게 부활시킨 철혈의 여인. 당시 백모란의 별호가 경성홍안(傾城紅顔)임을 빗대어 철혈홍안(鐵血紅顔)이란 칭호를 얻게 되었다. 일각에서는 단심자(丹心子)라고도 불린다. 나이가 120세가 넘어간 현재에도 정정한 모습으로 석가장을 지배하고 있는 여장부...는 대외적으로 알려진 모습이고 실상은 석가장의 철혈 독재자에다 모든 일의 원흉. 실제로는 남편 석동은 여색이 아닌, 무공에 미쳐서 가족과 가업을 소홀히 했던 거였고, 그깟 무공에 빠져 자신과 가업을 소홀히 한다는 사실을 철혈홍안은 용납할 수 없었던 것. 그래서 석동이 떠난 후 석가장의 실권을 장악한 후 석동 세력을 죄다 축출하고 이후 조금이라도 무공에 관심이 있거나 소질이 있는 가솔들은 냉혹하게 배제하고 가족의 일원이라도 (이용) 가치가 없거나 자신의 영향력에서 벗어나려 하는 자는 가차없이 내치거나 폐인을 만드는 등 가혹한 철권을 휘두르고 있다. 또한 종남파를 매우 싫어한다. [1] 단순히 싫어하는 게 아니라 증오하는 수준.[2] 그래도 진산월이 천룡궤를 운반하며 이를 운반하는 댓가로 단지 맛있는 차를 대접받았을뿐임을 알게되자 호감인지 측은지심인지 몰라도 절정 신법을 전수해준다. [3]

작중 나이가 127세지만 30세 중반의 외모를 자랑하는 노괴물. 외모도 그렇고 진산월도 첫 대면때 잠시 저어할 정도로 강한 기세를 풍기고 있으며 실제 제자도 몇 두었다는 걸 보면 엄연한 무공의 고수란 얘긴데...아이러니한 얘기다. 적을 알고 싶으면 적이 되어라 류의 논리인가

여담으로 강산쌍패중 1인이자 쾌의당 용왕, 강북녹림맹주인 십절신군 사여명과 같은 정심안을 익혔음이 묘사되었다.[4]

과거 철혈홍안은 자신과 틀어질대로 틀어져서 파탄나버린 남편 석동과의 관계를 어떻게든 회복하기 위해서 최후의 수단으로 자신의 친오빠 조익현이 떠나기 전 맡기고 간 가문에 전해져 내려온다는 희대의 무공[5][6]을 준 것임이 밝혀졌다. 이후 조익현은 철혈홍안이 자기 멋대로 자신이 맡긴 무공을 남편 석동에게 줘버렸음을 알고 불같이 격노하며 석동이 있는 연공실로 처들어가서 석동과 대판 싸우게 된다.

싸움의 여파가 엄청났던 것인지 밀실은 물로이고 밀실이 있던 석가장의 후원전체가 파괴될 정도. 그 결과는 둘 다 단기간 내에는 완치될 수 없는 커다란 부상을 입고 양패구상하였다.[7]

이에 크게 분노한 철혈홍안은 조익현과 석동 둘 다 낙양의 십리 이내로 들어오지 못하게 했고 이를 어기면 마지막 천룡궤를 파괴해버리겠다고 했다. 둘 다 그녀의 성격을 잘 알고 있었기에 훗날을 기약하며 냑양을 떠날 수 밖에 없었고 다시는 낙양에 돌아오지 못했다고 한다.

차갑고 냉철하다는 세간의 평과 달리 실제론 불같은 성정의 여자임이 밝혀졌다.[8]

1.1 조익현(趙益玄)

철혈홍안의 오빠로 천룡객 석동과는 라이벌이자 사실상 현 무림을 만들어놓은 사람들 중 하나. 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신공비급과 취와미인상 3개의 원 주인이다.

자신이 1개의 취와미인상을 가지고 수련을 나간 사이 철혈홍안이 남편인 석동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 자기 멋대로 신공비급과 취와미인상 1개를 줬다. 돌아온 후 이 사실을 알자 격노하여 석동이 수련하고 있던 밀실을 찾아갔고 밀실은 물론이오 밀실이 있던 석가장 후원 전체가 파괴될정도로 싸움을 벌였으나 둘 다 단기간에 완치 될 수 없는 큰 부상을 입고 양패구상 하였다. 이로인해서 여동생인 철혈홍안과도 사이가 틀어졌으며 격노한 철혈홍안이 낙양 십리 이내로 들어오면 남은 마지막 취와미인상이 담긴 천룡궤를 파괴해버리겠다고 으름장을 놨고 두 사람은 다시는 낙양으로 오지 못했다고 한다.

낙양 밖으로 나간 후에도 그들은 십년 주기로 싸움을 했으나 그때마다 번번히 승부를 내지 못하자 나중에는 제자들을 보내 싸움을 계속했고 이것이 100년동안 이어졌다. 그 제자들이 바로.... 석동의 제자인 모용단죽과 조익현의 제자인 아난대활불. 즉 무림의 100년간의 큰 사건은 조익현과 석동의 싸움 흔적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외에 철혈홍안과 마찬가지로 조씨라는 점에서 종남파와 관계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현재 가짜 모용단죽의 정체로 추정된다.

2 석동(石動)

석가장의 전전대 장주이며 철혈홍안의 남편. 그리고 수화불침의 기보인 천룡궤와 그것을 열 수있는 유일한 열쇠인 봉황금시의 원 주인이자 전대의 고수인 천룡객이다. 그리고 사실 상 현 무림을 만들어놓은 사람들 중 하나.

대외적으론 경성홍안 백모란에게 푹 빠져 가족이고 가업이고 다 팽개친 희대의 찌질이로 알려져 있지만... 실상은 다르다.

사실 석동은 천룡궤를 예물로 줄 정도로 철혈홍안과 처음에는 제법 좋은 편이었다. 하지만 철혈홍안의 지나친 독심에 석동 본인이 질리다 못해 질색했었고 본인이 원래부터 무공을 좋아했기 때문에 점점 무공수련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면서 두 사람의 사이가 조금씩 벌어지기 시작했다. 그런 와중 두 사람의 사이를 결정적으로 벌어지게 한 사건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백모란. 석동은 백모란을 처음 본 순간부터 그녀에게 빠져들었고 백모란도 사내다운 매력과 열정을 지닌 그의 접근을 싫어하지 않아 가까운 사이가 되었고 봉황금시를 준다.

철혈홍안이 이 사실을 알고는 석동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백방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모두 실패했고 결국 오빠가 자신에게 맡긴 기보 중 신공비급과 취와미인상 1개를 주고 만다. 엄청난 무공광이였던 만큼 백모란과 멀어졌지만 철혈홍안과 다시 가까워진것도 아니라서(...) 취와미인상을 연구하기 시작했고 종전에는 아예 밀실에 들어가 아무도 출입하지 못하게 했다.

돌아온 철혈홍안의 오빠 조익현이 이 사실을 알고 격노하여 석동이 있던 밀실을 찾아가 그 밀실이 있던 후원까지 부숴질 정도로 큰 싸움을 벌이나 둘 다 단기간 내에는 완치될 수 없는 커다란 부상을 입은 양패구상에 이르고 만다. 이에 철혈홍안은 격노하며 조익현과 석동 둘 다 낙양 십리 밖으로 쫓아냈으며 돌아오면 마지막 남은 취와미인상이 담긴 천룡궤를 부숴버리겠다고 한다.

낙양 밖으로 쫓겨난 뒤에도 10년 주기마다 싸움을 했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나중에는 제자들을 보내 싸움을 계속했다. 이 싸움은 100년동안 이어졌다. 이 제자들이 바로 석동의 제자인 모용단죽과 조익현의 제자인 아난대활불.[9] 즉 무림 100년간 큰 사건은 조익현과 석동의 싸움 흔적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3 석담(石潭)

석가장의 전대 (허수아비) 장주. 형인 석호(石湖)와 달리 무공에 재질이 없다는 이유로 철혈홍안에 의해 가주로 발탁되었었다.

4 석곤(石鯤)

석가장의 현 가주. 전대 장주와 비슷하게 실권은 거의 전무한, 바지사장 급이지만 친구인 공치명과 더불어 그래도 나름대로 철혈홍안의 꼭두각시를 탈피하려고 노력하는 듯 하다. 하지만 상대가 너무 거대한지 그 효과가 정말 미미한 듯. 그래도 결말 즈음땐 철혈홍안 측에 어느정도 꽤 아픈 카운터를 날리지 않을까. 네 명의 부인[10]과 12명의 아들을 두고 있으며, 이들 십이지공자에겐 십이지+결점을 고치라는 점에서 결점과 반대되는 아호를 지어주었다.

5 석교(石鮫)

석곤의 아우. 석가장의 독특한 가법인 도선출재(挑選出財) [11]에 실패한 후 형을 질투해 암습하다 실패한 후 석가장에서 쫒겨난 패륜아...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론 철혈홍안이 주도하는 석가장의 가풍이 싫어서 스스로 석가장을 나오려다 철혈홍안의 눈밖에 나서 혹독한 보복을 받은 것. 이후 어머니의 성을 따 석교가 아닌 손교로 불렸고 어떤 일도 못하도록 방해받는 동시에 낙양 일대를 떠나지조차 못하게 감시당했다. 그런 와중에도 고아들을 위해 직접 돌을 날라 숙소를 지어주었던 천사표. 진산월의 세번째 친구인 손검당의 아버지기도 하다.

6 십이지공자(十二支公子)

석곤의 네 부인 사이에서 태어난 열두 명의 아들들로, 각기 단점을 고치라는 의미에서 성격과 반대되는 아호를 석곤에게 하사받았다. 이름에 모두 날 일(日)자가 들어간 것이 특징. 석가장의 가법에 따르면 서른을 넘기 전에는 결혼을 할 수가 없어 가정을 이룬 이가 별로 없으며, 나이가 많은 편인 장남 석성, 차남 석철욱 등도 가정이 있다는 묘사가 없다.

6.1 석성(石星)

12지공자 중 장남. 엄청나게 뚱뚱한 몸과, 그에 걸맞는 식욕 및 땀(...)을 자랑한다. 전형적인 능구렁이 타입으로 상재에 무척 밝아서 모용공자와 구궁보에도 연이 닿을 지경. 현재 화산파를 지원하고 있어서 조만간 종남파와 충돌이 불가피할 거라 사료된다. 아호는 천서(天鼠)인데, 결점을 고치자는 의미로 성격과 반대되는 아호를 붙여주는 석곤의 의도를 보면 어릴 때는 둔재였을지도 모른다.
팬들사이에선 쾌의당과 관계가 있지않나 추측중이다. 특히 조화=조일화를 미는 쪽에서 환우지이록으로 모용봉을 압박한점, 화산파를 지원하는점과 맞물려 추측하는 편.

31권에서 여러가지 떡밥을 던지는데, 먼저 그가 일전에 모용봉에게 해결을 맞긴 고대서적 환우지이록은 사실 고대의 책이 아닌 일대기인이 몇십년 전 절세무공을 범어로 기록해둔 책이며, 신목령의 백자목은 그에게 이지를 되찾게 해주는 기물인 칠채보원신주, 녹옥룡, 취수정을 구해달라 부탁하였으며, 석성 자신은 진산월에게 지나가는 듯 '백자목에게 신목오호의 이야기를 전달하면 수지맞는 장사다'라는 식의 이야기를 흘렸다. 더 지켜볼 필요가 있을 듯.

이후 무림맹의 자금과 물자를 책임지는 금단(金團)의 책임자로 거론되었으나 화산파와의 친밀함이 지나쳐 다른 문파에서 거부했다.

상당히 계산적이고 남을 믿지 않는 사람으로, 석성의 말에 따르면 자신은 세상에서 딱 두 가지 부류의 사람을 믿지 않는데, 한쪽은 남자고 한쪽은 여자라고 한다(...)[12]

6.2 석철욱(石鐵旭)

차남으로 이름만 언급된다. 성격이 너무나 급하고 일을 빨리빨리 처리하려는 버릇이 있기 때문에 매사에 좀 더 신중하라는 의미로 지우(遲牛)라는 아호를 받았다.

6.3 석단(石旦)

삼남. 낙양의 문인으로 활동할 때는 진현(眞賢)이라는 자를 사용한다. 초가보에 투자했다가 진산월과 종남파로 인해 큰 타격을 받은데다 쾌의당 혹은 그 배후세력과 내통하고 있어서 망화왕회 때 쾌의당의 살수들과 함정을 파 진살월을 살해하려 했지만 실패하고 석곤의 안면을 감안한 진산월에게 한 번의 구원을 받았다. 어릴 적에는 소심하고 우유부단했던 성격이라 좀더 대범하고 독해지라는 의미로 석곤에게 노호(怒虎)라는 아호를 받았다.

6.4 석조린(石晁麟)

사남. 삼보회동이 이루어질 때 석단, 석광호와 만나 석광호에게 장성 일대의 면화를 싹쓸이해갔다고 투덜거린 '얼굴이 길고 붉은 옷을 걸친 중년인'이 이사람이다. 행동이 느리고 굼떠 석곤이 조금 더 부지런하고 약삭빨라지라는 의미로 교토(狡兎)라는 아호를 주었다. 석단, 석광호와 함께 강북삼보에 투자했으나 투자처는 밝혀지지 않았다[13].

6.5 석광호(石廣昊)

오남. 석지명과는 유일하게 어머니가 같은 형제로 부리부리한 눈에 당당한 태도를 지닌 호한. 비단옷에 진짜 순금으로 용을 수놓은 장포를 입는 등 자신을 과시하는 것을 좋아하는 인물로 이로 인해 좀 더 몸을 숨기고 자중하라는 의미에서 운룡(雲龍)이라는 아호를 받았다. 장성 이북지대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도선출재의 대상은 삼월보.

6.6 석대회(石大晦)

칠남으로 이름만 언급된다. 어릴 때부터 허약한 체질이라 명마로 유명한 호나라의 말처럼 건강하게 자라라는 의미로 호마(胡馬)라는 아호를 받았다.

6.7 석지명(石志明)

팔남. 도선출재의 대상을 고르는 중 우연히 종남파가 일차로 강호에 출동했을 때 조우하게 된다. 이미 형/아우들이 웬만한 문파들은 다 찜해버린 관계로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종남파에 관심을 보내게 되나 당시 종남파가 워낙 듣보잡 수준이어서 일단 두고 보자는 식으로 유예기간을 두기로 진산월과 합의한다. 이후 진산월이 절정 고수로 복귀해서 종남파를 재건하자 정식으로 투자하기로 결정한다. 아직 도선출재를 통과하지 못한 탓도 있지만 왠지 석가장에서 비주류에 속하는 듯. (하지만 주인공과 연결되었으니 해피엔딩은 따놓은 당상!! 역시 줄을 잘 서야 ) 어릴적엔 장난이 심한 개구장이로 순한 젖먹이 양처럼 행동하라는 의미의 유양(乳羊)이라는 아호를 받았다.

6.8 석**(이름 불명)

십이남. 석가장 십이지공자중에서 막내로 석지명이 언급한다. 친가는 석가장, 외가는 대막과 장성 일대를 석권하고 있는 대막철기맹으로 상당한 금수저.

7 손검당(孫劍堂)

석교의 아들로 별호는 풍류거사. 아버지와 자신의 일생을 망친 철혈홍안을 증오하고 있으며 동시에 철혈홍안의 수족 노릇을 하고 있는 석가장 식솔들을 경멸하고 있다. 단 의외로 석가장주나 기타 석씨들은 미워하고 있지 않은데, 그들 역시 철혈홍안이 시키는 대로 할 수 밖에 없는 꼭두각시들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 원래 낙양제일고수인 동방표응에게 사사했다가 쾌의당에 들어가기 위해 스스로 파문당한다. 현재는 쾌의당 소속 살수로 낙양연쇄살인의 범인. 본인 말로는 3년 전 낙양제일미녀인 정난향을 본 직후부터 사랑에 빠져 그녀의 환심을 사기 위해 그랬다고. 살해를 끝낸 다음 정난향이 따라주는 술 한잔을 삶의 낙으로 여길 정도로 푹 빠져있다. [14] 진산월과는 난향원에서 만나 서로 친구가 되자고 약조한다. 진산월이 세 번째 사귄 친구[15]로 이후 쾌의당의 지시를 어기고 진산월이 마실 술에 산공독인 장인몽을 타지 않는 의리를 보인다. 이 때 진산월이 예전에 앙천지독에 중독되었다 살아나서 독에 대해 면역력이 있다고 쾌의당 일당에게 적절하게 이야기를 해 준 덕분에 손검당이 쾌의당을 배신한 것이 쾌의당에 밝혀지지는 않았다.

8 하종요(夏宗耀)

석가장의 오집사. 석지명의 초대로 처음 석가장을 방문한 진산월 일행을 접대했다. 이후 종남파 일행이 다시 찾았을 때는 자리에 없었는데, 석지명은 이에 대한 언급을 꺼려했다.

9 모일우(毛一禹)

석가장에서도 귀빈들만을 모시는 객소인 정연각의 관리 밑 응대를 맡은 인물. 진산월 일행이 재출도하여 석가장을 방문했을 때 깍듯한 태도와 공손한 말투로 접대했다.

10 공상춘(孔償春)

석가장의 이집사로 대외적으로는 장주 석곤을 모시고 있지만 실제로는 철혈홍안이 가장 아끼는 막내제자. 석곤의 친구인 공치명의 세 아들 중 막내로 애초엔 공치명이 철혈홍안에 대항할 인재로 키우라고 석곤에게 소개해 주었지만 재빠르게 철혈홍안 측에 붙어버렸다. 공치명은 거의 없는 자식으로 생각하는 듯. 철혈홍안이 진산월에 약간의 호감을 보이자 바로 질투신공을 시전한다. 전형적인 "재승박덕"형 인물로 배신 플래그에 주인공에 대한 질투 플래그까지 세웠으니 역시 앞길이 훤히 짐작가는 캐릭터.

11 공영춘(孔迎春)

석가장의 육집사. 공치명의 세 아들 중 둘째로 역시 공상춘과 함께 철혈홍안 쪽에 붙었지만 아우와 달리 그리 재능이 뛰어나지 못해서 조직 내에서도 한직으로 밀려나 있다. 이를 만회한답시고 석가장을 찾아온 응계성을 기습해 초가보로 보내려 했지만 실패했고 진산월이 자길 찾는다는 소식을 접하자 쾌의당의 살수들과 함께 진산월을 기습하지만 역시 참담하게 실패. 응계성을 건드린 벌로 진산월이 휘두른 검에 왼쪽 발목이 잘려 절름발이 신세가 되었다.

12 공망춘(孔望春)

풍림서각주로 석곤의 심복. 공치명의 아들 중 유일하게 석곤 측에 남아있다. 유학자지만 상당한 무공을 지니고 있어 낙양 연쇄살인 사건이 석가장 조직 내의 석곤 세력을 뿌리뽑기 위한 것임을 눈치챈 석곤 측의 지시로 반격함으로서 연쇄 살인을 막았다. 석곤의 명으로 지니고 있던 천룡고궤를 진산월에게 넘겨준다.

13 배민(裵敏)

별호는 절정도로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자진해서 무림인들에게 천대받는 상인의 보표가 된 남자. 현재 친우인 낙양삼검과 함께[16] 석성의 보표이다.

14 기타 석가장 관련인물

14.1 공치명(孔治溟)

어떠한 인연인지는 모르나 석곤과 상당한 친분이 있으며, 석곤보다 열두 살 많음에도 불구하고 친우처럼 지내고 있다. 공망춘, 공영춘, 공상춘의 세 아들을 보내 석곤을 도우라 하였으며, 이중 철혈홍안의 편에 선 공영춘, 공상춘의 두 명을 아들로 생각하지도 않는 듯. 철혈홍안을 '마녀'라 부른다.

14.2 낙양 연쇄살인 사건의 피해자들

모두 석곤과 친분이 있는 인물들이며, 피해자들은 다음과 같다

연삼야(燕三爺): 낙양에서 제일 큰 도박장인 무쌍루의 주인. 낙양의 오래된 거부인 연부귀(燕富貴)의 셋째아들이었으나 도박에 맛이 들리며 가문에서 심한 모욕을 받고 축출당한 이후 도박장의 하인에서 시작해 도박장의 총관까지 오르는 입지전적의 활약을 펼쳤다. 이후 사비를 털어 연가장을 둘러싼 땅을 모조리 구입, 연가장에 들어가는 모든 인원을 통제해 연가장을 몰락하게 한 후[17] 그 자리에 고아원을 짓는 기행을 보였다. 흉수에게 목이 잘려 살해되었고, 발견 당시 피바다 속에 머리가 굴러다니고 있었다.
조패(曹佩): 낙양 동문대루에서 낙양 최대규모의 포목점을 운영했다.
현일소(玄逸笑): 조패의 친한 친구로 낙양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들어갈 규모의 전장을 운영했다.
초일화(楚一華): 주점인 매화선루의 루주로 낙양의 풍류아로 불리며 별호조차 낙양번공자(洛陽藩公子). 봉태평의 애첩이 머무는 집의 담벼락 밑에서 사지가 잘린 시신으로 발견되어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봉태평(鳳太平): 낙양제일풍류아의 자리를 놓고 초일화와 경쟁하던 사이로 별호는 낙양야색(洛陽夜色). 초일화가 살해되자 자신과의 연관성을 강하게 부정하였으나 의심의 눈초리를 받던 중, 초일화의 집 주방에서 똑같이 사지가 잘린 시신으로 발견된다.
복손홍(福孫洪): 낙양 제일의 술도매상. 자신의 침실에서 아랫배가 갈라진 시신으로 발견된다
임천명(任千命): 낙양에서 제일 큰 마장(馬場)을 운영했다. 자신의 마구간에서 난자당한 시신으로 발견된다.

14.3 석가장의 하인

마칠(馬七)

곡노대(谷老大): 정확히 이야기하면 석가장의 하인은 아니며 야채를 대주는 고용인.
  1. 진산월과 처음 대면한 이후, 진산월이 맘에 드냐는 공상춘의 질문에 내가 종남파의 인물을 좋아할 리 있겠냐고 대꾸하는 걸 보면...
  2. 어째선지 종남파 역사에서 종남파를 심하게 엿먹인 인물들은 다 조씨 성을 가지고 있다.
  3. 종남오선 조심향의 절세 신법이었던 무염보가 아닐까 추측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실제로 무염보가 맞았다. 단 아무래도 이를 측은지심으로 가르쳐준 건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무염보는 총 18보인데 이중 12보만 가르쳐줬기 때문이다. 단 사여명이 언급한대로 조심향의 후대가 둘로 갈라졌다고 했기 때문에 철혈홍안이 12보만 알아서 그랬을 가능성도 높다. 오히려 이쪽도 신빙성이 높다.
  4. 철혈홍안과 진산월과의 첫 만남과 사여명은 방산동과의 대화도중 사용. 방산동이 익힌 흡룡공은 정심안에 취약하다는 것이 추가로 밝혀졌다
  5. 하나의 신공비급과 세개의 취와미인상이다. 그중 오빠 조익현은 취와미인상 하나를 가지고 수련을 하러 떠나있었고 석동에게는 신공비급과 하나의 취와미인상을 줬다.
  6. '신공비급은 몰라도 미인상은 절대로 석동에게 보여주어서는 안되는 것이었다.'라는 말이 나오는 것을 볼때 취와미인상이 훨씬 더 대단한 것 같다. 사실 신공비급이라는 것은 이번 한번만 나오고 언급도 안 됐다.
  7. 사실 조익현이 더 큰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물론 둘 다 완전 걸레짝이 된 지라 별로 의미는 없다만...
  8. 실제 남편인 석동과 오빠 조익현과 사이가 갈라진 계기만 보더라도 전혀 냉철하다는 표현이 무색할 정도로 감정적임을 알 수 있다.
  9. 조익현과의 싸움으로 걸레짝이 되었던 석동이 어린 모용단죽을 만났고 모용단죽이 그를 치료해주면서 기사회생을 했다. 석동은 모용단죽에게 몇 가지 무공을 알려주고 가지고 있던 취와미인상을 건네주며 제자로 삼았다.
  10. 이중 세 명의 부인은 무림문파 출신이며, 한 명 (석광호와 석지명의 어머니)만이 무림과 관계가 없다
  11. 20살을 넘으면 자신이 투자할 대상을 직접 골라 5년동안 투자해서 원금의 세 배 이상을 벌어야 한다. 대상은 오직 무림 문파. 이에 실패하면 석가장의 후예로서 어떤 권리도 행사할 수 없게 된다.
  12. 그 이후에 천지신명에게 행운을 빌자 의아하게 여긴 뇌일봉이 누구도 믿지 않는다며 따졌는데, 석성은 "천지신명은 남자도 여자도 아니지 않습니까?"라며 맞받아친다
  13. 단 석단이 초가보, 석광호가 삼월보에 투자한 것이 밝혀진 것으로 봐서 검보에 투자했을 가능성이 있다
  14. 정난향은 대외적으로는 기녀지만 실제 신분은 쾌의당의 일원으로 쾌의당 화중용왕(花中龍王) 인 소수마후(素手魔后)의 다섯번째 제자이다.
  15. 첫 번째 친구는 마검 조일평, 두 번째 친구는 삼공자 이존휘
  16. 배민이 보표를 한다고 하자 자진해서 들어갔다
  17. 당시 연가장은 연삼야의 큰형 연대보(燕大寶)가 운영하고 있었는데, 성격이 잔혹하여 평이 좋지 않아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다.